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

상자봉-장자봉(괴산)

조진대 2018. 8. 25. 18:59

 

상자봉-장자봉(괴산) (2018.08.25.)


코스: 문광저수지-도람말-x376.7-상자봉-상촌봉-585m봉-장자봉-x281.5-문광저수지(원점회귀), 거리약 8.5Km, 5시간14분 소요


누구와: 마눌과 나 (2명)


돈: 냉커피 5,000원, 냉면 14,000원


태풍도 그치고, 날씨도 선선해지고, 괴산 문광면에 있는 상자봉과 장자봉을 휘 돌아오기로 하고... 04:00 집을 출발, 경부-영동-중부-평택 제천 고속도로 음성IC를 나가 문광저수지 새말 낚시터 입구에 오니 05:44... 낚시꾼들이 주차한 한쪽에 차를 대고, 낚시터 관리인이 뭐라 할까봐 잽싸게 배낭을 메고 출발을 한다.

지도(누르면 확대)



상자-장자실트랙.gpx



문광저수지(05:45)

저수지 낚시터 주차장을 출발, 도로를 따라 도람말 방향으로 걸어 임도입구에 오니 05:53...도로변에서 장갑을 끼고, 아침이슬에 대비하여 각반을 차고, “입산금지” 풀랑카드가 걸린 오래된 임도도 들어가면, 임도는 차가 다니지 않아 풀이 자라서 등산화가 젖어온다.

문광 저수지 낚시터 주차장

들머리 임도

넓은 묵은밭을 지나고

비수리가 꽃을..

사위질빵



칡넝쿨 지대

오래된 임도를 따라 넓은 묵은 밭을 지나고 06:05 Y갈림에서 우측의 임도를 따르고 3분여 가면 묘를 지난다. 이후 주변은 칡넝쿨로 뒤덮였고, 키를 넘는 칡넝쿨을 밟아대며 오르면  묘가 하나 나오고, 묘에서 우측2시 방향으로 고생고생하며 칡넝쿨 지대를 빠져나가 길도 없는 잡목숲을 뚫고, 06:29 능선에 붙으면 우측에서 오는 희미한 길흔적을 만나 이 길을 따른다.

임도Y갈림에서 우측으로

묘 주변은 온통 칡넝쿨지대

뒤돌아본 칡넝쿨 지대



06:33 경사가 완만한 능선길에 15분여 앉아 쵸코파이 한 개로 아침을 대신하고... 고생하며 지나온 칡넝쿨 지대를 생각하니 소름이 끼쳐오며 오늘 산행코스를 잘못 잡았나 후회도 된다. 그러나 이왕 시작한 것... 희미하지만 능선길을 따라 이리저리 거미줄을 제거해 가며, 06:56 x376.7를 지난다.


알바

x376.7을 지나 4분여 가서 왼편으로 내려서야 하는데, 우측으로 난 희미한 길을 정신없이 5분여 가다보니 잘못 가고 있어, 발길을 되돌려 능선갈림 지점으로 왔는데, 막상 가려고 하는 코스로는 길이 없어 잡목 속을 쑤시고 가니, 점점 희미하지만 길이 나오기 시작한다. 고도차 70여m를 내려서고... 안부를 지나 상자봉을 향해 고도차 170여m를 치고 오르다 하도 힘이 들어 10여분 앉아 쉬고...


상자봉(470.8m)(08:09)

고도 450m정도의 능선에 올라 왼편으로 휘어져 가면서 바위돌들이 널려있어 또 쉬고..완만하게 오르면 상자봉인데, 만산회 님들의 리본과 정상표지가 나무에 매어있다. 상자봉을 지나 길은 10여분 평탄하게 이어지고...

상자봉 전 바위돌 지대

상자봉


x601.2(08:40)

고도차 150여m를 20여분 이상 길게 오르면서 바위돌들도 나오고... x601.2에 오면 “상촌봉”이라 쓴 표지가 나무에 매어있다. 남쪽 아래에 상촌마을이 있어 나름대로 그리 이름 붙였나보다. 오늘 산행중 가장 높은 정상에서 15분여 쉬고, 길은 고도차 50여m를 내려서고...

x601.2직전 바위돌 지대

x601.2정상의 돌탑

x601.2정상표지




안부에 오면 “장자터” 라 쓴 패찰이 나무에 걸려 있는데, 안부가 펑퍼짐 하게 무척 넓다. 이를 지나면 왼편이 넓은 벌목지 이고... 벌목지로 내려서서 벌목지 내 임도를 따르는데, 비가 후두둑 거리고 내려, 비를 피해 우측 나무숲으로 오르고..

장자터

벌목지

가야할 장자봉(왼편)과 465m봉(우측)

벌목지내 임도

뒤돌아보는 x601.2



능선갈림(585m봉)(09:17)

능선갈림봉에 와서, 직진으로는 길이 이어지지만, 왼편으로는 길도 없고 무척 가팔라서 이리저리 나 있는 동물길 흔적을 따라 지그재그로 고도차 70여m를 내려서니 길이 나오기 시작하며, 반가운 신경수님 리본 한개 보인다.

반가운 님의 리본


리본에서 5분여 가면 묘들이 나오고, 묘지 길이 넓게 4분여 이어지고.. 09:37 안부에서 넓은 묘지길은 우측으로 내려서는데, 장자봉을 가기위해 직진으로 가면서 땅에 떨어진 신경수님 리본 하나 AS해 드리고..

묘들이 나오고 길이 넓어진다(앞은 465m봉)

묘지길 3거리 고개

고개 우측으로 내려가는 묘지길



465m봉(09:53)

묘지길 3거리에서 고도차 70여m를 오르면 약 465m정도의 봉인데 정상부가 길게 이어진다. 정상에서 잠시 쉬고 내려서면서 길은 왼편으로 크게 휘어져 가서, 10:18 우측으로도 능선이 이어지지만, 왼편(동쪽) 능선을 따르면 안부를 지나 장자봉을 향해 고도차 40여m를 오른다.

영지

먹어도 될까??


장자봉(429.8m)(10:21)

장자봉 정상부는 매우 길게 이어져, 끝부분이 정상이다. 서래야님의 정상표지가 나무에 매어있고.. 정상을 지나 동쪽으로 완만한 경사를 내려서면서 출발지인 저수지와 왼편 산들이 내다보인다.

장자봉

출발지 문광 저수지

들머리가 보인다



x281.5(10:43)3각점

왼편아래에 벌목지가 내려다보이고, 왼편으로 작은 능선이 이어지는데, 당초 목표로 한 하산길 능선이다. 이곳에서 직진으로 4분여 가면 3각점이 있는 작은봉인데, “새말봉” 이라 표지가 붙어있고... 직진으로는 길이 있을 것 같지 않아 당초 계획대로 작은 능선을 따라 내려서면 고도 230m되는 지점에서 직진으로는 길이 없어 보이고, 우측의 벌목지로 내려서서, 사과밭을 우측에 끼고 사면으로 난 희미한 길흔적을 따라 간다.

3각점

x281.5의 표지



시멘트 도로(10:52)

희미한 사면길에서 시멘트 도로에 내려섰다. 우측으로 시멘트길을 따르면서 마을분들에게 인사를 하고 아침에 지났던 길과 합류하여 우측 저수지 낚시터로 가서 산행을 종료...

시멘트 도로에


문광저수지(10:59)

관리인 집에서 커피를 팔기에 주차비 대신 냉커피 한잔씩 주문... 양이 많아 컵을 들고 차에 타서는, 괴산-음성-고향을 지나 일죽 부근 냉면집에서 점심을... 여주 처갓집을 들러 서울로...


제2영동고속도로에서 중부고속을 갈아 탈때는 제2중부로 타지 말고 제1중부로 타야 막히지 않는다. 동서울 T/G를 지나 집까지 도르는 주차장처럼 막힌다.




상자-장자실트랙.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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