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

오도재-삼봉산-금대암(함양)

조진대 2013. 6. 6. 18:16

오도재-삼봉산-금대암 (2013.06.05.)


코스: 오도재-x921-오도봉-삼봉산-등구재-백운산-삼대산-삼대암, 거리 9Km, 6시간46분 소요


누구와: 황인팔과 나(2명)


6월4일 10:30 사당역을 출발, 금산휴게소에서 점심을 먹고 마천면 삼정리 지리산휴양림 옆, 동창이 운영하는 에델바이스 펜션에 도착을 했고, 펜션에서 벽소령을 오르는 임도까지 왕복 산행으로 간단히 몸을 풀고는 저녁식사를 했다.

 


에델바이스 펜션

 

지리산에 왔으니, 당연히 천왕봉을 올라야 하지만, 왕복 8시간 이상 소요되고, 동창들 체력으로는 조금 무리이기에, 지리산에 들기보다는 지리산을 보면서 하는 산행을 권했다.


다음날(6월5일) 05:30 일어나 계란프라이에 시리얼로 아침을 하고, 내차를 금대암 입구 주차장에 두고 동창 차로 마천을 거쳐 오도재에 와서 산행준비를 한다.

 

오도재-지리산 제1문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오도재(06:33)

지리산제1문 함양쪽 왼편에 주차장과 매점, 화장실이 있고, 함양쪽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도 있다. 이곳에서 북쪽 사면으로 난 길은 임도를 따라가는 산책로이기에, 문으로 올라 능선을 따라 산행을 시작한다.

오도재 주차장, 매점, 화장실

능선에서 보는 지리산제1문

등산로 입구

 

한참을 식식대고 오르면 07:00 x921에 오르고 길은 잠시 완만하게 내려서면서 왼편으로는 급 경사면에 빽빽한 전나무 숲이 이어진다. 안부를 지나 조금 오르면 고도 880m정도 되는 지점에 경고판이 서있다. 24시간 감시카메라로 산약초를 감시하고 있다는 내용인데, 약초를 캐러오지는 않았지만 조금 섬뜩해 온다.

울창한 나무숲

경고판


 

 

오도봉(1035m)(07:45)

길은 계속 올라 오도봉에 올랐다. 삼봉산-오도봉 구간은 연비지맥을 할 때 지났기에 친근감이 온다. 정상에서 우측의 지맥길에 매단 리본도 잘 있고...

오도봉의 이정표는 앞의 삼봉산 1.5Km, 출발지 오도재 2.3Km라 했다. 7분여 동창이 도착하기를 기다리고, 내려서면서 안부를 지나고 길은 삼봉산을 향해 오른다.

오도봉 정상

 

작은 바위봉이 있어 조망을 한다. 북쪽의 남덕유산, 황석산등이...남쪽의 지리산 정상과 노고단으로 이어지는 능선을...날씨도 청명해 막힘없이 내다보인다.

조망-지리산

조망-황석, 거망, 남덕유산

08:39 헬기장을 지나고 5분여 가면 바위 위험지대를 막고 우측으로 계단을 내려섰다가 다시 오르게 했는데, 올라서 보면, 나무계단을 설치해서 바위를 오르내리게 했는데, 위험하니 길을 막고는 우회를 시켰다.


삼봉산(1186.7m)(08:49)

3각점이 있는 삼봉산 정상에 왔다. 이곳 이정표는 출발지 오도재 3.9Km, 왼편 금대암 6Km, 우측길 팔령재 4.9Km라 했다. 정상에서는 햇볓이 강하게 내려쬐어 조금 내려가 그늘에서 쉬었다.

삼봉산 정상

삼봉산 안내판

삼봉산 이정표

09:30 이정표가 나온다. 삼봉산 600m, 금대암 5.4Km라 했는데, 이곳에서 왼편 100여m가 x1044이다.


x934를 지나 5분여 더 가면 10:16 촉동마을로 갈라지는 3거리 안부이다. 이정표는 왼편 촉동마을 1.7km, 삼봉산 1.9Km, 금대암 4.1Km라 했다. 뒤에 오는 동창을 기다리면서 넝쿨하나 신경이 쓰이는데, 냄새가 아무래도 더덕줄기이지만 갈길이 바쁘다.


등구재(10:49)

좌우로 수레길 처럼 넓은 길이 반들반들한 등구재에 왔다. 왼편에 물이라도 있나 유심히 보지만 앉아 쉬는 의자만 보인다. 그늘을 찾아 간식과 커피을 한잔 마시면서, 이곳부터 백은산을 오르는 긴 오름이 이어지기에 30도의 더운 날씨에 힘들어 하는 동창 눈치만 보면서 끝까지 참아만 다오 빌면서...

등구재(왼편)

등구재 안내판


 

 

백운산(902.7m)(11:48)

등구재에서 한동안 오르면 백운산 정상이다. 길은 오르면서 왼편으로 휘어지고, 이정표는 금대암 1.7Km, 삼봉산 4.3Km라 했다. 정상에서 잠시 쉬고는 금대산을 향해 내려섰다. 두어개의 작은 봉을 지나고 12:16 조망바위가 나와 이 바위에 올라앉아 지나온 능선을 본다. 오도재에서 서쪽으로 이어지는 오도봉과 삼도봉을....

 

백운산 정상석과 3각점

조망바위

조망바위에 앉아 보는 오도재(우)--삼봉산(왼편)

 

 

금대산(847m)(12:30)

바위들이 나오면서 금대산 정상에 오르면 산불초소가 있다. 초소 뒤에는 큰 바위가 있어 바위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하다. 지리산 천왕봉이 한층 가까이 보이고... 정상을 지나 그늘에서 뒤에 오는 동창을 기다리며 한동안 앉아 쉬었다.

 

금대산 정상

금대산의 조망-지리산 천왕봉

금대산 조망-지리산 벽소령 부근

금대산 조망-지리산 삼정산과 노고단 방향

 

가지가지 모양의 바위들을 지나고, 통천문 같은 바위문도 지나고, 이정표가 있는 3거리에 왔다. 금대산 250m, 직진길은 도계공원 2.5km, 금대암은 왼편 440m라 했고, 도계공원으로 가는 길은 조금 좁게 보인다. 이곳에서 도계공원 방향으로 가면 차를 세워둔 장소로 곧장 가겠지만, 물이 부족하니 금대암 쪽으로 내려섰다.

바위

바위

바위 문

 

선바위

바위

도계공원-금대암 갈림 이정표

바위

이정표(직진길 막고, 우측으로)

 

금대암(13:04)

잠시 경사지게 내려서면 직진길에 나무를 걸쳐 막았고 이정표는 금대암 우측 150m 라 했는데, 가까이 절 건물이 내다보인다. 조금가면 절을 왼편에 끼고 가서 절 중간쯤에서 절로 내려섰다. 물은 왼편20여m에 있고...3층탑과 무지 오래돼 보이는 전나무를 보면서 우측으로 도로를 따라가면 작은 주차장이 나오고, 좀더가면 차를 세워둔 주차장이다(13:19).

금대암 3층탑

금대암 안내문

금대암 경내의 이정표

 

주차장


 

차를 회수하여 급경사 내리막 1차선 도로를... 올라오는 차가 없나 주의 하면서 조심조심 내려갔다. 마천 농협 마트에서 라면을 산다. 그리고는 동창네 펜션으로 가서 라면으로 늦은 점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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