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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지맥 2 기산리-자울재

조진대 2011. 12. 20. 12:10

사자지맥 2 기산리도로-자울재(2011.12.18.)


코스: 기산리도로-당뫼산-억불산-자푸재-광춘산-자울재. 거리약 7.2Km, 4시간20분 소요


누구와: 마눌과 나


돈: 점심 8,000원, 저녁 21,000원, 택시 1만원(자울재-기산리)


05:30 장흥공원묘원 주차장에서 일어나니 영하4도의 날씨에 차내는 온통 얼어붙었고, 난로를 펴고 아침밥을 짖는다. 06시에 사자산을 향해 출발한다던 산타래님은 화장실에서 점심도시락을 아침으로 먹고는 06:20 출발했고, 우리는 07:00 주차장을 출발, 기산리 18번 도로 LPG주유소 동측 임도입구에 차를 댔다.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18번도로(07:30)

임도입구 우측으로 당뫼산을 향하는 길과 리본이 보인다. 잠시 가면 묘가 나오고 묘에서 우측으로 휘어져 가면 광산김씨 묘를 지난다. 이곳에서 산을 향해 완만하게 오르면서 인천이씨 묘를 지나면서 주변에는 묘들 천국이다.


07:45 143m정도의 평평한 봉 길가에 3각점이 하나 보인다. 풀에 가려있어 얼뜻 지나치기 십상이다.


당뫼산(161.8m)(07:51)

3각점을 지나면 “집결지 행동”이라쓴 안내판이 나오면서 풀속에 예비군 각개전투훈련장이 전개된다. 엄폐 지형물을 지나고 참호들을 지나 “강의장“ 안내판에 오면 당뫼산 정상이다. 정상부는 평평하며 풀로 뒤 덮여있고, 정상에서 왼편으로 꺾어 내려선다(정상 가까이에서 왼편으로 묘지길이 있는데 이를 따르는게 좋다).


곧 묘지길과 합해지고 묘지들을 지나 도로에 내려섰다. 왼편에는 예비군 훈련 망루가, 우측에는 창고 같은 작은 건물이 있으며 도로건너에는 넓은 과수원이다. 이곳에서 과수원 왼편 가장자리를 따라도 되고, 우리는 과수원 안을 가로질러 200여m 가니, 다시 아스팔트 도로에 내려섰다.


이곳에서 마루금을 따라 억불산을 오르는 길은 험하고 길도 없어 일반등산로를 따르기로 한다.

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150여m 가보면 펜션입구이고, 되돌아와 왼편으로 50여m가면 우측 편백나무 숲속으로 산책로가 있어 이를 따라 완만하게 오른다.


숲길 끝에 임도가 나와 우측으로 조금 내려가면서 산책하는 사람을 만나 억불산 등산로를 물어보았지만 펜션에 온 사람이라 모른단다. 되돌아와 왼편으로 300여m 임도를 따르면 임도4거리가 나온다.


며느리바위 등산로(08:25)

임도4거리의 왼편은 개인소유로 출입금지표시를 했고 우측이 며느리바위로 향하는 등산로이다. 편백나무 숲속으로 완만하게 오르면서 임도는 좁아져 등산로로 변하고, 50여m 가면 나무숲사이로 며느리바위가 우람하게 올려다 보인다.


08:39 편백나무 숲이 끝나고 길은 지그재그로 자갈길 급경사는 오르면서 로프가 매어있다. 산죽지대를 지나고 길은 T갈림인데, 왼편으로도 길이 보이지만 며느리바위 밑으로 가는 길은 듯 하고, 억불산 정상은 우측으로 내려서는 듯 하다가 다시 치고 오른다.


며느리바위

08:59 고개에 올랐다. 왼편에 며느리바위가 우뚝서있고 바위 유래문이 서있다. 억불산 정상은 우측으로 가는데, 축대가 나와 올라서면 축대위 우측에 며느리바위 전망지점이고, 축대위 왼편에는 샘이 있다.


09:10 3거리에 이정표가 서있다. 며느리바위 100m, 우측의 등산로는 천문과학원/우드랜드로 가는 안전한 등산로를 가르킨다. 이 이정표에서 50여m 떨어진 능선에 오르면 또 이정표가 나온다. 왼편은 안양방향, 억불산은 우측 100m 이다.


억불산(817.2m)(09:20)

정상에서 내려오는 등산객 한분과 인사를 하고 완만한 길을 오르면 산불초소가 있고 정상석이 있는 억불산 정상이다. 정상 왼편으로는 나무데크와 펜션으로 가는 산책로가 있지만 지맥은 서측으로 나 있는 능선길이다.

로프도 나오고 바위 내림길도 나오고, 한동안 내려서면 이동통신 중계기가 나오면서 로프지대는 끝난다.

중계기에서 50여m가면 펜션에서 오는 나무데크 산책로를 가로지른다. 많은 등산객이 우측에서 올라와 편한길을 따라 억불산 정상으로 향한다.


천문과학관(09:58)

09:50 데크산책로를 건너 넓은 길이 얼기설기 있고, 정자가 있는 산책로를 따라 200여m 가면 장흥천문과학관 앞 도로이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나 있는 도로를 따라 자푸재로 가는게 편하다. 우리는 천문과학관(입구에 깨끗한 화장실과 음수대도 있다) 안으로 들어가서 과학관 끝으로 나가 편백나무숲이 있는 산속(길없음)을 지나 자푸재로 내려섰다.


자푸재(10:11)

시멘트도로 3거리에 왔다. 3거리 우측에 산으로 들어가는 길흔적이 있고 이를 조금 따르면 오래된 임도와 만난다. 잠시 임도를 따르다 앉아 쉬고, 임도끝에서 우측으로 완만하게 능선으로 올랐다.


10:47 x321에 오르고 장흥시내와 탐진강을 보면서 정상부가 평평한 x382에 올랐다(11;13). 이봉에서 왼편 10시 방향으로 휘어져 내려선다. 왼편에 함질봉이 높게 보이지만 그 우측의 광춘산만 지나면 자울재이다.


광춘산(387.4m)(11:22)

잠시후 3각점(장흥24 1990재설)이 있는 광춘산 정상이다. 내려서는 길도 좋고, 오래된 임도도 잠시 따르고, 절개지위에서 왼편으로 배수로를 따라 내려섰다.


자울재(11:50)

주차공간인 도로에 내려서는데, 낙엽속에 무었인가 보여 보니 칼집에 꽂힌 예리한 칼이다. 지나는 차를 얻어 타려 해 보지만 쉽지 않아 장흥택시를 불렀다.


기산리 도로변의 내 차를 회수하고, 지난주 무심이님이 알려준 토요시장내 보리밥집으로 가서 점심을 먹고, 다시 자울재에 와서 1시간여 기다리니 산타래님이 하산을 한다(14:20).


2번도로, 화순, 광주를 거쳐 장성IC에서 호남고속도로를...대전을 거쳐 중부고속도로, 북진천 IC에서 17번 도로를...오방4거리에서 중국집에 들러 산타래님이 삼선짬뽕을 샀다. 양지를 거쳐 서울T/G, 88도로를 타고 집에 오니 20:2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