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산행기 23

응봉산(2001.08.12)

응봉산(999m)성산회 제284차(2001.08.12) 산행(5)-박용석,이경민,조래권-준회원 최명섭외1 태용이 덕풍을 나가면서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한 비는 밤새 민박집 스레트지붕을 때리며 오락가락, 빗소리에 들었다 말었다 하는 잠결 사이로 꿈을꾼다-굿은비를 맞으며 산행을 해야하나 ? 계곡물이 불으면 능선길로 정상까지 가야하나 ? 차는 덕구로 가 있을텐데 등산을 하다가 Back하면 덕구까지 뭘로 간다 ? 이런 고민을 하다가 나는 등산을 포기하고 덕구로 갔는데 요행히 날씨가 개어 산행을 고집한 다른 사람들은 무사히 등산을 마치고 덕구에서 만날 수 있었다(꿈을 꾸었다)-새벽 4시전에 잠을 깨었다. 빗소리는 멎어 있었다. 다행이다 싶어 밖으로 나가 하늘을 보니 검은구름과 흰구룸의 무늬가 하늘에 드리워져 있다...

오래된산행기 2021.05.04

발왕산(2013.09.21)

발왕산(2013.09.21.) 추석연휴 토요일(9월21일) 09시 잠실역에 모여 차를 타고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횡계로 갔습니다. 오늘 참석자는 6명( 임 정호, 윤 용태, 최 해웅, 이 종성, 이 종업, 조 래권)입니다. 횡계 하이랜드 옆의 외갓집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발왕산을 오르기 위해 용평리조트로 갔습니다. 점심에 소주를 마셨으니, 발왕산에는 걸어 오를수 없고, 곤돌라를 탑니다(왕복 14,000원/사람당). 곤돌라 타는곳에는 물놀이장, 말타는곳 등등 놀이시설이 많습니다. 저 뒤에 발왕산 정상 곤돌라시설이 보입니다.(아래사진) 곤돌라는 매표소에서 표를 구입한후 우측에서 타야 합니다. 곤돌라 승차장입니다. 우리도 다른 사람들 뒤를 이어 탑니다. 곤돌라 안에서 출발지를 본 사진입니다. 앞쪽을 보면 스키..

오래된산행기 2021.05.03

속리산(2002.03.02)

속리산(1,057.7m)(2002.3.2) 중부고속 오창IC로 나가 17번 국도로 청주 시내를 관통하고 25번 도로를 타고 보은으로 가서는 보은을 우회하여 속리산에 도착 소형차 주차장에 차를 세우니 12:10, 등산을 시작한다. 매표소(3,200원/人)를 지나 법주사를 통과하고, 우측 문장대 안내판을 따라 시멘트 포장길을 걷는다. 포장길이 끝나고 비포장으로 이어지는데, 절간차량인지 몰라도 가끔 차가 지나는 것이 마음에 걸린다. 문장대-천황봉이 갈라지는 삼거리 휴게소를 지나 서서히 오름이 시작되고 또 휴게소를 지나면서 오름은 경사가 급해진다. 계단을 밟고 헉헉대며 오른다. 많은 사람들이 오르는데 너무 힘이 드는지 가다 쉬다를 반복한다. 경상도라는 팻말이 붙은 보현재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하고 또 계속 오른다..

오래된산행기 2021.05.03

월출산(2002.02.23)

월출산(2002.2.23) 808.7m 금요일 점심을 하고 회사 눈치를 보며 13시 잠실을 출발, 중부와 경부고속도로를 지나 대전에서 대전-진주 고속도로를 타고 88고속도로 남원으로 나가 곡성을 거쳐 남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주암으로 나가 벌교에 18:40 도착했다. 여관을 정하고 잠을 청한다. 아침 5시기상, 등산복을 갈아입는다, 그런데 큰일났다. 목요일 저녁 짐을 차에 실어놓고 금요일 정신없이 출근을 하는 바람에 등산화를 넣어오지 않았다. 6시 벌교를 출발하여 보성, 강진을 거쳐 영암에 도착했다. 아침 식사할 집을 찾아 헤메다가 농협수퍼 앞에서 된장찌개를 먹고는 월출산 천황사로 향한다. 천황사 입구에서 여자하나 간절히 차를 세워 태웠더니 그림을 그리는 화가인데 월출산을 그리려고 왔단다. 주차장에 차를..

오래된산행기 2021.05.03

화악산(2002.02.16)

화악산 (2002.2.16) 경기도 第一峰 "화악산", 다른 산은 많이 가봤지만 경기도에서 제일 높다는 이산엘 왜 아직도 안 갔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 그래서 오늘은 作心을 했다. 5시 일어나서 아침을 죽으로 간단히 먹고 6시집을 나서 내부순환도로-북부간선도로, 그리고 도농으로 나와서 검문소3거리를 거쳐 京春국도를 탔다. 여기서 촌놈 짓을 한게, 북부간선도로에서 그대로 직진하면 경춘국도로 연결 되는 것을... 청평을 지나 가평으로 들어가서 363번국도를 타고 명지산 입구 익근리를 지나 4Km, 관청리에서 동네할머니에게 물어봤다. 등산로가 어디지요 ? "길 건너로 들어가는데, 동네 사람들이 못 들어가게 해요. 식수를 오염 시킬까 봐, 이장에게 막 항의해요 막지 않는다고..." 겁나는 소리를 한다. 7:53..

오래된산행기 2021.05.03

치악산 종주(2002.02.09)

치악산 종주(2002.2.9) 오랫동안 생각해 오던 치악산 종주를 결행 하던날, 8일 저녁을 먹은후 일찌감치 잠자리에 들은 후 9일 오전2:30에 일어났다. 세수를 하고 집을 나선게 3시. 88도로-중부-영동-중앙고속도로를 타고 남원주IC에서 내려 원주로 향하다 5번 국도에서 우회전 하여 새벽 원주시내를 거쳐 금대계곡 입구에서 좌회전해 들어간다. 도로표지판에 "금대계곡"을 반복해서 알려 주므로 쉽게 입구로 들어설 수 있었다. 다리를 건너 중앙선 똬리굴 직전 철도 밑을 지나2-3Km들어가니 매표소와 소형차 주차장이 나온다. 여기서부터 등산로가 시작되지만 하산 후 그곳까지 걸어올 생각과 입장료 5,200원을 지불할 생각을 하니 엄두가 않나 차를 돌려 대형차 주차장까지 도로 내려온다. 횡 하니 비어있는 공간에..

오래된산행기 2021.05.03

계방산(2002.02.02)

계방산 (1,577m) (2002.2.2) 새벽 5:35 집을 출발, 88도로-중부-영동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둔내 휴게소에서 아침을 사먹고, 속사IC로 나가 6번 진부방향-31번 창촌 방향으로 간다. 신약수,구약수(방아다리약수)를 알리는 안내판에 이어 이승복이 다닌 핵교가 나오고 이승복 기념관, 그리고 고개가 시작되는 버스정류장에서 부부를 태웠다. 이들은 서울 수서에 사는 사람들로 어제 와서, 운두령 까지 올라 지형을 관찰한 후 하룻밤을 자고, 차를 "아랫삼거리"에 대고 버스를 타고 운두령으로 갈려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를 않는단다. 우리도 산을 타고 다시 운두령으로 오지 않고 한바퀴 돌아 아랫삼거리로 와서 그들 차로 운두령으로 다시 가면 되겠다고 부탁을 했다. 버스한대가 한 무데기 사람들을 내려놓고..

오래된산행기 2021.05.03

태백산(2002.01.26)

태백산 (1,560.6m) (2002.1.26) 지난주 소백산에 이어 이번 겨울이 가기 전 유명한 설경은 모두 보겠다고 태백산행을 하기로 한다. 인터넷으로 몇 군데 토요산행을 하는 안내산악회를 뒤져본 후 구의 산악회와 가기로 한다. 안내산악회는 70년대 산행에 한참 재미 들렸을 무렵 한 이후로 처음이다. 그땐 오진관광을 주로 이용했었는데...그때 가이드 이름은 생각나지 않지만 자기들끼리 늘어놓던 그들의 희망이 생각난다. 안내산악회를 떠나 솔로로 가고 싶은 곳을 가고 싶다는...난 그들의 말대로 그리 되었는데, 그들은 지금 어찌 되었을까 ? 07:50 동대문역 9번 출구에서 바로 버스로 가서 널널 하게 많은 자리 중 맘에 드는 자리를 골라 앉았다. 7:08 예정 보단 8분 늦게 출발한다. 그 정도는 양해해..

오래된산행기 2021.05.03

소백산(2002.01.19)

소백산 (1,439m) (2002.1.19) 3시 기상, 4시 집을 출발한다. 동부간선, 강변북로, 88대로, 중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매포IC로 나가서 도담삼봉, 고수동굴, 천동동굴을 지나 소백산 천동지구 다리안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는 쑤어온 죽을 아침으로 먹는다. 죽의 량이 너무 많아 배가 부르다. 8:35 다리안을 출발, 다리안 폭포 위에 건설된 다리를 건넌다. 다리안 폭포는 높이는 그다지 높지 않으나 수량이 풍부하고 모양이 아름답다. 아래쪽에서 보면 멋이 있는 것 같은데, 위에 다리를 건설하여 경관을 망친 것 같다. 이곳에 허영호씨가 어의곡-비로봉-천동간 등산을 한 기념비를 세웠다. 매표소에서 1,300씩 주고 입장권을 받는다. 이어지는 계곡의 물소리는 우렁차게 계곡에 울려..

오래된산행기 2021.05.03

덕유산(2002.01.12)

덕유산(2002.01.12) 1,614m 11일 금요일 저녁을 먹고 오후7시 집을 나선다. 퇴근길 88도로는 차로 그득 찻고 한남대교까지 오는데 1시간여를 소비했다. 고속도로를 타고 덕유산까지 가기엔 너무 늦을 것 같아 9시반경 대전 동생집으로 갔다. 거기서 일박하고 새벽 5시 집을 나서서 경부고속도로를 탔고 다시 대전-통영 고속도로를 탔다. 끊어진 조수석 헤드램프가 계속 신경을 쓰게 한다. 새벽 운전길 안전하고 피로하지 않도록 90Km를 유지했다. 무주IC로 나가서 도로공사 수금원에게 물어보니 왼쪽으로 가란다. 적상이 나오고 적상산성 표지가 나온다. 지도에서 보아 계획한 길과 반대로 가고 있음이 분명하다. 파출소에 들어가 물어보니 새벽잠에 졸다 깬 경찰도 그리로 가란다. 아무래도 속는것만 같아 적상의 ..

오래된산행기 2021.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