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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기맥 4 쑥고개-함라

조진대 2016. 6. 8. 13:18

금강기맥 쑥고개-함라 파출소(2006.09.09)


코스: 쑥고개(799번도로)-쑥고개(1번도로)-용화산-다듬재-미륵산-삼기가든-함라파출소

누구와: 무심이님, 마눌과 나


일기예보는 비가 온 후 오후 늦게부터 개어온다고 한다. 07:30 집을 나서는데 비는 조금씩 내리고있고,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점점 비는 그친다. 남천안IC로 나가서 23번 도로를 타고 함렬읍을 지나면서 석불사 4거리로 갔다. 이곳에서 500여m 직진을 하면 왼편에 삼기주유소가 나오고 주유소 뒤에 삼기가든이 있다. 그곳에 차를 대고 좀 이른 점심식사를 한후, 차 한 대로 양곡입구 쑥고개(799번 도로)로 갔다. 도로변, 정원에 돌조각을 전시해 놓은 주택 안으로 들어가 양해를 구하고 차를 대려 했더니, 주인 없는 집에 개 두 마리가 반색을 하는데, 무단주거침입으로 몰릴까봐 도로 나와서, 도로변 버스정류장 옆에 차를 대고 산행준비를 했다.


쑥고개

12:20 들머리는 이집 남측 철조망 밖으로 접근해서 철조망을 통과하여 산으로 올라야 한다. 잡풀이 너무 많아 전지가위로 가시나무 등을 절단하고 들어섰다. 이때 배낭을 벗었다 메었다 하면서 녹음기가 풀 섶에 떨어졌는데, 찾지 못했다. 철조망을 왼편에 끼고 잠시 오르면 다시 철조망을 넘어 이번에는 우측에 철조망을 두고 간다. 길은 완연하고, 이 길을 따라 도로에서 200여m왔을까...교회묘지가 나온다.



쑥고개 출발지

다른 길 하나는 도로변 마루금 남쪽 50여m에 반사경이 서있는 곳에서 산으로 오르는 길이 있는데, 그리로 가면 이 묘지로 올라오게 된다.


묘지에서 능선으로 붙어 잘 나있는 길을 따라 한동안 가면 고압선 철탑이 나온다. 철탑밑을 지나 한동안 평탄하게 가면, “훈련원” 작은 팻말이 걸린 3거리인데, 왼편으로 내려서는 길이 있다. 이곳에ㅐ서 직진으로 2-3차례 약한 오름 끝에 1번 도로가 지나는 쑥고개에 왔는데, 절개지가 시작되는 지점에 밤나무들이 밤을 토해놓아 이를 줍는다. 절개지를 내려서면 1번 도로 턴널 위이고, 밭이 전개 되는데, 밭에는 생강과 콩을 심은 밭을 지나 턴널 위 도로에 와서 평상에 앉아 쉰다.



훈련원 팻말


쑥고개(턴널위)

13:26 평상부근에 리본 하나 달려있지만, 그리로 들어가려면 가시나무를 자르면서 가야되겠고, 길자욱도 보이지 않는다. 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도로가 끝나는 지점에 가면 숲이 열려있어, 그리로 조금 오르면 리본들이 나온다. 잠시 후 능선에서 잘 나있는 길과 합류하고, 작은 봉을 서서히 지나면서 길은 왼편으로 휘어져 진행 되는데, 우측에는 개 사욱장이 있는지 개 짖는 소리가 끊이지 않고 들려온다.



1번도로 쑥고개 턴널 위

턴널위 생강밭


13:55 좌우에 길자욱이 있는 재를 지나고, 30여m후 다시 재를 지난다. 이후 길은 서서히 오름으로 변하면서 왼편에서 온 길과 합류하고, 오르면서 좌우에 길들이 산만하게 갈려져 나가지만, 봉을 향해 점점 가파르게 오르기만 한다.

14:15 정상에 묘가 있는 320m봉에 올랐는데, 이봉을 향해 우측에서 올라오는 길(기도원 쪽에서)도 있다. 이곳에서 지역 등산객들을 만났다. 용화산과 다음에 나오는 미륵산에는 지역 주민 등산객이 많이 찾는 산이므로 길이 잘나있다. 이후 길은 평탄하게 능선을 다르게 된다.


용화산(342m)

14:33 용화산 정상에 왔다. 비슷한 높이의 봉이 저 앞에 보이고, 정상표지는 없지만, 등산객에게 물어보니 이곳이 정상이라 한다. 익소에서 우측 아래에 절 같은 건물이 내려다보이는데, 그곳이 “서동요”를 촬영하는 세트장이라 한다.



서동요 촬영장

용화산에서 본 미륵산


돌탑 갈림길

정상을 조금 내려서서 평탄하게 가면 이정표와 돌탑이 나오는데, 미륵산은 이곳에서 왼편으로 내려서야 한다. 주변은 산불이 났었는지, 큰 나무들이 검게 그을려 죽어있어 고사목지대를 연상 시킨다. 길은 왼편으로 휘어져 내려서다가 앞의 완만한 봉을 잠시 지나고, 능선길을 버리고는 우측으로 내려서야 한다.



갈림길의 돌탑


다듬재(15:08)

다듬재 15번 도로에 내려섰다. 한국에서 가장 큰 절터라는 미륵사지에서 낭산으로 통하는 이 도로변에는 등산객들의 차량이 몇 대 서있고 차량통행이 빈번하다. 도로를 건너 수원백씨 큰 묘 옆에서 잠시 앉아 간식을 먹는다. 미륵산으로 오르는 등산로에는 통나무 계단을 만들어 놓았고, 길은 아주 넓다. 길은 서서히 오르고, 길 왼편에는 철조망이 처져있다.



다듬재

다듬재에서 미륵산 들머리 길

10여분 올랐을까...성곽이 나온다. 미륵산성이다. 오래전 쌓은 성곽을 왼편 산능선에서 이 능선까지 U형으로 보수하고 그 위에 더 돌을 쌓아 높고 크게 만들었다. 성곽을 왼편에 끼고 100여m오르다가, 허물어진 옛 성곽을 지나, 로프도 나오고 바윗길을 오른다.



미륵산성


미륵산(430.2m)

15:53 헬기장으로 된 우제봉에 올랐다. 등산객들이 지나거나 앉아 쉬고 있다. 우제봉은 용화산에서 볼때, 중간에 있는 봉이고, 왼편이 미륵산정상인 장군봉, 그리고 우측 조금 얕은 봉에는 통신 중계시설이 있다. 이곳에 앉아 쉰 후, 왼편으로 평탄하게 정상으로 갔다.



우제봉에서 본 용화산


16:11 3각점이 있는 미륵산 정상이다. 등산객이 많다. 이정표도 있고, 산불초소도 있는데, 음료수를 판매하는 장사가 그 안에 있다. 등산객의 말에 따르면 익산에는 산다운 산이 이 미륵산 뿐이라 등산객들이 많이 온다고 했다. 정상에서 하산하는 길은 많아서 주의를 요한다. 정상에서 1시 방향의 돌이 섞인 길을 따라 50여m 내려서면 다음 봉 전 안부인데 이곳에서 “별장가든/장항교” 방향 안내팻말을 따른다.



미륵산 정상의 이정표

미륵산 정상의 산불초소(매점으로 쓰인다)

미륵산성 안내판

이정표, 별장가든 방향으로


주의지점

한동안 넓은 등산로를 따라 내려오면, Y 갈림인데, 노란 바탕에 “정다운 카페”라 쓴 작은 플랑카드가 나무에 걸려있는 지점이다. 왼편 20여m에는 전주이씨 묘가 있는 곳이다. 왼편 길로 내려가면서 작은 계곡물이 나온다. 기맥은 우측길이다. 우측으로 200여m 가면 작은 고개를 지나게 되고, 고개에서 50여m 가면 잘난 등산로를 버리고 우측으로 갈려져 들어가는 좁은 등산로가 있다. 이곳에 리본이 걸려있지만 잘 보이지 않으므로 주의를 해야 한다.



3거리 갈림길(주의지점)


삼기가든(17:25)

우측의 좁은 산길을 따라 서서히 내려서면 작은 봉으로 오르게 되고, 이 봉을 넘어 서서히 내려서면, 우측에 대판리가 보이며, 밭이 있는 마루금을 따라 맞은편 얕은 산을 향한다. 밭 사이를 지나 임도를 만나게 되고, 임도를 따라 왼편으로 한동안 가면, 임도3거리를 지나고, 다시 Y갈림인데, 임도는 왼편으로 비스듬히 가서 도로에 닿고, 이 갈림에서 100여m 직진을 하면 삼기가든이다.



대판리 부근에서 뒤돌아본 미륵산 시설과 내려오는 작은봉


차를 회수하여 쑥고개로 와서 잃어버린 녹음기를 아무리 찾아도 발견할 수가 없어 포기하고, 석불사 4거리로 와서, 함라면 소재지까지 높낮이가 별로 없는 평야지대의 포장도로를 자동차로 가기로 한다.


도로주행

석불사거리에서 북서방향 (함열읍 방향)으로 500여m 가면 왼편으로 들어서는 시멘트 포장길이 나오는데, 삼기제일교회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이 길로 들어서면 20m후 Y갈림에서 우측 길로 간다. 시멘트 길을 950m 가면 (옥실)T자 3거리에 정자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우측으로 가고, 50m후 나오는 4거리에서 직진을 한다.





삼기가든

석불사 500m후 삼기교회 입구

옥실3거리 정자


삼기제일교회

300여m오면 오룡 경로당과 삼기제일교회가 왼편에 있다. 다시 300여m가면 T자 도마 3거리인데, 정면에는 “이해영” 문패가 달린 집이다. 여기서 왼편으로 간다. 다시 300여m오면 Y3거리인데 (우측에 성광 굴뚝이 높게 보임) 우측으로 가서, 진행하면 성광 공장 정문을 지난다.



오룡 경로당

삼기제일교회

3거리, 4거리가 나오지만 직진을 한다. 길은 좌우로 갈라지지만, 우측길이 이어지고, 삼안종계장이 있는 4거리에서 왼편 길로 2차선 도로를 따른다. 우측으로 신작로 있다. 4거리에서 직진을 한다.  Y갈림에서 우측으로 가면서 (왼편에 수로를 끼고) 진행을 한다. (Y갈림에서) 400m후 4거리가 나오는데, 직진을 하고(계속 수로를 끼고 간다), 100m후 4거리에서 직진을 한다. 왼편 200여m에 철탑이 있다. 포장길이 수로를 건너서도 나 있지만, 계속 수로를 왼편에 끼고 간다.


23번 도로

진주정씨 묘가 우측에 나오고, 좀 더 가면 23번 도로와 만난다. 23번 도로 건너편에 정금주유소와 식당이 있다. 도로는 중앙분리대가 높게 되고 차량통행이 빈번하여 매우 위험하다. 안전하게 건너려면 좌측 150m지점에 신호등이 있어 여기서 23번 도로를 건너고 주유소까지 되돌아와야 한다.

주유소 남쪽 끝에 서쪽으로 가는 비포장 수레길이 있어 300여m 들어가면 “XX환경“ 건물이 왼편에 있다.


호남선 철도

도보로 간다면 30여m 앞이 호남선 철도이지만, 더 이상 차가 들어갈 수 없어 되돌아 나와, 정금주유소에서  남쪽으로 150여m 4거리에서 우측으로 들어가는 시멘트 길이 있어 그리로 가니, XX환경이 우측에 있고, 동네길을 직진으로 따라가면 호남선 철도 건널목이 나온다.



호남선 철도 걸널목

건널목을 건너면 길은 왼편으로 90도 꺾이고, 15m가서 우측으로 꺾인다. 호남선철도에서 500m후 홍성교역 앞 2차선 도로와 만나, 우측으로 함라 방향으로 간다 (철도를 건넌 후, 우측으로 용산초교까지 직접 질러가는 길을 가야 할 것 같은데 찾지를 못했다).


함라면 소재지

1.2Km후 용산초교 앞을 지나고, 400m후 4거리에서 직진을 하여 “구자마을“ 표지석을 왼편에 지나고, 270m후 4거리에서 함라방향으로 직진을 한다.

왼편에 함라초교, 100m후 (파출소를 우측에 끼고) 왼편골목으로 들어선다.

김안균 고택을 지나서 “함열현 관아터” 주차장에서 마친다.



김안균 가옥 안내판


함라현 관아터 안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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