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산행기 23

명지산(2001.05.26)

명지산(2001.05.26.) 06시 방화동을 출발, 88도로-토평Tollgate-남양주IC-마석-대성리-가평을 거쳐 익근리에 도착하니 7:50, 추차장에 차를대고 산행을 시작한다. 익근리 동네를 지나면서 아주머니 한분께 길을 묻는다. 산행하는 사람이 있느냐고, 한바퀴 돌아 오는데 얼마나 걸리냐고, 그러자 그 아줌마 말이 5시간 걸리는데 "갔 던길로 그대로 내려오세요, 괜히 길잃지 말고.." 팍 겁을 주는 말이다. 방심했던 마음을 다잡고 천천히 걸을음 떼었다. 자동차가 다닐만큼 넓은 돌길에 날파리가 앞을 가려 연신 팔을 내저으며 갔고, 길섶엔 엉겅퀴가 지천으로 자라고 있다. 가끔 붓꽃이 보라색의 꽃을 내밀고 서있고...가뭄에도 불구하고 왼쪽 계곡은 "쏴-"하는 계곡수 소리가 시원함을 준다. 10여분 가니..

오래된산행기 2021.05.03

청량산(2001.05.12)

청량산(봉화)(2001.05.12.) 5월 11일 오후 3:40 분당역에서 마누라를 태우고 3번국도-중부고속(곤지암)-영동고속도로를 타고 다시 중앙고속도로로 들어서서 서제천 출구로 나갔다. 5번국도를 타고 단양, 죽령고개를 넘어 풍기, 영주, 36번 도로로 봉화를 거처, 918번 도로로 봉성에 7:10 도착, 유명한 돼지불고기로 저녁식사를 한다. 시골에서 고추장 발러 구어먹던 그맛이다. (양념불고기 2인분 1만원, 공기밥 1천원, 주문후 한참을 기다려야 나온다. 초입의 희망정 054-672-9046에서 했는데, 이름듣던 봉성불고기는 동네중간 우측에 있다). 저녁을 먹는동안 날은 어두어 졌다. 8시에 봉성을 출발, 35번 국도를 타서 청량산 도립공원표시에서 좌로 다리를 건느자 마자 매표소가 나오는데, 밤이..

오래된산행기 2021.05.03

응봉산(2001.05.04)

응봉산(2001.05.04.-06) 여름에 성산회를 이끌고 2박3일 정도로, 최후의 때묻지 않은 秘境이란 소릴 듣는 덕풍계곡을 갈려고, 사전 답사차 Trek Korea를 알게 되어 1인당 84,000원씩(식사비 별도)을 미리내고 산행참가를 했다. 마누라와 함께, 밤8시 약속시간에 늦을세라 양재역 8번 출구로 나가 구청과 외교안보연구원사이 주차장엘 당도하니 20여분 전이었다. 8시 5분전인데도 등산복차림의 사람들은 몇 서성거리지만 차는 보이질 않아 이승건(011-721-9077) 대장에게 전화를 하니 "아직 8시 전이죠 ?" 하며 오는 중이란다. 8시를 넘으려 하자마자 차 한 대가 왔다. 다음 차를 확인하니 어디쯤 온다는데 아무래도 8시 출발은 안될 것 같다. 아침 비상식 만들 재료를 구입한다고 차 한대는..

오래된산행기 2021.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