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맥,지맥/한강기맥

한강기맥 농다치고개-양수리

조진대 2008. 4. 25. 11:17

한강기맥 농다치고개-양수역(2006.05.13)

 

코스:농다치고개-옥산-546m봉-청계산-송골고개-벗고개-466m봉-343m봉-201m봉-양수역

약 18Km 9시간 25분

누구와: 마눌과 나

돈: 택시(양수역-농다치고개)21,500원, 국수 8,000원, 양수택시 031-772-7067

 

내일은 고교동문체육대회가 있는 날이고, 오늘은 아무런 약속이 없어 가까운 한강기맥을 하기로 하고, 새벽3시 기상, 03:45 집을 나서 농다치고개에 오르니 05:15이 된다. 어둠은 막 걷히고 랜턴을 켜지 않고도 산행을 할 수 있겠다. 오후에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 우의를 넣고 산행차림을 한다.

 

농다치고개

05:20 차를 농다치고개 주차공간에 대고, 남쪽으로 50여m걸어 간이식당 앞 수도에서 물을 받고, 식당들 사이로 산 쪽으로 가면, 화장실과 안내판이 있는 Y갈림길에서 우측 길로 간다. 이 길은 곧 능선으로 올려 채는데, 능선에 올라서 보니 주차한곳에서 올라도 이리로 연결이 쉽게 되겠다. 잘나있는 능선길을 따르는데 노루목 이라쓴 이정표가 나온다. 이곳이 노루목이 아니고 노루목은 앞으로 진행해야 된다는 뜻이다. 얕은 오르내림이 반복되면서 좋은 길을 따른다.

 

 


농다치고개(뒤산이 중미산)

 


농다치고개 들머리-화장실우측으로

 

노루목 고개

05:33 496m봉에 왔다. 여기에서 왼편으로 희미한 길이 있지만 2시방향의 넓은 길을 따른다. 내려서는 길에는 통나무로 계단을 해 놓아서 이를 따라 내려서면 안부는 4거리인데 이정표가 있다. 이곳이 노루목 고개인데, 농다치고개는 900m, 옥산은 700m를 가르킨다. 여기서 왼편으로는 선녀탕 1Km 인데 밧줄을 맨 경사길이다. 이곳에 있는 의자에도 농다치-옥산을 표시해 놓았다.

 

 


노루목 고개

 

노루목고개에서 처음은 가파르고 이후 완만하게 계속 오르면 옥산 전봉인 551m봉이다. 이 봉에서 조금 내리서는듯 하다가 옥산을 향해 로프를 잡고 한참을 오른다.

 

옥산(580m)

05:53 옥산 정상석은 578m, 이정표에는 580m라 했다. 의자옆에는 3각점이 옆으로 뉘어있다. 이곳 이정표는 말머리봉 1Km, 노루목 700m라 표시했다.

 

 


옥산 오름 로프

 


옥산 정상석

 


의자옆 쓰러진 3각점

이후 두어개의 봉을 지나면 우측에 이정표(옥산-말머리봉)가 있고, 왼편에는 밧줄을 맨 “위험-급경사지역” 길이 있는데, 기맥길은 직진을 한다.

 

말머리봉(500m)(06:18)

직진을 하여 내려섰다가 2-30m치고 오르면 큰 소나무 몇그루가 서 있는 말머리봉이다. 이곳에서 왼편으로 길이 있으나 기맥은 직진을 한다. 다음 얕은 봉에 오면 길은 Y갈림인데 여기서 1시 방향으로 가야한다. 한화콘도 영역에서 벗어났기에 길은 좁아졌다.

조용한 아침 적막을 홀딱벗고가 깨워준다.

 

말고개(06:28)

좌우로 희미한 길이 있고, 당상나무가 서 있는 잘록한 말고개를 지나 길은 조금 오른다. 오른후 평탄하게 진행을 하다 482m봉을 지나서 길은 조금 내려섰다가 앞의 높아보이는 봉을 향한다. 퉁퉁새가 울어댄다.

 

 


말고개 당상나무

 

546m봉(06:50)

06:45  잠시 치고 올라 536m봉에 오르고 평탄하게 100여m를 가서는 더 높은 봉으로 오른다. 비슷한 높이의 봉을 두어개 지난 후 546m봉에 왔다. 이 부근 높낮이 차이가 없고 비슷한 높이가 이어지는 거의 평탄한 길이 이어진다. 왼편으로 내려가는 길에 리본이 있지만 기맥은 직진을 해야 한다. 546m봉에서 30여m 더 가면 3각점이 박혀있고 이후 길은 조금 내려선다. 조금 더 가면 두릅나무가 있어 이를 다다가, 50여m 내려가면 잘나있는 직진길을 버리고 우측 사면으로 급하게 내려서야 한다(조심). 여기서 2시 방향으로 청계산이 높게 보인다. 안부에 내려와 아침식사를 하고 07:30 출발한다.

 

 


546m봉의 3각점

 

된고개

작은 봉을 지나 서서히 내려서면 안부에, 왼편에서 오는 나무가 자라고 있는 옛 수레길과 합류를 하고, 안부에서 오르면 오래된 묘가 있는 487m봉이다. 이봉을 조금 내려서면 좌우로 길자욱이 있는 된고개이다.

된고개를 지나 길은 다시 기어 오르다가 잠시 멈칫한후 다시 기어 오르면 490m봉이다(07:55).

 

08:07 “청계6“이라 쓴 119팻말이 있는, 좌우로 길자욱이 확실한 고개를 지난다. 잠시후 ”다람쥐 길“이라 스텐레스 철판위에 부식한 안내판을 만난다.

한동안 가면 청계산1-3이라 쓴 119안내판을 만난다. 여기서 청계산은 약 1.2Km 더 가야 한다.

483m봉에 이르고 이후 길은 평탄하게 이어지는데, 524m봉에 오니 “청솔모 길”이란 스텐판이 나온다. 땅에 떨어진 늦바람님 리본을 주어 걸고 가파르게 오르니 “청계4“라
쓴 119 안내판을 만난다. 왼편에서 오르는 길과 합류하고 550m봉에 올랐다(08:35). 청계산이 코 앞이다.

5분후 ”청계3”이 있는 552m봉을 지나, 20여m고도차를 내려선 후 청계산으로의 급한 오름이 시작된다.

 

 


청계3 안내

 

청계산(658m)(08:57)

급하게 오르는길 중간에 “여우길”이라 쓴 스텐판이 나와 이를 보며 잠시 숨을 돌린다. 로프가 길게 이어지고 “청계1”이라 쓴 119 안내가 있고, 곧 청계산 정상이다. 정상직전에 중동리(고현)방향을 알리는이정표가 세워져 있고, 헬기장으로 된 평평한 정상이다. 정상석과 3각점, 그리고 큰 안내지도판이 세워져 있다. 남쪽사면에는 두릅나무가 있어 한동안 이를 땄다. 정상 쪽으로 무광리, 서남쪽으로 청계리 방향으라 쓴 이정표가 있다. 기맥은 정상석 뒤 북쪽으로 급하게 내려가야 한다.

청계산 정상에서 용문산, 유명산, 중미산, 지나온 마루금이 굽이굽이 내다 보이지만 오늘은 가스가 차 있어 조망이 맑지 못하다.

 

 


청계산 정상

 


청계산 정상석

 

한동안 가파르게 내려오면 “청계산 0.5Km"라 쓴 팻말이 있고, 더 가면 ”청계산 정상→“ 팻말이 나온다.

“노루길“ 스텐판도 나오고 다음의 얕은 봉을 오니 ”尹“이라 쓴 3각점 모양의 돌이 서있다. 우회길이 있어 이 표시를 지나치기 쉽다. 밧줄을 잡고 내려서면 ”너구리 길“이라 쓴 스텐판이 서 있다.

 

 


노루길 스텐판

 


尹자 돌기둥

 

송골고개(09:54)

좌우로 길자욱이 뚜렷한 안부4거리 송골고개에 왔다. 리본들이 모두 왼편으로 매어있어, 앞의 461m봉을 우회 하는가 했는데, 힘들어도 직진으로 이 봉을 올라야 한다.

 

461m봉(10:06)

“청계산 2.5Km" 안내판이 있는 461m봉에 올랐다. 이 봉에서 길은 좌우로 갈리는데, 우측으로도 리본이 매어 있지만 왼편으로 가야한다.

 

큰꽃 으아리

 

 

10:23 410m봉에 오면 직진길을 버리고 9시 방향으로 꺾어져 내려서야 한다. 내려와서 조금 평탄해 지는 데에 “청계산 3.5Km"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이후 길은 완만하게 내려선다.

10:40 “청계 4.5Km"라 쓴 안내판이 있는 305m봉이다. 이 봉 직전에도 우회길이 우측으로 있지만, Y갈림에서 우측 길로 내려가야 한다. 내려간 후 앞의 얕은 봉을 오른다.

 

벗고개(11:03)

얕은봉에서 내려다 보면 2차선 도로가 보이는데, 절개지 높이가 매우 높아 우측으로 한동안 내려선다. 도로를 건너 절개지 철책이 시작되기 전에서 우측 산으로 경사가 급하게 오른다.

 

 


벗고개

317m봉에 오르고 나서 약 15m정도의 고도를 내려선 후 389m봉을 향해 올라야 한다.

 

389m봉(11:44)

가파르게 치고 오르면 3각점이 있는 389m봉에 오른다. 봉에서 약 35m정도의 고도를 내려  섰다가 다시 오른다.

 

 


389m봉 3각점

 

12:07 466m봉에 올랐다. 점심식사를 간단히 하고, 왼편에 희미한 길이 있지만, 직진 길로 내려선다. 비가 오려는지 날이 흐려온다.

12:37 작은 봉 정상에서 길은 Y갈림인데, 왼편 길로 가야 한다. 이후 우측에는 전깃줄을 매어 “산더덕 재배지 출입금지”라 했다. 길은 이 작은 봉에서 내려가면서 왼편으로 크게 휘고 저 앞에 가서 우측으로 휜다.

12:45 평탄하던 길이 작은 봉에서 직진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휜다.

 

343m봉(13:04)

50여m오면 돌이 조금 있는 서낭당 같은 343m봉인데, 우측길을 버리고 왼편으로 가야한다. 10여분 급하게 내려가면 공동묘지가 나오는데, 공동묘지 절개지를 우측에 끼고 내려서면 공동묘지내 도로로 나온다. 200여m 이 도로를 따르면 도로가 우측으로 꺾여 내려가는 지점, 20여m 지점에서 왼편에 나 있는 좋은 등산로를 찾아야 한다.

 

 


공동묘지

 

양수택시가 이곳까지 손님을 타우고 올라왔다 내려가기에 세워서 전화번호를 받았다. 지도상 218m가 이 부근인데 3각점을 볼 수도 없고, 봉도 없다.

 

13:25 큰 묘에 상돌과 돌기둥도 있지만, 비석이 없어진, 나무가 쓰러진 묘를 지난다. 이후 잘록한 고갯길인데 좌우로는 낙엽이 수북이 쌓여 사람이 다닌 흔적은 없다.

 

201m봉을 우회하는 길로 평탄하게 지나면 2개의 나무의자가 나온다. 여기서 봉으로 직진하는 길은 없고, 왼편의 좋은 길을 따른다.

13:49 넓은 길을 따라오면 임도를 만난다. 좌우로 뻗은 임도를 가로질러, 봉을 하나 우회하면 다시 나무의자 2개가 나온다. 이를지나 길이 갈라지는 데에서 우측 길을 버리고 왼편 길로 가야한다.

 

김해김씨 가족묘역을 지나 좌우로 길이 있는 +자로를 지나고 20여m 가면 Y갈림길인데, 여기서 왼편으로 간다.

14:10 왼편에서 오른 넓은 길과 합류하고, 10여m 가서 이 길은 왼편으로 내려가게 된다. 기맥은 산길로 직진이다.

14:15 임도가 가로놓여, 이를 건너 1m정도의 절개를 올라 잘나있는 산길을 계속 따른다.

 

106m봉

14:23 106m봉에 왔는데, 여기서 양수리에 있는 2개의 다리와 강물이 바라다 보이는 명당같이 보인다. 봉은 철조망으로 격리되어 있고, 철조망 안에는 사설 전망대와 평상, 파라솔등이 보이고 이 봉으로 오르는 나무계단이 건설되어 있다. 이 봉을 왼편으로 휘 돌아 저 앞 중계기가 보이는 봉을 향한다. 철조망을 우측에 두고 따르면 Y갈림인데, 여기서 우측의 중계기로 간다. 중계기가 있는봉을 지나면 왼편으로는 철조망 너머에 두릅을 기르는 사유농장이다.

 

 


106m봉에서 보이는 양수리

 


106m봉의 사유 전망대

임도를 만나는데, 임도 왼편 끝은 철조망으로 된 문이고, 기맥은 직진으로 산으로 든다. 길은 꼬불꼬불 급조된 길 같아 조심해야 한다. 고불대는 길이 끝나고 좋은 산길 왼편에 신축중인 집 뒤를 지나 조금 더 가면 도로가 나오고 절개지를 왼편으로 내려서 도로를 건너면  양서고교 후문이다.

 

 


양서고교뒤 절개지 내림

 

양수역(14:45)

양서고교 안으로 들어가 왼편으로 휘면서 정문을 나서면 동남쪽 방향에 중앙선 철도를 건너는 육교가 있다.

육교를 오르니, 육교위에 3각점이 있다. 육교를 건너면 양수역전이다.

 

 


육교위의 3각점

 


양수역

양수택시를 불러 타고 농다치고개로 와서 차를 회수하고, 국수를 한 그릇씩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