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맥,지맥/영춘기맥

영춘기맥 12 삭고개-해고개

조진대 2016. 6. 10. 22:20
영춘지맥 삭고개-해고개

영춘지맥 삭고개-해고개(2007.09.30)


코스: 삭고개-38번 도로-왕박산갈림봉-567.7m봉-707m봉-가창산-장치-550.5m봉-중산재-489.5m봉-519도로-무두리-삼태산-해고개, 19.9Km, 14시간40분소요

누구와: 무심이님, 마눌과 나

돈: 저녁식사 15,000원


29일 오후 집을 출발하여 장호원IC를 나가 38번 도로를 타고 해고개에 왔다. 해고개 남쪽아래로 도로가 구부러진 지점 우측으로 들어가 공터에 차를 세우고 차내에서 준비해간 저녁식사를 한 후 잠을 청한다. 초저녁부터 잠이 올리 만무, 이리저리 뒤치닥 거리다 보니 비몽사몽, 잠은 왔다 깼다 반목이다. 04:30 일어나, 아침밥을 먹고 05:10 차 한 대를 해고개 날머리에 대놓고, 한 대로 38번 도로를 가다 영월랜드 휴게소에서 화장을 하고는 삭고개에 가니, 아직 어둠이 거치지 않아 10여분 기다리다 산행채비를 하고 출발이다.


삭고개(06:00)

삭고개 북쪽동네입구 도로가 조금 넓은 곳에 주차를 했다. 새벽 달리기 하는 사람, 자전거 타는 사람이 어둠속에 달린다. 밤중 잠시 내린비로 풀은 젖어있다. 고개마루 돌철망 축대에 올라보니 풀이 무성하여 길이 보이지 않고, 젖은 풀섶을 헤치고 오를 용기가 나지 않아 도로 내려왔다. 고개 왼편에 묘가있고 묘 진입소로가 있어 그리로 들어가니, 묘를 지나 다음 묘까지 또 길이 있어 이를 따랐다. 둘째 묘 이후 길은 없고, 묘 뒤로 20여m 나무숲을 헤치니 능선길이 나오고 리본이 보인다.


38번 도로(06:21)

길은 희미하고 나뭇가지가 걸리작 거리며 얼굴을 긁는다. 10여분 산길을 그렇게 가니 차소리가 들리며 38번 도로가 나온다. 왼편으로 절개지를 피해 내려섰고, 통행차량이 뜸해 높은 중앙분리대를 넘어 무단횡단을 했다. 도로 건너편에는 농로길이 있고 그 뒤로 밭이 있어 밭의 우측 가장자리로 들어가 산으로 들었다.



38번 도로

길은 계속해서 희미하고 나뭇가지들이 걸리작 거리는데, 자동차 매연이 하늘로 오르지를 못하고 나무숲속에 갇혀 있어 공기는 구토증이 날정도로 역겨웠다. 길은 좁고 자동차 소리는 늘어나는 교통량 따라 증가했다.


길은 계속 오르면서 중간정도의 억새가 덮인 봉에서 왼편으로 휘어지는데, 전방에 감시카메라를 가진 왕방산 갈림봉이 올려다 보인다.



왕방산 갈림봉이 보인다

왕방산 갈림봉(527m)(06:53)

중간봉의 억새풀 사이에 난 길을 발로 더듬으며 지나고, 잠시 오르면 감시카메라 시설을 둘러친 철망이 있는 527m 봉 정상이다. 오래된 수레길이 이 봉을 감싸며 앞뒤로 놓여있고, 철망에는 영춘지맥을 지난 모든 산꾼들의 리본이 주렁주렁 걸려있다. 이곳에 앉아 한동안 쉬면서 보면 왕박산이 지척에 보이고, 그 왼편으로 무등산, 송학산, 지나온 용두산과 용두산에서 이곳까지의 마루금이 잘 내다보인다.


용두산이 보인다

이 봉에서 우측으로 꺾여 잡풀 속을 헤집고 내려서면 길 자욱은 좀 산만 하지만 기대했던 것 만큼 넝쿨이 잡아당기지는 않았다. 오래전 산불이 났던 지역이라했는데, 그런 자욱은 이젠 가셨다. 무성한 잡풀은 다음 얕은 봉에서 끝나고, 큰 소나무가 시원스레 서 있는 전형적인 산길에 묘가 하나 있고, 묘 진입로는 잘 정비되어 있다.

다음 얕은 봉을 넘으면서 직진으로 나 있는 길을 버리고, 왼편으로 꺾여 가파르게 한동안 내려섰다.


조움재(07:30)

허무러진 성황당 돌무덤이 있는 조움재에 내려서면 무당 깃발이 나무에 걸려있고, 돌무덤 사이에 술잔과 술병이 놓여있다. 이 재에서 우측으로 길 자욱이 있으나, 왼편으로는 잡풀이 무성해서 길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조움재를 지나면 완만한 오름을 한동안 올라 520m정도의 봉을 하나 넘고, 정상부가 아주 길고 평탄한 524m봉을 지나, 완만하게 내려서는데, 말 그대로 아주 호젓한 소나무 숲길이다.



조움재 안부


567.7m봉 3각점(08:07)

다시 비슷한 높이의 봉에 와서 10여분 쉰 후, 안부에 내려서고, 올라서면서 길은 2시 방향으로 꺾여 가면, 바위돌들과 잡목이 섞여있는 밋밋한 봉을 지나면서 자칫 지나치기 쉬운 이끼긴 3각점이 나무사이에 있다. 이곳이 567.7m봉이다. 이 봉을 지나면서 왼편 10시 방향으로 꺾여 내리면서 희미한 길이 아주 급한 경사를 이룬다.



567.7m봉 3각점


안부에 내려서면 왼편은 묵은 밭 흔적이고, 더 왼편으로는 깨끗이 벌초를 한 묘도 보이는데 길은 보이지 않지만 그쪽 계곡으로 내려선다면 “기동” 방향이 된다. 안부에서 한동안 올라 520m정도 얕은 봉을 지나 524m봉에 오르면, 왼편으로 벌초를 한 묘가 보이고, 길은 완만하게 내려서서는 잠시 평탄하게 간다.


장지 임도

평탄하던 길은 완만하게 오르면서 625m봉에 오르고는 20여m후 왼편으로 휘어지면서, 왼편으로 전봇대만큼 굵은 통나무로 4각을 만들어 지붕을 했었던듯한 군 참호가 나오면서 임도로 내려섰다. 50여m 이 임도를 따르다 임도를 우측으로 보내고 왼편 산으로 서서히 오른다. 잠시 묘 진입로를 따르다, 이를 우측으로 보내고 완만하게 더 오르면 넓직한 전주이씨 묘가 나온다. 묘를 지나 더 오르면 680m정도의 능선에 이르고, 여기서 우측으로 꺾여 평탄하게 가는데, 딸기나무 같이 생긴 키 작은 넝쿨이 발목을 잡아끈다.


광산터(09:05)

길은 평탄하게 가다 682m봉을 넘으면서 왼편에 광산터 자욱의 광대한 낭떠러지 계곡이 보이는 안부로 내려서고, 안부에서 이 광산터를 보면 마치 그랜드 캐년에 와 있는 기분이고, 여기서 우측으로는 호명산과 그전의 “장치미” 저수지의 녹색물이 아름답게만 내려다보인다.



광산터 흔적


장치미 저수지와 호명산

조금 더 오르면 평탄한 707m봉 정상인데, 직경 약 10Cm정도의 철관이 안부에서부터 이 산을 넘어 우측으로 뻗었는데, 아마 장치미 저수지 물을 끌어올려 광산에서 사용했던 흔적 같다.



707m봉의 수도 파이프

707m봉에서 10여분 쉬고 내려서는데, 40여Cm길이의 독사가 도망도 가지 않고 일자로 길게 나뭇가지처럼 길에 있다. 몸보신용으로 좋겠으나, 그놈도 산의 주인이라 소리를 내어 쫒는다.


가창산(819.5m) 3각점(09:50)

완만하게 안부를 지나 다시 오르면 3각점이 있는 가창산 정상이다. 오늘 비 예보는 없었는데, 이산을 오르면서 나뭇잎에 떨어지는 빗소리가 나서, 1회용 비닐우의를 걸친다. 가창산을  200여m 지나면서 도계인 직진길을 버리고 우측 사면으로 내려서는데 길 자욱도 없고, 어디가 마루금인지 구분도 되지않고, 내려와서 보니 너무 우측으로 왔기에 안부고개를 향해 왼편으로 30여m 갔다. 비는 그쳐 우의를 걷고 완만하게 올라 672m봉에 왔고, 좀더 가다 직진길을 버리고 왼편으로 휘어져 내려섰다.



가창산의 3각점


장치 임도 (10:40)

한동안 희미한 길을 내려서면 이 길은 지그재그로 변하면서 안부ㅇ로 내려섰고, 임도와 만났다. 내려와서 보면 왼편으로 높은 산줄기가 평행으로 지나는데, 임도는 왼편이 낮고 오른편이 높다. 왼편으로는 서서히 내려서서 계곡을 이루어 석교리 쪽으러 빠지게 되는 지형이다. 잠시 임도를 따라 우측으로 200여m 가면 임도3거리인데, 왼편에 안동권씨 묘 5기가 일렬로 배치되어있다. 왼편임도의 이 묘들 앞에서 임도를 버리고 나무들이 자라고 있는 우측 수레길을  한동안 따른다. 수레길이 마루금이다. 수레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11시 방향의 숲으로 들었다. 591m의 봉이라 할수 없는 길고 완만한 언덕을 지나면서 길은 왼편으로 휘어져 598m봉을 지나는데, 이봉도 정상부가 평평하다. 이 봉에서 길은 1시 방향으로 휘어져 내려서는데, 또 비가 오기 시작한다.



장치의 수레길


505.5m봉 3각점(11:42)

한동안 완만하게 오르면 3각점이 있는 505.5m봉이다. 이봉을 지나 직진으로 내려서는데, 길은 너무도 희미하고 경사는 무지 급해서 비에 젖은 흙이 매우 미끄럽다. 50여m의 고도차를 조심해서 내려오면 안부이고, 다시 치고 오르면 523m봉이다.

12:15-12:45 조금씩 내리는 비를 맞으면 우의를 입은채로 점심을 먹었다. 식사후 다음의 같은 높이의 봉을 지나 우측으로 꺾이면서 급한 경사를 내려섰다.


중산재 도로(13:07)

중산재 도로에 내려섰다. 1차선 아스팔트 도로인데 큰 덤프트럭 2대가 빗물을 뿌리며 고개를 넘는다. 도로를 건너 맞은편 밭의 우측 가장자리로 붙어 계속 오르면 470m봉이다. 이 봉을 넘으면서 약간 우측으로 휘어지고, 3개의 작은 봉을 넘어가면 창녕조씨 묘로 내려서는데, 주변에 야생 밤나무가 자라고 있어 상돌에 앉아 밤을 까먹다 상돌 밑의 벌집에서 나온 벌들을 피해 황급히 자리를 떴다.



중산재 도로


안부 임도(13:54)

묘에서 50여m 완만히 내려서면 양지말과 위말을 잇는 임도가 가로지르는 안부이다. 임도건너편에는 철조망이 나무를 파고들어 있고, 그 앞에 주워온 큰 돌을 세워, 술잔을 놓아둔 것을 보면 고사라도 지내는 돌인가 보다. 철조망은 철사줄로 변하고 한동안 우측에서 함께 가는데, 오래전에 설치한 듯 썩은 나무가 못이 박힌 채로 철사줄에 매달려 있거나, 나무 가운데 까지 파고들어 있다.



안부 임도


469.5m봉 3각점(14:31)

작은 봉을 지나고 더 오르면 475m봉인데, 이봉에서 길은 11시 방향으로 꺾여 조금 내려선다. 그런 후 앞의 봉을 나무숲을 헤치고 오르면 T자로 능선길을 만나는데, 지도상 3각점이 있는 469.5m봉이다. 오르는 길이 너무 희미하고 이곳저곳에 붙은 리본들로 한동안 길을 찾아 475m봉으로 되돌아갈 뻔도 하였다. 우측봉에는 아무것도 없고, 100여m 떨어져 있는 왼편봉에 3각점이 있다.



469.5m봉 3각점


519번 도로 (15:03)

3각점봉에서 내려가다 직진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휘어져 없는길을 헤치고 내려서면 밭이 나오고, 밭 가장자리를 타고 내려서면 이동통신 중계기 앞으로 내려서서 519번 도로에 닿는다. 오늘 비가 계속 오면 이곳까지만 하고 어상천으로 탈출하려 했는데, 비도 그쳐 해고개까지 가기로 한다. 무심이님이 숨겨둔 물을 찾아 도로 이쪽저쪽을 한동안 찾아 헤맷고, 도로변에 앉아 간식을 먹고는, 절개지 왼편 묘 진입길을 10여m 들어가서 우측 산으로 올랐다.



519번 도로


15:31 398m봉을 오르면 T형으로 길을 만나는데, 이곳에서 왼편으로 90도 꺾여 완만하게 내려선다. 396m봉을 지나고, 작은 봉을 하나 지나 388m봉 밑에 왔는데, 잘 난 길은 여기서 왼편으로 이 봉을 우회하듯 가지만, 직진으로 388m봉을 향해 올라야 한다.



무두리의 산불초소


무두리 마을

388m봉 정상 직전에서 길은 우측으로 꺾여 내려서고, 묘들이 나오고, 우측 저 아래로는 농로인 듯 시멘트포장길이 구불구불 내려다보인다.


무두리(임현3리)

몇기의 묘들을 지나면 높게 서있는 산불감시초소가 보인다. 그 초소 밑에서 왼편으로는 무두리 마을이 지척에 보이고, 길은 우측으로 꺾이어 내려서면 밭이 나온다. 밭 가장자리를 타고 비닐하우스 옆으로 내려서면 동네길이다. 왼편으로 가까운 집이 있는데, 이곳에서 물을 얻을 수 있겠다.


시멘트길

시멘트 길을 따라 우측으로 한동안 가면 시멘길 3거리인데, 왼편에는 수도시설인듯한 작은 건물이있다. 이 3거리에서 우측으로도 시멘트길이 이어지고, 여기서 우측 산으로 들어야 하는데, 우리는 그대로 시멘트 포장길을 따랐다. 한동안 가다보니, 창고 같은 건물에서 부부가 복숭아를 선별하고 있어, 사정을 하여 하나 먹어보니 맛이 기가 막혀, 2만원에 2박스를 사고, 3개를 더 개평으로 얻어 배낭에 넣었다. 산행 후, 차를 몰고 와서 건물 뒤에 숨겨둔 복숭아를 찾아가기로 하였다. 이 시멘트 길은 삼태산 밑 까지 이어져, 이길 우측의 마루금 능선은 생략하고, 우측의 478m봉에서 내려온 마루금이 만나는 지점에서 왼편으로 꺾인 시멘트길을 계속 따른다.


시멘트길 양편으로는 논이나 밭이다. 길을 따라 오르면서 보면 삼태산 줄기가 정면 계곡을 사이에 두고 좌우로 내려와 있는데, 계곡에서 내려온 흙이 봉곳하게 둔덕을 이루고 이 길은 그 둔덕 가운데를 가고 있다. 그러니까 두 능선 사이의 계곡에서 내려온 물은 이 둔덕 양편으로 흐르게 되어있다.


임도

시멘트길을 오르면서 밭에서 일을 하고 있는 부부에게 길을 물어보면, 마루금이라 보는 곳으로는 길도 없으니, 밭을 가로질러 올라 임도에 오르고, 임도를 우측으로 가면 삼태산 오르는 길이 있다고 한다. 그대로 묵은 밭을 가로질러 올라 임도에 올랐다. 계곡의 가운데인 임도에 앉아 지고온 복숭아를 먹고, 우측으로 한동안 임도를 따라 가면 임도는 점점 내려선다. 리본이 있는 곳에서 산으로 오르면 되겠으나, 절개지 높이와 경사 때문에 포기하고, 통나무 계단이 있는 곳까지 되돌아가, 그곳에서 오르는데, 희미한 족적은 오를수록 없어지고, 너무도 힘이들어 헉헉대고 벌린 입속으로 날파리가 들어가 목구멍을 넘는다.



임도에서 내려다본 밭과 478m봉


삼태산 밑 임도


임도의 통나무 계단


삼태산(875.8m)3각점(18:35)

가파른 사면길을 15분 정도 오르면 능선에 붙는데, 리본도 걸려있고, 길자욱도 나 있다. 가파른 능선길을 오르고 또 오른다. 임도에서 400여m를 치고 오르기만 하였다.


18:20 860m봉에 올랐다. 이 봉에서 우측으로 100여m에 정상석이 있는 누에머리봉이 있다고 하지만, 날은 어두워오고 기력도 빠져 그리로 갔다 올 여력이 없어, 왼편 주능선을 따른다. 중간의 봉을 지나면서 보면 좌우는 아주 급경사의 사면이 이어진다.

18:30 정상 30여m 직전에 이정표가 나온다. 누에머리봉 300m, 왼편 방산미 1.2Km, 정상이라 썼고, 더 나아가면 3각점이 잇는 정상이다.



삼태산 정상의 이정표


3각점에서 왼편으로 내려서는 길이 있는듯 하지만 마루금은 직진이다. 잠시 잡풀을 헤치면 길자욱이 나오, 급한 래리막 길을 랜턴을 비추고 내려섰다.

18:43 또 다른 이정표를 지나고, 12분 정도 더 내려서면 안부직전에 이정표가 나온다. 이곳 이정표는 정상 920m, 삼태주차장 700m를 가르킨다. 안부의 무성한 잡풀속에 주차장쪽 길은 어디인지 분간이 되지 않고, 직진의 억새밭을 헤치고 나가면 817m봉으로 향해 오르기 시작한다.


817m봉(19:15)

오늘 산행은 오르내림이 극히 심한 구간이라, 너무도 지치고 힘이들었다. 817m봉에 올라서 길은 왼편으로 꺾인다. 이후 지루하게 내려서기만 하였다. 한동안 내려서면서, 이젠 조금만 오르는 길이 있었으면 하고 바랠 정도로, 완만하게 내려서면 길은 점점 좁아지고, 산만해지면서 경사가 조금은 급해 지는데, 우측으로 방향을 잡 잡으면서 내려서야 한다.


해고개(20:40)

한동안 내려서면 묘가 나온다. 묘 진입로를 따라 내려서면 길은 시멘트 길로 변하고, 이길 건너편으로 밭이 전개된다. 랜턴을 비추고 밭을 헤맬수가 없어, 시멘트길을 따르기로 한다. 한동안 시멘트 길을 따르면 59번 도로 상유암 마을 입구로 나가게 되어, 도로에서 우측으로 5분여 걸으면 해고개이다.


차를 회수하고, 복숭아를 사둔 무두리를 거쳐 제천을 지나 박달재 휴게소에서 늦은 저녁식사를 하고 고향에 들러 집에 오니 01:0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