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맥,지맥/보현기맥

보현기맥 황용고개-농상골고개

조진대 2008. 4. 25. 11:46

보현기맥 황용고개-농상골 고개(2007.11.18)


코스: 황룡리 고개-한티재-청애산-천제봉-서낭당재-재랫재-315.4m봉-새방골못재-농상골 고개, 22.1Km, 8시간45분 소요

누구와: 무심이님, 마눌과 나


무심이님과 석탑마을과 농상골을 잇는 고개 임도에서 만나기로 하고, 토요일 결혼식 참석 후 13:30 시청을 출발하여, 남안동IC를 나와서 우측으로 급히 돌아 6번 지방도를 타고 용각, 명진을 거쳐 장림리로 들어서서, 금산골을 왼편으로 보내고 더 들어가서 왼편으로 비 포장 임도를 가면 마루금에 닿는데, 새장못골재를 1Km 정도 나오는 밭과 쌍묘가 있는곳에 차를 세우고 기다리니, 30여분 후 무심이 님이 도착을 한다. 무심이님은 이곳으로 곧장 오지 않고, 두곡고개, 또다른 농상골 고개(민가가 있음) 까지 돌아보고 이곳으로 왔다. 날씨가 차가워 지므로 차내에서 저녁식사를 일찌감치 하고는 잠자리에 들었다. 쌍묘옆 나뭇가지에는 이상한 울음의 새가 울어대고, 밭 가운데 작은 연못에는 동물의 접근을 막는 발광등이 점멸을 하고 있다.

 

오리털 침낭안에 들었지만 새벽녘에는 얼굴이 시려오도록 날씨는 차가워지고, 밭의 흙은 얼어붙었다. 05:10 일어나, 차내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06:00 농상골 고개를 출발하여 의성을 거쳐 황용리 고개에 도착해서 산행준비를 했다.

오늘 구간은 가장 높은 봉이 392m이고 대부분 2-300m봉인 야산지대를 지나고, 또 날씨도 추워 쉬는 횟수가 적어 빠른 진행을 하였다.

 

보현기맥 지도 4 사곡령-한티재(지도 누르면 확대)


황용고개(06:40)

날은 밝아와 랜턴을 켤 필요 없이, 고개마루 우측의 묘지 진입로를 따라 산으로 오른다. 목장갑은 손이 시리도록 춥고, 겨울용 긴 티위에 잠바를 덧입었다. 추위에 약한 귀를 위해 귀를 덮는 모자를 눌러 썼다. 그래도 바람이 불 때면 한겨울 같이 추워온다. 앞의 봉을 서서히 올라 정상에서 10시 방향으로 꺾여 내리고, 다음 307m봉에서 4시 방향으로 꺾어져 내려서는데 경사가 조금은 급하다. 길은 점점 11시 방향으로 휘어지면서 내려오고, 우측으로 파란 지붕을 한 황용 마을이 건너다보인다.



황용리 고개, 우측 묘 진입로가 들머리


우측의 파란지붕-황용마을


07:08 좌우로 희미한 길 자욱이 있는 재를 지나 247m봉을 오르고는 10시 방향으로 구부러지고, 150여m 가면 사과밭이 나오는데, 사과밭 철조망을 우측에 끼고 200여m를 가는데, 중간 중간 철조망으로 왼편 나무에 지지를 해서 키 큰 사람은 머리를 긁키지 않도록 주의를 해야겠다. 사과밭을 지나 내려섰다 오르는 데에는 묘들이 많이 나오고, 묘들을 지나서 오름은 완만히 이어진다.


07:25 289m봉을 오르고, 정상에서 8시 방향으로 팍 꺾어져 내려선다. 길은 몇 개의 얕은 봉들을 지나면서 오르거나 내려서면서 각각 1시 방향으로 꺾인다.

한티재가 내려다보이는 봉에 오니, 우측 계곡의 양쪽 산사면을 벌목을 했고, 자른 나무를 옮기느라 포크레인 2대가 일을 하고 있다.


 보현기맥 지도 5 한티재 평팔재(지도 누르면 확대)

 

한티재(914번 도로)(07:50)

벌목지대의 중심이 되는 이 봉에서 왼편 10시 방향으로 다음의 얕은 봉을 넘어 한티재 고개마루로 내려서야 하는데, 잘려진 나무토막들을 피해 옮겨 다니느라, 벌목지와의 경계를 타고 내려오니, 한티재 고개마루에서 북쪽 100여m 떨어진 도로로 내려섰다. 한티재라는 이름의 고개는 수도 없이 많다. 낙동정맥에도, 영춘지맥에도... 차량 통행이 빈번한 도로를 타고 왼편으로 가면 고개에 이동통신 중계기가 있고, 그 뒤로 수레길이 나 있어 이를 따라 산 능선으로 올랐다. 산 능선길 주변에는 묘들이 줄을 이어있다. 능선에 올라 붙은후 길은 완만해 지고, 왼편 멀리 의성 읍내가 내다보인다.



한티재 도로와 이통 중계기


08:02 서낭당이 나오고 좌우로는 옛날에나 다녔음직한 희미한 길자욱이 있다. 이곳에서 완만하게 오르면서 3분후 300m봉을 올랐다. 소나무 숲은 빽빽하고 등산로는 잘 나있다. 의성읍 이장협의회에서 붙인 리본에 천제봉 등산로 개설기념이라 쓴걸 보면 천제봉이 의성에서 가까운 주 등산지 인 것 같다.



왼편에 의성이 보인다.


서낭당 터


얕은 봉에서 11시 방향으로 꺾이지만 길은 사면으로 우회를 한다. 그런 후 안부에 오면 묘가 있고, 좌우로 길자욱이 있는 재인데, 왼편은 지도상 청애골이다.


314.8m 3각점(08:16)

길은 완만하게 오름이 이어지는데, 도중에 3각점이 있다. 이곳이 지도상 314.8m지점이다. 이곳을 지나서도 완만한 오름은 계속된다.



314.8m 지점의 3각점

 

08:20 고도 333m 지점에서 길은 11시 방향으로 꺾이면서 주변에는 나무들이 듬성듬성 있어 조망이 좋았다. 떠오른 햇볕은 사방을 따뜻하게 만들고, 왼편 멀리 오토산과 비봉산, 뒤로 지나온 보현산도 가물가물 보이는 것 같다. 지형이 낮으니 묵은 묘도 줄을 이어 있다. 그래서 햇볕 따사한 묘에서 10여분 앉아 쉬었다.



청애산을 향한 오름


청애산(392m)(08:37)

잠시 오르면 정상이 큰 돌무덤인 청애산이다. 이곳에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데, 천제봉(푯대봉) 2.3Km, 도토지 5.8Km, 한티재 2.1Km 라 썼다. 도토지는 의성에 있는 작은 저수지를 가르키는데, 그곳에서 천제봉 등산로가 시작되는가 보다. 정상의 큰 돌무덤은 예사롭지 않게 크고 인위적인 냄새가 나는게 오래된 묘인 것 같다. 오늘 산행 중 이봉이 가장 높은 봉이다. 이 봉에서 길은 왼편으로 90도 꺾여 완만하게 이어진다.



청애산 이정표-뒤는 큰 돌무덤


길은 평탄하고 500여m 가면 382m봉과 386m봉을 연이어 자신도 모르게 지난다. 386m봉을 지나, 길은 고도차 2-30m를 내려서고, 20여m고도를 오르고는 342m봉에 오른다. 그런후 다시 20여m 내려서면 안부에 이르고, 안부에는 묘가 있다(08:55). 안부에서 완만하게 오르면 310m봉인데, 정상에는 묘가 있다.


09:10 351m봉에 오르면서 길은 왼편으로 꺾이는데, 밋밋한 이봉 정상은 50여m 우측으로 더 가야한다. 이 봉에서 내려서고 500여m 평탄하게 가서는 천제봉 전봉에서 왼편으로 꺾여진다.


천제봉(푯대봉)(329m) 3각점(09:20)

잠시 오르면 보도블럭을 깐, 넓은 헬기장이다. 헬기장의 우측 끝에 3각점이 있고, 왼편 끝에 이정표가 있다. 이곳에서 도토지 3.5Km, 한티재 4.4Km, 청애산 2.3Km라 한다. 이봉에서 앞으로 가야할 산과 능선이 내다보이는데, 이봉보다 높은 봉은 없는 것 같다. 천제봉에서 400여m 가면 도토지로 가는 직진의 잘난 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들어서야 한다. 도토지 방향에도 리본들이 걸려 있으므로 주의해야할 지점이다.



천제봉 이정표


천제봉 헬기장과 끝의 3각점


다음에 나오는 302m봉을 넘고, 다음 봉에 와서 길은 우측으로 꺾어져 내려간다. 왼편으로 아스팔트 포장도로가 보인다.

09:43 266m봉을 평탄히 지나면서 길은 우측으로 휘어지고, 앞의 272m봉에서 왼편으로 팍 꺾어져 내려선다.


서낭당재(09:52)

잡풀도 우거지고 우측아래에 물탱크 시설이 보이면서 사낭당재 아스팔트 도로에 내려섰다. 다음 들머리는 절개지 철책이 끝나는 우측 끝이다. 재를 지나 몇 10m가면 얕은 봉에 이르고, 이곳에서 길은 11시 방향으로 꺾이고, 100여m 더 가서 1시 방향으로 휘어진다.



서낭당재 도로


10:01 248m봉에서 길은 2시 방향으로 꺾여져 내려서는데, 억새풀 홀씨는 바람에 날려 눈이며 코로 스며든다. 이후 잠시 평탄하게 이어지던 길은 237m봉에서 우측으로  꺾이고는 200여m 가서 직진길을 버리고 왼편으로 꺾여 내려서야 한다.

우측 500여m에 상화리 신적마을의 파란 지붕 집들이 보이고, 가까이에는 비닐하우스가 마루금과 함께 길게 이어진다. 얕은 봉을 두어개 지나면서 아주 오래된 재를 지나는데, 묘들에 통행하는 길인 듯하다.


210m봉(10:26)

210m봉에서 1시 방향으로 구부러지는데, 제멋대로 자란 소나무 숲이라 죽은 나뭇가지들이 눈을 찌르기 쉬우므로 허리를 구부리고 요리조리 피해 나아간다. 211m봉을 지나면서 1시 방향으로 경사지게 150여m 내려가면 안부에 닿는데, 우측 500여m에는 상화리 도로와 파란지붕 집들이 내다보인다. 이곳에서 10여분 쉬었다.


안부에서 고도차 40여m를 오르면 233m 봉이다. 잠시 내려섰다가 238m봉을 오르면 묘가 나오고 이곳에서 1시 방향으로  꺾여 평탄하게 가다가 내려섰다 다시 오르면 243m봉이다. 이 봉에서 왼편으로 꺾여 내려서는데, 길은 희미해지고, 새로 상돌을 세운 장흥마씨 묘를 지난다.


업동턴넬(11:19)

길은 얕은 봉을 두고 Y갈림인데, 우측은 봉을 넘고, 왼편은 사면우회길이다. 우회를 하면서 왼편에 나뭇가지 사이로 철로가 사다리 처럼 뻗어 있는데, 이곳이 중앙선이 지나는 업동턴널위이다. 앞의 219m봉도 왼편 사면으로, 221m봉도 왼편 사면으로 우회를 한다. 부근에 장흥마씨 묘가 많은걸 보면 단촌면에는 장흥마씨가 많이 사는 모양이다.


전방 멀리 높은 산위에 축사가 올려다 보인다. 가면서 나뭇가지 사이로 보면 축사 앞에 쌓은 흙이 절개지 처럼 보인다. 잠시후 길은 직진의 좋은 길(축사로 가는길?)을 버리고 왼편으로 갈라져 나아가고, 묘가 있는 213m봉에서 90도 우측으로 꺾어져 간다.


233m봉 헬기장(11:36)

233m봉에 오면 정상은 넓은 헬기장이고 우측 끝에 나무로 이쁘게 만든 간판이 세워져 있는데, “동성, 목장, 산장”이라 썼다. 아까 내다보이는 축사가 목장과 산장을 겸하나 본데, 이 헬기장은 그 목장으로 드나드는 길이다. 헬기장 우측에는 목장으로 들어가는 잠긴 철문이 있고, “CCTV 촬영“ 이라 경고도 서 붙였다. 헬기장 왼편으로는 임도 같은 넓은 목장 진입로가 이어지는데, 2기의 이동통신 중계탑도 내다보인다.



233m봉 헬기장과 목장 철문


이동통신 중계탑

왼편으로 300여m 임도를 따르면 이통동신 중계탑 앞에서 Y 갈림인데, 우측은 재랫재 휴게소를 나가는 길이고, 기맥은 왼편 임도이다. 왼편 임도를 따라 100여m 가면 SK중계기와 그 앞에 청주한씨 납골묘가 있다. 이 중계소는 철문을 잠그지 않았는데, 그 안에는 간이화장실도 있다. 임도는 중계소를 50여m 지나 넓은 광장을 이루면서 끝나고, 산길로 들어서는데, 얕은 언덕을 오르면 길은 산만해 지고 수레길 처럼 변한다. 왼편으로 꺾여 평탄하게 가면 수레길은 더욱 넓이지고 잠시 후 이 길은 우측으로 꺾이고는 넓은 도로로 내려선다.



헬기장에서 이통중계탐으로 임도를 따름


216m봉 3각점(동성환경)(11:55)

이 도로는 우측에서 와서 이곳에서 끝나는데, 이곳에 쓰레기 차가 있고, 우측에는 동성환경(주) 폐기물 처리장인데, 큰 트럭들이 세워져 있는 게 보인다 (이곳에서 우측의 폐기물 공장으로 들어가 정문으로 나가는 게 좋다).



페기물 공장에 왔다


216.3m봉 3각점

도로를 건너 오르면 묘가 있는 216m봉이고 이곳에 3각점이 있다. 3각점 우측은 폐기물 공장이다. 3각점을 확인하고 폐기물 공장을 우측에 끼고 경계능선을 따르는데, 길은 없고, 개들이 짖어대며, 마루금에는 죽은 개 대가리 하나 나 딩굴고 있다. 절개지를 피해 작은 계곡의 가시나무와 넝쿨을 헤치면서 내려서면 재랫재 구 도로이다.


재랫재(12:07)

구도로에도 차량통행이 빈번한데, 구도로에 내려서서 우측으로 20여m 가면 폐기물 공장 정문이고, 정문을 지나 70여m 도로를 따르면 이 도로는 재랫재 5번 4차선 도로와 합류한다. 5번도로는 중앙분리대가 있는 고속화 도로로서, 신호기가 설치돼 있어 잠시 기다리면 횡단을 할 수가 있지만, 차량통행이 뜸한 틈을 타서 냅따 뛰어 건너, 재랫재 휴게소로 들어갔다. 길 이쪽저쪽에 휴게소가 있고, 분식과 한식을 먹을 수 있다. 점심을 싸 지고 온 게 후회된다.



재랫재 구도로와 5번도로의 합류


재랫재 휴게소

분식식당으로 들어가 라면을 2개 주문하고, 싸온 밥을 말어 먹는다. 맥주캔도 하나 사서 마신다. 이곳에서 안동간고등어를 파는데, 한손에 1만원이란다.


성황당산

12:50 추위를 피해 따뜻한 휴게소에서 식사를 하니 더 이상 부러울 게 없다. 휴게소를 출발, 휴게소 왼편의 임도를 따르면, 잠시 후 임도는 직진으로 가고, 왼편으로 수레길이 갈라져 올라가는데, 왼편 수레길을 서서히 오르면 사과밭이 나온다. 사과밭을 우측에 끼고 사과밭 가장자리를 따른다. 사과밭이 끝나고, 사과밭 중간쯤 높은 곳에서 산으로 들어가는데, 길도 리본도 없다. 모두들 휴게소에서부터 임도를 따랐나 보다. 마루금은 성황당산 정상을 가지 않고 왼편으로 약간 벗어난 능선이므로, 잡목숲속을 가급적 11시 방향으로 잡고 능선을 향해 올라서니, 넓은 수레길과 T자로 만난다.


임도

수레길을 왼편으로 가면 밭과 묘가 나오는데 그 사이에 냉장고 하나 오똑 서있다. 전기는 없지만 농사를 지으면서 또는 성묘 와서 이용하는 냉장고인가 보다. 계속 수레길을 따르면 “ㅏ“ 갈림길이고, 직진의 수레길을 따르면 임도와 합류된다.



밭위의 냉장고


임도를 따라서..


임도옆의 콘테이너 집

 

임도는 "H"형태로 만나는데, (왼편 임도는 우곡서원쪽에서 온 임도) 왼편으로 10m정도 옆의 임도를 따른다. 잠시 후 임도는 왼편으로 휘어지고, 우측으로 수레길이 나 있는데, 이 수레길을 따르면 언덕에서 밭과 만나고, 왼편의 밭을 2개 지나면 쌍묘가 나온다. 이 쌍묘 뒤에서 아까 헤어진 임도와 다시 만나, 이번에는 헤어지지 말자고 죽어라 임도만 따른다.

임도를 벗어나 밭을 가로지르고, 다시 임도로

 

13:36 257m봉을 왼편에 끼고 계속 임도를 따르고, 임도는 우측으로 꺾여 마루금과 잠시 함께 가다가 왼편으로 휘어져 구불구불 간다.


13:47 임도는 왼편으로 벗어나는 지점에 우측으로 수레길이 조금 경사지게 오르는데, 이곳에 리본들이 걸려있다. 이후 임도는 마루금과 만나지 않으므로 이곳에서 아쉽지만 임도와 하직을 한다. 수레길은 오르면서 우측으로 꺾이고 곧 끝난다.



임도를 버리고 우측 길로 오름


281m봉(13:52)

281m봉에 와서 직진의 길을 버리고 왼편으로 90도 꺾여 내려서는데, 10여m지나서 가급적 1시 방향으로 능선을 타야 마르금이지만 길 자욱은 없다. 소나무 숲속을 50여m 허리를 구부리고 내려서면 잘 난길과 "T"자로 만나, 우측으로 간다.


315.4m봉 3각점(14:10)

잠시 후 정상부가 평탄하고 “)”형으로 길게 생긴 315.4m봉인데, 이봉에 묘가 있어서 묘에서 왼편 휘어져 가지만, 3각점은 소나무 숲을 헤치고 50여m 우측으로 들어가야 있다. 오래된 각목하나 철사 줄에 묶여 비스듬히 세워져 있고, 1973.11 건설부, 438 복구라 새겨져 있다. 이 봉에서 내려와서 경주김씨 묘에서 2시 방향으로 꺾어지고는 서서히 오른다.



315.4m봉의 3각점


의성김씨 쌍묘를 지나, 잠시 치고 오르면 313m (14:25)봉인데, 이봉에서 왼편으로 90도 꺾어지는데, 왼편 사면 우회길도 있다.

14:29 286m봉을 오르지 않고 우측으로 우회를 하면서 우측으로 휘어진다. 290m봉을 오르기 전 햇빛 비치는 사면에서 10여분 앉아 쉰다. 그런 후 290m봉 직전에서 왼편으로 우회를 하고, 309m봉을 오른다.


274m봉(15:00)

산불흔적이 나오고, 큰 나무는 없는대신 억새풀이 키를 넘게 우거져 있고 잡목도 길을 막는다. 288m봉에 올라서 10시 방향으로 내려서는데, 고도차 3-40m는 되는가 보다 경사가 급하고 겨울철 눈이라도 쌓여 있다면 매우 미끄럽겠다.



산불지역의 억새밭


새장골못재(15:08)

안부에 내려서면 좌우로 수레길 처럼 넓은 길이 지나는 새장못골재이다. 왼편으로는 새장골못이 있고, 우측으로는 용성지가 있다. 이 부근의 지명은 “XX골“이 많다.


264m봉을 넘어 직진으로 가서 251m봉을 지나 내려서고는 앞의 266m봉은 오르지 않고 직전 안부에서부터 왼편으로 질러간다.

266m봉을 지난 안부에 오면 우측으로는 수레길 흔적이 있고, 왼편에는 좁은 길 흔적이 있다. 지대가 얕아서 밭이나 묘로 가는 길 흔적이 많다. 잠시 후 고추밭을 우측에 지난다.

15:23 246m봉을 올라서 정상에서 직진의 넓은 길을 버리고 왼편으로 팍 꺾여 내려선다. 그러면 앞에는 밭들이 들어차 있는 구릉이 이어진다.



농상골 고개위 밭(오늘 종착지)


농상골 고개(15:25)

넓은 밭을 가로질러 내려서면 차를 세워둔 쌍묘가 나오면서 오늘 산행은 끝난다. 이곳에서 직진으로는 수레길과 밭이 이어지고, 우측으로 임도가 완만하게 내려서고, 임도는 곧 시멘트 포장길로 바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