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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기맥 상광암-장동마을

조진대 2008. 4. 25. 11:29

영산기맥 상광암-장동마을(2007.03.31)


코스: 상광암-금산-칡재-군유산-가는고개-건김재-웃밭골재-발봉산-장동마을

거리 약 15.2Km, 9시간 36분 소요

누구와: 무심이님, 마눌과 나

돈: 저녁 10,000원, 여관 25,000원


어제 초당대-목포도시가스 구간 산행후,

함평 23번 도로변 모텔에서 자고 새벽, 방에서 아침을 먹고 함평을 출발하여 장동마을에 가니 05:30이다. 차를 한 대 그곳에 두고 상광암으로 가서 우측 공터에 주차를 하고는 산행 채비를 했다. 일기예보는 돌풍에 낙뢰 그리고 많은 비가 온단다.


상광암(06:10)

17번 도로 버스정거장 건너편 묘지 진입로를 한동안 따라 오르다가, 마지막 4기의 묘가 있는 곳에서 그 뒤로 좁은 길을 따라 오르면 능선에 닿는다. 능선에서 왼편으로 꺾여 더 오르는데 잡목이 있지만 걷는 데에는 지장이 없다.


06:34 바위도 있는 283m봉에 올랐다. 그리고는 올라온 것만큼 내려서는가 했더니, 생각보다 많이 내려서지는 않는다. 그리고 두어개의 작은 봉을 지나고 나서 완만하게 내려서면 마루금에 묘지가 나온다. 금방 비가 오려는 듯 잔뜩 흐린 속에 왼편으로 광암마을이 산뜻하게 내려다보인다.


금산(305.4m)(07:04)

작은 봉을 넘고, 안부에서 금산을 향해 오르는데, 길은 희미하다. 어제에 이은 산행이라 오를 때는 힘이 무척 든다. 금산 정상은 길고 평평한데, 3각점은 우측으로 100여m 이상 떨어져 있지만 기맥은 정상에서 왼편으로 꺾어져서 내려선다.

안부에는 잡목이 많고 앞의 뾰족한 산을 오르는데에도, 마루금에는 잡목으로 덥혀있어 약간 우측의 사면을 통해 오르니 그다지 어렵지는 않다.


07:20 뾰족한 산을 넘어 얕은 봉을 지나고 억새가 덥힌 묘를 지나, 다시 얕은 봉을 넘으면 여양 倲(동)씨 묘를 지난다. 이후 계속 길은 내려서면서 잡목 숲을 헤치고는, 220m봉을 올라서고 다시 160m봉을 올라 우측으로 꺾어 내려온다.


칡재(07:55)

내려오면 좌우로 길 자욱이 또렷하고 서낭당 돌무덤이 있는 칡재이다. 다음의 170m봉을 오르면서 비가 부슬부슬 오기 시작하여 판쵸우의를 꺼내 입었다. 다음 봉에는 군 방화선 시설이 되어있고, 그 봉에서 내려서는 데에는 잡목이 적다.


사간고개(08:35)

큰 묘가 나오면서 수레길 같은 이 묘의 진입길이 있어 이를 따르면 밭을 지나면서 사간고개 임도에 내려선다. 사간고개에서 우측의 묘지 진입길로 들어서면 잠시 후 길은 다시 잡목이 많은 경사길을 한동안 오르게 되고 산죽숲을 지나서 2개의 봉을 지나면서 한동안 길은 평탄하게 나아간다. 그리고 서서히 군유산으로의 오름이 시작된다.



넓은 등산로


군유산(403m)(09:45)

오름길은 완만하고, 정상에서 넓은 길과 합류하는 곳에 오래된 3각점, 대리석 정상석과 이정표가 있는데, 신광 방향과 연흥사(우측)를 가르킨다. 반대로 진행을 할 때는 정상석 뒤로 난 좁은 길이 기맥길이므로 주의해야 한다(리본 없음). 등산객이 많이 오는지 길은 넓다. 왼편의 넓은 길을 따라 조금 오면 산불감시 카메라가 설치된 철탑을 지나고는 한동안 가파르게 내려서는데, 길은 우측으로 꺾어지고, 잠시 후 왼편으로 꺾이는 곳에서, 좁은 기맥길은 우측 숲으로 나 있다.



군유산 정상


북성리 고개(10:10)

잠시 기맥길을 따르면 “김해김씨 감무공파” 묘가 나오고 이 묘 진입길을 따라 100여m 가면 북성리 고개 도로를 만난다. 도로를 건너 절개지 얕은 쪽으로 올라 우측으로 따르면 좋은 길이 나오고 3분여 이를 따르면 재가 나온다. 좋은 길은 이 재에서 왼편으로 내려가고 기맥 길은 우측으로 10여m 가서 잡목숲 능선으로 오른다.

229m봉을 오르고 다음의 220m봉을 완만하게 내려서면서 11시 방향으로 구부러져 가는데 분위기 좋은 소나무 � 속 길에 누군가 냉장고를 내다 버렸다. 도로변도 아니고 등에 지고 와서 버려야 하는데, 버리느라 애썼겠다.


해인고개

10:47 밭을 지나 “나주임씨 지천”이라 새긴 묘비를 지나 임도로 나온다. 임도에서 앞의 산으로 가지않고 임도를 따라 우측으로 20여m 가면 왼편에는 밭이 있고, 우측에는 쓰레기가 있다. 우측으로 가는 임도도 있지만 큰 묘 단지를 지나면 2차선 아스팔트 도로인 해인고개에 닿는다. 이도로는 우측으로 가서 왼편으로 구부러져 또다시 기맥길과 만나게 된다.



임도, 나주임씨 세장지


해인고개 아스팔트 도로

 도로에서 우측으로 조금 가서 묘지로 가는 임도 같은 길을 따르면 김해김씨 묘를 지나, 능선에서 왼편으로 내려서는 데에 큰 느티나무가 서있다. 기맥은 이 나무 앞에서 직진으로 가야 하는데 길 자욱이 없다. 잡목 숲을 헤치고 나가면 밭이 나오고 “중추부사 김해김씨” 묘가 나온다. 다시 밭을 지나 11:05 아스팔트 도로에 내려서게 된다.


우측 도로 3거리에서 갈라져 들어온 도로의 한 자락은 이곳에서 포장이 끝나고 농로로 이어져 왼편으로 나아간다. 건너편은 논과 밭인데, 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20여m 거서 도로 3거리에서, 왼편의 농로 길을 따라 서서히 100여 오르면, 앞에 향나무가 보이는데, 향나무 10여m 전에서 우측의 길 없는 잡목 숲으로 들어 4-50m 가서 산길과 만났다 (향나무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다).


능선에 오른 후에는 왼편으로 꺾이어 잠시 내려서다 오르면 의자 2개가 있는 200m봉 정상광장이다. 정상에서 11시 방향으로 수레길 같이 넓은 길을 따라 내려오면 안부4거리인데, 이 4거리에서 수레길은 우측으로 내려가고, 기맥길은 직진으로 앞의 얕은 봉으로 향한다.

또 잡목 숲을 지나면 등산로 4거리가 나오고 직진으로 잡목숲을 지나면 큰 묘가 나온다 (묘 진입길은 우측으로 가지만), 기맥길은 이 묘에서 1시 방향으로 서서히 오른다.


노승산 갈림길

묘에서 100여m 가면 노승산 갈림길 3거리이다. 노승산은 직진으로 가고, 기맥길 건김재는 우측으로 가야 한다. 잠시 좋은 길을 100여m 다르다, 좋은 길은 왼편으로 보내고, 1시 방향의 잡목 숲을 지나 정상부가 긴 얕은 봉을 지나면서, 직진의 좋은 길을 버리고, 1시 방향으로 내려선다.


건김재(12:10)

점점 잡목이 심해지고 길은 희미해진다. 왼편에 넓은 보리밭이 나오고 저 앞에는 비닐하우스가 보인다. 밭두렁을 따라 나와, 왼편 길을 따라가다 묘를 지나고, 이 묘 진입길을 따라 건김재 도로에 내려선다. 건김재 도로변에는 “고부이씨 세장산” 비가 있는데, 이를 왼편에 끼고 밭을 지나 수레길을 따라 오르다가, 고부이씨 묘들이 나와서 묘에 앉아 점심을 하는데, 건김재 도로에 지나는 차량이 빈번하다.

점심 후 묘 뒤의 평탄한 길을 가면 우측에 또 고부이씨 묘들이 보이고, 이를 지나면 능선에서 등산로를 만나 왼편으로 간다. 한동안 이 길을 따르다, 좋은 길을 우측으로 보내고는 왼편의 잡목 숲을 헤치고 172m봉 장상에 올라서 보면, 우측에서 좋은 길이 와서 합류한다. 보도블럭도 몇 장 있는 이 정상에서 10시 방향으로 휘어져 평탄하게 간다.


수철고개(12:55)

다음의 완만한 봉에 가면 왼편으로 꺾이는 길이 있지만, 직진길로 갔다. 직진길로 100여m 가다가 왼편으로 능선을 타고 내려서야 하는데(길 보이지 않았음), 좋은 길을 따라 내려서니 광산김씨 묘를 지나게 됐고, 더 내려서면 수철고개 임도4거리에서 우측으로 50여m 벗어난 지점으로 내려왔다.

고개에서 왼편 50여m에는 축사와 밭이 보이고, 우측에는 쓰레기가 쌓여있다. 4거리에서 전방의 임도를 따라가면 임도 끝은 보리밭이 되고, 2개의 밭을 지나면 농로 수레길이 가로지르는데, 이를 가로지른다.

이후 길이 없는 잡목 숲을 200여m 가면 묘와 이동통신 중계기가 나온다. 기맥길은 묘 이전에 왼편으로 꺾이어 내려가야 하는데, 길을 열수가 없다. 그래서 이동통신 중계기에서 왼편으로 묘를 향해 내려서고 내려서면서 왼편으로 방향을 잡으면 도로가 보인다.


웃밭골재(13:25)

아스팔트 포장도로인 웃밭골재에 내려서서, 도로를 따라 왼편으로 이동을 해야 마루금에 합류한다 (농로 수레길을 건너지 말고, 이를 왼편으로 따르면 이 도로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겠다).



웃밭골재


감적고개 (13:45)

도로에서 묘를 지나, 얕은 봉에 왔는데, 이후 길이 보이지 않고 방향도 잡기 어렵다. 봉에서 11시 방향으로 완만하게 잡목숲(길이 없다)을 뚫고 내려오면 감적고개 비포장도로이다.



감적고개

도로를 건너 봉을 오르고, 수레길을 만나 이를 건너서 1시 방향으로 능선을 타고 나가면, 수레길 4거리와 만난다. 이곳에서 왼편으로 꺾어야 한다 (우리는 직진으로 한동안 가다 되돌아 왔다). 50여m 가면 봉분 8개의 묘가 나온다. 그런 후 앞의 144m봉을 조금 치고 오른다. 144m봉에서 보면 전방에 뾰족한 봉이 보이는데, 이는 기맥길 방향이 아니므로 10시 방향의 얕은 봉을 겨냥해서 내려서야 한다. 안부에서 1시 방향의 작은 봉에 오르고, 그 봉에서 10시 방향으로 내려온다. 그런 후 앞의 조금 높은 봉(140m)를 오르면 우측은 벌목지이고 여기서 우측의 석령저수지가 시원스레 내려다보인다. 벌목지 결계를 따라 내려서면 석령고개의 재를 건너게 된다.


발봉산(180.8m)(15:30)

석령고개에서 15분 정도 오르면 길은 점점 희미해 지면서 2개의 3각점을 가진 발봉산 정상에 선다. 정상은 헬기장 처럼 평탄하고 넓다. 정상에서 장동마을을 향해 내려섰다. 마루금 왼편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 내려오면 장동마을 고개이다(15:46).



발봉산



장동고개

내일은 목포도시가스-유달산 구간을 하여 영산기맥을 마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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