도명산 643m (2001. 11. 24) 새벽 5시 서울을 떠나 중부고속도로 증평IC를 나가 북이, 내수, 청천을 지나 화양동으로 들어갔다. 화양1교를 지나니 속리산 국립공원 화양동 매표소가 나오는데 이른 아침이라 근무자는 아직 없고, 그대로 통과, 주차장에 예정대로 8시 정각 도착 차를 세운다. 넓은 주차장엔 한 대의 차만 있고 텅 비어있다. 서울을 출발해서 내려오는 동안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량은 하나같이 비상등을 깜빡이는 지독한 안개와의 싸움이었다. 화양동도 안개가 끼어 한시간여를 차에서 쉬었다. 버너를 피워 만두를 삶는다. 09:15 주차장을 떠나 아직 안개가 걷히지 않은 화양동 계곡을 따라 도보로 관리사무소, 산불감시소를 지나고, 제2화양교를 지나면서부터 운치 있는 명소가 이어진다. 雲影당(송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