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회

1272차 성산회

조진대 2022. 10. 9. 15:51

1272차 성산회(2022.10.09.)

 

참석자: 조래권 부부(2)

 

강화산성에 이어 진대길에서 마누라의 산행능력을 키우기 위해, 비 예보가 있지만 성산정으로 가기로 한다. 어제만 해도 구라청 예보는 오후에 비가 온다 했는데, 아침에 보니 도로는 7시경부터 젖어온다.

 

07:45 집을 출발해서 비가 작지않게 내리지만, 여의도를 벗어나면서 오지 않는다. 영구네 집에 와서 차를 두고, 08:48 산행출발을 했고, 박씨네 묘를 지나서 진대길에 들어 설 때 까지 밤을 줍느라 시간이 많이 지체된다.

 

길가에 철 모르는 진달래는 피었고...

 

개구리 바위 아래 의자가 있는 쉼터에서 보니 건장한 등산객 한분 식식대고 등산로를 걷고 있는데, 상사창동 갈림을 지나, 뒤를 보니 좀 전에 보았던 그분이 뒤에 오기에 다시 인사를 하고.. 장교수네 집에 오니 큰 밤알이 널부러져 있어 마누라 발걸음을 떼지 못한다.

 

진대길을 오르면서 탐스런 뽕나무버섯

장교수네 앞에 널부러진 밤

10:05 성산정에 와서 상을 차리고, 물을 떠와도 마누라는 밤에 홀딱 반해서 올 줄을 모르기에, 마중을 나가고... 오늘 긴상은 대구에 간다하고, 박씨라도 오나하고 지둘려 보지만, 비는 후두둑 거려 올 것 같지도 않고...

 

허리 보조기를 차고 바람재를 씩씩하게 걷는다.

 

지고간 괴기를 구워 마누라와 맛있게 먹고, 마누라는 컵라면까지 후루룩... 비가 더 많이 내리기 전에 하산을 하자고, 우비와 우산을 쓰고, 11:28 성산정을 출발... 장교수네 집 앞에 오니 그새에 또 밤이 떨어져 있어 이를 줍다가는... 마누라 전화를 성산정에 두고 왔다고 해서 잽싸게 되돌아가 이를 찾아오느라... 바쁘다 바뻐...

 

오늘 수학한 일부

주 메뉴

 

바람재를 지나면서 부부등산객 우비를 뒤집어쓰고 저 앞에서 오기에 인사를 한다. “비 오는 날 욕 보십니다그리고는 머리가 비에 젖었기에 모자를 쓰셔요하니 땀이 나서요...“

 

영구네 집에 와서 우산과 우비를 챙겨 넣고, 12:20 차를 운전해 집으로 출발을 했는데, 도로에는 차들이 많습니다. 비가 이렇게 오는날, 놀러들 가시나..?? 아니면, 비가 와서 일찌감치 집으로 되돌아가시나..?? 좌우지간 1시간이면 올 것을 40여분이 더 걸려 14:00에 집에 도착.

 

집에 와서 오늘 수확한 밤 무게를 재보니 5Kg 이상... 저거 껍데기 까려면 손가락이 아플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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