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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지맥 1 마령재-721도로

조진대 2012. 5. 2. 21:27

성수지맥 1 마령치-721도로 (2012.04.28.)


코스: 분기점-x905-성수산-서낭정이-x520.5-30번도로-x506-고덕산-x379.3-721도로. 거리 약17.3Km, 10시간 47분 소요.


누구와: 무심이님, 마눌과 나


돈: 점심 짬뽕 18,000원


성수지맥은 장수 팔공산 부근 마령재에서 분기되어 성수산. 고덕산, 봉화산, 응봉, 무제봉, 원통산, 시루봉,무량산을 거쳐 오수천이 섬진강으로 흡수되는 평남까지 이어지는 거리 57.6Km의 마루금이다.


무심이님과 첫구간인 분기봉-17번 도로, 그리고 독산마을입구 까지 이틀에 하기로 하고, 토요일 03시 집을 출발, 경부, 천안-논산, 호남, 완주-순천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휴게소에서 20여분 쉬고, 약속장소인 30번 도로에 가니 06시이다. 준비해간 떡으로 아침을 하고, 내차를 그곳에 두고 무심이님 차를 타고 분기점인 마령치의 북쪽방향 화암저수지에서 시멘트 길을 따라 백운산장까지 갔는데, 산장에서 마령치로 오르는 길을 차단기로 막아 더 이상 갈수가 없어, 차를 되돌려 서구이재를 넘고, 자고개를 지나 필덕마을로 들어갔고, 길을 물어물어 4륜구동이나 오를수 있는 임도를 타고 분기점 아래까지 최대한 접근을 했다.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분기점((08:15)

길이 패여 더 이상 차로 오르기엔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는 지점에 차를 두고 4분여 임도를 따르면 천황지맥 할 때 지나던 임도를 따라 맹독성 농약살포지역이라는 팻말이 나무에 걸린 분기점에 도착을 했다. 이곳에서 왼편으로 임도를 따라 가다 x845를 향해 오르면서 우측으로 팔공산과 그 아래 임도에 주차돼 있는 승용차를 보면서 차단기가 닫혀 있던데 어떻게 그곳까지 왔을까 의아해 하면서 08:27 x845에 올라보니, 서구이재와 선각산, 팔공산이 시원하게 내다보인다.


08:33 x861에 오르면 깃대로 사용되던 철봉이 2개 서 있고, 그 옆에는 폐기된 건물잔해가 보이며, 길은 우측으로 꺾여 내려섰다. 884m, 805m 정도의 봉을 지나 100여m 가면 08:56 구름재 갈림길 3거리이고, 이곳 이정표가 왼편 구름재 900m, 전방은 x905, 우리가 온길은 팔공산 방향을 가르킨다. 구름재 쪽으로는 나무계단이 설치돼 있고 길이 잘 정비가 되어있는 이곳에서 잠시 쉬었다.


09:08 902m 정도의 봉에 오면 이정표가 서있는 3거리인데, 구름재 1.5Km, 성수산 1.8Km를 가르키고 왼편길에는 리본들이 많이 걸려있다. 3거리에서 3분여 가면 x905이고, 100여m 가서 비슷한 높이의 봉을 지나고, 내려섰다 오르면 09:19 885m 정도의 봉이다. 이후 길에는 산죽밭이 이어지지만 넓게 정비를 잘해 걷기에 편하다. 우측으로는 계속 서구이재와 선각산, 팔공산이 거침없이 잘 내다보인다.


09:22 의자가 있는 887m정도의 봉에서 10시 방향으로 내려서고 3분여 가서 853m정도의 봉을 올랐다 5분여 내려서면서, 큰 바위를 우측에 끼고 안부에 가면 3거리인데 앞의 성수산 400m, 구름재 2.9Km를 가르키고 왼편에는 긴 통나무계단이 내다보인다.


성수산(875.9m)3각점(09:48)

3거리에서 잠시 오르면 3각점이 있는 성수산 정상이다. 정상에서 뒤로 20여m 되돌아가 왼편으로 계단을 따라 내려서면 넓은 헬기장인데, 전주에서 온 등산객들이 둘러앉아 식사를 하고 있다. 성수산의 이정표는 수천리 2.1Km, 구름재 3.3Km라 했다 (수천리가 2Km라...천리는 1Km...??).


성수산에서 3분여 가면 조망이 좋은 831m정도의 작은 암봉이고, 이곳에서 쉬면서 주변감상을 한다. 지나온 성수산, 왼편의 x905와 그 아래 계곡에 자리한 상이암 그리고 구름재로 연결되는 도로...이곳에서 내려서는 길에는 로프를 매어 이를 잡고 내려섰고, 이 조망바위 이후로 길은 정비가 안 되어 조금 좁아졌다.


10:18 x805를 완만하게 오르고, 내려서던 길에 Y 갈림이 나오는데 11시 방향으로 난 길을 버리고 우측길로 오르면 690m정도의 봉이다.


서낭정이(682.9m)3각점(10:51)

690m 정도의 봉을 지나 3분여 가면 3각점이 있는 682.9m봉이다. 이봉에서 1시 방향으로 완만하게 가서는, 경사진 길을 내려서고 오르고를 반복하면서 11:29 x598에 올랐다.

x598을 지나 고도차 30여m를 경사지게 내려섰고, 다시 오르면  464m정도의 봉에 올라 2시 방향으로 완만하게 내렸다.


12:10 정상부가 편편하고 긴 x475에 와서 쉰후, 끝부분에서 11시 방향으로 내려서면, 길이 완만해 지는 곳에서 직진의 길을 버리고 왼편 사면으로 내려서야 한다.

12:22 좌우로 길이 있는 고개를 지나면서 우측 가까이 농로와 인삼밭도 보이며, 6분여 더가면 좌우로 길이 있는 고개를 또 지난다. 우측에 인삼밭이 더욱 가까이 보이고 길 주변을 간벌해 놓아 걷기에 좋지 않다.


x520.5m(12:44)3각점

3각점봉에 오른후 내려서면서 직진방향에 민가와 농로가 보여 30번 도로에 쉽게 가려고, 마루금을 버리고 주암마을 방향으로 내려섰다(그냥 마루금을 따르는게 좋다). 없는 길을 헤치고 고생고생, 민가에 가서 수도를 틀어 물을 얻어 마시고 진입로를 따라 30번 도로에 닿았다(13:10).


30번 도로

두사람을 도로변 그늘에 앉아 기다리게 하고 나 홀로 고개마루에 세워둔 차로 가서 차를 회수, 두 사람을 태우고, 마령재 부근에 있는 무심이님 차를 회수하러갔다.

회수 후 성수면으로 가서 중국집 잠뽕을 한 그릇씩 먹고는 무심이님 차를 30번 도로 임도 입구에 두고 산행을 시작 한다 (마눌은 무릎이 아파 이곳까지 산행을 하고 내차를 타고 17번 도로 주유소에 가서 기다린다).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임도(15:30)

30번 도로에서 x507을 생략하고 중간의 임도로 올라 오후산행을 시작한다. 임도의 30번 도로 쪽은 비포장으로, 비로 파손되어 차로 오르기에는 좀 무리이고, 반대쪽은 시멘트 포장이 되어있다.

 

임도까지 일부구간을 떼어 먹고도, 마루금을 따르지 않고 수레길을 따라가다 묵은 밭을 지나고 산 골짜기로 내려가서  742번 도로 성산마을부근까지 내려갔다. 그리고는 수레길 흔적을 따라 오르면서 나물 뜯는 아주머니를 만나고, 16:46 x496과 x506사이 안부로 올랐다 (30번도로로 부터 마루금을 따르는 것 보다 더 시간이 걸렸다).


16:51 x506정상은 큰 바위가 있고, 이봉에서 내려선 안부에는 이정표가 있는 3거리인데, 왼편 삼봉리 1.6Km,  앞쪽 고덕산 900m라 했는데, 왼편에는 계단도 있고 닭장철망도 보인다.


17:13 여름같이 더운 날씨에 기를 쓰고 560m정도의 고덕산 전봉에 올라서면 전방에 고덕산이 삐죽삐죽 내다보이는 조망바위가 있어 잠시앉아 쉬고는 고덕산을 향한다.


고덕산(619m)(17:48)

길은 고덕산을 오르지 않고 왼편 사면으로 우회를 해 지나고, 고덕산을 지난 능선에서 뒤로 돌아 정상을 향해 오르게 되어있다. 배낭을 벗어놓고 길고 경사진 철계단을 올라 정상에 서면 정상표지판이 서 있다. 정상에서 북서방향 100여m에 비슷한 높이의 암봉이 있는데 그곳까지 로프를 잡고 다녀올 기력이 없어 곧 되돌아 철계단을 내려섰다.


18:03 493m정도의 봉에 오면 3거리 인데, 많은 리본이 우측길에 달려있고, 지맥은 직진길이다. x459를 사면으로 우회하고, 다음봉도 우회를 했다.

18:22 좌우로 길이 있는 고개를 지나고 앞의 작은 봉도 사면으로 우회를 했다.


x379.3(18:38)3각점

길은 순탄해 지고, 잠시 오르는 듯 하면서 3각점이 있는 x379.3을 지나고, 5분여 가면 좌우로 길이 희미한 고개에 내려선다. 그리고는 우측으로 크게 돌아 x354를 지나 내려섰다.


721번 도로(18:58)

곧 해가 질텐데 처음 계획했던 17번 도로까지 가려면 마빡등을 켜야겠기에, 오늘은 721번 도로까지 하기로 하고 17번 도로에서 기다리는 마눌을 불렀다.

도로에 내려서서 2분여 기다리니 마눌이 오고, 내차를 타고 30번 도로변에 세워둔 무심이님 차를 회수, 전적비가 있는 도로변 수도에서 대충 씻고, 저녁 재료도 씻었다.


그리고는 내일 날머리인 번화치 부근 독산마을 입구에 가보니 축사의 냄새가 진동을 하는데 주차할만한 장소가 없어 마을 까지 들어갔다가 되돌아 나와 마을입구 3거리에서 임실방향으로 2Km를 가니 우측으로 들어가는 시멘트 길이 있어 500여m 들어가면 묘지 입구 넓은 공터가 있어 차를 대고 저녁식사를 한다.

오리, 삼겹살, 아구찌개, 참꼬막에 Red Wine, 막걸리까지... 오늘은 메뉴가 꽤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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