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맥,지맥/영산기맥

영산기맥 순창새재-솔재

조진대 2008. 4. 25. 11:26

영산기맥 순창새재-솔재(2007.02.10)

 

코스: 남창계곡-장성새재-불바래기-순창새재-568m봉-삼성산갈림봉-장성새재-입암산-갓바위봉-시루봉-장성갈재-쓰리봉-방장산-벽오봉-양고살재-솔재

거리약 24Km, 15시간30분 소요

 

누구와: 무심이님, 마눌과 나

돈: 자동차 연료비, 커피, 저녁식사 10,000원

 

영산기맥 첫 구간을 하기로 하고 무심이님과 2월9일(금) 밤 솔재에서 만난다. 각자 차에서 자고 04:30 기상, 05:00 차 한 대로 남창계곡으로 향한다.

 

남창

남창계곡 도로 끝에는 큰 주차장과 깨끗한 화장실이 있어서, 차내에서 아침을 먹고 화장을 한 후 출발준비를 한다.

 

06:00 주차장을 출발, 100여m 가면 공중전화와 이정표가 있는 전남대 수련원이 왼편에 나오고, 다리를 건너면 전면에 남경수련원이 있고, 왼편으로 뻗은 임도에 이정표가 있다. 임도를 따라 50여m 가면 매표소를 지난다. 잠시 후 다시 큰 화장실을 지나는데,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불은 켜 있지 않다.

 


남창전남대수련원앞 이정표

06:25 말뚝에 맨 로프를 따라 가다, 3거리에 이정표가 나온다. 여기서 장성새재는 직진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가야 한다.

 

장성새재 (07:02)

묘를 지나고 더 가면 입암산 등산로 들머리가 왼편에 나오고, 여기서 200여m 더 가면 장성새재 3거리이다. 직진은 정읍, 우측은 내장사를 가르킨다. 불바래기는 우측 내장사 방향이다. 비가 온 후 길은 젖어있고 넓은 수레길 군데군데 물이 고여 있다.

 


장성새재의 이정표

 

불바래기(07:18)

평탄한 수레길을 한동안 따라가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직진으로 가든, 우측으로 계곡을 건너든 50m 후 다시 만난다. 밭이 나오고 더 가면 황토벽돌로 지은 농가가 왼편에 나온다. 수레길은 여기서 끝나고 순창새재를 가려면 농가 직전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면서 작은 개울을 건너고, 곧 묘를 끼고 있는 Y갈림에서 우측으로 가면서 다른 개울을 건넌다. 왼편으로 구부러져 왼편에 개울과 밭을 끼고 진행을 한다.

 


불바래기의 황토벽돌집

 

07:25 “탐방로 아님” 이정표가 나오면서 길은 직진으로도, 왼편으로도 나 있는데. 여기서 왼편으로 가서 개울을 건너고, 산으로 올라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직진을 했는데, 잠시 가면 길은 점점 우측으로 위로 향해 오르면서 순창새재와 각도가 벌어지게 된다. 되돌아 나오면서 개울을 건너 산으로 향하는데 길은 있을리 없다.

“탐방로 아님”에서 왼편으로 난 길과 산위에 올라 합류하고, 평탄하게 잠시 나아가면 순창새재이다.

 

순창새재(08:05)

순창새재에는 지도와 이정표가 세워져 있고, 영산기맥 분기점으로 가는 호남정맥길은 “탐방로 아님“이라 써 놓았다. 여기서 우측길은 호남정맥 백양산 방향이고, 직진길은 소죽엄재이다. 이정표 뒤로 산으로 오르는데 참소리님과 달님의 리본이 펄럭거린다.

 


순창새재의 지도

 

곧 분기봉에 올랐다. 백곰님의 “영산기맥 분기”가 있다. 전에 호남정맥을 진행하면서 본 박성태님의 표시는 없다. 잘못된 게 아닌가 해서 전방의 작은 봉까지 갔다가 되돌아오는데 10여분을 허비한다.

 


영산기맥 분기봉


영산 분기점 팻말

 

영산기맥 출발(08:20)

기맥으로 내려서는 데는 경사가 조금 급하고 산죽이 150여m 들어차 있어 조금은 미끄럽다. 경사를 내려와서 길은 경사지게 오르는데, 전방에는 나뭇가지 사이로 큰 암봉이 올려다 보인다.

 


첫 암릉이 보인다

 

 

08:33 암봉 밑에서 보니, 기어오르기에 너무 어려울 것 같아 왼편으로 우회를 한다. 첫째 바위를 지나서 우측으로 올라 첫 바위 위에서 보니, 지나온 갈림봉, 내장산 그리고 백양산이 개스 속으로 희미하게 보인다. 이후 암릉 위로 또는 바위를 돌아 진행을 한다.

 

08:50 568m봉을 지나면서 길은 서서히 내려서는데, 가끔씩 산죽이 나오곤 한다. 작은 봉을 기어오르고 한동안 밋밋하게 진행을 한다.

 

삼성산 갈림봉(09:01)

왼편에 묘가 보이는, 산죽이 있는 작은 봉에 왔는데 이곳이 삼성산 갈림봉으로 우측으로 삼성산이 내다보이고, 기맥은 왼편으로 꺾여 내려선다.

갈림봉에서 내려서면 큰 묘 1기를 지나고 그 후 또 묘 3기를 지나며, 돌을 얕게 축대처럼 쌓은 작은 봉으로 오르게 된다. 여기서 길을 주의해야 한다. 우리는 왼편 길을 따라 한동안 갔다 되돌아 왔다. 우측으로 내려서면 리본이 나온다.

 

더 내려가면 리본이 하나 걸려있고 그 아래는 길이 없는 자갈밭 경사이다. 어느 곳이 마루금인지 분간이 되지 않는데, 11시 방향으로 내려선 후, 직진으로 가는데, 경사가 급해 미끄러지기 쉽다. 고로쇠 수액을 채취 하려고 나무에 비닐주머니를 매달아 놓았다. 잠시 후 약간 왼편으로 마루금 같은 얕은 능선이 나오고 이를 지나면 장성새재 이정표가 있는 3거리로 나오게 된다.

 


고로쇠 수액을 훔쳐 먹으려 한다

 

장성새재(10:00)

아침에 지난 장성새재에 와서 남창계곡 방향으로 200여m 가면 임암산 들머리가 우측에 나온다. 일반 등산로이기 때문에 리본이 많이 걸려있다.

조금 오르면 길은 계곡방향과 능선길 갈림인데, 왼편의 계곡길을 따른다. 계곡길은 잠시 후 다시 갈라지는데, 왼편은 작은 개울을 건너게 되지만 직진은 작은 개울을 왼편에 끼고 계속 오르게 된다.

 

입암산성(10:47)

오르는 길은 경사가 급하다. 잠시 후, 헤어졌던, 능선을 타고 온 길과 합류하게 되고, 입암산 능선에 올라타면서 왼편으로 꺾어져 오른다.

입암산성에 다달았다. 산성에서 길은 좌우로 나 있는데, 기맥은 우측으로 가야 한다. 가끔씩 산죽이 나오고, 서서히 내려서면서 앞의 창끝같이 뾰족한 입암산을 향하는데, 바람이 차게 불어온다. 한동안 성벽 위를 따라 평탄하게 진행을 한다.

 


입암산성

 

입암산(626m)(11:00)

입암산 정상에 왔는데, 아무런 표식은 없다. 계속하여 성벽 위를 따라 10여분 가면 길은 왼편으로 꺾어져 내려서게 되고, 200여m 내려오면 성벽이 끊어지면서 문 형태를 보이는데, 이곳이 북문터이다. 북문터 왼편이 바람을 막아주어 잠시 앉아 쉬었다.

북문터에서 길은 우측으로 꺾이면서 T형 3거리인데, 왼편으로 가야한다. 잠시 후 또 문 같은 자욱이 나오고, 더 내려가면 3거리가 나온다.

 


북문터의 이정표

 

왼편은 남창 주차장 방향이고, 직진은 갓바위 방향인데, 우리가 지나온 길을 “탐방로 아님”으로 막아 놓았다. 이후 길은 서서히 오르게 되고, 능선에 올라서서 완만한 길로 된다.

 

11:40 작은 봉에 올라서면 전방에 갓바위봉이 내다보이는데, 정상으로 오르는 사다리와 정상의 바위가 정자처럼 멀리 보인다. 더 가면 나무기둥에 맨 로프가 양 옆으로 나 있고, 나무계단을 오르면서 버섯 같은 바위를 지나게 된다.

 


멀리 갓바위봉이..


버섯바위도 나오고..


갓바위봉


갓바위봉-마눌 폼잡는다

 

갓바위봉(11:50)

더 오르면 3거리 봉인데, 왼편은 “은선동 주차장“으로 향해 내려가는 길이다. 갓바위봉은 바로 앞이고, 철계단을 내려섰다가 다시 철계단을 올라서야한다. 정상에는 작은 광장이고 중앙에는 작은 묘가 2기 앉아있다. 철계단을 되돌아 내려와 3거리에서 “은선동 주차장” 방향으로 내려서서 갓바위봉을 휘돌아 갓바위봉 끝 아래에서 왼편으로 꺾어져 내려선다.

 


갓바위 아래 이정표

 

12:03 이정표를 지난다. 갓바위 500m, 은선동 주차장 4.9Km를 가르킨다. 많은 등산객들이 오고, 우측으로는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량 소음이 찬 바름을 타고 들려온다.

12:15 헬기장을 지나면서 장성갈재를 출발했다는 한패의 등산객들을 지나친다. 2분여 더 가면 3거리인데 이정표는 왼편이 “남창 주차장”이라 표시했고, 직진은 “등산로 아님”이라 했다. 직진길을 한동안 가면 작은 봉을 넘고, 다음 봉에서 우측으로 꺾어진다.

 


헬기장에는 등산객들이..


남창 주차장 갈림길 이정표

 

시루봉(12:45)

작은 봉을 두어개 지나고, 높은 봉을 올라가면서, 직전에서 갈림길이 나오는데, 우로 꺾여서 바로 시루봉 정상에 오게 된다. 정상에는 아무런 표식이 없다. 정상을 지나 작은 암봉을 넘고, 길은 급하게 내려서는데, 바위 중간 중간에 바위솔이 자라 발 디딤을 이루어 이를 밟고 내려서지만 미끄러워 보조 자일을 드리운다. 내려서서 보니 우회로가 우측에 있는데 괜한 고생을 했다.

다음 작은 암봉을 지나고, 다음 바위봉에 올라서서 보니, 저 아래 암봉을 지나기가 어려울 것 같아 되돌아 내려서서, 우측의 우회로를 택한다. 우회로는 한동안 가파르게 내려갔다가, 다시 가파르게 올라가야 한다. 그러면 위험해 보이는 그 바위봉 끝에서 합류하게 된다.

다시 작은 암봉을 두어개 지난 후 큰 바위를 왼편으로 우회하여 내려선다. 이후 길은 순탄해진다.

 

헬기장(13:55)

헬기장에 와서 뒤돌아보면 지나온 시루봉이 뾰족하게 올려다 보인다. 점심을 하고 12:20 출발을 한다. 100여m 가면 또 헬기장이 나온다. 이후 군용 전화선이 함께하면서 얕은 봉을 넘는다.

 


헬기장에서 뒤 돌아본 시루봉

 

노령(14:27)

잘록한 재가 나오는데, 노령이다. 재를 지나 벙커로 된 작은 봉을 지나는데, 이 벙커봉 밑이 호남고속도로이다. 다음 작은 봉도 굴뚝이 있는걸 보면 벙커봉이다. 잠시 내려선 후 서서히 오르면 34번 철탑을 가진 봉이다. 그런 후 앞의 작은 봉을 지나면 제대로 된 헬기장이 나온다.

 


노령

 

장성 갈재(14:50)

헬기장을 지나 작은 봉을 넘으면 갈재이다. 갈재는 공원형태로 가꾸어 놓았고, 계단을 내려서기 전에 큰 돌비석 “통일 기원비“를 세워 놓았다. 그 아래에는 화단과 작은 주차장, 그리고 도로를 건너 임도입구 철문 우측으로 다음 들머리가 있다. 이후 방장산이 시작된다.

 


장성갈재의 통일기원비


장성갈재


방장산 들머리

 

숲을 잠시 가면 임도와 합류하고 30여m 가서는 임도를 버리고 우측 산으로 들어선다. 길은 점점 경사지게 오름길로 된다. 등산객이 내려오면서 “이제 시작이시군요..” 하고 인사를 한다. 힘겹게 첫째봉에 오르면 묘가 나오고, 길은 잠시 완만하다가 다시 오르게 된다.

 

497m 헬기장봉(15:25)

헬기장으로된 497m봉에 올라선 후 올라온 높이가 아깝게도 길은 한동안 내려선다. 안부까지 내려온 후 다시 오르는데 힘이 무척 많이 든다.

 

쓰리봉(734m)(16:08)

일단 중간 봉에 오르고는 다시 힘을 쓰면서 오르면 정상부에 다다르는데, 그곳에 고흥유씨 묘가 있다. 이 높은 곳에 성묘라도 오려면 힘깨나 빠지겠다. 이 묘를 지나 바위돌 들을 지나면 쓰리봉 정상이다. 정상에는 쓰리봉 표시는 없고 높이를 가르키는 알미늄 이정표가 있다.

 


쓰리봉

이를지나 바위돌 들이 널려있는 능선길을 간다.

 

720m봉을 지나고 이어 비슷한 높이의 봉을 지나면서 방장산이 멀리 높게 보인다. 이후 길은 한동안 내려선다. 660m봉을 지나고 이어서 비슷한 높이의 봉을 지나면서 길은 약간 우로 휘는 듯 하면서 내려선다. 바람은 점점 더 차가워지고 손도 시려오며, 추위로 앉아 쉴 수도 없다.

 


멀리 보이는 방장산

내려서는 길은 경사도 급하고 바위들도 있다. 다음 봉을 지나서도 더 내려서면 재가 나오는데, 왼편으로 희미한, 수도마을로 내려서는 길이 있다.

 

680m봉(16:55)

산죽 숲이 바람을 막아주어 10여분 앉아 쉬었다가 바위들이 있는 680m봉에 오르고는, 다시 안부까지 내려선다. 지루한 오름 끝에 692m봉에 오른다. 여기서 방장산 전봉이 보인다.

 

용추폭포 갈림길

692m봉에서 조금 내려서면 이정표가 나오는데, 우측은 용추폭포 1.8Km, 직진은 방장산을 가르킨다.

 

17:15 헬기장으로 된 730m봉에 올랐다. 뒤를 보면 지나온 쓰리봉과 작은 봉들이 잘 보인다. 그런 후 10여분 조금 힘겹게 올라 732m봉에 왔다. 여기서 살짝 내려선 안부에 119 표지말뚝이 박혀 있는데 “큰바위2 735m"라 했다.

 


헬기장봉에서 뒤돌아본 쓰리봉


119 말뚝

 

방장산(742.8m)(17:30)

조금 오르면 방장산 정상이다. 지도와 정상표지가 있다. 이정표는 장성갈재 4Km, 벽오봉 2.2Km를 가르킨다. 오늘 처음 보는 3각점도 있다.

 


방장산 정상


방장산 정상의 지도

정상에서 30여m 가면 다른 봉인데 이곳 119 표지말뚝에는 “738m"라 했다. 이 봉에서 우측으로 꺾여 내려서는데, 날이 어두워 지기전에 앞으로 갈 능선들을 눈여겨 보아둔다. 우측 저 아래에 송전탑이 있고, 벽오봉 그리고 벽오봉 왼편으로 이어지는 긴 능선을 따라 가면 양고살재이다.

 

17:43 “큰솔2 623m" 119 말뚝을 지난다. 길은 계속해서 내려서는데 가파르지 않은 넓은 길이다. 7분후 ”큰바위1 589m" 119 말뚝을 지난다. 여기서 30여m 가면 134번 고압선 철탑이 나온다.

 

고창고개(17:55)

완만하게 내려오다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고창고개에 왔다. 고창고개 표시는 없고, 왼편은 방장산 휴양림, 우측은 신평리이다. 여기서 우측에 보이는 625m봉을 오르지 않고 그 왼편으로 평탄하게 나아간다.

 


고창고개에 있는 이정표

625m봉이 끝나는 지점에 이정표가 있는데 “분기점”이라 했고 각 방향을 가르킨다. 625m봉을 넘으면 이곳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 왼편 바로 아래에는 활공장으로 오르는 도로가 나 있다. 우리는 도로를 따르지 않고, 잘 나있는 등산로를 따라 활공장으로 향한다.

 


분기점의 이정표


활공장으로 가는 도로

 

벽오봉(640.4m)(18:25)

산길을 오르면 “604m 돌밭”이라쓴 119 말뚝이 나오고 길은 돌길이다. 이 돌길을 따라 조금 더 오르면 패라글라이딩 활공장 정상이다. 정상아래 반질반질한 큰 묘를 지나 30여m 떨어져 있는 벽오봉 정상에 왔다. 지도판에는 반동산으로 표시되어있다. 돌탑이 있는 3거리인데 이곳 지도는 문넘어재 0.8Km, 우측은 상원사 방향을 가르킨다. 날은 아직 환하지만 어둠을 대비해서 랜턴을 준비한다.

 


활공장에 있는 이정표


벽오봉의 지도

18:35 문넘이재에 왔다. 우측으로 내려서는 길이 있고, 직진으로 갈미봉 0.3Km를 가르킨다.

 

갈미봉(18:44)

갈미봉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면 수월공설운동장이고 직진하면 배넘이재 300m이다. 갈미봉에는 묘가 있다. 조금 더 내려서면 휴양림 내려서는 희미한 길이 왼편으로 나 있다.

 

18:50 배넘이재에 왔다. 지도와 나무의자 2개가 있고, 여기서 방장사 300m, 방상사에서 밀알탑 300m, 밀알탑에서 양고실재 200m를 가르킨다. 길은 산능선을 버리고 사면으로 점점 내려선다.

 

방장사

가로등이 있는 방장사에 내려섰다. 물을 마시고, 절방으로 가서 문을 두드려 할머니 중에게 길을 물었다. 절에서 직진의 능선에는 길이 없고 양고살재로 가려면 절 화장실이 있는 계단길을 내려서면 된단다. 한동안 계단을 내려섰다.

19:13 밀알탑(돌탑)을 지나고 통나무 계단을 내려선다.

 


밀알탑

 

양고살재(19:15)

차량통행이 빈번한 양고살재에 내려섰다. 도로변에는 광광안내소와 의자 그리고 안내판들이 즐비하다. 이곳 의자에 앉아 간단한 저녁을 먹고 휴식을 취한다. 맞은편 들머리를 찾아 도로 건너편 좌우를 살피니, 왼편으로 “양고살재” 돌비석과 임도가, 우측으로 “방장산 쉼터“ 간판 옆으로 리본이 걸린 다음 들머리가 있다.

 


양고살재 비석


다음 들머리는 이 안내판 옆으로

 

19:41 양고살재를 출발하여 리본이 달린 산으로 들었다. 곧 128번 고압선 철탑이 나오고, 공사를 해서 나무들이 없는 공터 같은 길을 지나 우측의 도로에서 들어오는 임도를 대하게 되는데, 리본이 없어 한동안 임도를 따라갔다 되돌아 왔다 헤맨다. 3-40분을 헤매고 나서, 임도를 따라가 보기로 하고 고개를 넘어 잠시 완만하게 내려서면 임도가 Y 갈림인데, 왼편으로 평탄하게 가보면 127번 철탑이 나온다.

 

126번 철탑

Y갈림까지 되돌아 나와 우측 임도를 따라 서서히 오르면 126번 철탑이 나오고, 비로소 리본도 나온다.

이후 계속해서 임도를 따라, 그 번호가 보이지는 않지만 125, 124번 철탑을 우측에 지난다. 리본도 가끔 달려있다. 123번 철탑을 우측으로 보내고 기맥길은 왼편의 희미한 산길을 따르는데 리본은 자주 나온다.

 

산길에는 나무도 쓰러져 있고, 그런대로 길이 이어지며 잠시 올라서는 듯 하는 데에서 왼편에 임도를 만난다. 임도는 여기로 와서 끝나게 되는데, 최근에 임도 위 잡목들을 베어냈다.

이 임도를 따라 평탄하게 300여m를 가면, 임도 3거리가 나오고, 우측 임도를 따라 300여m 가면 임도는 다시 우측으로 휘는 것 같은데, 리본도 없고 잘못된 것 같아 임도 끝까지 되돌아 왔다.

 

조공 묘

임도 끝 우측 능선 같은 곳으로 들어가니 희미한 길 자욱이 무성한 잡목 숲 사이에 보이고 잠시 따라 오르면 리본이 나온다. 한동안 잡목 숲을 요리조리 헤집고 오르면 봉에 이르러, 길은 우측으로 꺾이고 그 지점에서 왼편에 “조”공 가족묘가 있다. 묘를 왼편에 끼고 나아가면 묘 끝에서 임도가 시작되는데, 이를 잠시 따라가면 임도3거리이다. 이곳에서 우측임도를 따른다. 고개를 넘어 우측에 철탑을 하나 지나고, 더 내려가면 임도는 왼편으로 (임도를 따라도 도로에 내려선다) 내려서는 지점에서 직진으로 철탑이 서 있는 게 보인다. 그 철탑을 향해 가면 철탑을 지나 임도가 나 있고, 이를 따르면 도로에 내려선다.

 

솔재(21:40)

도로에서 우측으로 50여m 가면 솔재이다. 솔재에 세워둔 차를 회수하고, 양고살재로 가서 무심이님이 숨겨둔 물을 회수한다.

도로를 따라 남창으로 들어가서 내차를 회수하고는 23:00 남창을 출발, 집에 오니 02:3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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