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

황정산

조진대 2011. 8. 7. 12:17
 

황정산(960m)

위치: 충북 단양군 대강면, 산행일시: 2011.08.06


코스: 대흥사-원통암-전망바위-x816-영인봉-황정산-남봉-x871-수리봉갈림-석화봉-중고개-석화암-도로-대흥사. 거리약 9Km, 6시간 45분 소요


누구와: 가족(4명)


돈: 점심 32,000원


동생과 매형을 꼬드겨 황정산을 간다. 04시 마눌과 함께 집을 출발, 암사동에서 매형과 동생을 태우고 중부고속도로-영동고속도로-중부내륙 고속도로 감곡 IC에서 나가 38번 국도를 탔고, 제천 IC에서 다시 중앙고속도로를 타고는 단양IC에서 나가 대흥사 앞 주차공간에 주차를 하고 산행채비를 했다.


대흥사(06:55)

대흥사에서 황정산을 오르는 들머리는 도로변 "황정산휴양림 1.5Km" 안내판과 주차공간의 사이 전주옆에서 계곡을 왼편에 끼고 시작된다. 들머리를 모르고 대흥사로 들어가 마당에 서성이는 중에게 길을 물으니, 절 뒤로 가는 길은 절이 수련암인 관계로 폐쇄를 했고, 우측 옆 계곡을 따라 오르는 길은 험하다고 주사랑교회 부근 들머리를 알려준다.

속으로 투덜대며 잡풀을 헤치고 우측 계곡으로 내려가 계곡을 건너 잡풀속을 10여m 헤치니 우측에서 올라오는 좋은 길과 합류했고, 이후 계곡을 따라 원통암을 향해 오른다.


07:14 임도를 만났다. 우측에서 올라와 계곡을 건너 왼편으로 이어지는 임도에 승용차 2대도 주차되어 있다. 임도를 지나, 길은 계곡을 따르기도 하고, 철계단을 지나기도 하면서 한동안 올랐다.


원통암(07:41)

자그마한 안내판 하나 3거리에 보이는데, 왼편은 황정산 2.3Km, 정상 500m, 우측은 원통암이라 했는데, 암자는 우측 50여m에 있고, 암자앞에는 계곡물이 좔좔 흘러 이를 받아 마셨다. 큰 바위 앞에 암자를 짓고, 암자 앞에는 네모난 큰 바위가 서 있어 문외한이 봐도 범상치 않은 자리 같았다.

3거리로 되 되돌아가 경사길을 잠시 오르면 능선에 붙는다. 왼편을 줄로 막은 이 능선에 앉아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쉬면서 아침식사로 준비해온 김밥을 먹고는 우측의 전망바위를 향해 올랐다.


전망바위(08:23)

1차 전망바위가 나와 뒤를 돌아보면 왼편 멀리 연화봉이, 그 우측으로 도솔봉을 비롯한 대간능선이, 코앞에 올산이, 우측으로 수리봉이 좍 내다보인다. 1차 바위에서 5분여 더 오르면 전망바위이다. 앞으로는 x816이 올려다 보이고 왼편으로 황정산 정상이 내다보인다.


x816(08:29)

전망바위를 지나 로프를 잡고 오르면 이정표 있는 3거리가 나온다. 우리가 온 길은 원통암 500m, 우측은 황정리 하산길 2.52Km, 왼편은 황정산 정상 1.08Km라 했다. x816은 암봉으로 되어있어 우측으로 우회하여 지나고, 잠시 내려서서 다시 오른다.


영인봉(832m)(08:46)

다시 오르면 정상부가 평평한 영인봉인데, “영인봉” 팻말이 걸린 지점에서 3분여 더 가면 x832 정상이다. 우측으로 도락산과 그 중간쯤에 신축중인 큰 건물과 임도가 내다보인다.

영인봉에서 내려서는 길에는 로프도 매어있고, 바위를 잡고 내리기도 하고 하면서 10여분 후 바닥에 내려섰다.


바닥에서 오르기 시작하면서 우측 사면으로도 가는 길이 보이고, 조금 오르면 작은봉에 이정표가 서 있는데, 정상 520m, 우측 전망대 200m라 했다.

이후 길은 다시 오르면서 긴 로프가 걸린 암릉도 오르고 바위사이로 지나기도 한다.

09:36 기다랗고 평평한 너락바위도 지나고 그 바위 끝에는 꼬불꼬불 자란 적송도 서 있다.


황정산(960m)3각점(09:40)

너럭바위를 지나 4분여, 3각점과 정상석이 있는 황정산 정상에 올랐다. 아직 녹지 않아 분수처럼 뿜어져 나오는 맥주를 컵에 받아 한 모금씩, 빵을 안주삼아 먹으면서 쉬었다. 길은 이후 암릉이 줄어들고 육산의 형태를 띈다.

길은 내려서고 안부에 이르면 좌우로 길이 있음직 하지만 길은 보이지 않는다.


남봉(950m)(10:13)

안부에서 8분여 오르면 정상부가 길죽한 남봉이다. 이정표는 끝에서 있는데, 우측은 빗재로 가는 길이다. 한동안 내려서고 다시 오른다.


x871(10:32)

안부에서 오르면 x871인데, 너무 힘이 들어 앉아 쉬면서 맥주를 나누어 마시는데, 송백 산악회 표찰을 매단 등산객 한분이 앞에서 올라온다. 휴식후 잠시 내려서면 안부인데, 우측으로 길이 보이고 리본도 매어있다.


갈림길(10:59)

x839를 지나 다시 잠시 오르면 갈림길 3거리이다. 직진은 수리봉 방향이고 왼편은 석화봉 방향인데, 양쪽에 리본들이 많이 달려있다. 이곳에서 왼편 석화봉 방향으로 내려선다.


11:19 845m를 지시하는 암봉인데, 매우 큰 바위 2개가 덩치 자랑이라도 하는 듯 마주보며 서있다. 길은 그 바위 왼편으로 지나친다.


석화봉(834m)(11:22)

이정표가 서 있는 석화봉이다. 직진도 우측길도 휴양림 방향이라 했고 황정산은 2.4Km라 했다. 지나온 황정산이 왼편에 좍 올려다 보인다.  직진길로 8분여 가면 또 이정표가 나온다. 석화봉 400m, 좌측도, 직진길도 휴양림이라 했다.


중고개(11:41)

이정표에서 왼편길로 고도차 100여m 내려서면 중고개 3거리인데, 이곳 이정표는 우측 휴양림 800m, 직진 석화바위 700m라 했다.

8분여 가면 매우 큰 바위가 우뚝 서 있는데, 이 바위가 석화바위인줄 알았는데, 석화바위는 400m 더가야 한단다.

 

석화바위(12:22)

4분여 가면 암릉위에 고사목이 꽂힌 석화바위가 올려다 보이고, 석화바위 직전에서 앉아 쉬었다. 지나온 남봉과 황정산이 좍 보이고, 석화바위 직전에서 우측으로 돌아, 바위를 지나서 왼편으로 바위위로 로프를 잡고 올랐다. 몇 개의 바위가 꽃처럼 둘러서있어 석화바위라 하나보다.


석화바위를 지나 695m정도의 봉에 왔다. 길은 이봉 우측 사면으로 돌아 거의 직진으로 내려서는데, 리본들이 보이지 않는다. 지그재그 급경사로 내려서는 길은 나무가 걸리작 거리지는 않지만 너무 경사가 급한 동물길 같아 불안 하지만, 내려서면 도로에 닿겠거니 하고 나무를 부여잡고, 고도차 300여m를 내려섰다. 작은 계곡으로 떨어지고 물에 세수를 하면서 100여m 가니 도로이다.


도로(13:12)

포장과 비포장의 경계에 내려섰다. 도로건너편은 넓은 공터로 차 1대 서있고, 도로정비하는 차량이 작업을 하고 있다. 우측으로 비포장 도로를 따르면 휴양림이고 왼편으로 약 1.2Km를 가면 대흥사이다.


우측에 요란한 소리를 내는 계곡을 끼고 도로를 따라 600여m가면 695m 정도 봉에서 능선을 따라 내려온 길과 만나는데, 그 입구에 급경사에 리본들이 많이 걸려 있는게 보인다. 이리 내려서나 저리 내려서나 급경사 내리막은 피할수 없나보다. 그곳에서 100여m 더 가면 당초 계획했던 능선길이 고도를 낮추고 작은 계곡으로 빠져드는 곳에 3대의 차가 서 있고, 왼편 작은 계곡에서 식사들을 하고 있는게 보인다., 좀더 걸으면 보를 막아 요란한 물소리를 내는 계곡에 어린아이가 소리 지르며 폭포수를 받고 있다.


13:35 100여m 더 가서 대흥사앞에 세워둔 차를 회수하여 산행을 마감하고, 절 앞의 계곡에 들어가 대충 몸을 씻었다. 충주호 방향으로 가면서 기사식당에 들어 점심식사를 하고, 암사동을 거쳐 집에 오니 19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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