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맥,지맥/영산기맥

영산기맥 장동마을-초당대

조진대 2008. 4. 25. 11:30

영산기맥 장동마을-초당대 (2007.03.10-03.11)


첫날: 장동마을-산음(815번도로)

코스: 장동마을-148m봉-함평생태공원-23번도로-사랑고개-함평IC-영태산-중봉-산음

거리 약 14.5Km, 8시간 20분

누구와: 무심이님, 마눌과 나

돈: 고속도휴게소 아침 9,000원, 저녁식사 8,000원, 여관 30,000원


무심이님이 일요일 행사에 참석해야 한다기에, 함께할 구간을 남겨두고 전에 무심이님 혼자 완료한 산음-초당대 구간을 하려했는데, 토요일 짧게 한구간을 함께 하자 해서 장동마을-산음구간을 한다.

금요일 저녁식사를 하고, 집을 출발, 서해안 고속도로 고창휴게소 한구석에서 차내 잠을 자고 새벽 일어나 휴게소를 이용하고 식사를 했다. 차를 몰아 산음마을에서 무심이님과 합류하고, 차 한 대를 그곳에 주차시키고는 함평턴널(신광턴널)과 발봉산 중간지점인 장동마을로 갔다.


장동마을(07:10)

장동마을 마을회관 앞은 넓은 주차장이라 그곳에 차를 대고 기맥길 고개까지 200여m 걸어서 마을을 통과한다. 고개를 넘기 전 왼편으로 나 있는 마을길이 있지만, 고개를 지나면 시멘트 포장 3거리이고 큰 나무 한그루 서있는 왼편으로 산으로 오르는 묘지 진입로가 있다.



장동마을 회관앞


시멘트길 3거리 들머리

100여m 들어가면 새로 잔디를 입힌 묘가 있고, 묘 뒤로는 길자욱이 아주 희미해지고, 왼편 능선 상에는 키 작은 대나무 밭이라 우측 사면을 따라 대나무밭을 지나, 능선으로 붙었다. 없는 길은 잠시 후 왼편에서 오는 잘 나있는 등산로와 합류하고, 좀 더 가면 Y갈림이 나온다. 우측 길은 작은 봉을 우회하는 길이고, 왼편 길은 묘로 가는 길인데, 왼편의 묘로 가는 길을 따라 산으로 오르면, 서해안 고속도로가 우측에 내려다보인다.


길은 점점 희미해지고, 바위들이 있는 얕은 봉을 지나는데, 넝쿨들이 바위들을 휘감고 있다.

07:30 한산 이씨 묘에서 우측 2시 방향으로 100여m 가면 019 이동통신 중계기가 나오는데, 그 땅 밑은 신광턴널이 지난다. 우측으로 서해안 고속도로 함평휴게소도 보인다. 턴널 위를 지나 300여m 가면 얕은 봉인데, 여기서 길을 주의하여 왼편 10시 방향으로 없는 길을 내려서야 한다. (여기서 직진으로 조금 더 높은 봉이 있는데 그 봉에서 길은 2시 방향으로 나 있고, 내려서면 묘가 나온다. 그러나 기맥길이 아니다)



서해안 고속도로


이동통신 중계기


148m봉(08:47)

앞의 148m봉을 겨냥하여 내려서면 안부에 이르고, 안부에서 서서히 오르면 봉 정상이다. 길은 정상에서 우측 4시 방향으로 꺾여 내려서야 하는데, 길은 없다. 내려서면서 11시 방향으로 잠시 내려서면 안동권씨 묘역으로 나오게 된다. 우리는 정상에서 직진방향으로 내려왔는데 음성박씨 묘역과 안동권씨 묘역 중간쯤으로 내려왔다. 두 묘역간 거리는 2-300m이다.

안동권씨 묘역을 내려오면 밭을 하나 지나 동네길 시멘길에 닿고, 이 길에서 왼편에 23번 도로와 생태공원 옆 129.2m봉이 보이고, 전방으로 밭 가운데 언덕에 나무 몇 그루 서있다.



23번 도로전 나무가 선 언덕

밭을 지나 전방의 나무들이 있는 언덕에서 왼편으로 구부러져 150여m 앞의 23번 도로를 향하면, 왼편에 파란 지붕을 한 함평무화과 작목반 건물이 나오고, 그 앞 중앙분리대가 높은 23번 도로를 무단 횡단하여 함평생태공원으로 들어선다.


함평생태공원

09:05 진입도로를 100여m 들어가면 도로 중앙에 매표소 같은 초소가 있고, 왼편은 아주 넓은 주차장이다. 도로변에는 각종 조형물이 들어서 있는데, 농기구나 자동차 부품등을 이용하여 곤충이나 사람 모형을 만든 것들이다. 기맥길은 도로를 오르면서 왼편11시 방향으로 묘역을 지나 129.2m봉을 향해야 한다. 129.2m봉 전 얕은 봉에서 우측으로 꺾여 다시 생태공원을 들어서는 이 도로로 내려와서 우측으로 가야 하기에 129.2m봉을 생략하고 그냥 도로를 따른다.



생태공원 정문


조형물중 하나


아스팔트 도로가 고개 절개지에 이르면, 우측으로 자갈을 깔은 평평한 산책로가 우측으로 가는데, 우린 절개지를 올라 능선에 붙었다. 그런 후 작은 봉을 넘어 내려가면 자갈길 산책로는 우측까지 와서 끝나고 임도가 기맥길로 들어와 재를 만들었다. 그리고 재의 왼편에는 철문이 세워져 있다.


8각정자(09:58)

재를 지나 능선에 오르면 길은 넓게 나 있고 작은 봉을 지나 100여m 가면 8각 정자가 있는 봉에 오르게 된다. 정자에서 전방 아래의 대동저수지가 시원하게 내려다보이고, 정자에서 왼편으로는 생태공원 놀이시설로 내려서는 나무계단길이 있다. 전방으로 가야할 145m봉도 보인다. 정자 앞에 앉아 쉬면서 간식을 먹고는 1시 방향으로 내려선다.



8각정자


대동저수지가 내려다 보인다


145m봉

잠시 후 재를 지나는데 지도상 용성고개이다. 작은 봉을 지나고, 다음이 145m봉인데, 여기서 우측으로 90도 꺾여 내려서야 한다. (직진을 하면 좀 얕은 봉인데, 그곳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면 금구마을 뒤로 내려가게 된다). 내려오면 가족묘가 나오고, 비닐하우스를 왼편에 두고 밭을 가로질러 도로표지판을 목표로 가야 한다.


3번 도로(10:35)

200m후 23번 도로와 합류한다는 안내를 하는 도로표지판에서 3번 아스팔트 도로에 닿고, 도로를 우측으로 100여m 가서 왼편의 밭을 가로지른 후 농로를 만나 이를 따른다. 이 부근은 논밭으로 되어있고 높낮이가 불분명하여, 자세히 살펴야 마루금을 분간할 수 있다. 우리는 물이 흐르는 방향으로 보았다. 도로변 논의 물은 좌우로 흐르는데, 그 가운데에 한뼘 정도의 흙을 쌓아 물을 갈라놓고 있다. 즉, 그 한뼘 흙이 마루금인 셈이다.



가덕3거리 교통표지판


교통표지판에서 되돌아본 내려온길


논 가운데의 마루금??

밭에서 일을 하던 동네 할머니 한분이 배추밑동을 먹고 가라한다. 봄동도 아니고 하루나도 아닌, 뿌리식용 식물인데, 맛이 좋다.



배추밑동


23번 도로

농로길을 오르면 23번 구 도로와 합류하게 되고, 구도로의 우측으로 넘으면 중안분리대가 높은 신도로이고, 그 신도로를 건너 맞은편 얕은 산이 마루금이지만 그냥 구 도로를 따르기로 한다. 마루금은 맞은편의 야산을 지나 다시 23번 도로를 건너오게 되고, 천지주유소 뒷산으로 올랐다 꺾여 내려와서 다시 23번 도로를 건너 함평농공단지의 야산을 지나 금산3거리에서 도로와 다시 만나게 된다.


구도로 왼편으로 향신초고 대신분교를 지나고, 도로변을 다라 천지 주유소에 와서, 커피를 한잔씩 얻어 마시고는, 계속해서 23번 도로를 따르다 이를 뛰어 건너고, 금산3거리에서 우측변의 구 도로를 따라 사랑고개까지 갔다.



천지주유소에서 본 금산3거리(3각형 집 있는곳)

금산3거리

사랑고개(11:55)

사랑고개에는 “함평고” 버스정류장이 있는데, 이 정류장 왼편의 시멘트 포장도로로 들어섰다(마루금은 버스 정류장 뒤의 야산을 넘어 어린양 기도원으로 이어진다). 100여m 들어가면 4거리이고, 여기서 150여m 더 가면 도로 왼편에 “어린양 기도원“이 있다. 기도원을 왼편에 끼고 돌아 기두언 담을 끼고 들어가면 파평 윤씨 묘역이 나온다. 이곳에서(12:05-12:35) 점심을 먹고 출발한다.



사랑고개 버스 정류장


밭을 지나 얕은 봉을 넘으면 “인동 장씨” 납골묘를 지나는데, 4각의 돌함을 정렬하여 땅에 박은 넓은 묘역이다. 왼편 300여m 에는 폐기물 공장이 보인다.

전방의 작은 봉을 향하는데 갈대가 들어차 있고, 길도 없다. 이 작은 봉 앞에서 우측으로 난 수레 길을 잠시 따르다, 길은 폐가로 이어지기에 왼편의 갈대숲 동산으로 오른 후 우측으로 휘어져(폐가를 우측에 보면서) 밭을 지나면 왼편으로 집 2채가 보인다.


함평IC

희미하게 이어지는 길을 따라 왼편으로 함평IC매표소가 보이고, 전면은 고속도로이다. 수레길을 만나 이를 따라 매표소 방향으로 가면 “회차로“용 통과암거가 있어, 이를 따라 고속도로 진입로를 통과한다.



함평IC진입로밑 회차로

 

암거 통과후 우측 절개지로 오르면 마루금으로 서해안 고속도로를 우측에 끼고 진행하게 되지만, 우린 매표소 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나가서, 매표소를 지나서 도로를 떠나 우측으로 내려서서 밭을 건너면 “장년3교“로 향하는 포장도로와 만난다. 이 포장도로를 따라 고개에 이르러 왼편의 마루금으로 나 있는 임도를 따라갔다 (마루금은 통과암거에서 우측 야산으로 오르고, 밭을 지나 이곳으로 오게 된다).


영태산(135.2m)(13:37)

임도 우측으로 산으로 오르는 데에 리본이 걸려있다. 잡목 숲을 지나 능선에 붙으면 길은 그런대로 나있고, 이를 따라 한동안 가서봉을 지난 후, 바위들이 있는 봉을 하나 지나고는, 3각점이 있는 영태산에 올랐다. 부근 주민들이 등산을 많이 하는지 길은 매우 넓다. 영태산에서 길은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가고, 내려가면서 보면 왼편에 도로공사 건물이 내려다보인다. 좌우로 길이 있는 안부의 재를 지나고, 앞의 얕은 봉을 오르면 군부대 훈련장이다. 봉에는 의자와 화장실, 타이어를 쌓은 담, 보도블럭을 깐 짧은길 등...



영태산 정상


영태산을 내려오면서 보이는 도로공사


평탄하게 가다보면 우측으로 내려서는 길이 나오는데, 마루금은 직진의 희미한 길이다. 직진으로 내려서면 묘가 나오고, (주의지점)이 묘를 지나 우측으로 꺾여 내려서면 “새농민상” 묘비를 가진 묘를 지난다.


양림도로(14:00)

왼편에 고옥을, 우측에 “인동장씨 묘역” 비석을 보면서 도로에 내려선다. 이 도로를 따라 왼편으로 500여m가 양림3거리이다. 도로를 건너 “양림농원” 간판을 따라 100여m 들어서면, 농원(과수원)이다. 본 건물을 우측에 두고 농원 안으로 가면 창고건물을 우측에 끼고 없는 길을 타고 앞의 중봉으로 오르게 된다 (농원에서는 왼편의 길을 따르면 산으로 오른다고 한다).



양림농원앞 도로


중봉(134.5m)(14:26)

잠시 숲을 헤치고 나가면, 산으로의 경사진 오름이 시작되고, 한동안 가면 3각점이 있는 중봉 정상에 닿게 된다. 정상에서 우측으로 꺾여 내려서야 하는데, 길이 없다. 바위지대를 지나고 1시 방향으로 목표를 잡고 내려서면 밭이 나오고, 이 밭을 지나면 우측으로 가는 농로길이 나와 이를 따라가다, 농로4거리에서 직진으로 86m봉을 향한다.



중봉 정상


내려와서 뒤돌아본 중봉


86m봉

86m봉을 오르는 길 왼편은 밭이고, 우측은 대나무 숲이다. 길은 봉 직전에서 왼편으로 우회하는 농로가 있어 이를 따라 왼편으로 휘어지면서 “하동 정씨” 묘에서 마루금과 합류하게 된다. 왼편은 양파 밭이고 농로가 마루금이다. 중봉이 왼편에 바라다보면서 300여m 내려가면 홍릉마을 10자로이고, 우측에 축사를 끼고 5분여 나가면 아스팔트 도로에 내려서게 된다.


홍릉마을 도로(15:00)

우측에는 밀양박씨 비석이 있고, 왼편에는 한우뱅크 축사가 있다. 도로 왼편으로 20여m 가서 농로 들어선다. 한동안 가면 (가작마을)축사가 우측에 있는데, 마루금은 이 축사로 나있지만, 우린 농로를 따른다. 길은 우측으로 휘어져 개들이 줄을 서서 매어있는 그 축사로 가게 되고, 축사에서 왼편으로 꺾이어 이어지는 농로를 따르는데, 바람이 몹시 불어온다.



홍릉마을을 빠져나와서 도로에

농로 왼편은 얕은 계곡이고, 농로는 앞으로 죽 나가서 안부에 이르러 앞의 산으로 오르게 된다. 안부에서 보면 전방에 묘가 여기저기 있는데, 11시 방향의 묘가 있는 곳이 마루금이다. 묘를 지나 희미한 족적을 더듬으며 능선에 붙고, 능선에서 우측으로 간다.



수레길이 마루금-바람이분다


군 초소(15:18)

우측으로 200여m 가면 3각점이 나오고, 20여m 더 가면 군부대에서 지은 2층 초소가 나온다. 초소에서 왼편으로 꺾여 없는 길을 타고 내려서야 한다. 1시 방향으로 방향을 잡고 내려오면 수레길을 만나게 되고 이를 잠시 따르다 수레길이 좌우로 갈라지는 데에서 정면으로 직진하면 길은 희미하게 이어지고, 서서히 내려서면서 우측에 묘가 나오고 앞에 함양군 양념채소 유통사업 영농조합 건물이 가로 막는다.



군 초소


산음(815번 도로)

이 건물 직전 절개지에서 왼편으로 가서 조합건물이 끝나는 곳에서 우측으로 나가면 815번 도로 산음이다.


알바

군 초소에서 50여m 더 가면 왼편으로 내려서는 길이 있어 이를 따라 내려서서 한동안 가면 길은 점점 왼편으로 휘어지면서 지루하게 가는데, 도로에 내려서서 보니 칠언 버스 정류장이다. 이곳에서 산음까지 도로를 따라 걸어가서 차를 회수했는데, 녹음기를 찾으니 없다.


차를 타고 들머리에 주차한 내 차를 회수하러 가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내 차를 회수 하고는 무심이님을 보내고, 우리는 산음으로 다시 갔다. 비는 오지 않는다. 칠언 버스정류장에서부터 되짚어 군 초소를 향해 오르는 중간쯤에서 녹음기를 회수하고는, 군 초소로 올라서고, 이곳에서 우측으로 내려섰다.

영농조합 건물뒤로 돌아 815번 산음 마을 도로에 오니 16:58이었다.


함평으로 가서 버스터미널 옆 목욕탕에 가서 목욕을 하고 차내에서 잠을 자려 했는데, 목욕비는 3,000원 이고 여관비는 3만원이다. 둘이서 목욕비 6천원을 내야 하는데, 여관으로 들어가면 24,000원을 더 줘야 하지만, 차에서 자는것 보다는 여관을 택했다. 콩나물 해장국으로 저녁식사를 한다.


2일째 산음-초당대

코스: 산음-곤봉산-서해안고속도로-감방산-도산제3거리-양림마을-60번도로-병산-1번도로-초당대 뒤. 거리 약 17.8Km, 8시간 55분 소요

누구와: 마눌과 나

돈: 택시 함평-산음 4,000원, 초당대-무안 2,500원 (버스는 1,300원 X 2), 무안-함평 버스 1,200원 X 2, 저녁식사 10,000원


방안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터미널에 걸어서 나가니, 버스기사가 산음마을을 모른단다. 옆에서 택시 기사 꼬득인다. 택시를 타고 산음 들머리에 내려 산행을 출발한다.


산음(06:30)

어제 차를 세워 두었던 대나무 숲 사이 묘를 지나, 밭을 지나 산으로 든다. 1시 방향에 묘가 있어 묘 뒤에서 오르면서 가급적 왼편으로 방향을 잡고 정상을 향한다. 165m봉 정상에는 시멘 블록으로 만든 군 시설이 있는데, 그 직전에서 우측으로 90도 꺾어 내려선다.



소나무 숲길

 

좌우로 길이 나 있는 안부에서 곤봉산을 오르기 시작 하는데, 햇살은 눈부시게 비춰오는데도 눈발은 휘날린다. 소나무 숲을 기분좋게 지나고 Y 갈림에서 왼편으로 내려서면, 다시 왼편으로 내려서는 길이 있지만, 직진으로 정상을 향한다.


곤봉산(185.3m)(07:17)

3각점이 있는 곤봉산 정상에 왔다. 정상에는 탐진 최씨 묘 가 있고, 여기서 2시 방향으로 꺾어져 내려서는데, 30여m 가면 헬기장(96-717-10)이 나온다. 몇10m 더 가면 참호가 나오고, 한동안 내려서면 천안 전씨 묘가 나온다.


제비봉(153m)(07:27)

제비봉에 와서는 11시 방향의 잘나있는 길을 버리고 1시 방향으로 꺾어져 내려선다. 조금 내려오면 리본이 하나 걸려 있는데, 이곳에서 왼편으로 꺾어져 가야 한다 (우린 직진으로 내려가니, 길 자욱도 없고, 잡목 숲을 헤치고 나가면 우측으로 칠언마을이 보이는 데에서 왼편으로 밭을 건너 나아갔다).

숲을 나가면 파란 물탱크가 있는 묘로 나가게 되는데, 묘 앞은 골프장처럼 넓은 잔디밭이다.



칠언마을 부근에서 본 고속도로 건너 다음 산


잔디밭 끝에서 시멘트 농로를 따르면 경주이씨 납골묘를 지나고, 150여m 더 가면 T3거리인데, 우측은 칠언마을로 이어지는 길이다. 우리는 왼편 길로 갔는데, 가서 보니, 우측으로 잠시 가서 왼편으로, 녹색지붕건물을 왼쪽에 끼고 회색지붕건물을 우측에 끼고 그 사잇길로 나아가야 마루금이다.


작동 버스정류장(08:08)

아스팔트 도로를 만나 이를 따라가면 작동마을 버스정류장인데, 이곳에서 우측으로 난 시멘트 길을 따르면 이 길은 서해안 고속도로 밑을 통과하는 통과암거를 지나게 된다.



작동 고속도로 통로암거

고속도로를 지나, 전방에 보이는 파란물탱크를 겨냥하여 나아가는데, 월봉마을을 통과하게 된다.


높은산님 일행을 3-40분 기다리면서 주변 지형을 정찰한다. 마루금은 작동마을에서 고속도로를 건너 월봉마을 남쪽 얕은 언덕으로 휘어져 감방산 줄기의 2째 높은 작은 봉을 향해 올라야 한다. 파란 물탱크와 2째 작은봉 사이에는 작은 계곡이 있지만, 2째 봉으로는, 묘 이후, 오르는 길이 없다.



높은산님 일행과

높은산님 일행을 만나 넓은 묘에서 막걸리 한잔씩을 하고는 헤어진다.


파란 물탱크앞 4거리에서 직진으로, 과수원을 우측에 두고 가면, 1시 방향에 묘가 있고, 그 묘 뒤로 오르면 길은 점점 희미해지다가 능선에 올라붙게 된다 (09:23).

능선에는 좌우로 잘나있는 등산로가 있어, 왼편으로 꺾어져 오른다. 등산로 주변에는 나무들이 우거져 조망은 볼 수가 없으므로 역으로 주행시 기맥 마루금을 볼 수가 없다.

일단 봉에 오른후 1시 방향으로 휘어져 더 오르고 두어개의 봉을 지난다.


09:45 199m봉에서 오르기만 하던 길은 고도차 5m정도를 내려선 후 다음 봉으로 오른다. 묘를 지나 210-220m 높이의 봉을 2개 더 지난다. 나무사이로 함평만의 바다가 시원하게 내다보인다.



서해바다가 보인다


09:56 길은 점점 오르면서 230m봉에서 우측 저수지 방향으로 짧은 능선이 분기해 나간다. 암릉도 나오고 찬바람이 세차게 불면서 눈발을 날린다. 길은 다시 30여m 고도를 내려선 후, 다시 오르고는 작은 봉을 하나 지나서 225m봉에 오른다. 여기서 50여m 더 가면 이천 서 씨 묘 2기가 있는 224m봉을 지나고 이후 잠시 평탄하게 진행한다.


10:18 207m봉에서 우측 멀리 현경면 소재지가 눈에 들어오고, 길은 암릉인데, 이곳에서 11시 방향으로 꺾여 안부 3거리로 내려서게 되고, 길은 점점 왼편으로 방향을 틀면서 간다.


감방산(257.5m)(10:35)

감방산 정상에는 3각점과 넓은 헬기장이 있다. 헬기장 끝에서 직진의 잘나있는 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팍 꺾여 내려 내려서는데, 이쪽도 길은 좋다. 죽 내려서면 큰 묘가 왼편에 나오고 이 묘에서 길은 우측의 계곡방향으로 꺾이지만, 곧 왼편으로 꺾여 저 앞의 임도를 향하게 된다.



감방산 정상


감방산 정상에서 본 온길 능선


임도(10:47)

포장길 임도 정상의 30m북쪽으로 내려섰다. 왼편의 정상은 비포장이고 고개 정상에 동그란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완만한 경사를 오르면 길은 왼편으로 휘면서 이정표가 있는 3거리이다. 운동시설이 있는 작은 공터가 있는데, 이곳에서 부부 등산객을 만났다. 이들은 불을 피우려고 그러는지, 코펠 밑에 작은 나무들을 모으고 있었다. 이곳에서 150여m 더 가면 산불감시 초소가 있는데, 문짝은 떨어져 초소 안에 쓰러져 있고, 유리창은 모두 깨어져 없어졌다.



자갈길 임도


3거리 이정표


초소


초소에서 길은 11시 방향으로 가다 다시 11시 방향으로 휘어 가게 되고, 감방산이 왼편에 내다보인다.


주의지점

초소에서 200여m 가면 왼편의 묘 로가는 갈림길이 나오고, 또 200여m 가면 왼편으로 가는 샛길이 나온다. 여기서 직진의 잘나있는 길을 버리고 왼편으로 들어서야 한다. 왼편 저 아래에 도산저수지가 내려다보인다. 300여m 가면 왼편에 무안박씨 묘가 나오는데, 그 전에 우측 길로 가야한다. 그러면 또 다른 무안박씨 묘가 2기 있는데, 이를 왼편에 두고 가급적 우측으로 방향을 잡고 내려선다.


왼편에서 올라오는 수레길을 만나는데, 이곳에서 우측의 능선을 타고 앞으로 내려서야 한다. 그러면 묘가 나오고 이 묘의 진입로를 따르다가 넓은 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들어서서 가면 잘록한 재를 만나게 된다.


도산제 3거리(12:00)

재를 지나 능선을 타고 더 가면 길은 희미해지고 묘가 나오면서 우측으로 길이 희미하게 나 있다. 이 길을 따르다 보면 영성정씨 묘역을 지나 도산제 3거리 도로로 내려서게 된다.



도산제 3거리

우측에는 저수지를 공사중이고, 도로3거리를 건너 전방으로 동네길이있어 이를 따른다. (마루금은 왼편의 이동통신 중계기와 고압선 철탑이 있는 얕은 능선이다). 200여m 가면 파란 지붕을 한 축사앞 3거리에서 마루금과 합류하게 되고 (이후 농로가 마루금임), 우측의 축사를 지나 시멘길을 따른다.



축사를 끼고 마을길로


고속도로 건설현장(12:13)

농로는 고속도로 건설현장에서 끝나고, 우리는 공사중인 고속도로로 내려서서 이를 건너 다시 맞은편으로 올랐다. 우측 20여m로는 육교가 건설 중이다. 곧 나오는 Y갈림에서 우측길로 가면 “효부 전주이씨” 묘비와 돔과 기와정문을 가진 큰 납골묘를 우측에 보게 된다. 그곳에서 100여m 가면 3거리가 나오는데 축사를 우측에 두고 우측길로 간다.



무안-광주 고속도로 건설현장


전주이씨 납골묘

왼편은 양림 마을이고 길은 축사를 지나 3거리에서 직진을 하고는 마지막 집에서  길은 갈라지는데, 왼편으로 가면 왼편에 묘가 나온다.

12:25-12:50 이 묘에 햇 �도 따뜻하고 바람도 막아주어 점심을 한다. 날씨는 변덕스러워서 점심을 하는 동안 눈이 내리다 곧 해가 난다.


점심 후, 직진의 대 나무숲으로 가면 안된다. 우측의 농로를 따르면, 대나무숲 끝의 마을을 왼편에 끼고가서, 왼편 10시 방향의 숲으로 든다 (그곳에 집 한 채가 숲속에 서 있다).

작은 숲을 지나면 전방에 공장 굴뚝이 보이는데, 그 굴뚝을 겨냥하여 나가야 한다. 밭을 건너 그 공장을 통과해야 하는데, 길이 보이지 않아 우측으로 돌면 밭을 지나고 60번 구도로에 닿는다.



공장굴뚝


60번 도로(13:03)

도로를 따라 왼편으로 가서 보면, 굴뚝을 통과해온 마루금에는 공장과 운전연습학원이 들어앉아 있다. 한동안 도로를 따르면, 구도로는 양림 수반 버스정류장을 지나고 우측으로 구부러 지면서 신도로 밑으로 지선이 지나게 된다. 이를 따라 신도로 우측 가장자리로 나와서 보면 우측으로 능선이 분기돼 나가지만, 도로를 따라 더 직진을 해야 한다.



60번 구도로에서 본 굴뚝


병산(130.7m)

13:17 신도로에 교차로를 알리는 표지판, 400m전방 단속중 표지판이 서 있는곳에서 우측으로 병산 들머리 임도가 나 있다. 입구 우측으로는 축분공장이 있고, 산행안내지도가 세워져 있다.



60번 신도로에서 병산 들머리

한동안 임도를 따르면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축분공장 960m, 뼈바우재 690m, 정상 120m라 했다. 이곳에서 계속 왼평의 임도를 따르면 병산을 우회하여 평탄하게 가는 길이고, 정면으로 오르면 병산 정상이다.



병산으로 가는 임도


13:40 병산 정상에 오르면 2개의 3각점과 체육시설, 그리고 조망도가 세워져 있다. 정상에서는 직진길과 왼편길이 있지만, 왼편으로 내려서면 병산을 우회하여 온 임도와 다시 만나게 된다. 운동시설과 안내지도 그리고 의자시설도 나온다. 길은 시멘트 포장으로 변하고, 왼편 멀리 초당대학과 무안시내가 내다보인다.



병산 정상


병산에서 본 서해


내려와서 뒤돌아본 병산


뼈바우재

한동안 지루하게 오면서 길은 점점 우측방향으로 휘어져 가게 된다. 우측으로 휘어져 아스팔트 도로에 내려섰는데, 이곳이 뼈바우재이다. 마루금은 도로 왼편으로 가서 우측의 임도이다. 한동안 임도를 따르면 축사가 왼편에 보이는데, 축사방향에서 평룡리 교차로에 내려서야한다. 우리는 길이 보이지 않아 한동안 우측으로 임도가 끝나는 곳에서 아스팔트 도로와 합류하고, 도로를 걸어서 교차로로 왔다.


평룡 교차로(14:15)

교차로을 통과하여 우측 포장길로 올라섰다. 갈림길에서 우측의 이동통신 중계기를 겨냥하여 가야한다. 그러면 이 중계기를 지나 포장길 3거리에서 우측의 비 포장길로 들어선다. 잠시후 4거리가 나오는데, 직진을 하지 말고 왼편으로 조금 내려서면 개들이 짖어대는 축사가 나오는데, 이 축사 직전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는 시멘트 길이 있다 (마루금은 왼편의 얕은 산이지만, 시멘트 길을 따른다). 이후 밭과 논 사이 구별이 잘 안되지만 시멘트길이 마루금이다. 여기서 맞은편 지형을 보면 우측 농촌진흥청 건물 방향에 시루봉이, 왼편에 남산과 남산남측아래에 초당대가, 시루봉과 남산 사이 조금 낮은 봉 (이봉 우측으로 저수지 둑이 보임)이 마루금이다.



평룡교차로


1번 도로(14:50)

1번 도로에 와서 왼편으로 도로를 따른다. 도로 왼편에 “진가든“, 도로 우측에 김해김씨 비석이 있고, 우측 산쪽으로 혜원유치원이 있다. 초당대 정문은 여기서 무안 쪽으로 1 정거장 더 가야 한다. 유치원 뒤로 산을 오르고, 봉을 지나, 왼편으로 휘어져 내려서면 묘지들이 나오고, 초당대 뒤 도로로 내려서게 된다.


초당대 기숙사(15:25)

초당대 정문 남측의 진입도로가 초당대를 왼편에 끼고 와서 초당대 기숙사 앞에 와서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선다. 조금 내려서면 미륵사 입구와 마을이 나온다.



초당대뒤 기숙사 입구


철책을 넘어 초당대 안으로 들어가서 대학구내도로를 따라 정문에 왔다. 정문바로 앞에서 버스를 타면 무안으로 간다하는데, 도보로 15분정도라 하여 걷다가 택시를 탔다. 무안 터미널에서 부천, 성남 가는 고속버스가 잇다. 함평행은 15:00, 15:35, 16:00, 16:40, 16:55에 있다. 무안 터미날에서 16:00 버스를 타고 함평으로 와서, 터미널 부근에 세워둔 차를 회수, 어제 커피를 얻어 마셨던 천지 주유소로 가서 연료를 채우고, 장성IC로 가서 호남고속도, 경부고속, 중부고속도를 타고 고향에 들어 짐을 싣고 집에 오니 23:30이다.

오늘 아침 나뭇가지에 왼쪽 눈동자를 얻어맞아 눈이 새빨갛게 되었다. 몇 번째 같은 고생을 하는데, 이제부턴 선 글래스를 끼고 다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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