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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기맥 6 거점재-칠거리재

조진대 2016. 6. 8. 13:52

금강기맥 거점재-칠거리재 (2006.09.23)


코스: 거점재-용천산-서해안고속도로-대명산-망경산-다리실재-고봉산-대야 옥구중교-718번도로-용화산-칠거리재, 약 14Km 9시간 5분(휴식, 알바 포함)

누구와: 마눌과 나

돈: 대야택시(063-451-2566) 대야-거점재 8,300원 , 저녁 쌈밥 10,000원, 여관 25,000원


05:00 집을 출발,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군산IC에서 우회전하여 11번 도로를 타고 거점재에 왔다. 고개를 넘어 도로에서 왼편 묘지입구로 20m 들어가면 작은 주차장이 있다. 묘지에 성묘 오는 사람들을 위한 주차장이다. 차내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산행차림을 한다.


거점재

08:05 거점재를 출발, 가시나무를 전지가위로 자르면서 능선길에 오르고, 리본을 따라 가면  묘가 나온다. 이곳이 용천산(136m)인가 보다. 이 묘에서 우측으로 꺾여 내려섰다. 30여m 가면 다시 묘가 나오고, 우측의 수레길을 따라 30여m 가면 우측에 공동묘지가 나온다. 이곳에서 왼편쪽으로 수레길을 따른다. 우측에 축사가 있는지 냄새가 고약하다.



거점재 들머리


09:00 수레길을 따라 가면 신작로가 좌우로 가고 있는데, 우측에 저수지가 보인다. 이 신작로에서 왼편으로 가면, 도로 우측 옹벽이 트이면서 우측으로 가는 소로가 보인다. 이 소로를 따르면 왼편에는 대나무 숲이 잠시 이어진다. 20여m후 나오는 3거리에서 우측으로 간다. 오른편에는 “이귀순“ 문패가 보이고 왼편에는 마을이 있다.



신작로에서 우측으로 들면 대나무숲있는 포장길

생명수교회 갈림길(교회는 우측으로 들어가서 있다)를 지나는데, 왼편에는 축사가 있고, 우측 200여m에는 저수지 물이 보인다.

다음에 나오는 4거리에서 직진을 한다. 여기서 200여m 가면 통과암거를 통해 서해안 고속도로를 지나고 곧 744번 도로를 만난다. 도로에서 우측으로 몇m 가면 “창안”버스 정류장 앞에서 왼편으로 “창오”마을 진입로가 있다.



고속도로 통과암거


***(알바): 고속도로를 통과하기 전 공사하는 사람들에게 길을 물었다. 머리위로 지나는게 고속도로가 아니란다. 아니면 고속도로와 직각인 고속화 도로인줄 알았다. 통과암거를 지나, 만나는 744번 도로를 27번 도로로 착각을 하여, 우측에 다시 나오는 통과암거를 지나 한동안 걸어가니 도로에서 왼편으로 가는 임도가 있어 이를 20여m 따라가면 이 길은 없어진다. 왼편에 고속도로가 지나고 우측에는 마을이 보인다. 우측으로 밭을 따라가서 일 하는  아낙에게 길을 물으니, 누구시냐고 되레 묻는다. 길도 없는 야산에서 산돼지 처럼 나타나니 간첩으로 본 모양이다. 그분의 말을 듣고 고속도로와 대명턴널을 알아채고는 왔던 길을 되돌아갔다. 우곡을 지나 대명리 까지 들어간 것이다.***


창오마을로 들어가 갈림길에서 우측의 개가 있는 마지막 집을 지나 묘로 가서 우측에 고속도로를 보면서 절개지 위쪽으로 올랐다. 절개지 중간쯤에 시멘트 수레길이 평탄하게 나 있어 이를 50여m 따르니 풀이 무성한 철계단이 있어 이를 타고 절개지 위로 오른다.



절개지 오르면서 본 헤메고 다닌곳

절개지 오르는 철계단

대명턴널

대나무 숲이 나오고, 나무를 간벌해 놓아 희미한 길은 어수선 하다.


대명산(129m)

10:35 대명산 정상에는 묘가 하나있다. 이곳에서 길은 남쪽으로 꺾여 내려오는데, 벌초들을 한 묘들이 가금씩 나온다. 길옆 풀 속에 묘비하나 감추어 져 있는걸 보니, 정3품 남원양씨묘비이다. 몇 년째 돌보지 않아 숲속에서 묘비만 눈에 띈다.

왼편에 밭 흔적을 따라가다, 수레길 흔적이 있어 이를 따르면 시멘트 포장을 한 창안고개를 만난다(10:58). 이 길 왼편으로 가면 벌초꾼의 차가 세워져 있고, 의자와 운동시설이 있다. 그리고 건물처럼 생긴 큰 납골당이 우측에 있는데, 납골당을 왼편에 두고 산으로 오른다.



창안고개

칡넝쿨로 뒤덮인 길

묘를 지나면서 길은 희미해지고 칡넝쿨 밑으로 희미한 길 자욱을 따른다(리본이 없다).

지쯤이 망경산(129m)인데 어디가 정상인지 모르겠다. 길은 가시넝쿨이 많아 전지가위로 잘라내면서 진행을 한다. 능선길에 가시나무가 많아 진행할 수가 없어 우측으로 내려서서 가다가 벌초하는 묘를 가로질러 내려서면 안부에 닿는데, 우측에 철탑이 서 있다.

안부에서 오르면 정상에 철탑(21번)이 또 나오는데, 이곳에서 멀리 고봉산 정상의 물탱크가 내다보인다.


***(알바) 21번 철탑 밑을 지나 200여m 갔는데, 길이 점점 이상해서 전주김님의 일기를 보니, 21번 철탑 15m전에서 왼편으로 가야 한단다.***


21번 철탑 20m전, 왼편으로 걸린 리본들을 보고, 그리로 들어선다. 길은 희미하고 능선이 갈리는 것 같은데(리본이 없다), 11시 방향의 능선을 타고 내려오면 또 철탑이 나오고, 이를 지나면 묘가 나오면서 이 묘 진입로를 따르면 27번 도로에 내려선다.


다리실재(12:05)

다리실재는 신도로와 구도로가 있는데, 신도로를 차단해서 이 구도로로 많은 차들이 지난다. 도로 우측에는 포도와 칡즙을 파는 간이매점이 있다 (칡즙 1,500원, 식수는 없음). 더 우측 약150m 에는 “거시기 가든” 간판이 보인다. 이 간이 매점 옆으로 임도 같은 넓은 도로가 나 있는데, 이를 200여m 따르면 신도로 위를 통과하는 육교를 건너게 된다. 이 도로를 300여m가니 넥거차가 길옆에 쑤셔박힌 승합차를 견인하려 애를 쓴다.



다리실재-우측에는 칡즙파는 간이매점

신도로위 육교도로


고봉산(152.7m)

이를지나 200여m 더 오르면 오른편에는 이동통신 중계탑이 서 있고, 앞으로는 잠겨있는 폐 부대 정문이 나오고, 정문 안이 고봉산 정상이지만 들어갈 수가 없다. 정문 우측 아래에는 시멘트 포장을 한 넓은 헬기장이 있다.



폐 헬기장

12:44 이 헬기장 한 켠 나무그늘에서 점심식사를 한다.

점심 후, 부대철망을 왼편에 끼고 나아가는데(리본이 없다), 길자욱도 없어 잡목과 가시나무를 절단하면서 철망 끝까지 가서 우측으로 꺾여, 역시 없는 길을 내면서 능선을 따라 내려섰다. (다른 분들은 헬기장에서 남쪽방향으로 내려가서 도로로 내려선듯..)


13:21 좁은 포장도로에 내려섰는데, 이곳이 애잿고개이다. 이 도로를 잠시 따르면 “대야곡 0.5Km 라 쓴 이정표 3거리이다. 도로는 왼편으로 내려가고, 직진으로 올라 봉을 넘으면 묘들이 여기저기 나오고 벌초들을 하느라 예초기 소리가 요란하다. 넓은 수레길을 한동안 따른다. 길은 희미한 길로 바뀌어 이어진다. 벌초하는 분들이 우리의 스틱과 배낭을 보고 버섯을 따러 다니느냐고 묻는다.



임도에 있는 이정표


14:30 전의이씨 납골묘가 우측에 끼고 지나며, 임도 왼편 아래에는 전주이씨 납골묘를 끼고 진행한다.

시멘트 임도 3거리에 “개정통사 0.6Km"라 쓴 이정표가 나온다. 이곳에서 왼편으로 20여m 가면 또 3거리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우측으로 간다. 마루금 우측에는 김해김시, 왼편에는 동래정씨 납골묘가 있다.  임도는 계속되고 저 앞 봉에 정자가 내다보이고 왼편 멀리 많은 아파트 건물이 보인다. 아마 익산인 것 같다.



개정표사 이정표 3거리


14:50 기둥만 서있는 이정표가 있는 시멘트 포장임도 4거리를 만나 직진을 한다. 이후 임도는 계속되고, 3거리에서 우측으로 간다. 잠시 후 나오는 갈림길에서 왼편으로 가면 낙엽송 밭을 지나게 된다.



기둥만 있는 이정표에서 직진

임도에 있는 의자들


26번 도로(15:10)

밭 사이를 내려와서 차가 빈번히 다니는 26번 도로에 왔다. 우측 건너편에는 LG주유소가 있다. 왼편으로 300여m를 가면 대야면 사무소이다. “개정면” 표지판에서 전면의 시멘트 포장된 길을 오른다. 길 한가운데 청소차 화물칸을 내다버려 길을 막아 버렸다. 포장길을 계속 오르면 화장실도 나오고, 정상부에 수도국 같은 건물이 서있고, 그 왼쪽 86m봉 정상에 2층으로 된 6각정이 세워져 있다.



26번 도로


15:23 이곳에서 한동안 쉬면서 주변을 본다. 동쪽으로 대야면 소재지가, 남쪽으로 21번 도로가 광활한 논 가운데를 좌우로 달리고 남서방향으로 좁아 보이는 718번 도로가 역시 넓은 “대야들”을 가르며 간다. 그 도로 끝에는 다른 용화산이 서있다.



정자에서 내려다본 대야면

정자에서 본 21번 도로와 건너편 용화산

북서쪽으로는 장항제련소 굴뚝이 멀리 내다보인다.


옥구중학교(15:51)

6각정에서 내려오는 길은 2개인데,  남쪽(왼편)의 길을 따라야 한다. 잠시 내려오면 왼편에 군산남고교와 옥구중학교가 있다. 학교로 들어서지 말야야 겠다고 마음먹으면서 계속 가니 자연이 운동장 끝으로 가서, 왼편으로 휘돌아 진행하면 정문이 나오고 정문 왼편으로 학생을 상대하는 작은 수퍼가 있어, 쉬면서 맥주와 빙과를 사 먹는다. 주인이 친절해서, 대야택시를 불러주었다.



군산남고,옥구중학교


***택시를 타고 거점재로 가서 차를 회수하여***

옥구중학교로 와서 차를 타고 철도를 건너고 718번 도로를 따라 원우교를 건너고, 우회전을 하여 공동묘지 아래에서 섰다. 마눌은 차를 운전해 칠거리고개로 보내고, 홀로 용화산을 넘기로 한다.



대야를 벗어나는 지경3거리-앞에서 우측으로

대야들을 달리는 718번 도로


용화산(104m)

16:43 공동묘지로 오르는 길을 따라 올라 직진을 하려니 가시덤불이 막는다. 왼편으로 돌아 큰 나무가 있는 곳에서 오르니 쉽게 오를 수 있었다. 능선에 붙어서 보니 우측에서 올라오는 좋은 길이 있는데..

작은 봉을 넘어 좌우로 길이 있는 안부를 지나, 직진을 한다. 길은 계속 좋다.


17:10 산불감시 초소가 있는 용화산 정상에 왔다. 왼편으로 만경강이 바다같이 넓게 내다보인다. 봉에서 내려서서 안부를 향하는데, 큰 고라니 한 마리가 앞을 가로 지른다.



용화산 정상 산불초소

봉을 하나 넘고 남평문씨 납골묘를 지나고, 진주강씨 묘를 지난다. 이 부근에는 남평문씨 묘들이 많다.


칠거리재

17:25 중앙분리가 없는 1차선 좁은 아스팔트 도로에 내려섰다. 이곳이 칠거리재인데, 이 도로에서 우측으로 20여m 나가면 709번 도로이다. 도로가 만나는 3거리에 버스정류장이 있고, 30여m 남쪽에 SK주유소가 있다.



칠거리재 3거리 버스정류장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하고, 10여분 차를 운전해 임피로 갔다. 임피에는 택시는 없어도 대야보다는 크다. 호원대가 있고, 여관과 찜질방도 있다. 임피 파출소에서 좌회전을 하여 우체국을 지나 우측 쌈밥집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그 옆 여관에서 하룻밤을 묵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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