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맥,지맥/보현기맥

보현기맥 사곡령-황용고개

조진대 2008. 4. 25. 11:45

보현기맥 사곡령-황용고개(2007.11.11)


코스: 사곡령-갈라지맥 분기봉-진목재-551.7m봉-511.9m봉-주월재-주월산-장티재-문고개 갈림봉-황용고개, 거리 22.1Km, 9시간 57분 소요

누구와: 무심이님과 나

돈: 11일 저녁식사 18,000원


마눌이 토, 일요일 교육이 있어 홀로 차를 몰고, 의성을 지나 912번 도로를 타고 가면, “신물질연구소“ 앞에서 왼편으로 황용리 오르는 좁은 도로가 있다. 그곳에 ”황용리“ 표지판도 세워져 있어 길을 찾기에는 쉽다. 시멘트 포장 1차선 도로를 약 1Km 남짓 오르면 고개정상인데, 그전 300여m 왼편에 주차공간이 있어 그곳에 차를 대었다. 이 도로에는 차량통행이 가끔 있다. 차내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무심이님께 전화를 하니, 화목재 사과밭으로 사과를 사러 간다고 한다. 날씨는 지난주 보다는 덜 춥지만 유담포를 침낭 발 끝에 두고 누으니 차창 밖으로 별이 보인다. 05:15 일어나 아침식사를 하고 06:00 무심이님 차를 그곳에 두고 내차로 사곡령을 향해 가는데, 택시 한 대 우리를 추월 하더니 주월재로 좌회전을 해 들어가는걸 보니 오늘 이 구간 산행예정인 광인님이 틀림없다.

 

보현기맥 지도 4 사곡령-한티재(지도 누르면 확대)

 

사곡령(06:30)

사곡령 우측 임도입구 공터에 차를 두고 산행을 출발한다. 도로건너 1m 높이의 시멘트 옹벽을 오르고, 10여m 가파르게 오르면 길은 순탄해 지며 441m봉을 향한다. 441m봉 정상에 서면 이후 길이 보이질 않는다. 직진을 하면 길 흔적이 없고, 왼편으로 내려서면 묘가 하나 있고 그 이후 길이 없다. 정상에서 방위각 정북방향으로 내려서면 비로소 리본이 보이고, 잠시 후 철조망이 나오는데, 철조망을 우측에 끼고 내려서야 한다.

얕은 봉을 지나고, 다음 봉을 넘어 433m봉을 넘고는 잠시 내려서는 듯하다 다시 오른다.


475m봉(07:25)

475m봉에 오면 철 잊은 진달래가 꽃을 피웠고, 앞으로 진행할 마루금이 나뭇가지 사이로 잘 내다보인다. 정상에서 11시 방향으로 경사가 조금 급하게 내려서면 묘가 나오고, 묘에서 11시 방향으로 틀어 오르면 460m봉이다. 이 봉에서 내려서는 길엔 길 자욱이 없는데, 10시 방향으로 내려서야 한다.


07:56 안부에서 서서히 오르면 486m봉에 오르고, 이 봉에서 1시 방향으로 꺾여 평탄하게 가다 작은 봉을 지나고는 오르는 길은 지그재그로 넓게 나있다.


553m봉 갈라지맥 분기(08:00)

지그재그로 오르던 길은 정상직전에서 왼편으로 꺾여 우회를 하여 553m봉을 지나는데, 이 봉에서 우측으로 난 마루금이 갈라지맥이다. 이봉 뒤 100여m에 더 높은 봉이 있는데, 이봉이 “솟봉“인 듯 하다. 이후 좋은 길을 따라가면 얕은 봉을 우로 비껴가고 우측으로 능선이 분기되는 590.2m 봉도 왼편으로 평탄하게 우회를 한다.


558.5m분기봉(08:25)

길은 완만하게 오르면서 헬기장 처럼 평평한 558.5m봉 정상에 오른데, 우측으로 분기되는 능선이 있다. 이 봉정상에는 깡통2개가 나무에 걸려있고, 길은 왼편으로 90도 꺾여 내려서야 한다. 내려와서 다음의 얕은 봉을 넘어 내려서면 안부에 아주 오래된 희미한 재 자욱이 보인다.


515.2m봉

얕은 봉을 지나 515.2m봉에서 길은 우측으로 꺾이는데, 왼편으로는 능선이 분기되면서, 마루금은 지나온 558.5m봉에서부터 U형으로 계곡을 우측에 두고 크게 돌고 있다. 길에는 오래전 나무를 베어 놓았지만 대체로 치워져 있어 걷기에는 좋다.


507m봉 헬기장터(08:38)

507m봉에 오면 보도블럭이 한두장 보이는, 나무가 무성한 평평한 공터이다. 오래전에 헬기장으로 사용된 듯하다. 이 봉에서 완만하게 내려가면서 나무끄트럭에 걸려 옆으로 꼬꾸러졌다. 왼편으로 작은 능선이 분기되는 500여m높이의 봉에서 2시 방향으로 꺾여 간다. 504m봉을 완만하게 지나면서 길은 조금 내려섰다가 고도차 15m정도를 오른다.


478m봉(08:53)

우측으로 진목 저수지가 내려다보이면서 478m봉을 지나 2시 방향으로 꺾여 내려서면서, 우측으로는 시멘트 길이 내려다보이는데 이 길은 “옷참나무실”로 들어가는 길이다. 동네 이름도 참 묘하게 길다.


진목고개(08:55)

우측의 시멘트 길에서 임도가 올라와 마루금과 합류되어 앞으로 나아가기에 잠시 임도를 따르는데, 앞에서 광인님이 걸어온다. 인사를 하고 그 자리에 주저앉아 막걸리 파티를 벌였다. 우리와 만나려고 막걸리를 1병 더 추가하여 4병을 지고 온단다. 그 자리에서 2병을 비웠는데, 작은 컵이지만 3잔을 마시니 알딸딸해온다. 15분여의 짧은 해후 끝에 저녁에 다시 만나기로 하고 서로 다른 방향으로 헤어졌다.



진목고개에서 이어지는 임도


임도에서의 조우, 광인님과 무심이님


5분여 임도를 따르다 임도 갈림에서 사과밭으로 들어가는 우측임도로 나아가면 사과밭 전에서 우측으로 산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지만, 임도를 따라 사과밭으로 들어갔다. 수확한 후의 사과밭에는 땅에 떨어져 문드러진 사과도 많고, 까치밥으로 남겨둔 몇 개의 사과도 있어 하나 따서 주머니에 넣었다.

사과밭 뒤로 산으로 들어서는데, 굵은 올무가 있어, 동물이 걸리면 꼼짝 못하고 죽게 생겨, 이를 돌돌 말아 나무기둥에 쑤셔 넣고는 능선에서 왼편으로 서서히 오른다.



수확후 사과밭에 남은 꽃사과


551.7m봉 3각점(09:39)

3각점이 있는 이 봉에 와서 왼편으로 90도 꺾여 내려서는데 꿩이 갑자기 푸드득 날아올라 깜짝 놀랐다. 술기운에 숨도 가쁘고 힘이 들어 앉아 쉬면서 사과밭에서 따온 작은 사과를 잘라 먹는다. 이 봉에서 내려오다 우측으로 갈라져 오니 재이다. 주변에는 묘들도 많고, 재에서 올라서는데도 묘들은 이곳저곳 많이도 있다. 왼편 아래에는 바람지가 있어 이 부근이 자리가 좋은 모양이다. 오르내림 없이 길을 가다보니 우측에 지름 20여m의 분지가 나오는데, 비가 오면 물은 이 분지에 가득 고이겠다.



551.7m봉의 3각점


523m봉(09:56)

분지를 지나 서서히 오르면 526m봉인데, 정상 전에서 10시 방향으로 꺾어져 내려서야 하고, 정상은 우측으로 50여m 더 가고, 정상에서 우측으로 마루금보다 높은 능선이 분기되어 마루금과 평행으로 나아간다. 이 봉을 지나 10여분 평탄하게 가다 좌우 길 자욱이 있는 재를 지난다. 길 주변에 묘들이 많고, 이리저리 길 자욱이 나 있지만 능선을 고집하면서 가는데, 총소리처럼 뻥뻥 거리는 소리가 가깝게 들려온다.


473m봉(10:08)

473m봉에 올라서 10시 방향으로 꺾어져 내리고, 100여m 가서 우측으로 휘어져 가면 안부를 지나면서 묘가 나오는데, 제사를 지내는지 묘 앞에 제물을 차려놓고 가족들이 서성거린다. 재를 지나 봉으로 오르면서 왼편으로 “노매마을“ 위 소류지가 내려다보인다.

길 자욱은 희미하고, 마루금 왼편으로 햇볕이 따사한 쌍묘가 나와 10여분 앉아 쉬었다. 오늘 마눌이 오지 않아 쉬는 주기가 매우 길다.


묘를 출발하여 마루금으로 붙고 우측으로 꺾어져 50여m 가니 4-5기의 가족묘가 나오고 이를 지나면 사과밭이 나온다. 사과밭 우측으로는 진입로가 있고, 사과밭을 우측으로 끼고 가장자리를 지나면, (10:44) 두번째 473m봉으로 오른다. 길은 희미하고 잡목을 베어놓아 조금은 산만하다.


511.9m봉 3각점(10:55)

왼쪽 아래로 시멘트 포장길이 잠시 내려다보이는데, 한동안 치고 오르면 3각점이 있는 511.9m봉이다. 3각점은 나무사이에 있어 지나치기 쉽다. 이 봉에서 내려서는 데에는 앞뒤로 된 쌍묘가 있고, 뻥뻥 소리는 더욱 크고 가까이 들려온다. 저 앞 1시 방향으로 집이 보이고 차도 올려다 보인다.



511.9m봉의 3각점


왼편에 보이던 시멘트 길은 매곡리에서 올라와 그 집으로 향하는 듯 보인다. 그 집은 551m봉 우측 아래 기슭에 자리 잡은 사과밭이다. 길은 수레길 처럼 넓어지고, 길 왼편에 밭이 나온다. 길은 점점 넓어지고 수레길 3거리를 지나면 왼편에 고추밭도 있다.


임도 4거리(11:00)

수레길은 임도처럼 넓어지고 X형 임도4거리에 왔다. 우리가 온 길까지 합하면 5거리이다. 우리가 나온 길에는 오래된 정원수 같은 2그루 소나무가 있고, 우측으로는 오래된 나무에 성황당 띠가 동여매어 있고, 그 앞에는 오래되지는 않아 보이는 돌무덤이 쌓여있다. 왼편에는 4각 돌비석이 세워져 있는데 “96 먼유임도시설공사, 사고-매곡간 4.9Km"라 새겼다.



임도4거리와 날머리의 소나무


4거리에서 우측의 사과밭집으로 들어가는 임도로 10여m 가서 왼편 산으로 들었고, 오르는 길이 너무 힘이 들어 오르는 중간에 앉아 쉬는데, 총소리는 500m대 고지대인 그 집에서 사람들 목소리와 함께 들려온다.


551m봉(12:30)

더 오르면 칡넝쿨이 있어 이를 피해 밋밋한 551m봉에 올랐고, 이 봉에서 왼편으로 90도 꺾여 100여m 가면 묵은 밭이 나온다. 11시 방향으로 꺾여 이 밭을 우측에 끼고 없는 길을 내려서면 또 묵은 밭이 나온다. 여기서 우측으로 멀리 주월산 산불초소가 내다보인다. 그리고 왼편으로 사다리 모양의 높은 산이 내다보이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비봉산이다.


묵은 밭 끝에는 나무에 큰 물통을 매달아 놓았는데, 빗물이 고여 그런지 절반은 물이 차 있다. 앞에는 쓰러져 가는 오래된 원두막이 있다. 또 묵은 밭을 지나고 잘록한 재를 만난다.



묵은 밭 끝의 쓰러져 가는 원두막


임도

재의 왼편 5m에는 임도가 마루금과 평행으로 있어, 임도로 내려서서 임도를 따른다. 임도는 전방의 468m봉을 우측에 두고 빙 돌면서 마루금과 만나고, 잠시 임도와 마루금이 함께 간다. 앞의 얕은 400m봉은 우측에 두고 임도는 시멘트길로 변한다.



임도를 따라 주월재로 향한다


주월재(12:05)

시멘트길은 곧 1차선 시멘트 포장도로와 T형으로 만난다. 이곳이 주월재인데, 우측으로 50여m 가서, 도로를 건너 주월산으로 오르는 수레길이 나 있고, 나무기둥에 “송이지역 출입금지” 종이가 둘러쳐져 있다. 마루금을 가운데 두고 북쪽에도 시멘트 길이 있는데, 쇠사슬 차단시설이 있는걸 보면 사유지로 들어가는 길인 것 같다.



임도에서 나가면 주월재


주월산 들머리의 송이지역 경고판


주월산, 산불초소(12:15)

수레길을 한동안 따라 오르면 주월산 정상인데 산불초소와 감시카메라가 보인다. 초소에는 깡마른 근무자가 나와 의아한 눈초리로 쳐다본다. 사과를 하나주고, 조은산님의 산행기중 이 초소에서 있었던 글을 읽어주니 기억이 나는지 웃는다. 그분 설명이 왼편 멀리 보이는 산이 비봉산이고 그 우측으로 조금 낮은 산이 오토산이란다. 이곳에서 점심을 먹으려 했으나, 빙빙 돌고 있는 카메라가 있어 더 가서 먹기로 한다.



주월산 산불초소


주월산 팻말


산불초소에서 보이는 비봉산


429.0m봉 3각점(12:26)

초소에서 잠시 가면 봉도 아닌 밋밋한 언덕에 3각점이 있다. 이곳이 429m지점이다. 길은 평탄하게 소나무 지대를 지나는데, 들머리에 써 붙이 “송이지대”가 실감나게 소나무가 많다.



429.0m지점의 3각점

12:37 402m봉에서 왼편으로 꺾였다 100여m 가서 우측으로 꺾이고, 평탄하게 나아가면서 소나무 숲은 이어지고 곧 송이가 눈앞에 나올듯한 기분이다.


12:42-13:05 묘가 나와 묘 앞에 신문지를 펴고 점심을 한다. 이제 고도 400m이하의 산들뿐이고, 목표지점인 황용고개 까지는 3시간 30분 정도 소요되겠다. 점심 후 10여분 가면 검은 플라스틱 파이프가 마루금과 나란히 가기 시작한다.

300여m높이의 봉에서 우측으로 꺾이고 200여m 가면 363m 봉인데, 이봉에서 왼편으로 꺾인다. 플라스틱 파이프는 아직 함께 가면서 스피링쿨러 시설이 세워져 있다. 가을 송이철에는 이 스프링클러에서 물을 뿜어 송이를 발아시키는 모양이다.



송이가 나는 산의 스프링쿨러 시설


13:23 안부에 내려서면 우측으로 수레길이 나 있고, 우측 밭에는 나무를 심어놓고 그곳에도 스프링클러가 세워져있다. 플라스틱 파이프는 이곳에서 끝난다.


(13:30)

잘록한 재에 왔는데, 재 우측 30여m에는 수레길 4거리가 있다. 재를 지나 올라도 되고, 우측의 수레길을 따라 올라도 된다.


13:41 385m봉에 오면 Y갈림인데, 우측으로 능선이 갈라지고 그쪽으로 길이 잘 나있지만, 기맥은 왼편길이다. 이 봉에서 6-70m 가서 작은 봉에서 왼편 10시 방향으로 꺾여 서서히 내려선다. 완만하던 길은 경사지게 내려서고, 평탄하게 가다가 11시 방향으로 내려서면 안부에 희미한 재를 지난다.

작은 봉을 지나면서 왼편으로 장티재를 오르는 도로가 내려다보인다. 330m,봉을 지나 50여m 가면 좌우로 길자 욱이 있는 재를 지나고, 얕은 봉을 하나 지난다.


장티재(13:58)

절개지가 없는 장티재 도로에 닿았는데, 왕복 2차선 도로에는 차가 빈번히 다닌다. 고개 정상부근에는 주차해둘만한 자리가 보이지 않는다. 도로를 건너 수레길 같은 넓고 평평한 길을 따른다. 수레길은 높이 300m정도 봉에서 끝나고, 길은 이 봉에서 2시 방향으로 꺾이고, 다음 봉에서 또 2시 방향으로 꺾인다.



장티재(우측이 날머리)


393m봉

길은 완만하게 오르다 393m 정상 전에서 왼편으로 꺾여야 하는데, 정상은 마루금에서 10여m우측으로 가야하고 정상 우측으로는 작은 능선이 분기되어 간다. 이 봉을 지나면서 길은 한동안 내려선다. 묘 들을 지나고 안부에 오면 안부 우측으로는 작은 웅뎅이 자욱이 있고 산돼지가 목욕하고 쉰 흔적이 나 있다.


393m봉(14:36)

안부에서 두 번째 393m봉을 오르기 위해서는 고도차 100여m를 극복해야 한다. 10여분 힘들게 오르면 393m봉 정상을 우측 50여m 에 두고 왼편으로 꺾인다. 이봉 정상에 가 보면 묘가 하나 있고 우측으로 능선이 분기되어 나아간다. 10여분 후 안부에 내려서면 좌우로 길자욱이 있는 재이다. 이후 길은 서서히 오름으로 변한다.


352m봉 3각점(15:03)

2개의 작은 봉을 지나 3각점이 있는 352m 봉에 왔고, 나무가 잘려있는 뭉긋한 다음 봉에서 능선이 분기되는 왼편 길을 버리고 우측 2시 방향으로 완만하게 내려선다. 50여m 가면 안동김씨 2기의 묘가 넓게 자리하고 있고, 주변 나무들을 베어 잘 정비해 놓았고, 왼편으로는 “소감지” 작은 소류지가 내다보인다.



352m봉의 3각점


334m봉(15:15)

평평한 안부에서 고도차 20여m를 오르면 325m봉인데, 이곳에서 2시 방향으로 꺾여 더 오르면 334m봉이다 3각점을 지나 12분 후이다. 이봉 정상에는 묘가 하나 있다.


306m봉 문고개 능선 갈림(15:23)

길은 완만하게 내려서고 310m봉에서 왼편 길을 버리고 2시 방향으로 꺾여 150여m 오면 306m봉이다. 이 봉에서 직진의 잘 난길을 따르면 문고개로 이어지는 능선길인데, 기맥은 이봉 직전에서 90도 우측으로 꺾여야 하고 그곳에 걸린 리본들을 잘 보아야 한다. (우리는 50여m 직진길로 갔다 되돌아 왔다)


다음 봉에서 11시 방향으로, 다음봉에서 10시 방향으로 휘어져 내려오면 새로 만든 임도가 가로막는다. 이 임도는 우측 시멘트 길에서 올라와 마루금 왼편으로 나가서 큰 2기의 새로 만든 묘로 들어가는데, 그 묘로 가서 풍수를 보면, 묘 아래에 “둔두지” 작은 저수지가 있고, 우로 오토산, 왼편으로 비봉산이 갈라져 누가 봐도 명당자리로 보인다.


서낭당 재(15:50)

산길로 올라서 능선길을 따라 내려서면 돌무덤이 낙엽에 덮여있는 큰 서낭당 흔적이 있는 재를 지난다. 이 재에서 우측 150여m 에 시멘트 길이 보인다.


280m봉

갈대숲과 참나무숲을 헤치고 길은 우측으로 휘어져 280m봉에 오른다. 길은 정상 직전에서 왼편으로 90도 꺾어져 내려서야 한다(우리는 왼편에 걸린 리본을 무시하고, 이 봉을 넘은 후 왼편으로 내려가서 보니 잘못 내려섰다). 안부에 내려서면 우측으로 밭이 보이고 그쪽으로 물길이 나 있다.


안부에서 279m봉을 오르면서, 정상 직전에서 왼편으로 90도 꺾여 내려서야 한다. 그런 후 마지막 봉인 286m 봉에서 왼편으로 꺾여 250여m 가면 황용고개이다.



황용고개


황용고개(16:27)

고개 도로에서 왼편으로 300여m 걸어가서 차를 회수했다.


912번 도로 신물질 연구소에서 왼편으로 꺾어 내차를 세워둔 사곡령을 지나쳐 현서에서 우측으로, 월정에서 우측으로 가서 사금령에 가서 광인님을 기다린다. 날은 어두어지고, 어봉산을 오른다는 광인님은 시간이 지나도 기별이 없어 랜턴을 들고 어봉산으로 마중을 나가는데, 월정방향으로 내려섰다고 연락이 온다. 월정에서 광인님을 만나고 현서로 가서 저녁식사를 하였다. 고향을 들러 집에 가니 00:15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