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맥,지맥/앵자지맥

앵자지맥 5 염티고개-해협산-정암산-귀실

조진대 2010. 5. 15. 15:53

앵자지맥 5 염티고개-해협산-정왕산-귀실 (2010.05.15)


코스: 염티고개-해협산-x385-x409-x344-정암산-x276-x101-귀실. 거리 8.1Km, 4시간9분소요


누구와: 마눌과 나


돈: 택시(귀실-염티고개) 13,400원 (퇴촌택시 031-761-1000)


앵자지맥 마지막 구간이다. 04:50 집을 출발하여, 내차를 운전해서 팔당댐을 거쳐 염티고개에 06:00 도착, 약수터 한켠에 차를 대고 산행준비를 했다.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염티고개(06:05)

도로를 따라 양평쪽으로 고개를 넘으면 철책이 끝나면서 들머리가 있다. 길상태는 양호한데 “홀딱벗고”가 산행출발을 환영한다. 묘들이 있는 길을 올라 봉을 넘으면 2-300m 길은 평탄하게 가서는 작은봉 하나를 넘어서 내려섰다가 다시 오르기 시작한다.

염티고개 약수터

긴 오름 끝에 286m정도의 봉에 오르고 잠시 내려서는듯 하다 다시 오르면 06:32 365m정도의 봉이다. 이후 길은 평탄하게 나가면서 왼편으로 해협산이 올려다 보인다.


06:40 114번 고압선 철탑을 지나면서 뒤돌아보면 지난주 갔었던 앵자산, 그리고 그 왼편으로 양자산이 개스속에 내다보인다. 철탑을 지나서 10여분 더 오르면 495m정도의 봉에 오른다. 이곳에 작은 돌무덤과 이정표가 서 있는데, 왼편은 “하산길” 우측 해협산 L=0.1Km라 했다.

114번 철탑에서 뒤돌아 보는 마루금, 앵자산과 왼편 양자산

둥글레도 꽃이 매달렸다.

해협산(531.3m) 3각점(06:53)

이정표에서 우측으로 100여m 가면 해협산 정상이다. 3개의 긴의자와 3각점, 안내지도와 태양전지시설이 있다. 정상석에는 높이를 531.7m라 했고 정상석 뒷면에 해협산의 유래가 새겨져있다. 정상에는 올라온길 외에도 3방향으로 더 있는데, 지맥은 지도판과 태양전지시설 사이 내림길이다.

해협산 정상석과 3각점

정상석 뒷면의 해협산 유래

07:03 해협산에서 조금 내려가면 3거리에 이정표가 있는데, 해협산 700m, 수청리/청탄이라 했다. 나무기둥에 화살표를 해서 방향 지시가 분명치 못한데, 지맥은 우측길로 내려서야한다. 조금더 가면 또 이정표가 나오는데, 해협산 1.3Km라 했고 우측길 청탄 1.3Km로 표시했고, 매직펜으로 “정암산 우측 내리막길“이라 썼다. 이곳에서 마루금은 직진의 희미한 족적이 있는 능선이지만, 우측 내리막길을 가면 산사면을 지나 능선길과 합류한다.


07:18 길은 길게 내려서서 안부 4거리에 왔다. 이곳에도 이정표가 있는데, 직진은 정암산 2.6Km, 우측 청탄 700m, 왼편 귀여리, 해협산 1.8Km라 했다. 리본들을 잡아맨 나뭇가지를 잘라 길에 버려져 있는걸 보면, 이부근 사람들은 리본을 싫어하는가 보다.

안부4거리의 이정표

은방울도 대롱대롱...

07:27 작은봉을 지나 다시 안부4거리에 왔는데, 정암산 3Km, 해협산 1.8Km, 왼편 귀여리, 우측 수청리라 했다. 이곳 이정표의 거리표시가 이상하다. 이곳에 큰 서낭당 흔적이 있고, 이후 길은 서서히 올라선다.

안부4거리의 이정표와 서낭당 흔적

땅싸리 꽃

07:38 x385에 오르면 정상부는 길고 평탄하다. 이봉에 작은 바위가 있어 앉아 아침겸 간식과 커피를 마신다. 두주전 산행후 눈이 빨갛게 되어 안약을 넣고, 먹고 했다. 이봉이후 길은 오르내림이 반복된다. 작은 봉을 두어개 오르내리락 했다.


x409(07:58)

x409에 오면 3거리인데, 우측으로도 길 흔적이 보이고, 해협산/정암산만 가르키는 이정표가 있는 이봉에서 정암산은 왼편길로 간다. 남한강이 우측 나무사이로 내다보이고 자동차 소리가 들려온다. x409를 벗어나면서 직진 능선을 버리고 왼편으로 내려서야 한다. 이봉에서 고도차 90여m를 내려서면 안부이다.


08:09 안부에서 4분여 오르면 x348이고 이봉을 지나 고도차 30여m를 내려섰다. 그런후 서서히 오르면 x344이다(08:15). x344에서 내려선 안부는 4거리인데, 왼편에서 올라오는 길이 있고, 우측길은 매우 희미하다. 안부4거리를 지나 정암산을 향한 긴 오름이 시작된다.


1차 오르고 경사가 완만해 졌다가 다시 오르고, 또 오르면 405m를 지시하는 정암산 우측봉이다. 정암산은 왼편 50m이고, 이곳 이정표는 우측 검천2리/알리 2.25Km라 했다.


정암산(403.3m)3각점(08:49)

정상석과 3각점이 있는 정암산 정상을 GPS는 404m를 지시한다. 이곳 바위에 앉아 또 간식을 먹으며 쉰다. 이곳에서 우측길로 가면 종여울 방향인데 많은 지맥꾼이 종여울 방향으로 종주를 했다. 그러나 우리는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지점에 가까이 가려고 “귀실“마을로 내려서기로 한다. 정암산에서 직진의 길은 귀여1리 2.4Km라 했는데, 귀실은 직진의 넓은길을 내려서기 시작하는 지점에서 1시방향의 아주 희미한 족적을 따라 내려서야 한다.  그 지점에 노란리본이 매어있고, 조금 더 내려서면 맨발 산악회 리본도 보인다.

정암산 정상과 3각점

09:15 안부에 내려서면 왼편 귀여리로 내려가는 흔적이 보이고 리본하나도 그 방향에 매어있다. 안부에서 오르는 길은 동물길 처럼 희미하고 가파르다. 봉 정상방향으로는 길도 없고 가파라서, 왼편의 사면으로 가서 능선에 붙어 우측의 정상으로 향한다.


x276(09:33)

수건하나 매어있는 x276정상을 지나면서 좌우로 갈라지는데, 우측은 “능곡“ 마을로 가는 길이다. 맨발은 그 방향으로 매어있고, 귀실은 왼편 11시 방향인데, 정병훈/하문자님 리본이 매어있다. 희미한 길흔적을 따라 내려서서 안부를 지나고, 09:52 180m정도의 봉을 지나면서 1시방향 능선을 따른다.

희미한 길에  리본이...

두리봉(101m)(10:07)

완만한 내리막은 안부를 지나서 조금 오른다. 그러면 아무런 표식이 없는 두리봉이다. 이봉이후 아주 희미한 능선을 따라 내려서면서 경사는 매우 급해지고, 절개지로 내려가는것 같지만, 지그재그로 동물길 같은 흔적을 따르면, 우측으로 작은 개천과 농로, 왼편으로 도로가 나무사이로 내려다보인다.


귀실(10:14)

도로에 내려섰다. 우측으로는 귀실마을이, 왼편에는 농산물 판매용 정자와 주차장이 있고, 정면으로는 팔당호와 양수대교, 그리고 천마지맥의 예봉산과 운길산이 멀리 보인다.

337번 도로 우측 귀실마을방향

왼편 퇴촌방향

정면 팔당호와 양수대교, 천마지맥의 예봉산과 운길산이....

퇴촌택시를 불렀더니 20여분 지나서 도착을 했고, 염티고개로 가서 내차를 회수, 10:55 고개를 출발하여 집에 오니 12:15분이다. 남들 산에 갈 시간에 집에 도착하니 기분이 이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