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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북기맥 석촌리도로-용당

조진대 2008. 7. 30. 23:22

금북기맥 5 석촌리-용당 (2008.7.27)

 

코스: 석촌리 도로-x198-태봉산(76.1)-서해안고속도-태봉산(90)-장항선철도-오석산-서천성터-서천성당-남산-댕골산-이성산-중태산-봉근리-왕개산-용당. 거리약 21.5Km 12시간19분 소요

 

누구와: 무심이님, 마눌과 나

 

금북기맥 마즈막 구간이다. 지난번 산행거리가 잡목숲으로 시간이 많이 지체되어 짧게 끝냈으므로 못다한 구간을 이번에 추가함에 따라 거리가 늘어났다. 높은 기온을 감안하면 오늘 산행 구간도 2구간에 끊어야 좋겠으나, 오가는 기름 값도 만만치 않아 좀 먼 거리이지만 한번에 하기로 하고, 토요일밤 서천 어시장 남측 개울가에 주차를 하고 차내에서 자는데, 새벽녘 잠시 비가 지난다. 새벽 04:30 일어나 준비한 아침식사를 하고, 내차를 서천시내 마루금 부근 공사중인 주차장에 대고 점심과 물을 차내에 두고는 무심이님 차로 석촌리 도로로 갔다.

 

지도를 클릭하여 확대해서 보셔요

 

석촌리 도로(06:00)

이른 아침 석촌리는 고요한데 주민한분 농약을 주러 도로를 걸어 밭으로 간다. 고개마루 교통 반사경이 있는 곳에서 숲으로 들어, 없는 길을 잡목을 뚫고 100여m 가면 우측에서 오는 탁 트인 수레길을 만나, 왼편으로 이 길을 따른다. 잠시후 이 수레길을 버리고 산으로 들었지만 길은 확실하게 이어진다. 주변에 묘들이 있고 이들 묘로 들어가는 진입로들인지 전번 구간 잡목숲에 비교하면 고속도로수준이다. 평산신씨 가족묘를 지나고, 작은 봉에서 90도 왼편으로 꺾인 다음 06:20 x124를 지난다.

 


석촌리 도로

 

x198 3각점봉(06:26)

3분후 좌우로 길자욱이 있는 재를 지나고 3분여 완만하게 오르면 나무를 잘라 고사리가 무성히 자라고 있는, 3각점이 있는 198m봉이다. 이 봉에서 왼편으로도 길자욱이 있지만 직진으로 내려서야 한다. 3각점에서 5분여 가면 작은 봉을 넘어 좌우로 길자욱이 있는 안부 4거리에 왔다. 마루금은 이 재 직전 작은봉에서 우측으로 꺾어져 가야 하지만, 길이 없으므로 안부4거리까지 가서 길을 따라 우측으로 꺾어져 갔다. 이곳에서 길을 찾느라 5분여 우왕좌왕했다.

 


x198의 3각점

 

4번 도로(06:52)

밤나무 단지가 나오고 50여m 이 밤나무단지를 지나면 전주이씨 가족묘가 나오면서 우측으로는 가마터를 갖고 있는 건물도 보인다. 전주이씨 묘에서 100여m 가면 도라지 밭을 지나고 4번 지방도에 내려서게 된다.

 


4번 지방도로

 

태봉산(76.1m)

도로 고개마루 왼편에 수레길이 있어 이를 따라 산으로 오르면 묘가 나와 이곳에서 10여분 앉아 쉬고, 5분여 가면 지도상 태봉산인데, 아무런 표식도, 산 같지도 않아 무심코 그냥 지나칠 수 있다. 이 봉에서 직진의 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없는 길을 내려서야하는데, 서로 길을 찾느라 무심이님과 헤어져 호각을 불어 대는둥 잠시 이산가족이 된다. 이 봉에서 우측으로 50여m 내려서면서 왼편으로 휘어져 가면 묘가 나오고, 이후 길 자욱이 나타나면서 점점 좋아진다. 묘에서 150여m 가서 무심이님과 합류했다. 이 부근에서 길을 찾느라 30여분 소비했다.

 

길은 다시 희미해지면서 07:56 x89에 와서 왼편으로 꺾인다. 오똑한 봉분에 나무가 박혀있는 용궁전씨 묘가 나오는데, 묘비에는 자손이 “渡美”했다 적혀있다. 좋은 묘자리 같진 않지만, 요즘은 묘자리가 너무 좋아도 자손이 이민을 가게 되어 이렇게 방치되는 묘가 나온다.

이 묘에서 50여m 가면 Y 갈림이 나오고 이곳에서 왼편으로 가는길에 리본들이 걸려있다. 그리고 20여m가면 쌍묘가 나오는데 이곳에는 “이 묘에 오신분은 연락 바랍니다-산주”라 적힌 팻말이 보인다.

 

08:05 x75에서 우측으로 꺾여 내리면 김해김씨와 광산김씨 묘들이 나오고, 이들 묘 진입길을 따르면 우측에서는 개 사육장이 있는지 개들이 요란하게 짖어댄다. 묘 진입길은 사람의 왕래가 없어서인지 풀이 무성한데, 300여m 따르면 T자 갈림이 나온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50여m 가면 진입로는 시멘트 포장길로 바뀌면서 왼편에 고속도로를 따라 평행하게 완만히 250여m 내려간다.

 

서해안 고속도로(08:16)

시멘트 포장길은 서천/부여 1Km라 쓴 교통표지판 부근에서 고속도로 통과암거로 이어지고 암거를 지나 고속도로를 왼편에 끼고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서서히 고개에 올라 시멘트길을 버리고 왼편 산으로 난 수레길을 따르면, 수레길 끝에는 용궁전씨 묘가 넓게 자리잡고 있는데, 이곳에서 쉬었다.

 


서해안 고속도로를 만나다

 

태봉산(90m)(08:40)

묘에서 산으로 들어 잠시 가면 평평한 태봉산이다. 지도상 3각점이 있다는데 볼수는 없고, 평평한 지대를 지나면서 직진의 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내려서는 넓은 수레길자욱을 따른다.

잠시 내려서면 정자가 나타나는데, 자세히 보면 이 정자는 닭장철망 안에 있고, 3면이 유리로 되어있으며, 정자아래에는 큰 민가 한 채가 있다. 이 정자를 우측에 끼고 없는 길을 서서히 내려서면 장항선 철로 절개지 위이다.

 


정자


 

 

장항선 철도(09:13)

절개지가 너무 높고 철로변에는 높은 옹벽이 있어, 우측으로 갈대숲을 헤치고 나가 철로로 내려설만한 지점을 물색하는데, 도저히 내려설 수가 없어 우측으로 더 가면 갈대숲속에 선인장밭이 나온다. 선인장을 밟고 갈대숲을 헤치고 어렵게 철로에 내려서서 보면 우측으로 논과 마을이 보인다. 철로를 따라 왼편으로 가서 고개마루에서 우측의 절개지를 치고 올랐더니, 절개지 위에는 밭이 있고, 아주머니 한분이 한가롭게 밭에 농약을 주고 있다. 철로로 내려설때 왼편으로 내려서면 이 밭으로 오는 쉬운 길이 있는것을....

 


장항선 철로

 

오석산(127m)(10:05)

밭 가장자리를 타고 산으로 들면 산에는 길이 없다. 나무사이를 헤치면서 이리저리 능선에 붙으면 반들반들한 길이 좌우로 뻗어있다.-오석산 산책로이다. 이 산책로에서 왼편으로 가야한다. 몇 분의 산책객을 만났고, 오석산을 물으니 모른단다. 300여m 가면 오석산 갈림길 3거리이다. 배낭을 벗어두고 200여m 오석산 정상으로 갔는데, 정상에는 아무런 표식도 없어 실망만 하고 되돌아섰다. 왼편에 묘지들이 많은 3거리에는 의자가 있어 그늘에 앉아 잠시 쉬고는 계속해서 이어지는 좋은 산책로를 350여m 따르다 산책로가 왼편으로 비스듬이 휘어지는데서 우측의 능선길을 따른다. 능선길도 넓지는 않지만 잘 정비가 되어있어 호사스런 느낌 마져든다. 밭이 나오고 전면 우측으로 아파트 건물과 24시간 찜질방이 보인다.

 


오석산 산책로

 

사곡리 도로(10:25)

아파트와 찜질방을 우측에 끼고 동네길을 나가면 2차선 아스팔트인 사곡리 도로이다. 도로를 건너 바로 산으로 오르는데 길흔적은 없다. 10여분 없는 길을 치고 능선에 오르면 좌우로 뻗은 넓은 산책로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왼편으로 산책로를 따른다.

 


사곡리 도로전 아파트가 보인다

 

서천읍성(10:45)

200여m후 산책로는 Y갈림인데, 직진길은 작은 봉을 넘어 가는 길이고, 우측길은평탄한 우회로이므로, 당연히 평탄한길을 따르는데, 우측 아래에는 학교 같은 건물이 가까이 있다. 의자와 운동시설, 가로등이 있는 산책로 끝에는 성문흔적이 나오고, “서천읍성“안내문도 세워져 있다.

 


서천읍성


서천읍성 안내문

 

서천성당(10:52)

성문터 밖에는 민가 한채가 울타리를 뒤로 한채 있고, 이 집을 왼편에 끼고 넓은 시멘트길을 가다, 이 시멘트길이 왼편으로 휘어져 내려서는 곳에서 직진의 넓은 산책로를 따라 내려서면 자동차들이 빽빽이 주차한 교회를 지나는데, 이곳이 서천성당이다.

 

성당을 왼편에 끼고 내려서면 서천시내이다. 길가 가게에 들러 맥주 한 병을 혼자 마셨다. 그리고는 도서관 앞을 지나 21번 도로에 와서 신축중인 주유소에 세워둔 차로 가서 물을 보충한다. 마눌은 오늘 여기까지 함께했고, 차내에서 숙제를 하겠단다.

 


서천 도서관앞 시내길

 

남산으로 향하는 마루금이 애매하다. 논 가운데로 마루금이 이어지는지, 도로가 마루금인지 분간이 가지않는데, 남산 밑까지 도로를 따르는 수 밖에 없어 차를 타고 21번 도로를 따라 LPG주유소로 가서 차를 내렸다.

 

LPG 주유소(11:20)

LPG 주유소 맞은편 묘 있는 곳으로 산을 오르는데, 묘를 지나면 길자욱이 나오고 잡시 후 왼편에서 올라오는 산책로 수준의 등산로를 만나 우측으로 이 좋은 길을 따른다.

 


남산 산책로

11:32 x67.2를 지나고 높낮이가 별로 없이 평탄하게 가는데, 날파리, 모기떼가 극성으로 코로도 눈으로도 막 들어간다. 길은 서서히 내려서더니 당상나무가 있는 재를 지난다(11:35). 좌우로 확실한 길이 보이는데, 묘를 지나 오름길이다.

11:41 x79를 지나서는 완만한 오르내림이 이어지고, 1분여 가면 좌우로 길이 있는 재를 지난다.

 


남산 산책로변 바위

 

x102(이동통신 안테나)(11:49)

길은 서서히 올라 이동통신 중계기가 있는 102m봉이다. 이곳에서 잠시 쉬고 내려서면 또 좌우 길이 있는 재이고, 작은 봉을 하나 넘으면 또 4거리 재가 나온다. 이 재를 지나 한동안 완만하게 오른다.

 

남산(146.9m)(12:11)

방송국 중계탑이 있는 남산정상이다. 나무에는 그네가 매어있어 이곳에 앉아 쉬면서 그네도 타 본다. 돌탑 옆에는 “장수탑”이라 팻말을 세웠고, 돌탑을 내려서면 성터흔적이 나오고 “남산성터” 안내문도 있다.

 


시원할까 하고 그네도 타 보고


남산정상 장수탑


남산성터와 방송중계탑


남산성 안내문

 

X137(12:29)

남산성터를 지나 잠시후 요새같이 생긴 x137에 왔다. 길은 서서히 내려서고, 1분여 가면 빨간 작은 깃발이 있는 곳에서 왼편으로 꺾어 내려서야한다. 조금 내려서면 4거리인데, 직진은 작은 봉으로 가서 그곳에서 왼편으로 꺾어져 내려오기에, 우리는 이 4거리에서 왼편으로 내려섰다. 마루금에서 합류하는 지점에서 보니, 우측은 사유지인지 철문을 해 잠가놓았는데, 좀 전 4거리에서 작은 봉을 우회해 오길 잘했나보다.

 

4번도로(12:43)

4번 지방도에 내려서니, 마눌이 그늘에 자리를 펴고 기다린다. 차가 이따금 지나지만 도로변 바람이 시원한 이곳에서 점심을 하고는 13:20 길을 떠난다. 이 도로에서 우측으로 50여m 가면 산뜻한 수레길이 산으로 드는데, 이 길을 따랐다. 이 수레길은 얼마 되지 않은 묘에가서 끝나고 그 후는 오래된 수레길이지만 걷는데는 고속도로나 매한가지이다.

 


점심식사를 한 4번 지방도

 

댕골산(63m)

오래된 수레길은 댕골산을 우측으로 우회하면서 평탄하게 지나면서 좌우로 길이있는 재를 지난다.

 

남전리 도로(13:50)

수레길은 남전리 도로로 내려서는데, 이제까지 수레길만 타고 고생 없이 잘왔다. 도로변에는 비닐하우스, 농기계 수리소등이 있고, 도로를 건너서도 또 수레길이 이어진다. 오늘 땅짚고 헤엄치는 기분이었는데, 이제부터 고생문이 열릴 줄이야....

 

수레길을 따라가면 Y갈림길이 나와 우측의 길을 따르고, 잠시후 수레길은 끝나고 밭이 나온다. 밭 다음에는 칡넝쿨 지대인데 그래도 지나기엔 괜찮은 편이다. 비닐하우스를 지나고 밭사잇길을 가고, x75가 1시 방향이지만 넝쿨이 심해 그리로 갈수가 없어11시 방향의 밭을 따른다. 밭 고랑을 타고가서 밭끝에서 우측의 산으로 들었고 150여m 산사면 나무속을 희미한 길흔적을 따르다, 길자욱이 없어지는 곳에서 우측으로 올라 x50에 가서 마루금에 합루하면 길자욱이 보인다.

 


넝쿨지대

 

길엔 또 칡넝쿨과 잡목등..300여m 이를 헤치고 통과하니 기운이 쪽 빠지는게, 더 이상 갈 엄두가 나질 않는다. 농로가 나와 이를 따르고 전주가 지나는 넝쿨지대를 안부를 지나면 4기의 묘가 나온다. 이 안부의 우측이 “관저울” 마을이다.

 

이성산(66m)(15:02)

묘를 지나 잡목속을 오르면 이성산 정상인데, 정상에는 3각점도, 아무런 표식도 없고 정상 구분도 잘 않되고 길도 없다. 정상에서 우측으로 꺾이어 무작정 내려서면 점점 길흔적이 나오면서 농로를 가로지른다. 우측농로에는 과수원과 스티로폼을 깐 쉼터가 있는데, 이 농로고개마루가 시원해서 10여분 앉아 쉰다.

 


과수원 쉼터

 

농로를 따라 직진방향으로 내려서면 시멘트 포장길이다(15:22). 왼편에 민가가 4-5채 보인다. 도로를 지나, 농로를 따라 올라 밭을 왼편에 끼고 진행한다. 밭이 끝나고 넝쿨지대를 지나면 또 밭이 나온다. 넝쿨만 없다면 일사천리로 진행이 될텐데, 그놈의 넝쿨을 지나기가 겁이난다. 밭 고랑을 타고 가면 좌우로 넘나드는 재가 나오고, 좌우에 집이 150~200m 떨어져 있다. 이 재를 지나 왼편 낮은 산이 마루금이지만 그리로 길이 없어 묘 진입길을 따라간다.

 

흥덕리 도로(15:36)

도로가 나와 왼편 민가에서 무심이님이 물을 보충해온다. 도로를 건너 시멘트 포장 농로가 있어 이를 따르면 이 길은 수레길로 바뀌고 풀이 무성한 수레길을 따라 안부에 내려서면 폐가 건물이 좌우에 있다. 이들 폐가를 지나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중태산 오름이 시작된다.

 


흥덕리 도로

 

중태산(101.7m)(16:05)

시멘트 포장길가에는 파란 감이 주렁주렁 달려있고, 경사길을 오르다 힘이 들어 한동안 앉아 쉬었다. 다시 경사길을 오르면 SK 마서 기지국 건물이다. 이 건물 직전에서 우측으로 20여m 오르면 중태산 정상인데, 3각점도, 아무런 표식도 보이지 않는다.

 


중태산 오름길 시멘트도로


SK 마서 기지국

 

정상에서 10시 방향으로 내려서면 시멘트 포장임도가 나오는데, 왼편은 쇠사슬을 쳐 놓아 차량출입을 막았다. 임도를 건너 작은 봉을 넘어 내려서면 묵은밭, 고구마밭 그리고 묘지대를 지난다. 묘를 지나면 또 넝쿨지대인데, 길은 보이지 않고 이리저리 넝쿨의 높이가 낮고 짧은쪽을 택해 지난다.

 

봉근리 도로(16:25)

고구마 밭을 지나면서 왼편에 2개의 십자가를 가진 대치장터 장로교회를 내다보면서, 봉근리 도로에 왔다. 이곳 도로는 교각 밑으로 넓은 도로를 공사중이었다. 잠시 도로를 따라가서 왼편 산으로 붙는다. 오래된 밭을 지나, 왼편전방은 갈대숲으로, 통과하려면 30여분을 걸릴것 같고, 우측은 나무숲인데, 아주 오래된 밭인지 골이 깊다. 이 골들을 넘고넘어 넝쿨지대를 통과한다. 전봇대를 지나 오르면 묘가 나오는데에서 너무도 기운이 빠져 빵을 하나 먹고 또 오르면 x60이다. 완만하게 내려서고 다시 완만하게 오르면 x59이다(17:50). x59에서 내려서면 마루금에 지은 송내리 구절마을회관으로 나오는데, 이곳 수도에서 물을 마시고 마눌을 기다렸다.

 


봉근리 도로(다리 아래에 도로공사중)

 

시간도 많이 지체되고, 기운이 빠져 더 이상 걸을 힘이 없어 차를 타고 왕개산 밑까지 가기로 한다. 마눌이 차를 가져와, 차를 타고 왼편으로 나가면 철도가 나오고 이곳에서 우회전 하여 25번 도로를 타고 4번도로 교차로를 지나 차에서 내려 왕개산을 올랐다.

(마루금은 마을회관앞 얕은 봉을 넘어 왼편 도로를 따라 21번/4번 도로 교차로에서 4번도로를 우측에 두고 산으로 올라야한다).

 

왕개산(97.8m)3각점(17:48)

왕개산 등산로는 잘 정비가 되어 길은 오늘 산행중 가장 넓고 깨끗하다. 처음 나오는 이정표 그리고 통나무 계단을 오르면 풀을 깨끗하게 깎은 평탄한 광장에 오르는데 이곳 3거리에 이정표가 있다. 우측은 쉼터, 우리가 온길은 도안정사 방향인데, 정상은 왼편으로 더 완만하게 올라야 한다. 정상에는 3각점하나 덩그런이 박혀있다. 오늘 2번째 보는 3각점이다.

 


왕개산 통나무계단


왕개산 3각점

 

길을 되돌려 3거리 이정표로 와서 “쉼터” 방향으로 하산을 하는데에도 통나무 계단을 해놓았고, 봉같지 않은 x59를 지나면 3거리가 나온다. 우측은 도안정사 방향인데, 이곳에서 직진으로 내려선다.

 

구룡말 도로(18:01)

작은 주차광장에 이어 도로에 내려섰다. 마눌이 도로왼편에 와서 기다리는데, 도로건너 민가에는 도둑이 들었다고 경찰차가 와서 수사를 하고 있다. 이곳에서 차를 타고 용당으로 갔다. (마루금은 구룡말 도로에서 맞은편 얕은 봉을 넘으면 4번 고속화 도로로 내려서고, 도로를 건너 작은 봉을 두어개 지나 내려서면 장항 시내이다. 400여m 시내길을 걸어 용당체육공원에 이르게된다).

 


구룡말 도로

 

용당공원(18:19)

간판이 없는 파출소 건물 왼편 골목에 “용당체육공원” 팻말이 걸려있고, 시멘트 계단을 오르면 오똑하게 솟은 60여평 광장 가운데에 정자가 세워져있다. 정자위에서 바라보는 바다같은 강을 건너 군산포구, 지나온 왕개산이 잘 보인다. 이로서 금북기맥을 마친다.

 


용당공원 입구


용당공원 정자


강건너 군산


왕개산도 보이고

 

계단을 내려와 차를 타고 서천 어시장으로 가서 우럭매운탕으로 저녁식사를 하고, 석촌리로 가서 무심이님 차를 회수하고는 서천IC로 와서 고속도로를 탔다. 고속도로가 막히면 홍성에서 국도로 갈아타려했는데, 서울 집까지 전혀 막히지 않고 잘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