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맥,지맥/영춘기맥

영춘기맥 13 해고개-남한강

조진대 2016. 6. 10. 22:29
영춘지맥 해고개-남한강

영춘지맥 해고개-남한강(2007.10.03)


코스: 해고개-관암당고개-450.8m봉-국지산-606.8m봉-홍교마을-태화산-갈림길-620.8m봉-각동마을, 거리약20Km, 10시간 45분 소요

누구와: 무심이님, 마눌과 나

돈: 저녁식사 18,000원


영춘지맥 마지막구간을 하기위해 2일 오후 집을 출발, 감곡IC에서 38번 국도를 타고 제천, 영월을 거쳐 고씨동굴앞을 지나 각동리로가니, 무심이님은 이미 와서 휴업중인 황토민박앞 공터에 기다리고 있었다. 도로변이라 지나는 차량소음을 피해 강쪽으로 들어가서 공터에 주차하고, 준비해간 저녁식사를 차내에서 하고는 잠을 청한다. 04:30 일어나, 아침식사를 하고, 차 한 대를 황토민박 주차공터에 놓고, 차 한 대로 영춘, 사이곡을 지나 해고개에 오니, 마루금에 있는 도로변 밭에 지하수공사를 하고있다. 북쪽으로 50m 정도 왼편에 있는 공터에 주차를 하고는 날이 밝기를 기다렸다.


 

해고개(06:05)

6시가 되니 어둠이 어느정도 걷혀 산행채비를 하고는 해고개를 출발, 고개 왼편으로 족적이 있어 이를 따르는데, 오를수록 그나마 족적도 없어지고 나뭇가지들을 헤치고 얕은 봉에 붙으니 리본도 보이고 희미하게나마 길 흔적이 보인다. 이 얕은 봉에서 내려서면서 우측으로 묘가있어 이 묘를 지나 10여m 내려서면 아주 오래된 좁은 고갯길이 가로지른다. 이를 건너면 밭이있어 이 밭을 왼편에 끼고, 묘 진입로를 따라 가면, 묘 이후 또 길은 희미해지고, 능선을 치고 올라 442m봉 정상에 섰다. 해고개 방향 민가에서는 새벽부터 라디오 소리를 크게 하여 이곳에 올 때 까지 새벽뉴스가 들려오는데, 얼듯 듣기에 오늘 일기는 구름만 낀다는 것 같다.


10분여 쉰 후, 완만하고 긴 442m봉을 내려가면서 좌측 그리고 우측으로 구비 치면서 좌우로 길자욱이 있는 안부에 이르게 된다(06:52). 안부에서 완만하게 야산수준의 봉을 넘으면 묘가 나오고, 길은 계속 완만하게 내려서는 듯 하면서, 직진길을 버리고 1시 방향으로 휘고, 묵묘를 지나고는 능선상에서 좌우로 길자욱이 있는 재를 지난다(07:07).


470m봉(07:27)

재를 지나 완만하게 봉 하나를 넘고 내려선 후 안부에서부터 고도차 6-70m정도를 치고 오르면 470m봉이다. 비를 대비하여 우비 한 벌을 배낭에 넣었더니 힘이 더든다. 이봉에서 10여분 앉아 쉬고는, 200여m 내려오면, 봉이 하나 나오는데 이 봉에서 길은 왼편으로 꺾여 지므로 왼편 사면으로 우회를 하여 지난다.


495m 능선 갈림봉(07:42)

그런 후 곧 495m 봉이 나오고 이봉에서도 길은 왼편으로 꺾여 관암당 고개를 향하게 되므로 왼편 사면으로 없는 길을 평탄하게 우회를 하였다. 이봉에서 직진방향으로 너 높은 능선이 이어져 나가므로 방향을 잃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고사골 마을

이후, 평탄하던 길은 내려서는 길로 변하고 잠시후 물탱크 시설이 마루금상에 있고, 왼편으로는 스레트 지붕의 허름한 건물이 있고 황토벽돌들을 비가 않맞게 쌓아 놓았는데, 수도가 있어 꼭지를 틀으니 좔좔 나온다. 이집에서 20여m 내려서면 시멘트길이 좌우로 지나, 우측으로 이길을 따라 50여m 가면, 비닐하우스와 콘테이너집이 나온다. 이집에서도 물을 구할수 있다. 그리고 시멘트길은 우측으로 내려서 고사골 마을을 거치고는 왼편으로 꺾어져 마루금과 평행으로 관암당 도로로 나가게 된다.



수도탱크


마루금의 공사중인 집


비닐하우스와 콘테너 집


콘테이너 건물과 비닐하우스 사이를 지나 산으로 들어가서 얕은 봉을 넘어 내려서면, 마루감은 왼편으로 반원을 그리면서 휘어져 앞으로 오는데, 길은 직진으로 안부에 내려가게 된다. 안부의 왼편은 밭이고, 밭의 물은 안부로 나와 우측으로 흐르게된다. 안부를 지나면서 묘를 지나고 다시 얕은 산을 넘어 내려서면서 보면 왼편으로도 집이 보이고 시멘트길이 있고, 우측으로도 고사골에서 나오는 길이 내려다보인다.


관암당 고개도로(08:20)

곧 높은 절개지를 만나 우측의 밭과 묘를 지나 관암당 도로에 내려서면 고사골에서 나온 길과 합류되는 3거리이고, 그곳에 “봉불사” 안내판과 도로공사 기념 비석이 서있다. 이곳 길가 풀속에 우의를 감추어 두었다.



관암당 고개


관암당 고개 도로공사 비

그곳에서 도로를 건너 맞은편 산으로 들어 조금 급하게 올라가면 묘가 나오고, 아무런 시설물이 없는 철주 한개가 서있다. 그런 후 우측으로 큰 원을 그리면서 200여m 가면 KTF중계시설이 나온다. 이곳에서 2시 방향으로 휘어 완만하게 오르는데, 좌우에서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 소리가 나고, 주변에 축사가 있는지 분뇨냄새가 머리를 아프게 한다.



KTF중계시설


444m봉(08:42)

409m봉에서 우측으로 꺾이어 완만하게 내려서면서 왼편 멀리 동네가 내려다보이고, 완만히 오르면서 우측으로 꺾이면 정상에 묘가 하나 있는 444m봉에 오르게 된다. 이곳에서는 분뇨냄새가 나지 않아 15분정도 앉아 쉬었다.


돌리네 지형

이 봉에서 완만하게 내려서면 좌우에 길이 있는 재를 지나고,  다시 오르면서, 능선상에서 길은 좌우로 있는데, 이곳에서 우측으로 구부러지면서 서서히 30여m를 오르고, 그곳에서 왼편으로 90도 꺾이어 완만하게 나아가야 하는데, 길자욱이 없어 리본을 조심하면서 진행하여야 한다. 길 왼편은 넓은 지형이 쏙들어간 돌리네 지형이다.


450.8m봉 3각점(09:18)

직진으로 완만한 경사를 가면 정상부가 편편하나 잡풀이 무성하고 큰 나무가 베어져 쓰러진 450.8m봉이다. 수플속에 3각점이 있어 잘 살펴야 한다. 길은 이곳에서 왼편으로 꺾여 완만하게 내려서면서 평탄해 지고, 50여m를 지나 우측으로 구부러지고, 완만하게 오르면서 475m봉에서 왼편으로 꺾인다. 이 봉에서 우측으로 분기되는 짧은 능선이 있으므로 주의 하여야 한다.



450.8m봉 3각점


길은 한동안 평탄하게 가다 좌우로 길자욱이 있는 재를 지나고는 평평하고 긴 470m봉을 지난다.


헬기장(09:48)

완만하던 길은 정상에 돌로 쌓은 오래된 참호가 있는 500m봉을 지나면서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오고 안부를 지나 다시 오르면 오래된 칡등 잡풀이 무성한 헬기장에 이른다. 이 헬기장에서 국지산이 올려다 보인다.



헬기장에서 보는 국지산


국지산(625m) 3각점(10:23)

헬기장에서 완만하게 시작하던 오름길은 오를수록 경사가 급해지고 611m봉을 지나 조금 내려서는 듯 하다 다시 올려치고, 또 한번 숨을 고른 후 올려치면 국지산 정상이다. 정상직전에 왼편으로 “등산로←”라 쓴 팻말이 있고 그 방향은 잡목이 잘 정비되어 있다.



국지산의 3각점

3각점을 지나 조금 내려서면 조망바위가 있고, 이곳에서 멀리 수평을 이루는 태화산의 능선이 우측에서 왼편으로 길게 하늘을 메우고 서 있거, 그 왼편으로는 영월 시내가 내다보인다. 조망바위에서 내려서는 길은 바위를 피해 요리조리, 로프를 잡고 가파르게 한동안 내려서는데, 안부에 오면 철탑의 4귀퉁이 자욱이 땅에 박혀있다.



태화산이 보임


영월도 보이고


조전고개(10:45)

철탑자욱을 지나 오르면 523m봉을 지나고, 조금 더 오르면서 길은 2시 방향으로 꺾여 내려서게 되고 완만하게 150여m를 가면 왼편으로 가는 좋은 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내려선다. 그러면 안부에 좌우로 오래된 길자욱이 있고 작은 돌무덤이 있는 조전고개이다. 이후 길은 완만하게 오르다 평탄하다를 반복하면서 544m봉을 평평하게 지난다.


606.8m봉 3각점(11:15)

비슷한 높이의 봉을 하나 더 지나면서 곳곳에 참호처럼 움푹한 작은 돌리네를 지나면서, 깊은 동굴같은 돌리네를 지나고 3각점이 있는 606.8m봉을 오른다. 3각점은 우측 수풀을 헤쳐야 볼 수 있고, 이 봉에서 길은 11시 방향으로 꺾어져 내려서는데, 200여m 가면 안부에 꽈리가 몇그루 자라고 있다. 이 식물을 보면 이곳이 오래전 집이 있었거나 절터였던 모양이다. 이 안부에서 100여m 가서는 왼편으로 꺾이어 한없이 내려섰다.



606.8m봉 직전의 동굴


606.8m봉 3각점


산길 안부에 핀 꽈리


임도(11:46)

11:42 좌우로 길자욱이 있는 안부에 내려섰고, 50여m를 완만하게 오르면 번호가 없는 송전탑이 서있다. 송전탑에서 100여m 가면 몇동의 텐트와 천막이 쳐있고 길은 평평한 수레길로 변한다. 텐트안에서는 라디오 수리가 크게 들리는데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수레길을 잠시 따르면 임도와 만나는 3거리인데, 임도에서 되돌아보면, 우리가 온 길을 “출입금지”라 빨간 페인트로 썼다. 아마 송이버섯이 나오는 곳인가 보다.



임도와 만나는곳 "출입금지"

이곳에서 마루금은 1시 방향의 산으로 오르고, 산불초소를 지나지만, 우리는 마루금을 우측에 두고 임도를 따랐다.


아스팔트 도로

잠시 후 마루금은 임도와 합류하고는 임도 왼편으로 나란히 가기에 계속 임도를 따르면, 마루금이 내려오는 지점이 임도와 이스팔트 도로가 만나는 3거리이다. 마루금은 이 도로를 건너 왼편 산으로 들어, 아스팔트 도로와 평행을 이루고 나아가기에, 우리는 도로를 따르는데, 앞에서 택시 한 대가 온다. 저걸 타고 도로 끝까지라도 갈걸...



임도는 아스팔트 포장도로와 만나고


홍교마을

도로는 왼편으로 꺾여, 고추밭을 왼편에 지나고, 마을로 들어서는데, 첫 집에서 물을 얻으려 하니, 폐가이다. 두 번째 집은 비어있어 개만 요란하게 짖어대고, 3째 집에서 물을 얻었다. 도로를 더 따르면 우측에 폐교 건물이 있고, 더 가면 3거리인데, 이곳에서 왼편으로 오르면 마루금과 합류하기 전 왼편에 큰 집을 짓고 있다. 그 집을 지나 더 완만하게 오르는데, 우측 수로에서는 요란한 물소리가 들리고, 마루금에는 물탱크 시설이 있고 리본들이 걸려있다.



홍교마을, 마루금 부근의 신축건물


이곳에서 우측으로 꺾여 마루금 상의 시멘트길을 잠시 가면, 직진으로 산으로 들어서는 비포장 길이 있지만, 등산객이 그리로 가지 말라고 일러준다. 시멘트 길을 따라 우측으로, 민가 한 채를 왼편에 끼고 나간다. 그집 큰 개는 사람을 보고도 짖지 않는걸 보면 무시무시한 놈이 틀림없다. 그 집을 지나 길이 왼편으로 꼬부라지는 곳, 우측은 복숭아 밭이고 하얀 진돗개 하나 요란하게 짖어대는데, 그곳에서 왼편 꼭지로 태화산으로 드는 길에 리본이 걸려있다.


태화산 오름

이 동네에서 지형을 보면 마루금 물탱크 왼편으로 높은 능선이 마루금과 평행으로 뻗쳐있고, 홍교마을 우측으로 큰 능선이 우측으로 뻗쳐있다. 마루금은 이 두 능선 사이의 얕은 지능선이다.


곧 묘를 하나 지나 잠시 완만하게 오르면 파간묘자이인데, 그곳에 앉아 점심을 한다 (12:35-13:00). 점심후 한동안 오르면 길은 가파른 오름으로 변하고, 더 가면 평탄해 지다 다시 오르는데, 한떼의 등산객들이 내려온다. 홍교마을에 차를 두고 태화산을 다녀온단다. 길은 좌우가 평평한 사면인데, 어느 곳이 마루금인지 분간이 되지 않는다. 더 오르면 길은 1031m봉 아래에서 왼편으로 구부러져 평탄하게 사면으로 진행이 된다.


태화산 능선(13:42)

평탄하던 사면 길은 우측으로 휘어지면서 능선으로 완만하게 가서 능선길과 만나게 되는데, 그 지점의 높이가 976m 정도이고 이정표가 서있다. 우리가 온 길은 홍교라 했고 정상을 10분 거리라 했다. 왼편으로 능선길을 따르는데, 잠시 내려서는듯 하고는 평탄하게 가다 다시 내려서고, 조금 오르면 작은 공터인 중간봉에 이정표가 서 있다.



태화산 능선에 올라 만나는 이정표


태화산(1027m)3각점(13:55)

이정표에서 길은 우측으로 꺾이고 3-40m 를 가면 태화산 정상이다. 2개의 정상석 사이에 3각점이 나란히 있다. 정상석에 새긴 것을 보면, 삼태산 10Km, 수리봉 6.8Km이라 새겼는데, 거리는 정확치 않은것 같다. 정상부는 구름속에 갖혀 있어 부슬비가 오고, 조망은 전혀 볼 수가 없다.



중간봉의 이정표


태화산 정상


정상에서 길은 마루금을 조금 벗어나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가면서 왼편으로 구부러져 마루금과 다시 만나게 된다. 한동안 능선길을 따르면 암릉이 나와 왼편으로 우회를 하고, 작은 암릉은 로프를 잡고, 고도는 점점 내려가게 된다.


큰골 갈림길(14:15)

단조롭게 가던 길은 Y갈림인데, 왼편은 큰골로 향하는 길이고 지맥은 직진이다. 양쪽에 리본들이 많이 달려있다. 이후 한동안 바위지대도 지나고 점점 고도가 낮아지니 구름도 없어지고, 우측 아래로 남한강이 나무사이로 내려다보이는데 지도와 대조해보니 오사리 부근인것 같다.



오사리 부근 남한강이 보인다


헬기장(14:55)

남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지점에서 5분여 가면 헬기장이 있는 넓은 안부이다. 이곳에서는 나무들이 가려서 조망은 없다. 작은 봉을 넘어 내려서면 좌우로 길이 나 있는 안부를 지난다.


산성터 (915m 봉)(15:03)

안부에서 조금 가파르게 오르면 돌들이 흩어져 있는 봉이다. 그리고 이후 능선길의 우측이 성터 같은 형태를 이루고 있다. 그 봉에서 내려서는데 노루궁뎅이 버섯이 크게 자라있어 이를 채취했다. 이 봉에서 100여m 가면 전봇대가 서 있고, 오래된 전선이 매달려 있다. 그리고 좀더 가면 4개의 고압선 철탑 밑기둥이 서 있는게 보인다.



산성터 봉


갈림길(15:13)

완만한 지점에 우측으로 내려서는 길이 나 있고, 많은 리본들이 달려있다. 한동안 급한 경사길을 내려오더니, 5-6개의 봉을 넘고, 안부에 오면 측면에 山이라 써 있고 위에 +표시를 한 시멘트 말뚝이 서 있는데, 그곳에서 좋은 길은 우측으로 내려서고, 그 방향으로 일반 등산 리본들이 펄렁인다.



갈림길의 리본들


620.8m봉 3각점(16:06)

안부에서 지맥은 직진으로 오른다. 안부에서 10여분 쉬고는 고도차 50여m를 치고 오르면 3각점이 있는 620.8m봉이다. 이 봉 정상에서 150여m 완만하게 내려오면 묘가 나오고 잠시후 TV안테나와 케블이 나온다. 길은 이곳에서부터 급경사 내리막이 길게 이어진다. 경사가 완만해 지는 곳에 묘가 나오면서 100여m 더 가면 언덕같은 얕은 봉을 지난다.



620.8m봉의 3각점

그 봉을 조금 경사지게 내려서면또 묘가 나오고, 그 묘에서 나오면 밭과 농로가 나온다.


시멘트 길 3거리(16:38)

농로에서 왼편으로 휘돌아 가면 시멘트길로 이어진다. 그러나 마루금을 더 타기 위해 직진으로 묵은 밭을 가로질러 얕은 봉을 넘어 왼편 10시 방향으로 내려서면 죽산음씨 묘를 지나고 곧 시멘트길 3거리에 닿는다. 이 시멘트길을 따라 내려서면서 지나온 620.8m 3각점 봉이 매우 높게 올려다 보이고, 구름이 서린 태화산 능선줄기가 길게 올려다 보인다.



시멘트 길을 따라

시멘길을 따라 한동안 내려오면 민가들을 지나 도로에 내려서게 된다.



시멘트길에서 뒤돌아본 620.8m봉


각동리 도로(16:50)

595번 도로가 고씨동굴 방향 88번 도로에서 갈라져 영춘방향으로 지나는데, 시멘트길은  농업인 센타와 구판장 사이 횡단보도표시한 곳으로 내려서게 된다.


횡단보도를 건너 왼편으로 50여m 우측에 휴업중인 황토민박이 있고, 그곳에 세워둔 무심이님 차를 타고 영춘으로 가서, 졸업기념으로 민물 매운탕으로 저녁 식사를 하기로 하고, 가서 보니 매운탕은 커녕,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 한곳을 겨우 찾아 손두부 찌개로 식사를 한다. 식사 후 관암당 고개로 가서 숨겨둔 우의를 찾고, 해고개로 가서 내 차를 회수하여, 38번 도로-일죽-17번도로-양지IC-영동고속도-서해안 Toll Gate-외곽순환도-계양IC를 거쳐 집에 오니 21:4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