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맥,지맥/성수지맥

성수지맥 3구간 독산마을-어은정

조진대 2012. 5. 28. 16:37

성수지맥 3구간 독산마을입구-어은정 (2012.05.26.)


코스: 독산마을입구-무제봉-배재-지초봉-원통산-원치고개-시루봉-어치고개-무량산-21번도로-x284.2-어은정. 거리 23.4Km, 13시간 12분 소요


누구와: 무심이님, 마눌과 나(3명)


기온도 오르고 거리도 만만치 않아 마빡등을 켜지 않으려면 일찍 산행을 시작해야 하기 때문에 긴장이 된다. 01:30 집을 출발, 쉬지 않고 달려 어은정 입구 구남마을에 오니 04:40, 준비해간 떡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무심이님 차를 마을회관에 두고 내차로 독산마을 입구 3거리에 가서 산행을 시작하되, 마눌은 중간 지점인 원치고개 도로에서 점심을 한후 남은구간을 산행하기로 한다.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독산마을 입구(05:35)

3거리에서 작은 고개너머 우측에 묘로 들어가는 수레길이 있어 20여m 들어가서 우측 산으로 올랐다. 길은 동물길 수준인데 나뭇잎들이 무성하게 자라 길이 보이지 않을 정도이며, 크게 원을 그리며 왼편으로 휘돌아간다.

무제봉(558m)(06:02)

나무에 팻말이 걸린 무제봉에 올랐다. 해는 이미 떠서 햇살이 퍼지고, 오늘 기온이 조금은 무더울것이 예상된다 (25도까지 올랐음). 정상에서 쉬고 11시 방향으로 내려섰고, 조금 더 가면 벌목지가 시작된다.

능선 우측을 벌목을 해서 조망은 시원하게 내다보인다. 약 1Km정도를 벌목지를 가면서 우측 멀리 백련산이 3각으로 높게 내다보인다. 06:26 벌목지가 내려서면서 우측으로 휘어지는 지점에서 벌목지를 버리고 직진 방향의 숲으로 들었다.

06:41 정상부가 평평하고 긴 x485를 지나서 내려서는데 나뭇가지가 무성해서 길이 보이지 않는다. 14분 정도 그렇게 가다가 410m정도의 봉을 지나고 풀이 무성한 공터에서 직진길을 버리고 1시 방향으로 가야한다 (직진방향에 리본이 보여 회수했다).


07:20 좌우로 길이 보이는 고개를 지나 완만하게 오르던 길은 점점 경사지게 오르고 07:32 467m정도의 봉에 와서 왼편으로 꺾여 20여m 내려서면 왼편에서 와서 전방으로 가는 임도를 만나고, 임도에서 잠시 쉬고 오르면 07:51 x489이다. 부근의 큰 나무는 벌목을 했고 키 작은 나무들만 있어 조망은 좋았다. 저 앞에 지초봉인 듯 높은 봉이 보이는데, 나중에 보니 x535이다.

08:04 우측으로 수레길 정도의 길이 있는 배재를 지난다. 재를 지나 작은 봉을 지나고 08:31 x535에 힘들게 올라서 쉬었다. 이봉에서 내려서는데 주의해야 한다. 길은 능선을 따라 왼편으로 가는데, 정상을 지나면서 직진으로 내려서야 한다.


지초봉(571m)(09:03)

정상팻말이 걸린 지초봉에 올랐다. 정상을 150여m 지나 우측으로 꺾여 내려서고, 10여분 가면 새목재이다. 왼편은 나무가 우거지고 우측으로는 풀이 무성한데, 임도가 있었는지 넓은 길 흔적이 있다.

09:25 x541에 올라 왼편으로 꺾이면서 왼편으로는 간벌을 해서 조망이 시원하다. 길은 조금 내려서는 듯 하고는 원통산을 향해 서서히 오르기 시작한다.


원통산(603.5m)3각점(09:51)

정상에 서면 3각점(갈담917 84복구)가 있고, 이정표도 서 있는데, 새터 3Km, 용수골 1.9Km 이다. 정상에서 왼편으로 꺾이어 가면 큰 헬기장이 나온다.

10:24 x444를 지나고 4분여 더 가면 x400에 가서 우측으로 꺾여 내려선다. 묘지가 나와 묘지길 임도를 따르면 원치고개 도로이다.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원치 도로(10:39)

도로건너 임도에 차가 보인다. 점심을 하기에 너무 일러 간식과 물을 보충하고 마눌은 다음 도로와 만나는 어치고개에서 만나기로 했고, 묘지로 가는 임도를 200여m 들어가서 묘지에서 우측 산으로 들었다.

시루봉(334.3m)3각점(11:11)

왼편으로 크게 돌면서 시루봉에 서면 3각점(순창121 2001복구)이 있다. 3각점에서 10여m 가면 수원백씨묘가 있고 6분여 내려서면 좌우로 오래된 길 흔적이 있는 잘록한 고개이다.

고개에서 길은 오르면서 고압선 철탑용 리본이 보이고, 11:23 228번 고압선 철탑밑을 지난다.

철탑을 지나서 오르고 쉬며를 반복하며 11:49 x454에 올랐고, 10분여 더가면 487m정도의 봉에 오른다.


이후 길은 내려서고 작은봉을 두어개 지나 내려섰다가 다시 오르면 사자바위 갈림길인 헬기장터이다. 왼편으로 가면 사자바위봉이고, 지맥은 우측으로 내려섰다가, 12:37 묘 1기가 있는 x470에 오른다. 길가에는 모자도 하나 걸려 있다. x470에서 내려서는 길에는 바위들이 낙엽을 뒤집어쓰고 누워있어 매우 위험하다. 바위사이를 요리조리 안전하게 내려서면 우측에서 오는 수레길 흔적이 나오고 이를 따라 가면 어치고개 도로가 보인다.

어치고개(13:05)

마눌이 도로에서 임도로 들어와 나무그늘아래 차를 세우고 비빔밥으로 점심을 준비했다. 시원한 맥주한잔 있었으면 좋으련만...40여분 점심을 하고 차를 그곳에 두고 3명이 산행을 한다. 도로로 나와 우측으로 100여m 가면 무량산 등산로 입구 이정표가 서있는 시멘트 포장 임도가 있다.

임도를 500여m 따랐을까..? 우측에 어치마을이 보이고 마을로 내려서는 시멘트 길이 있는 3거리에서, 시멘트 임도를 버리고 왼편의 계곡흔적 같은 길을 따라 올랐다. 주변은 간벌을 했고 중간정도 크기의 돌들이 깔린 길을 따라 11시 방향으로 오르다, 점시 쉬고는 우측 2시 방향으로 산허리를 따라 안부를 향해 올랐다. 안부에 오르면 잘난 길과 만나서 우측으로 무량산을 향해 오른다.


무량산(586.4m)(14:49)

로프가 나오고 통나무계단, 철계단을 지나 무량산 정상에 섰다. 정상을 조금지나면 조망바위가 있어, 왼편의 천황지맥 산들이 좍 보인다. 노적봉, 풍악산, 그리고 내일 오를 문덕봉, 삿갓봉과 고리봉....

조망바위에서 더 가면 로프도 나오고, 다시 짧은 로프가 나오면서 작은 돌이 받치고 있는 큰 바위가 나온다. 이 바위에서 50여m 가서 좋은길을 버리고 왼편으로 내려서야 하는데, 길이 없으므로 주의해야한다.

바위가 널려있고 그 위에는 낙엽이 쌓여있어 매우 조심을 하면서 한동안 내려서면, 우측에서 오는 길과 합류하면서 녹쓴 닭장철망이 나온다. 이 철망을 우측에 끼고 좋은길을 따라 내려섰다.

21번 도로(15:59)

철망이 끝나고 묘지들을 지나 시멘트 임도와 만나고 왼편으로 임도를 따르면 21번 도로에 내려선다. 우측으로 도로를 따라가서 묘로 오르는 길을 따라, 묘를 지나고 매실이 다닥다닥 달린 매실단지를 지난다. 농로가 나오고 왼편 과수단지에 사람들이 있어 가서 묻는다. 매실 수확철이냐고... 아직 수확이 이르다 해서 안심하고 매실단지를 지나면 밤나무 단지가 이어진다.

구미고개(16:32)

밤나무단지를 지나 x249를 완만하게 넘으면 시멘트 임도가 나오는데 구미고개이다. 지도에는 좌우로 길이 지나는데, 우측으로는 길이 없고 왼편으로 시멘트 길이 내려선다. 고개를 지나 밤나무단지를 올랐다.

x290직전에서 길은 우측으로 꺾이어 30여m 가면 큰묘를 지나 내려선다. 안부에는 좌우로 수레길 같은 길이 지나는데 왼편 50여m 에는 작은 농막도 한 채 서 있다.

고개를 지나 오르며 쉬며를 반복하면 17:19 x240에 올랐다. 정상에서 우측으로 꺾이어 내려서고 x243을 지나 다시 오른다.


x284.2(17:43)3각점

잠시 오르면 3각점이 있는 x284.2이고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내려서는데 길이 흐지부지...서쪽으로 방향을 잡고 내려서면 임도가 나온다.

임도(18:00)

임도에 내려서서 잠시 쉬고 어은정까지 임도를 따르기로 한다. 길가에는 딸기가 지천이고 찔레꽃이 만발이다. 도중 “야간문” 비슷한 풀를 만나 기다 아니다를 논하며 내려서면서 우측으로 섬진강 보가 보이고 보를 흘러내리는 물소리가 요란하게 들려온다.

어은정을 지나 마을길을 걸어 마을회관 앞에 와서 오늘산행을 종료한다.

회관 앞에는 우물과 수도꼭지도 있으나 물은 나오지 않아, 무심이님 차를 타고 어치고개 도로의 내차를 회수한다. 내일 천황지맥을 하려면 지난주 잤던 동악산 밑 임도가 좋다. 상귀3거리에서 섬진강을 건너 청계공원묘지 직전 남측 임도로 약 1.5Km 정도 들어가면 임도끝 광장이고, 그곳에 진을 치고 저녁을 먹는다. 삼겹살에 막걸리, 그리고 라면... 압력솥에 밥을 하면서 새까맣게 태웠다.

22시경 잠자리에 들었다.


 

 


'기맥,지맥 > 성수지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수지맥 2 721도로-독산입구  (0) 2012.05.02
성수지맥 1 마령재-721도로  (0) 2012.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