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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자지맥 4 남이고개-앵자봉-염티고개

조진대 2010. 5. 9. 13:36

앵자지맥 4 남이고개-앵자봉-염티고개 (2010.05.08)


코스: 남이고개-x392.1-자작봉-앵자봉-양자산갈림-천진암갈림-x465-x500.9-x310-염티고개. 12.8Km, 5시간51분소요


누구와: 마눌과 나


교통편: 집-강동역: 지하철, 강동역-곤지암:1113-1버스, 곤지암-남이고개:곤지암택시 9,500원, 염티고개-집:승용차


04:10 일어나 밥을 싸고, 05:30 첫차를 타고 06:45 강동역 하차, 4번출구 50여m의 버스정류장에서 1113-1 동원대행 버스를 탔다. 07:50 곤지암터미날에 내렸고, 건업리행 버스는 07:30에 있기에, 터미널 건물남측으로 가서 지나는 택시를 잡아타고 남이고개 내부수리중인 한우리식당 앞에서 내렸다.

곤지암-건업리 버스시간표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남이고개(08:15)

앵자봉 등산로 입구 의자에서 산행차림을 하고 계단을 따라 오르면 묘를 하나 지나 이정표가 보이고 작은앵자봉 1.7Km라 했는데, x570을 가르키는 것 같다. 길은 계속 치고 오르면서, 왼편으로는 고압선 철탑이 보이고, 더 오르면 자작봉 1.1Km를 가르키는 이정표가 서 있다.

남이고개 앵자봉 등산로입구

x392.1 3각점(08:35)

경사지게 오르던 길이 순탄해 지면서 길가에 오래된 3각점이 보인다. 이지점이 x392.1봉이다. 3각점을 지나서 길은 조금 내려서는듯 하고, 안부에 이르면 왼편으로는 고압선 철탑이 보이고 우측 아래에는 포장길이 나뭇가지 사이로 보인다.

x392.1의 3각점

08:43 x431에 올라 왼편으로 휘어지면서 내려서면서 앞에 x570이 높게 올려다 보인다. 이후 420m정도의 봉을 2개지나 내려서면 안부에는 왼편에서 올라온 길과 합류하고는 한동안 치고 오른다.


x570 (자작봉)(09:07)

x570에 오르면서 왼편에 로프를 맨 길이 보이는데, 이는 봉을 우회하는 길이 아니고 왼편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정상에 서면 “소망수양관” 경고판이 서 있고, 나무에 “자작봉” 팻말이 보인다. 지맥은 직진의 로프를 맨 길로 내려서야 한다. 이곳에 앉아 아침식사 대용 간식을 먹는데 2명의 등산객이 올라온다.

x570 자작봉팻말과 수양관 경고판

09:22 안부에 내려서면 이정표가 있는 3거리인데, 왼편은 “소망수양관”으로 내려가는 길이고, 앵자봉은 직진이다.

소망 수양관 갈림길


 

09:27 x573에 오르면 우측에서 오는 길과 만나는 3거리인데, 앵자봉은 왼편길로 가야한다. 이후 두어번 왼편의 수양관 방향에서 올라온 길과 만나면서 길은 올라선다.

병꽃나무

구슬봉이

09:37 590m 정도의 95번 고압선 철탑이 서 있는 봉을 지난다. 그리고 3분여 가면 암봉을 왼편으로 우회하여 지나고, 나무계단이 나와 계단을 올라섰다. 왼편으로 “상건업”의 “이스트밸리” 골프장과 뒤 능선이 좍 내다보인다.

09:51 27번 철탑이 서 있는 x663(643m지시)을 지났다.

우회한 암봉

암봉 후 나오는 나무계단길

계단을 오르면 왼편의 골프장이 보인다.

앵자봉(666.8m)(09:58)

작은 광장 같은 앵자봉에 오르면 정상석이 서 있고, 주변을 조망하는 사진안내판이 있다. 지나온 마루금이 좍 내다보이고, 북동방향의 양자산(710m)이 멀리 보인다. 정상에서 왼편으로 가는 길은 골프장 뒷능선 방향이고, 지맥은 2시 방향으로 내려선다.

앵자봉 정상석

앵자봉에서 뒤돌아본 지맥길 능선

앵자봉에서 보는 양자산

안부에 내려서면 왼편은 천진암 방향인데, 원형철조망을 쳐서 통행을 막았다. 그리로 가면 수련원이나 천진암에게 매우 혼줄이 날것 같다.


10:10 헬기장으로 된, 668m를 지시하는 우산봉을 지난다, 3분여 가면 또 넓은 폐 헬기장인데, 끝에 이정표가 서 있다. 왼편길은 “등산로 아님“, 1시방향은 ”천진암입구“라 했다.

3거리의 이정표(왼편은 등산로 아님)

양자산갈림(10:16)

651m를 가르키는 헬기장에 오면 끝에 이정표가 서 있는 3거리이다. 우측은 양자산 3시간, 지나온 앵자봉 800m, 20분, 왼편 천진암입구 1:30 3.5Km라 했다. 시간이 허락되면 양자산을 다녀올만 한데, 이곳에서 양자산까지 3.5Km이고, 중간 안부에서 정상까지 400여m를 치고 올라야 한다. 이후 길은 한동안 경사지게 내려선다.

양자산 갈림길의 이정표

10:30 길이 평탄해 지면서 3거리인 밋밋한 x523봉에 왔다. 2시 방향으로도 능선이 이어지지만 직진으로 가면 녹색 철망으로 길 좌우에 문같이 서 있는데, 한쪽은 자빠뜨려 놓았다. 높은 산중에 왜 저런 시설을 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10:40 안부에 내려서면서 천진암에서 출발했다는 5명의 등산객을 만났다. 이정표가 서 있는데, 왼편은 “등산로 아님“이라 했고, 길은 오름추세인데, 이곳에 또 녹색 철망의 문이 서 있다. 주변에 숭실대학 부지라 쓴 표지가 많은데, 그 학교에서 설치한 모양이다. 배가고파 앉아 쉬면서 간식을 먹었다. 그런후 우측 50여m에 고압선 철탑을 보면서 내려섰다.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천진암갈림길(11:04)

지맥길 왼편으로 로프를 맨 좋은 길이 보이면서 이정표가 나오는데, 왼편은 “천진암입구”(1:10)로 가는 길이라 했다. 이후 지맥은 조금 좁아졌고, 조금 오르면 x453이다.

천진암 입구 갈림길

11:15 우측 50여m에 고압선 철탑이 있는 x465 에 왔다. 고압선 철탑부근에 두릅나무가 보여 순을 따려하니, 이미 누군가 한차례 휩쓸고 간 후 이기에 순은 보이지 않는다. 이 봉을 지나면서 지맥은 왼편으로 휘어지는데, 공사완료가 얼마 되지 않는지, 공사용 길은 복원을 해서 “이엉“으로 덮어 놓았다. 이엉 덮인 길을 따르니 경사진 곳은 조금 미끄럽다.

고압선 철탑 공사후 복원한 "이엉" 덮은 길

11:28 고압선 철탑이 있는 387m정도의 봉을 지나서 왼편으로 휘어졌고, 조금 가서 길은 “ㅓ” 갈림인데,  잘난 길은 왼편으로 가고, 지맥은 직진의 희미해진 길인이다. 부근에 리본도 없어 주의를 요한다. 조금 가면 또 고압선 공사후 이엉을 엎은 길인데, 우측 1시 방향으로도 능선이 이어지지만, 왼편으로 휘어져 가면서, 왼편 나뭇가지 사이로 콘테이너 박스와 그 앞으로 뻗은 임도가 보인다. 이후 한동안 이엉 덮은 길을 따랐다.


11:41 104번 고압선 철탑을 우측 10여m에 두고 지난다. 철탑에서 내려서면 안부에서 이엉 덮은 길은 끝나고 산길로 변하면, 조금 오르는듯 하면 x330이다.


안부4거리(11:44)

x330에서 조금 내려서면 돌탑과 당상나무가 있는 안부4거리이다. 왼편에서 넓은길이 올라와 지맥길이 넓어졌고, 우측으로는 희미한 족적이 보인다. 왼편으로 내려가면 우산1리가 될것 같다.

안부4거리 돌무덤

작은 언덕을 넘으면 또 안부4거리인데, 좌우의 길은 고압선 철탑공사용 길인듯 하다. 오늘 고압선 철탑을 순례하는지, 철탑을 많이 지난다. 이후 길은 고도차 110여m를 치고 오르기만 한다.


x430(12:02)

한동안 오르면서 길주변의 고사리를 땄다. 그러면서 능선에 붙으면 "T"갈림길인 x430이다. 우측으로 조금 가서 내려서면 105번 철탑을 지나고, 안부에서 두릅을 따러온 부부를 만났는데, 스틱 끝에 잡초 뽑는 도구를 끈으로 잡아매어 높은 나무의 두릅을 채취한다.

12:25 106번 철탑을 지나면서 좌우로 길 흔적이 보인다.


x500.9 3각점(12:44)

길은 한동안 올라서 3각점이 있는 500.9m봉에 오면 “북대봉 코스”라 쓴 나무판대기가 땅에 떨어져있다. 3분후 “북대봉” 나무판이 삐따닥 하게 서 있는 495m정도의 봉에 왔다.

x500.9의 3각점

이봉이 시원해서 점심상을 펴보니, 깨알보다 작은 새까만 벌레들이 오물오물 쳐들어오는 바람에 도로 싸서 3분여 더 갔다.

북대봉 표시판

고도 490m 정도의 봉에서 점심을 먹었다(12:55-13:16). 그런 후 직진으로 가다보니, 지맥은 점심 먹은 자리에서 우측으로 꺾여야 했다. 20여m 뒤돌아가 우측길로 90도 꺾여 급경사를 내려섰다.


급경사는 잠시 평탄하게 숨을 돌리고는 다시 내려선다. 안부까지 고도차 210여m를 내려선 꼴이다. 안부에서 조금 오르는듯 하면 헬기장 같이 넓은 공터이고, 다시 내려서면 안부에서 10시 방향으로 뻗은 오래된 임도길이 보인다.

임도 갈림에서 직진으로 오르면 x284이고, 이후 길은 조금 내려서다가 다시 오른다.


x310(13:44)

큰 고압선 철탑이 있는 x310에 올라서, 철탑을 우측에 두고 지맥은 왼편으로 꺾여 내려섰다. 9분여 가면 112번 철탑이 있는 292m봉이다. 이봉에서 능선이 갈리는데, 철탑은 우측에 끼고 내려서는 능선을 택해야한다.

도로건너 해협산이 높게 보인다

염티고개(14:06)

완만한 내림길을 한동안 따르면 꼬리를 물고 고개를 오르는 차들이 보이고, 절개지 철책을 피해 왼편으로 내려서면 염티고개이다. 고개마루에는 약수터가 있고, 10여대의 주차공간과 문닫은 콘테이너 매점이 있다.

염티고개 왼편 약수터 주차공간

염티고개의 약수터

이곳에서 동생을 기다려, 동생차를 타고 막히는 도로를 따라 집으로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