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봉산(999m)성산회 제284차(2001.08.12) 산행(5)-박용석,이경민,조래권-준회원 최명섭외1 태용이 덕풍을 나가면서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한 비는 밤새 민박집 스레트지붕을 때리며 오락가락, 빗소리에 들었다 말었다 하는 잠결 사이로 꿈을꾼다-굿은비를 맞으며 산행을 해야하나 ? 계곡물이 불으면 능선길로 정상까지 가야하나 ? 차는 덕구로 가 있을텐데 등산을 하다가 Back하면 덕구까지 뭘로 간다 ? 이런 고민을 하다가 나는 등산을 포기하고 덕구로 갔는데 요행히 날씨가 개어 산행을 고집한 다른 사람들은 무사히 등산을 마치고 덕구에서 만날 수 있었다(꿈을 꾸었다)-새벽 4시전에 잠을 깨었다. 빗소리는 멎어 있었다. 다행이다 싶어 밖으로 나가 하늘을 보니 검은구름과 흰구룸의 무늬가 하늘에 드리워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