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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지맥 5 신리3거리-옹암마을

조진대 2011. 12. 12. 17:53

사자지맥 5 신리3거리-옹암마을(2011.12.11)


코스: 신리3거리-오성산전봉-2번도로-x176-x170-x84-x69-옴암마을회관. 거리 지맥6.1Km+ 차회수1.8Km, 4시간36분소요


누구와: 무심이님, 산타래님과 나(3명)


05:10 일어나 압력밥솓에 불을 켜고 밥을 짖고, 산타래님은 파출소로 가서 화장실을 이용한다. 밥을 먹고 30여분 미적거리며 시간가기만 기다렸다가 06:45 옹암 마을회관 앞을 출발, 신리3거리 보건소에 내차를 두고 그곳 화장실을 이용한다.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신리3거리(07:15)

3거리에서 옹암마을 방향 도로를 50여m 가면 교회가 우측에 있어, 교회로 들어가서 마당을 가로질러 우측에서 산으로 오르는데, 보리베어 쌓은 것처럼 뉘어져 있는 나무들을 타넘고 두루뭉실한 얕은 봉으로 오르면 밭이다. 왼편으로 밭을 가로 질러가면 왼편에서 오는 좁은 길과 만나고, 이 길을 따르면 시멘트 농로로 연결되어 시멘트 길을 따라 밭을 지나 묘지로 향한다.


묘지를 지나면 또 묘가 나오고 그 뒤 x78에서 우측으로 꺾이어 내려서면서 농로를 만나 이를 따른다. 이 길은 오성산으로 연결되는데, 잡풀을 베어 정비를 잘해놓았다.


오성산 전봉(210m)(07:54)

한동안 헉헉대고 오르면  오성산 전봉이다. 오성산은 우측 100여m에 있고, 지맥은 왼편길이다. 이곳에서 전방으로 바다와 고금도가 시원하게 내다보인다. 무심이님에게 오성산을 다녀오라 권하지만 No Thank You !!

잠간 쉬고 내려서는데 길은 없는거나 마찮가지...150여m 가서 능선 갈림봉에서, 왼편으로 꺾어져 내려서는데 길은커녕 족적도 없어 전지가위로 자르면서 내려선다.


파란 지붕의 축사가 마루금상에 있으므로 이를 겨냥해서 내려서면 경주이씨 묘가 나오고, 축사 옆(동쪽)에 김해김씨 묘가 있어 묘지길을 따라  2번 도로에 내려섰다.


2번도로(08:38)

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100여m 가면 고개마루에 “내저마을” 돌비석이 서있고, 그 우측 30여m에 산으로 가는 시멘트길이 보인다. 이 시멘트 길은 마루금 보다 우측에 위치해 있는 묘지까지 연결되는데, 처음 나오는 묘에서 치고 올라야 한다. 치고 오르면 두 번째 묘인 밀량 박씨 묘에서부터 길은 없고, 전지가위로 잘라내면서 급경사를 오르다가 우측의 능선으로 휘어져 오르면 족적이 나온다.


자기 눈 마냥 작고노란 신공식님 리본을 AS해 가면서 조금 더 오르면 산불지역이고, 더 오르면 능선갈림에 오르게 된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휘어져 잡목을 잘라내면서 가면서 우측 바다와 섬들이 올망졸망...


x176(09:35)

조금 내려섰다가 다시 오르면 x176이다. 지맥은 직진으로 50여m 가서 우측으로 크게 휘면서 내려선다. 올라올 때 전지가위질로 팔목이 아파, 전지를 포기하고 나무사이를 요리조리 빠져 안부에 내려서고, 동물길 족적을 따라 다시 오르면 10:16 x170이다. 정강이로 잡목을 치고 나가니 다리가 아파온다.


x170에서 잠시 쉬고 왼편으로 휘어져 내려섰다. 동물길을 따라 x160을 지나고 우측의 바다와 섬들을 보면서, 고염만한 감을 따서 입안에 넣으니 떫다기 보다는 단맛에 기운이 솟는다.


x84(11;07)

길은 조금 오르고 x84에 왔는데 나무가 빽빽하여 정상이랍시고 서 있을 수도 없다. 옆으로 내려서서 30여m 가면 왼편에서 오는 확실한 길과 만나서 전방의 고압선 철탑으로 향한다. 이 길은 고압선철탑을 지나 x67사면을 지나 내려서는데, 경사면 중간쯤 묘지에서 산행을 종료한다(11:20). 더 내려가면 바닷물이고 다시 힘들게 올라와야한다. 산타래님께 내려가 보라하지만 고개만 절레절레...


옹암 마을회관(11:51)

묘에서 발길을 되돌려 x84전에서 동측 사면을 평탄하게 지나 내려서면 방조제로 내려선다. 김 양식을 하는 방조제 둑을 지나 능선으로 오르고, 다시 내려서면 옹암마을이다. 마을길을 걸어 마을회관에 와서 무심이님 차를 회수한다.


장흥으로 가서 토요시장 내 무심이님이 자주 들렸다는 보리 비빔밥집에서 점심을 먹는데, 산타래님 고아텍스 잠바를 시험이라도 하는 듯 서빙하는 아가씨가 국을 뒤집어 씌운다. 새옷 같은데...국으로 방수 시험을...

13:30 무심이님과 헤어져 국도를 타고 함평IC에서 서해안고속도로를...집에 오니 19:40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