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맥,지맥/보현기맥

보현(팔공)기맥 꼭두방재-노귀재

조진대 2008. 4. 25. 11:43

보현기맥 꼭두방재-노귀재 (2007.10.21)


코스: 꼭두방재-862.1m봉-배틀봉-곰내재-면봉산-보현산천문대-보현산시루봉-소재-775.4m봉-갈재-621.4m봉-방각산 갈림-노귀재, 거리약 21Km, 10시간 30분 소요

누구와: 무심이님, 마눌과 나


지난 6월말일 보현기맥 한구간 발을 들여 놓은 이후, 영춘지맥을 하느라 오래만에 꼭두방재에 왔다. 꼭두방재에는 휴게소가 좌우 두군데인데, 청송방향 휴게소는 조금 복작대는데 비해 동측 영천측 휴게소는 덜 복잡하다. 영천측 휴게소에 차를 대고, 오뎅을 사서 차내에서 준비해간 저녁식사를 하고는 잠을 잔다. 스피커에서는 밤 12시까지 음악을 틀어대는 바람에 잠을 설첬다. 05시 일어나, 차내에서 아침식사를 하고는 무심이님 차를 그곳에 두고, 내차로 안덕, 현동을 거쳐 꼭두방재 휴게소에 와서, 화장실을 이용하고 산행채비를 하였다.

 

보현기맥 지도 2 꼭두방재-노귀재(지도 누르면 확대)


꼭두방재(06:52)

꼭두방재는 고개마루에 주유소가 있고, 주유소 남측이 휴게소 광장(주차장)이다. 주차장 중간쯤 도로를 건너 들머리가 있는데, 시작하는 길은 훤히 뚫려있고 매우 좋다. 2분여 오르면 Y갈림인데, 직진길은 묘로 가는 길이고, 기맥은 우측의 평탄하게 산사면을 가는 길이다. 갈림길에서 150여m 가면 고압선 철탑이 보이는데, 이를 우측에 끼고 완만한 오름을 오른다.



꼭두방재 들머리


뒤돌아 본 꼭두방재 휴게소

날씨는 갑자기 추워져서 영상4도정도인데, 바람이 매우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이다. 두겹의 잠바를 끼어입고 오르니 곧 땀이나서 한겹을 벗고 간다.


철탑에서 150여m 완만하게 오르면 새로 페인트 칠을 한 넓은 헬기장을 지난다. 길은 얕은 봉을 지나고는 한동안 가서 나오는 571m봉을 오르지 않고 왼편 사면으로 평탄하게 우회를 하면서 왼편으로 휘어진다. 잠시 후 또 한번 왼편으로 휘어져서 내려서고, 작은 봉을 하나 오른 후에는 긴 내리막 끝에 안부에 이르면 좌우로 희미한 길자욱이 있다 (07:27).



헬기장

우측 계곡 아래에 동네가 가까운지 개짖는 소리가 들려온다.


603m봉(07:47)

안부에서 고도차 6-70m정도를 치고 오르면 작은 공터가 나오는 봉이다. 이 봉을 지나 내려서서, 안부에서 다시 오르면 603m봉이다. 이봉 왼편, 바람을 막아주는 곳에 앉아 10여분 쉬었다.

이후 길은 평탄하게 가다, 조금 오르는 듯 하면 622.7m봉이다. 길은 계속 평탄하다. 우측 소매실 방향으로는 좁은 계곡이 따라오고, 왼편으로는 넓은 골이다. 622.7m봉에서 5분여 완만하게 내려서면 좌우로 희미한 길자욱이 있는 안부이다.


785.6m봉(08:30)

안부에서 완만한 오름 끝에 작은 봉을 지나면서, 2시 방향으로 꺾여 더 오르면 785.6m봉이다. 이 봉 정상을 오르기전 왼편으로 우회하는 길이 있지만, 정상을 올라보면, 완만한 정상 20여m 전 왼편으로 급하게 꺾여 내려서는 곳에 리본들이 달려있다 (길 주의지점).

내려서는 길은 그다지 급하지 않고, 다음봉 757.2m봉은 우측 사면으로 지나면서 우측으로 휘어진다. 이따금 나오는 벌목지대에 놓여진 나무들이 걸리작 거린다. 이 봉에서 100여m 더 가면 오래된 폐헬기장(08:44)을 지나는데, 나무가 자라고 있지만 보도블럭이 있어 헬기장인줄 알겠다.


헬기장에서 완만하게 오르면 밋밋한 775m봉이고, 조금 내려서는 듯 하다 한동안 완만하게 오르면, 바위들이 나오는데, 바위 앞에는 함안 조씨 묘가 나온다.


862.1m봉 3각점(09:09)

내 조상이기에 간단한 묵례를 하고는 완만하게 3분여 오르면 3각점이 있는 862.1m봉에 이른다. 이 봉에서 길은 1시 방향으로 꺾여 내려가다, 햇볕이 따사한 왼편사면에서 10여분 쉬었다. 햇볕을 받는 앞은 덥고 뒤는 춥다.



862.1m봉의 3각점


배틀봉(934m)(09:42)

길은 더 내려서고, 다시 오르면 바위와 仟씨 묘가 나오고, 이를 지나면 높은 바위 2개가 서 있는 배틀바위이다. 길은 좌우 바위 사이로 오르고, 바위위에서 앞으로 갈, 흰 기상관측소를 이고 있는 면봉산과 보현산이 시원하게 내다 보인다.



배틀바위가 올려다보인다


배틀바위에서 보이는 보현산과 민봉산(우)


배틀바위에서 150여m 서리와 얼은 땅을 밟고 더 오르면 배틀봉(암봉)이다. 조망은 이 봉 보다는 지나온 배틀바위가 더 좋은것 같다. 이 봉에서 내려서는 길에는 군데군데 바위들이 있어 요리조리 바위를 피해 내려서는데, 우측으로 작은 석문이 보인다. 직진길도 있지만 허리를 구부리고 이 석문을 지나 내려서면, 잠시 후 평탄하게 나아가는데, 왼편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류하는 3거리를 지난다.



배틀봉 하산길의 작은 석문


곰내재(10:06)

길은 다시 내려오면서, 마루금 능선을 우측에 두고 사면길로 완만하게 내려와서는 마루금과 합류하고는 곰내재에 내려선다. 재는 임도처럼 매우 넓고, “학생숙사에서 8Km"라 쓴 말뚝이 있고, 왼편에는 이정표가 서 있는데, 우측 월매, 왼편 두마 3Km, 앞의 면봉산 3Km, 지나온 배틀봉 1Km를 가르킨다.



곰내재의 이정표


곰내재의 말뚝


재를 건너 넓은 길을 완만하게 오르는데, 우측은 울창한 잣나무 숲이 이어진다. 한동안 완만하게 오르면, 길은 아주 평탄하게 한동안 가고, “샘터” 안내판이 나오고, 왼편으로 샘터로 가는 길이 나 있다. 어디쯤 샘터가 있나 하고 머리를 들어 내려다 봐도, 6-70m거리에 묘만 보이고 샘터는 어디쯤인지 보이지 않는다.



샘터 안내판(첫번째)

 

847m 3각점(10:30)

이후 길은 오름으로 변하고, 쉬어갈 곳을 찾으면서 나아가는데, 우측 작은 공터가 보여 가보니 봉 같지도 않은 밋밋한 곳에 3각점이 있다. 이곳이 847m지점이다. 이곳에서 지나온 배틀봉이 멀리 보인다. 10여분 쉬고 40여m  가면 폐 헬기장을 지난다.



847m 3각점에서 돌아본 배틀봉

 

샘터(10:46)

폐헬기장을 지나, 잠시후 두 번째 “샘터” 안내판이 나오는데, 왼편 사면을 비스듬히 30여 가면 샘터가 있다. 움푹 패인 땅에서 물이 조금씩 흘러나오는데, 물이 없다면 컵으로 살살 받을 수는 있겠다. 이후 길은 경사지게 오르기 시작한다.



2째 샘터


1074.2m 헬기장(11:10)

한동안 오르다, 조금 평탄해 지다, 다시 오르면 헬기장으로 된 1074.2m봉에 이루고, 길은 왼편으로 꺾여지면서 기상관측소 돔이 달덩이 처럼 올려다 보이고, 그 뒤로 멀리 보현산 천문대를 보면서 오른다.



1074m 헬기장에서 보이는 면봉산 기상관측소 돔


면봉산, 기상관측소(1120.6m)(11:18)

면봉산 정상에 오르면 정상 바로 우측에 기상관측소 건물이 들어서 있고, 그곳까지 차가 올라와 서 있다. 정상 이정표에는 곰내재 3Km, 두마 6Km라 써 있다. 왼편에 보현산이 가까이 보이고, 11시 방향으로는 작은 턴널과 그 턴널을 지나 이곳까지 이르는 도로가 보인다. 정상에서 직진으로 내려서면 관측소 진입도로로 내려서고. 보현산으로 가는 기맥 마루금은 왼편 10시 방향이지만  길 자욱은 없고, 등산로를 따라 9시 방향으로 30여m 내려서면 작은 안부에 큰 정상석과 비상구급품 안내판이 서 있다. “포항의 최고봉”이라 쓴 이곳 정상석에 표시된 높이는 1113m라 했다. 정상석 부근에는 오똑오똑 큰 바위들이 서 있다. 보현산으로 오르는 산중 도로에는 지나는 차들이 빈번히 오르내리는 것이 보인다.



면봉산 정상과 기상관측소


면봉산에서 보이는 작은 턴널과 도로


이 정상석은 마루금에서 약간 왼편으로 벗어나 있다. 길은 정상석을 30여m 지나서 갈림길인데, 일반 등산로는 직진으로 내려서고, 기맥은 우측의 좁은 길인데, 그곳에 리본들이 많이 달려있다. 이곳에서 보면 보현산이 정면으로 보이고 일반 등산로가 그 방향이지만, 기맥은 약간 우측으로 휘어져 밤티재를 지나 보현산으로 올라야 한다. 내려서는 동안 우측에 면봉산을 오르는 도로변 전봇대가 가까이에 이따금 보인다.



정상밑에 있는 정상석


정상석 옆의 안내판


정상석에서 보이는 보현산


밤티재(11:50)

200여m의 고도차를 지루하게 내려서면 910m 봉에 이르고, 길은 또 한차례 100여m 가파르게 내려선다. 내려서는 중간에 7-8명의 등산객이 앉아 술과 안주를 먹고 있다. 이들을 지나 내려서면 억새풀이 무성한, 넓은 밤티재 안부이다. 억새풀 속에서 좌우로 길 자욱이 있고 리본들이 달려있지만, 보현산은 직진으로 가는데, 성황당 흔적이 보인다. 보현산 도로까지 300여m를 치고 오르려면 허기져서 오르다 쓰러질 것 같아, 이곳에서 15여분 앉아 간식을 먹고 출발한다.


993m봉(12:28)

가파른 오름길을 100여m올라 능선에 붙었고, 능선에서 우측으로 100여m를 더 오르면 993m 지점인데, 왼편에서 올라오는 영천시계 마루금과 합류하는 3거리이다. 왼편 길에도 리본이 많이 걸려있다. 길은 이곳부터 완만하게 우측으로 오른다. 잠시 후 왼편에 도로가 보이는 곳에서 갈림길인데, 왼편은 도로로 가는 길이고, 직진은 산길이다. 50여m 산길로 들어섰지만, 길은 흐지부지 희미해지고, 왼편 길로 따르면 도로로 내려서게 된다. 보현산 오름 도로에는 차들이 빈번히 오르내린다.


보현산 천문대(12:47)

500여m 도로변을 걸어 완만하게 오르면, 보현산천문대 정문이 나오고 우측에는 주차장이 있다. 정문은 차가 드나들 수 있도록 열려있고, 왼편으로는 나무를 깐 산책로가 별도로 보인다. 정문을 지나 도로를 따라 200여m 더 가면 우측에  동 형의 전시관이 있고, 그 우측에는 관리동이, 관리동 뒷봉에는 돌탑과 통신 안테나도 보인다. 도로 끝에도 작은 주차장과 건물들이 보인다. 전시관 안에는 화장실, 커피 자판기, 냉온수 정수기가 있어 그곳에서 냉수와 더운물을 받았다.



보현산 천문대로 오르는 도로와 주차장(우)


천문대 뒷봉과 관리동


천문대 전시관


커피 하우스

전시관을 나와 건물 뒤로 가면 조립식 건물이 있고, "Coffee House"라쓴 2평 정도의 작은 방안에 커피자판기 한 대 달랑 있는데, 문을 열고 들어가 신문지를 펴고 점심을 했다. 아무도 오지 않는 한적한 공간이다. 이곳은 너무 한적해서 관리주기가 길고, 불결할 것이 예상되어, 점심식사 후 커피는 전시관안의 자판기를 이용했다. 밖으로 나와 어슬렁대는데, 가족방문객이 추운 바깥에서 점심을 하려해서, 우리 신문지와 함께 이방을 빼주고는, 천문대를 출발한다.



전시관 뒤 커피하우스 건물


점심식사를 한 커피하우스


보현산 시루봉(1124.4m)(13:39)

5분여 넓은 길을 완만하게 가면 2개의 정상석과 3각점이 있는 보현산 정상 시루봉이다. 정상은 활공장을 겸하는데, 한쪽의 경고문에는 건교부장관 허가 없이 활공을 하면, 2년이상 징역 또는 2,000만원의 벌금을 문다 했다. 이곳에서 통신탑이 삐죽삐죽 서 있는 팔공산이 아주 멀리 보이고, 앞으로 갈 보현기맥 마루금과 석심산이 내다보인다. 정상석에서 11시방향 능선으로 내려서면 감시초소가 있도, 기맥길은 정상석에서 2시 방향의 닭장철망 옆으로 내려서야한다.



보현산 시루봉 정상석과 3각점


시루봉에서 보이는 팔공산


시루봉에서 내려서는 기맥의 철망, 산꾼님 리본


철조망

잠시후, 조각난 표지판이 나무가지사이에 끼워져있는 3거리인데, 잘난길은 왼편이지만, 지맥은 계속 철망을 따른다. 한동안 닭장철망을 우측에 끼고 내려서면, 원형철망으로 바뀌고, 한동안 내려가서 다시 닭장 철망으로 바뀐다. 철망 안쪽의 드넓은 산을 녹색회에서 매입하고, 원시림으로 가꾸려 하는지 내려서는 곳곳에 출입 금지와, 동식물을 포획하면 7년 징역, 2000만원 벌금을 붙혀 놓았는데, 산나물 한닢 뜯었다고 2천만원 벌금을 물린다면, 녹색회는 죽어 천당에 못 갈 것이다. 철망은 등산로를 침범해서 설치된 곳이 많고, 또 원형 철망 옆을 지날 경우 매우 조심을 해야 한다.



경고문


소재(14:18)

고도차 500여m를 내려오면 소재안부이다. 좌우로 길자욱이 있고, 왼편으로 내려서는 곳에 리본도 걸려있는데, 우측은 닭장철망으로 막혀있고, 그 안에는 조립식 초소가 한 채 버티고 들어서있다. 소재안부를 지나 봉을 넘고, 안부를 지나 다음 봉을 넘고, 또 한동안 완만하게 오른다.



소재의 닭장철망과 그 안의 초소


775.4m봉(14:39)

닭장 철망은 원형철망으로, 그리고 4줄 철조망으로 바뀌어 보현산 정상에서 775.4m봉 300여m 전까지 약 2Km 이상 시설돼 있고, 또 계속 이어 설치할 예정이다. 이 봉에서 10여분 쉬고, 우로 꺾여 한동안 내려서다가 733m 봉으로 오른다. 이 봉정상에도 철조망 타래가 많이 쌓여있다. 이봉을 내려서는데, 5-6명의 영천시계 종주팀이 올라온다. 노귀재에서 13시에 출발 했다는데, 이곳까지 2시간 반정도 걸린셈이다.



계속 시설할 철조망 뭉치


670m봉

한동안 가면 670m봉이 나오는데, 길은 직전에서 왼편 사면으로 우회를 한다. 이 봉을 오르는 데는 길이 없고, 올라서 왼편으로 꺾여 내려서는 데에도 길 자욱은 없다. 이 봉을 30여m 내려서면 조금 넓은 길 흔적이 있어 이를 따라 우측으로 평탄하게 나아간다.


갈재(15:30)

길은 점점 확실해 지고, 조금 가면 좌우로 아주 희미한 길자욱이 있는 평탄한 갈재이다. 유의해 보지 않으면 무심코 지나치기 싶다. 좀 전에 만난 시계 종주팀도 이곳에서 내려설 계획이었는데, 지나쳤다 한다.

갈재를 지나 622m봉을 오르는데, 왼편으로 잘난 길이 있지만, 그리로 가지 않고 능선길을 따라 봉에 오르면, 정상에서 2시 방향으로 꺾여 내려선다.


670m봉 3각점(15:50)

평탄하게 가던 길은 670m봉을 향해 완만하게 오르면서, 평탄한 정상 30여m전에서 왼편으로 90도 꺾여 내려서야 하는데, 길 자욱이 전혀 없고 리본에 의존해야 한다 (직진으로 이봉 정상 잡목이 무성한곳에서 무심이님이 3각점을 발견하였다). 마루금 같지 않은 평평한 사면을 내려서면 서서히 좌우가 낮게 변하고 마루금이 형상을 나타낸다. 길은 서서히 1시 방향으로 크게 휘어지면서 나아간다.



670m봉의 3각점


621.4m 3각점(16:13)

5분여 가면 길은 아주 완만한 오름 끝에 밋밋한 봉 같지 않은 봉인데, 이곳이 621.4m봉이다. 이곳에 3각점이 있다고 표시되어있고, 높은산님 기록에 ROK MC라 새긴 3각점을 보았다 해서 20여분 찾아 헤맸다. 본 곳을 또 보고...그러다 무심이님이 최중교님 리본 밑에서 낙엽에 묻힌 오래된 3각점을 발견했다. 마치 보물찾기라도 한 기분이다. 이봉에서 길은 2시 방향으로 휘어져 서서히 내려선다.



621.4m의 3각점


674.6m봉(16:27)

완만한 오름으로 한동안 가면 674.6m봉인데, 이곳에서 왼편으로 꺾여 내려서고, 앞으로 작은 봉들이 줄을 이어 보인다. 이봉에서 10여분 쉬고는, 왼편이 억새밭과 우측 숲 사잇길을 타고 가다, 한동안 내려서면 안부에 이르는데, 우측으로 내려서는 길자욱이 있는 3거리이다. 이 3거리를 100여m 지나, 능선에서 우측으로 꺾여 내려선다. 다시 앞의 작은 봉에서 왼편으로 꺾이는데, 이 봉을 오르지 않고 왼편 사면으로 평탄하게 우회를 하여 한동안 간다.



뒤 돌아본 면봉산(왼편)과 보현산(우)


방각산 갈림길(17:10)

방각산 갈림인데, 방각산은 우측 약 500여m 떨어져 있지만, 나무로 가려 어디가 방각산인지 구분이 안된다. 이 갈림에서 왼편으로 꺾이고, 앞의 얕은 봉에서 2시 방향으로 꺾여 평탄하게 간다. 노귀재가 가까워서 재를 지나는 자동차 소리가 들려온다.


노귀재(17:22)

574m봉에서 우측으로 꺾이고, 잠시후 TV안테나가 나온다. 200여m 후 또 TV 안테나가 나오고, 잠시후 절개지위에 서게 되는데, 노귀재 휴게소가 잘 내려다보인다. 절개지에서 왼편으로 내려서면, 차를 세워둔 영천쪽 휴게소 주차장이다. 청송쪽 휴게소 한구석에 노귀재 유래를 적은 안내판이 서 있다.



내려다 보이는 노귀재 휴게소(청송방향)


노귀재 유래


노귀재에서 차를 회수하고, 내 차를 회수하기 위해 꼭두방재로 가는도중 도로변 사과밭에서 사과를 사고, 현동의 기사식당에서 저녁식사(안동 간고등어 6,000원/인)를 했다. 꼭두방재의 차를 회수하고, 18:50 출발, 국도를 타고 이화령을 지나, 양지IC에서 영동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집에 오니 23:50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