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맥,지맥/영춘기맥

영춘기맥 9 칠송고개-전재

조진대 2016. 6. 10. 21:36
영춘지맥 칠송고개-전재

영춘지맥 칠송고개-전재 (2007.08.26)


코스: 칠송고개-602m봉-황재-13번도로-고속도로-덕고산-피나무재-13번도로-횡성휴게소-봉화산-641m봉-682m봉-689.6m봉-653m봉-670m봉-새터고개-642m봉-풍취산-전재. 18.4Km 11시간 소요

누구와: 마눌과 나


전재 농장입구 군 참호 옆 공터 차내에서 잠을 자고, 04:30 일어나 아침식사를 하고 무심이님을 깨워 칠송고개까지 차를 부탁한다 (무심이님은 이구간을 년초에 했기에 교통편을 제공하고는 서울로 상경한다).

전재를 출발 하는데 한 무리의 등산객이 도로변에서 웅성거린다. 치악산행을 하려나 보다 생각 했는데, 이분들은 원주에서 오신 일구삼삼님 일행으로, 우리와 봉화산에서 다시 만난다.


칠송고개(05:55)

칠송고개 정상 북쪽, 왼편으로 나 있는 수레길로 들어선다. 100여m 이 길을 따르면 밭이 나오고 그 우측에는 축사가 있으며, 이곳에서 왼편으로도 밭이 이어진다. 왼편 5m 정도가 마루금이고 마루금과 밭이 왼편으로 구부러지는 지점에서, 잡목이 없어 올라서면 곧 마루금 등산로가 나온다. 안개는 자욱하여 어제같이 무더울 것 같은 날씨이다.

길은 수레길 처럼 넓어지고, 이를 따라가면 3거리가 나와 왼편으로 꺾여 넓은 동산로를 따른다.


아스팔트 도로(06:10)

잠시후 또 갈림길이 나오는데 직진으로 옛 수레길 같은 등산로를 따른다. 잠시 후 능선이 우측으로 이어지는 것 같지만 직진으로 가면 아스팔트 도로 3거리에 내려선다. 우측은 산이고 왼편은 목초지로서 목장 길 같은 기분이다.



목초지 가운데의 도로 3거리에 내려서다

200여m 아스팔트 도로를 따르다, 도로가 왼편으로 휘는 지점에서 우측의 능선으로 가야한다 (우리는 더 가다 우측으로 없는 길을 치고 올랐다).


602m봉 3각점, 산불초소(06:25)

능선길 조금 높은곳에 3각점이 있는데 이곳이 602m,봉이다. 여기서 30여m 더 가면 산불초소가 서 있다. 이따금 우측으로 갈라져 가는 희미한 길이 있지만 직진으로 넓은 길을 따른다. 길은 2시 방향으로 휘어져 서서히 내려서는데, 가까이서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 소리가 들려온다.



602m봉의 3각점


602m봉의 산불초소

06:52 좌우로 길이 있는 재를 만났다. 이곳에서 마루금은 직진의 산 능선을 올라야 하지만, 우측방향으로 리본들이 걸려있다.


황재(06:58)

5m정도 가면 풀이 무성해지고 좌로 가는 수레길과 우로 가는 수레길이 나오는데, 우측 길로 가면, 이 수레 길은 우측의 산 능선을 오르지 않고도 황재로 연결된다. 도로에 나오면 “이곳은 황재 정상입니다” 하는 도로 표지판이 보인다.



풀이 무성한 재


황재


황재에서 왼편으로 도로를 따르다, 7-80m후 마루금과 도로가 벌어지는 지점에서 우측 산으로 들고, 능선길을 내려서면 안부에 묘가 있고 왼편은 넓은 공터이다. 공터와 도로는 5m 정도이다. 이 공터에 벌통들이 놓여 있는데, 황재에서 도로를 더 따르다 이 공터로 들어오면 수월하겠다.


공터에서 들어오는 수레길은 우측으로 나아가는데, 이를 버리고 앞의 산으로 오르면 길은 희미해진다. 묘들이 나오고 잡풀이 너무 무성하여 길이 보이지 않는다. 묘들 우측에 마루금이 낮게 이어지는데 잡목으로 길이 없어, 묘들을 왼편에 끼고 직진으로 내려선다.(묘 위에서 우측으로 가면 마루금이 아님).

묘들을 지나 내려오면 고추밭이 나오고 고추밭 뒤로 돌아 내려서면 농로길을 만난다. 농로 길을 따라 우측으로 가면 마루금 산이 이어지고 그곳에 “리조트 타운” 선전 플랑카드가 걸려있는데, 우리는 농로를 따라 왼편으로 갔다.



임도를 따라 도로로 향한다


13번 도로(07:29)

횡성-평창, 300m 를 알리는 도로 표지판이 있는 아스팔트 도로에 닿고 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갔다. (황재에서 산을 타지 않고 도로를 따라 온다면 이곳까지 600m이다).

잠시 후 양봉농가가 우측에 보이고, 농부한분이 밭을 돌보고 있어, 길을 묻는다. 덕고산으로 가려면 고속도로를 건너야 하는데, 고속도로를 통과하는 통로가 어디쯤 있습니까? 하니, 통로는 이쪽저쪽에 많이 있지만, 길도 없는 그 산에는 왜 가느냐고 되물어 온다. 그 질문에 “미쳐서 그래요..” 할 수도 없고 말문을 닫았다. 도로변 그 농부네 집 밖으로 수도가 있어 물을 마시고 계속 도로를 따른다.


고들고개(07:42)

도로가 얕은 고개를 형성하는 곳에, 우측으로는 노래된 소나무와 돌비석, 왼편에는 버스정류장이 있다. 소나무는 250년 된 보호수이고, 큰 돌비석에는 “덕고풍천“이라 새겼다. 마루금은 이곳에서 왼편으로 고속도로를 건너 덕고산으로 이어지는데, 건너는 길이 없으므로 더 도로를 따라갔다.



고들고개의 오래된 소나무


고들고개의 "덕고풍천"


고속도로(07:47)

왼편에 수로가 보인다. 사람 키보다 높아서, 밑으로 물이 흐르지만 통과하기에 문제가 없겠지만, 수로 다음의 작은 원형 수로는 높이가 낮다. 그보다는 100여m 더 가서 통과도로를 이용하는 게 낫겠다.  통과도로로 고속도로 밑을 지나면 도로는 우측으로 꺾여 나가지만, 왼편으로 시멘트 포장 동네길이 이어진다. 이를 따라 가면 아까 본 수로가 나오는데, 그리로 시도하지 않길 잘했다. 원형 수로관을 통과해서 땅으로 올라오는 게, 수달이 아니고는 사람으로서 할 짓이 못될 것 같았다.



고속도로 통과 통로

이 시멘트 도로를 350여m 가서 우측 산으로 들어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서부터 길을 잘못 들었다. 수로를 지나기 전 우측의 동네길을 따라가면 우측에 빈 집이 있는데, 이곳에서 한동안 앉아 쉬고는, 우측으로 더 가서 시멘트 농로를 따라가니, “하나코스” 큰 건물이 우측에 보이고, 농로는 남쪽으로 외딴 농가로 향한다. 그 농가를 지나 산으로 올랐는데, 길이 있는 게 아니었다. 가파른 산을 오르니 리본이 달린 등산로와 합류했고, 왼편으로 계속 오르니, 덕고산 전에서 왼편으로 내려서는 길로 리본들이 보인다. 즉, 거꾸로 올라온 것이다)


덕고산(705.1m) 3각점(08:34)

3거리에 배낭을 벗어놓고,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고, 30여m 후 덕고산 정상에 서 보니, 정상은 나무가 없는 광장인데 잡풀이 사람 키 같이 높아 조망도 없다. 풀 가운데 3각점을 확인하고는 왔던 길로 내려섰다. 3거리에서 우측으로 갈까, 왔던 길로 갈까 고민을 하다가, 왔던 길로 내려섰다.



덕고산 3각점


내려와서 넓은 길은 하나코스 건물이 있는 능선방향으로 내려서고, 마루금은 왼편으로 희미해진다. 길은 흐지부지 되면서 앞은 3-4m 높이 절개지이다.


피나무재(08:55)

우측으로 희미한 족적을 따라 내려서면 피나무재이다. 좌우로 풀이 무성한 수레길이 이어진다. 재를 지나 5분여 가면 작은 봉에서 갈림길이 나오는데, 리본은 왼편에 매어 있지만 우측으로 가야한다(주의지점). 이곳에서 70여m 가면 Y 갈림인데 여기서 우측으로 가야한다.



피나무재


13번 도로(09:00)

도로에 내려섰다. 마루금은 도로를 건너고, 고속도로를 건너 봉에 올랐다가 다시 고속도로를 건너와서, 잠시 후 또 고속도로를 건너가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휴게소 까지 그냥 도로를 따르기로 한다. got볓은 따갑고 아스팔트는 딱딱하여 무릎에 충격을 준다.



13번 도로에 내려서다

택시가 지난다. 마눌은 택시라도 잡아타고 가자고 하는데 이미 지난 택시가 올리 만무다. 지나는 차를 얻어 타기엔 자존심이 허락지 않아 꾹 참고 걷는다.


소사마을

900여m 도로를 따르다 3거리 전에서 우측 소사마을길로 들어섰다. 마을길은 차가 지나지 않아 좋았다. 덕현초교 뒤-소사보건소 앞을 지나 다시 19번 도로에 왔고, 1Km정도를 도로를 더 따랐다. 민족사관학교를 지나, 파스퇴르 우유를 지나면서 3거리에서 우측의 고속도로 통과암거로 들어섰다.


횡성휴게소(09:50)

통과암거를 지나면 시멘트 도로가 이어지고, 이 도로 왼편에 경계철망이 있고 그 안쪽이 휴게소이다. 후문이 열려있어, 안으로 들어가 옥외의자에 앉아 쉬면서 라면을 한 그릇 주문해 와서 마눌과 나누어 먹고는, 냉커피를 나누어 마시고는, 물을 보충하고, 다시 후문으로 나왔다.



고속도로를 통과하는 통과암거-지나면 왼편에 휴게소


“뒷말”

시멘트 도로는 휴게소 철망을 왼편에 끼고 이어진다. 잠시 후 또 다른 후문을 지나 고개에 서면 4거리이고, 이곳에서 왼편으로 이어지는 시멘트 도로를 따른다. 마루금은 이 시멘토 도로 왼편으로 나란히 가지만 잡목이 많은 그곳으로 들어갈 이유가 없다.



휴게소 뒷길

뒷말 마을로 넘어가는 고개마루에서 마루금은 우측으로, 봉화산으로 오르는데, 등산로는 매우 좋았다. 자성사가 마을 가운데에 있다.


봉화산(670.4m)(10:46)

넓은 등산로를 따라 능선에 오르면 T형 3거리이다. 우측으로도 넓은 길이 올라온다. 이곳에서 왼편으로 내려서면 안부 4거리인데, “아름다운 강산”님 리본이 우측 내리막길에 달려있어 이를 수거, 제대로 달아맨다.


안부를 지나 가운데 봉을 지나 3각점이 있는 봉화산 정상에 왔고, 정상 3각점에서 왼편으로 90도 돌려 내려선다. (직진 길은 넓고, 마루금은 희미하고 잡목이 있어 주의를 요함)



봉화산 3각점


일구삼삼님 일행과

한동안 내려서는데, 앞에서 산꾼들이 올라온다. 원주에서 온 일구삼삼님 일행이시다. 호남정맥에서 모자를 주었는데 그 주인이 일구삼삼님 이었고, 두 여자 분은 금북정맥을 하면서 한번 만났었다. 매우 반가워 그자이레 앉아 한동안 이야기를 하다 헤어졌다.


일구삼삼님과 헤어져 더 내려오니 시멘트길로 내려섰다. 그리고 그 시멘트 길을 따라 왼편으로 가면, 시멘트길은 고속도로 밑을 통과하고, “아래태오지” 마을로 진입이 되면서 한편 우측으로는 19번 아스팔트 도로와 연결이 된다. 고속도로와 평행으로 달리는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절개지 쪽으로 가보니, 도저히 오를 수가 없어, 되돌아가 시멘트 길을 따라 아래태오지 마을 쪽으로 잠시 들어가면 장독을 많이 쌓 놓은 집이 초입에 있어 장독들을 왼편에 끼고 산으로 올라 왼편으로 절개지 방향으로 갔다.


“아래태오지“

마루금은 아래태오지 마을을 왼편에 끼고 휘- 돌게 되므로, 편하게 가려면 시멘트 길을 끝까지 가서 적당한 산으로 올라도 마루금과 쉽게 합류를 한다. 권할만한 코스는 “콩마당” 식당앞에서 우측으로 난 산길이 완만하고 길도 넓다. 우리는 나무숲을 헤치고 가니, 절개지 위 마루금이고 그곳에서 왼편으로 꺾여 서서히 내려서는데, 나무들을 잘라놓아 시원하기도 하지만 산만했다.


왼편으로 꺽이어 100여m 가면 길이 갈라지는데, 직진 길은 동네로 가는 길이므로 우측으로 가야 한다. 우측길로 몇m 가면 묘가 나오고 묘에서 왼편으로 꺾어 계속 내려가면 농로길 4거리에 닿는데, 이곳에서 왼편 길은 아래태오지 마을이다. 농로길을 건너서 치고 오르면 길은 잠시 희미해진다.


641m봉

잠시 치고 오르면 641m봉인데, 우측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류하여 왼편으로 평탄하게 나아간다. 철사줄과 망사 울타리가 우측에 처져 있어 한동안 함께 면서 오르고 내림을 반복하고, 왼편으로 꺾였다 우측으로 꺾었다를 반복한다. 우측에 목장 건물이 내려다보이고, 계속하여 진행하니 임도와 만났다.


이 임도에서 보니 왼편 멀리 아래태오지 마을과 고속도로 휴게소 건물이 아득히 보인다. 고속도로를 통과하여 마을을 거쳐 이 임도를 따라오면 쉽게 이곳으로 닿을수 있겠다.



임도의 재


임도 재에서 보이는 아래태오지 마을

그늘이 시원하고 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길에 앉아 점심(12:30-13:00)을 하는데, 모기들이 극성으로 달겨 든다. 밥 한술 떠 넣고 모기 후려쳐 잡고를 반복하면서 점심을 빨리 끝내고 짐을 싼다.


682m봉, 산불초소 (13:16)

잠시 경사지게 오르고는, 완만한 길을 오르면 풀이 무성한 682m봉인데, 산불감시 초소가 서 있다. 풀이 너무 무성해서 산불초소를 지탱해주는 쇠줄에 걸려 넘어질뻔 했다. 이 봉에서는 2시 방향으로 서서히 내려선다.



682m봉의 산불초소


정상에서 4분여 내려서면 임도가 나와 절개지 우측으로 내려섰다. 잠시 임도를 따라 우측으로 가면 수레길이 나와 왼편으로 이 수레길을 따르다 보니 시멘트 포장까지 해놓은 오래된 수레길이다.


낡은터 도로(13:32)

시멘트길을 100여m 가면 내려서면서 우측으로 휘어져 나가는 곳에서 왼편 산으로 들어 내려섰다. 잠시 후 비석이 서 있는 묘를 지나 새로 아스팔트 포장을 한 1차선 좁은 도로에 내려섰는데, 내려서서 보니 아까 그 시멘트 수레길이 그곳에서 이 도로와 합류하고 있다.



낡은터 도로

왼편 20여m에 민가가 있고 우측 100여m에도 오래된 가옥이 보인다. 이곳이 낡은터와 논골을 잇는 도로이다.


도로를 건너 맞은편 산으로 들어 좁은 산길을 내려서면 안부에서 왼편 낡은터 마을에서 온 길과 합류하게 되는데, 안부에 커다란 직경 6-7m의 물웅덩이가 있다. 물은 맑고 밑에서 물이 나오고 있는지 물방울이 보글보글 올라온다.



689.6m봉 직전의 물 웅덩이


689.6m봉, 3각점 (13:55)

산을 오르는 길은 희미하고, 완만하던 경사는 급해지고, 급기야는 급한 사면을 오르게 되는데, 다래나무에서 익은 다래가 떨어져 있어 이를 주으면서 오르니 힘은 덜든다. 오르는 방향은 약간 우측으로 방향을 잡는게 힘이 덜 든다. 능선에 올라서서 왼편으로 20여m 더 오르면 2개의 3각점이 있는 689.6m봉 정상이다.



689.6m봉의 3각점

이 봉 정상에서 우측으로 꺾여 서서히 내려섰다. 왼편 아래로는 축사 같은 건물과 밭이 보이고, 길은 한동안 우거진 나무숲속을 이리저리 헤치면서 나아간다. 수레길을 만나 몇m 따라가서, 이 수레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얕은 봉을 향하고는 서서히 왼편으로 휘면서 안부에 내려와서 시원한 바람이 좋아 앉아 쉰다.


682m봉

안부에서 10여분 쉬고 오르면 682m봉인데, 정상에는 아무런 표식은 없고, 이곳에서 남쪽의 갈 길이 내다보이는데, 약 1Km는 낮은 지대를 지나 653m봉이 멀리 내다보인다. 잡풀속을 휘집고 내려가면 왼편은 완만한 안부로 향하고, 우측은 능선으로 가는데, 이곳에서 왼편 11시 방향으로 가야한다.


안부에 가면 오래된 수레길이 외;s편에서 와서 앞쪽으로 마루금과 근접해 평행하게 나아가기에 잡시 이 수레길을 따른다. 고개에서 수레길을 왼편으로 보내고, 우측 산으로 들어가면 또 오래된 수레길을 만나서 이 길을 따르면 오래된 수레길 3거리가 나온다. 이곳에서 왼편으로  꺾이어 작은 봉을 넘어간다. 잡목이 얼굴을 스치고, 허리를 구부리기를 수 없이 반복하면서 나아간다.


653m봉 3각점(15:05)

앞의 별로 높지 않은 봉을 우측으로 우회하여 평탄하게 지나고 보니, 봉 정상이 심상치 않아 배낭을 벗어놓고 10여m 올라보니, 정상에는 3각점이 있고, 3각점 +자위에 산불조심 깃발을 세워 놓았다. 정상에서 내려오면, 안부에서 우측으로 수레길이 이어져 우측 저 아래 새터마을로 이어지는 게 내다  보인다. (편하게 가려면 이 수레길를 따라 새터마을 안부로 가도 된다.)



653m봉의 3각점


673m봉(15:21)

우리는 직진으로 673m봉을 올랐는데, 봉 정상부에 오르면, 길은 2시 방향으로 잘 나있지만, 리본은 왼편으로 달려있다. 정상은 왼편으로 완만하게 더 가야 하지만, 우측으로 서서히 내려섰다. 내려갈수록 풀은 우거지고, 그나마 겨우 유지되던 길은 어디로 갔는지 희미해진다. 약간 왼편으로 길이 이어지고 있다.


새터고개(15:41)

동네길을 만나 30여m 따르면 새터고개 안부이다. 안부에는 시멘트 도로가 좌우로 연결되고 도로주변에는 전원주택들이 있다. 도로가 고개를 넘어가는 곳에 3각점이 있고 +에 산불조심 깃대가 세워져 있다. 이곳에서 10여분 쉬었다. 앞쪽으로는 길이 2갈래이다. 직진으로 평탄하게 가는 넓은 길과 왼편의 산으로 오르는 수레길이 있는데, 잠시 수레길을 따라 산으로 오르면, 관광 목적으로 산나물 재배하니 입산을 금지 한단다.



새터고개 와 왼편의 마을


새터고개의 3각점


642m봉(16:00)

수레길은 정상부에서 왼편으로 나아가고 좀더 642m 정상으로 오르면 폐 쉼터흔적들을 볼 수있다.

정상에서 10시 방향으로 완만하게 내려서면 수레길과 다시 만나고 이를 따라 오르면 작은 봉 위에 5-6개의 철도침목을 길게 놓아 앉아 쉬게 만들어 놓았다. 잠시 수레길을 따라 내려서면 수레길을 왼편으로 보내고 우측 산으로 들어 내려서면 안부이다. 안부에서 우측으로 평탄한 길이 있지만 직진으로 올라야 한다.


풍취산(698.8m) 3각점 (16:24)

안부에서 계속 오르면 2개의 3각점이 있는 풍취산 정상이다. 정상에서 뒤로 2-3m 뒤돌아와 왼편(동쪽)으로 서서히 내려서야 한다. 중간 봉을 넘고 647m봉 전의 안부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면 닭장 철망이 왼편에 나와 이를 왼편에 끼고 한동안 내려선다.



풍취산의 3각점


전재(16:55)

내려서던 길은 우측으로 꺾이어 절개지 철책이 끝나는 전재에 내려선다.



전재

왼편으로 30여m 가서 횡단보도를 건너 농장입구 공터에 세워둔 차를 회수하고, 원주를 거쳐 여주에 들렀다. 고속도로도 막히지만 42번 도로도 문막IC 때문에 시간이 지체된다.

집에 오니 12시가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