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

황석산-거망산

조진대 2013. 2. 5. 12:34

황석산-거망산 (2013.02.03.)


코스: 심원정-유동마을-연촌마을-x970-황석산-뇌재-x1245-거망산-지장골-용추폭포-심원정, (원점회귀) 거리 17.8Km, 8시간 17분 소요


누구와: 마눌과 나(2명)


안의면 소재지 남쪽 산속 도로변에서 05:30 일어나 아침밥을 짓고 점심을 싼다. 07:00 도로를 출발, 주차장이 있는 심원정으로 가서 산행준비를 했다(이곳 주차장의 화장실은 겨울철 문을 닫는다).

 

황석산-거망산 지도(부산일보)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실제 산행한 지도)


심원정 주차장(07:15)

텅빈 주차장 한구석에 차를 두고 남쪽으로 도로를 따라 200여m 걸어가면 유동마을 버스정차장을 지나 유동마을로 들어가는 길이 있다.  아스팔트길을 따라 마을로 들어가면 3거리 우측에 입산금지 플랑카드가 걸려있고, 직진으로 20여m 더 가면 또 3거리인데, 이곳에 연촌마을 표지석이 있고, 왼편길이 연촌마을로 가는 길이다.

심원정 주차장을 뒤돌아본다


연촌마을(07:38)

잠시 길을 따르면 연촌 마을 집들이 보이고 이정표가 나오는데, 황석산 정상 4.2Km라 했다. 이정표를 50여m 지나 3거리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왼편으로 가면 폐축사 앞을 지나 우측에 닭장철망이 나온다. 철망 안은 산약초 재배지역이다. 잠시 우측에 철망을 끼고 가다, 물탱크가 나오고 작은 3거리에 이정표(기둥에 “버스타는곳”이라 표시-황석산 정상 3.7Km)가 있는데, 수레길은 왼편으로 가서 곧 끝나고, 이곳을 지나, 왼편 계곡과 우측 능선사이 사면길로 이어진다.

유동마을 끝에 있는 연촌마을 표지석

연촌마을과 왼편 이정표

황석산성 안내문


07:55 “식수준비하는곳 (유동 2.1Km, 황석산 정상 3.4Km)” 이라 쓴 이정표가 나오기에 이제부터 계곡을 떠나는가 보다 했는데, 최근 온 비 때문인지, 눈녹은 물 때문인지, 계곡물을 한동안 계속되었다. 잠시 가면 계곡을 건느고 왼편 능선으로 오르면서 경사면에 발자욱으로 다져진 얼음이 깔려있어 대단히 미끄럽다.

이정표

급경사 오름길


08:59 한동안 눈쌓인 경사면을 오른 끝에 주능선에 붙었는데, 왼편에서 능선을 따라온 길자욱도 보이고, 길은 넓어졌다. 우측으로 기백산, 왼편으로 지리산이 좍 보이며, 길은 안부로 내려서고 다시 오르면서 잠시 앉아 쉰다. 안의 면소재지, 동쪽방향 산들이 겹겹이 쌓여 내다보인다.

우측에 기백산이

멀리 지리산이

안의면과 그쪽방향 조망


09:29 x970에 오면 수망령과 그 너머 덕유산, 우측으로 금원산과 기백산이 좍-내다보이고, 이봉에서 내려선 안부에는 눈이 1m는 쌓였나 보다. 이정표가 눈속에 묻혀있어 사진을 찍느라 얼은 눈에 미끄러져 엉덩방아를 찧는다. 이곳 이정표는 유동 3Km, 황석산 정상 1.5Km라 했다.

황석산과 우측 가야할 능선

수망령과 그너머 덕유산이

쌓인 눈


황암사 갈림(10:02)

09:58 x1110을 왼편 사면으로 지나고 4분여 가면 3거리 안부에 이정표가 나온다. 유동 3.9Km,  정상 600m, 왼편 하산길- 황암사라 했다.

우측 용추골 방향 조망

로프잡고 내려서기

황석산 정상과 왼편 x1102

올려다 보이는 황석산

왼편의 x1102


우전마을 갈림(10:18)

황석산 정상을 우측에 두고 성에 왔는데 왼편으로 x1102 암봉이, 우측으로 황석산 정상이 올려다 보이고, 10여m 앞에 이정표가 서 있다. 정상 100m, 유동 4.1Km, 왼편 우전마을 4.4Km라 했다 (우전마을은 서상방향이다). 이곳에서 20여m 우측으로 가면 정상밑 3거리이며, 정상은 우측으로 계단을 오르고, 직진방향은 거망산으로 가는 길이다.

성벽에

성에 있는 이정표-우전마을 갈림


황석산(1192m)(10:23)

계단을 타고 정상에 서면 바위벽에 “황석산” 정산판이 박혀있고, 사방이 내다보인다. 빙빙둘러 사진을 찍고 다시 계단을 내려서서, 이정표에서 거망산 방향으로 내려서는데, 로프도 없고 쌓인 눈이 얼어 매우 미끄러웠다.

황석산 오름 계단

황석산 정상

정상에서 보는 남쪽의 x1102와 멀리 지리산

가야할 능선, 멀리 월봉산과 수망령 그리고 덕유산

진양기맥-금원산과 기백산

복동방향 조망


북봉(10:49)

잠간 내려섰다가 조금 오르면 성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돌아보는 황석산은 화살촉처럼 뾰족하고, 앞의 북봉은 오르기에 험난하여 왼편 사면으로 길게 내려섰다가 올라서 우회를 했다.

11:04 다시 능선에 올라 뒤돌아보는 북봉과 황석산이 두 개의 암봉으로 뾰족뾰족하게 하늘을 찌르고 있다.

성에 내려서 보는 북봉

성에서 뒤돌아본 황석산 정상과 그뒤 지리산

북봉 직전 묘-달성서씨

올려다 보이는 북복의 암릉들

뇌재(11:12)

능선길을 8분여 가면 이정표가 나오는 뇌재 3거리이다. 우측의 하산길을 탁현 3.9Km라 했는데 리본들은 보이지만 그리 내려간 발자욱은 보이지 않는다.

뇌재


장자골입구(11:52)

뇌재에서 7분여 완만하게 오르면 x1165이며, 우측으로 용추골 계곡이 길게 내려다 보인다. 이후 몇 개의 고만고만한 봉을 오르내리면서 이정표가 있는 3거리에 오면 우측을 장자골입구라 했고, 리본과 발자욱들이 많이 보인다. 이 3거리를 지나 조금 힘겹게 10여분 오르면 x1205이며, 작은봉을 하나 더 지난다.

장자골 갈림 이정표


 

x1245(12:29)

12:20 1247m정도의 봉을 지나면 이정표가 나오는데, 앞의 1251m봉을 넘거나, 우측으로 우회하도록 안내를 하는데, 당연히 우측으로 우회를 하면 x1245직전에서 능선으로 올라 x1245를 지난다. 이부근이 오늘 산행중 가장 높은 지점이다.

x1245

 

왼편 남덕유산과 우측 향적봉

 

지장골 갈림(12:46)

x1245에서 잠간 내려서면 안부3거리이다. 이정표는 기둥만 있지만, 우측이 지장골 하산길인데,  리본과 발자욱이 보인다. 안부에서 완만하게 오르면 거망산이다.

지잘골 갈림 안부에서 보는 거망산


안부 3거리-우측이 지장골 하산길

 

거망산(1184m)(12:50)

거대한 정상석이 중국집 간판모양 붉은색 한문으로 씌여 있다. 저 멀리 덕유산의 남덕유~향적봉까지 한눈에 들어오고, 우측으로 금원산과 기백산이 좍 내다보인다.

좀더가서 태장골로 하산을 할수도 있지만, 거리를 단축하기 위해 이곳에서 되돌아서기로 한다.

거망산

거망산에서의 조망- 향적봉


바람을 피해 남쪽 사면으로 가서 점심을 먹고, 몇10년 만에 아이젠을 차고는 지장골 하산길이 있는 안부로 가서 13:19 급경사를 죽죽 미끄러지면서 내려섰다.


내려서면서 보면 전선들이 얼기설기 보이는데, 고로쇠 채집 파이프이다. 한동안 내려서기만 하다 우측의 계곡과 만나서는 14:11 이정표가 나오는데, 지장골 입구 1Km, 거망산 정상 2.25Km라 했다.

계곡물과 고드름

폭포-1

폭포-2


이후 계곡물을 우로, 좌로 몇 번을 건넜는데, 마지막으로 계곡을 건느면서, 마눌은 얼음이 살짝 덮인 바위에서 미끄러져 물에 풍덩, 옆으로 누워버렸다.

그리고는 150여m 가면 용추사 위 주계곡이 나온다. 고로쇠 채취하는 분에게 주계곡을 건너는 장소를 물으니, 그냥 건너뛰어야 한단다.

계곡물 건너기-마눌 겨울물에 수영을 했다.


도로(14:57)

계곡을 앞에 두고 왼편으로 조금 올라보니 이리저리 돌을 디디면서 불어난 물을 건너 도로에 올랐다. 도로변에 팻말이 서 있는데, 하산한 지장골은 위험하므로 태장골을 이용하라는 글이다. 좀전의 고로쇠 채취하는 분이 계곡을 건너뛰다가 뒤로 미끄러지면서 물에 빠진다.

그리고는 그분들 트럭 뒤에 얻어 타고 장자벌에서 내렸고, 이후 약 2.5Km를 걸어서 주차장에 왔다(고로쇠 1 초롱에 5만원이라 한다).

도로에...

도로에 있는 안내문

소나무와 계곡물

매바위

얼어붙은 물레방아

 

심원정 주차장(15:32)

마눌이 젖은 옷을 갈아입고, 차를 운전해 1Km는 갔을까, “내신발..“ 하면서 되돌아 가자한다. 주차장에 되돌아 가서보니 광장에 젖은 등산화 한 켤레 댕그라니 보인다.

다시 심원정 주차장에


서상IC에서 고속도로를 탔고, 덕유산 자락에서 사과를 사고는 무주IC에서 다시 고속도로를...오창IC를 나가 17번 국도를 타고, 오방3거리 중국집에서 짬뽕으로 저녁식사를...

양지IC에서 다시 고속도로를 타고 경부T/G를 들어서니 눈이 오기 시작한다. 집에 오니 21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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