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

금병산

조진대 2013. 9. 30. 12:51

금병산 (2013.09.29.)

 

Hyelec 산행하는 날, 08:20 상봉역에 도착하여 개찰구로 가면서 남 기환 동문이 보입니다. 화장실을 들러 경춘선 플랫홈으로 가는 통로에 황 인팔 동문이 서 있고... 공지한 08:40 까지 동문들이 속속 집결합니다.

 

지도(클릭하면 확대됩)

 

 상봉역 플랫홈에서

08:58 춘천으로 가는 완행전철이 플랫홈에 도착하자 먹을 것 차지하려는 짐승들처럼 머리먼저 디밀고 전철 안으로 뛰어 자리를 차지합니다.

배낭속에 접는 의자가 있어 서있는 아주머니에게 자리를 양보할까 마음먹고 있는데, 얼마않가 빈자리가 나오니 고민은 사라지고... 지루하게 16개의 역을 지나 드디어 김유정역에 10:13 도착을 합니다.

 

밖은 비가 오므로 우비 또는 우산으로 무장을 하고 역 앞으로 곧게 뻗은 도로를 따라가면서 우측의 닭갈비집에 점심을 예약하고는, 실레길 안내지도판을 지나 10:42 도로가 끝나는 지점에서 산길로 들어갑니다. 산길이라 해도 폭 1m 이상의 넓은 둘레길이 이어집니다.

1분여 가면 우측으로 난 좁아진 길이 있고, 이를 지나쳐 넓은길을 갔더니 하일렉” “하일렉부르는 소리가 들립니다.

김유정역을 나와 도로따라...왼편 식당에 예약을...

금병산은 저 앞에 구름속에...

실레길 안내지도입니다.

 

당초 계획은 하산길을 역으로 진행하여 정상으로 가려 했는데, 비가 내리므로 이산에 몇 번을 왔다는 이 명우 동문의 안내에 따라 둘레길을 걷기로 합니다.

뒤돌아 가서 그 좁아진 길을 따라 10여분, 조금은 힘들게 올라서서는 왼편으로 꺾어지면 산신각이 나옵니다.

 

산신각 처마 밑에 앉아 50여분 막걸리와 과일, 빵과 김밥으로 점심인지 간식인지...배를 채우고는 11:43 이제는 비도 멈추는 것 같아 우산을 폈다 접었다 하면서 출발합니다. 또 한차례 완만한 고개를 오르고 내려서면 우측에 농가한채 있는데, 이명우 동문은 이집 아래 개울에서 알탕을 했다 하는데, 날씨가 그러니 그런가 보다 하고 지나치고, 한동안 평탄하게 가다가 또 고개를 넘습니다.

산신각 처마 밑에 쭈구리고 앉아...(산신이시어 굽어 살펴주소서...)

한잔 드시요...포도 안주 대령이요....

산신각 안내문

 

이 고개에서 우측으로 오르면 금병산 정상인데....70분이 소요된다하니, 다음에 기회가 오면 가보리라 마음먹고 평탄한 길을 따라 한동안 가서는 12:29 뒤에 오는 사람들을 기다리며 잠시 쉽니다. 주변은 죽죽 뻗은 낙엽송밭.... 청솔모가 앞에서 얼찐얼찐...

3분여 가니 비닐하우스가 나오고....스피커에서는 흘러간 노래도 크게 들립니다.

실레길은 이어지고...

 

도로가 나오고 들어오는 차들을 피해 도로가를 걸어 가면 12:52 김유정 문학촌이 민속촌처럼 자리 잡고 있습니다. 어림잡아 500평은 됨직하는 문학촌을 살펴보고는 몇발짝 가면 낭만누리현판매단 초가집이 있는데, 뭘하는 곳인지...??

김 유정 문학촌

문학촌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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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촌 안내문

낭만누리

 

13:07 김유정역 앞을 지나 예약해둔 닭갈비집에 와서 막걸리로 -” “일렉외쳐봅니다.

밥을 비벼먹고 배낭을 지고 식당을 나와 역으로 와서 14:56분 상봉행 전철을 탑니다.

뭔 일이 있남..??

다시 김유정 역으로...

  

상봉역 4번 출구로 나가 돼지고기 주점으로 가서 오늘 산행에 함께하지 못한 지용 전회장을 불러내고, 잠실 어디로 3차 간다는 말에 줄행랑을 쳐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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