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68차 성산회(2022.09.11.)
참석자: 김광주, 조래권 (2명)
추석 다음날, 차를 운전해 올림픽대교 남단에 왔는데, 박딩이로 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식은땀이 나고 몸 컨디션이 좋지 않아 오늘 산행은 못 온다고.. 어제 투석을 했다는데, 뭐가 잘못됐나...?? 걱정이 됩니다.
출발 하면서 뒤돌아보는 금암산 능선
영구네 집에 차를 두고, 08:47 산행 출발을 했는데, 임도 같은 들머리에 밤송이가 떨어져 딩굴고 있습니다. 이들을 줍고, 진대길로 오르면서 그놈의 날파리 떼는 왜그리 대드는지...그러나, 능선에 오르니 바람이 시원해 금방 없어집니다. 개구리 바위에 올라 조망을 보니 멀리 북한산과 도봉산 그리고 수락산 능선이 가물가물...
길가에 핀 고마리
길에 밤이
앞의 나무아래에 토끼가..??
칡꽃
버섯도 새로나고
나무기둥에 껍떼기만 남은 벌레
개구리바위에서 보는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팥배나무 열매
바람재 의자쉼터에 부부등산객이 앉아 뭔가 먹으려 하기에...“아니... 벌서 점심을 드십니까..??” 농을 거니, 아침 7시부터 왔기에 배가 출출해서 먹어야 된담니다.
눈괴불주머니
물봉선화꽃
09:44 성산정에 와서 보니, 누군가 휴지를 길이 약 50Cm는 떨어뜨렸는데... 자세히 보니 동물이 성산정에 들어와, 낼름 뛰어 올라, 매달린 휴지의 끝을 잡아당긴 모양입니다.
성산정 도착
물을 떠오고, 날씨도 괜찮아, 밖에 작은 상 하나를 펴고, 지고온 괴기를 양파와 함께 미리 굽습니다.
긴상도 도착
오늘 점심상
10:33 긴상이 오고, 이른 시간이지만 술과 함께 식사를... 양이 적지 않으니 먹는 시간도 많이 걸립니다. 컵 라면에 커피까지... 먹을거 다먹고 배낭을 꾸리고 휘발유를 빼고 있는데, 누군가 들이 닥칩니다....“ 거-! 누구여...?”
가까이에서 보니 이상무님이군요....오 융택이 후배... 몇년만에 보니 얼굴에 주름이 조금은 늘었나 봅니다. 지난날 성산정의 역사며, 생각이 나지 않아 얼굴 모습이며 성씨며 기억을 쥐어짜면서, 옛날 자주 보던 성산회원들을 열거합니다.
왼쪽부터 긴상, 이상무, 조진대
12:18 이상무님을 성산정에 남겨두고 긴상과 둘이 하산을 시작... 감림길에서 서로 헤어져, 산성역과 영구네집 방향으로 갈라집니다.
연휴라서 등산객을 두 번 만나고는, 차를 운전해 집으로... 도로는 많이 막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