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맥,지맥/계명지맥

계명지맥 사문리매표소-마패봉-북바위산-36번도로

조진대 2008. 5. 19. 14:03

계명지맥 1 마패봉-북바위산-36번도로 (2008.05.17)


코스: 사문리 매표소-마패봉-지맥갈림봉-지릅재-박쥐봉갈림길-북바위산-석문봉-망대봉-갑둥이재-대미산-x433-용천리 36번도로. 거리 17.2Km (매표소-마패�-갈림봉 3.2Km, 갈림봉-36번도로 14.0Km), 11시간14분 소요


누구와: 마눌과 나


돈: 용천1리-사문리 매표소 택시 2만원 (수안보택시 043-845-1881), 저녁식사 1만원


계명지맥을 가기위해 토요일 새벽 3:30 집을 출발하여, 양지IC를 나와 17번 도로-38번 도로-3번 도로를 타고 충주, 수안보를 지나 597번 도로상 사문리 매표소에 와서 아침식사를 하고, 400여m 떨어진 지릅재 정상에 무거운 물을 숨겨두고 다시 매표소의 넓은 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잠이 부족한 마눌을 그곳에 남겨두고 나 홀로 마패봉을 다녀오는 동안 쉬고는 지릅재에서 합류하기로 했다.


 지도를 큭릭하면 크게 확대됩니다.

사문리 매표소(06:20)

매표소 뒤쪽에서 산으로 들어가는 포장길이 있는데, 그 지점에서 왼쪽에 얕은 산능선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잘 나있다. 계곡을 우측에 끼고 잠시 가면 첫째 이정표가 나오는데, 고도 570m, 매표소 500m, 마역봉 1.6Km을 가르킨다. 마패봉(마역봉)의 고도가 927m이니 고도차 357m를 올라야 하고, 거리 1Km를 가면 대간길을 만나게 된다. 이정표에서 2분여 가면 왼편에서 오는 길과 합류하게 되는데, 이 길은 지릅재 정상과 매표소 사이의 넓은 임도 같은 길에서 들어오는 길이다.



사문리 매표소의 지도일부


첫 이정표


5분여 더 가면 등산로는 우측의 작은 계곡을 건너서 조금 올라서는데, 그곳에 2번째 이정표가 서있고, 이곳의 고도는 625m 매표소 1Km, 마역봉 1.1Km를 가르킨다. 이정표에서 150여m 더 가면 길은 철계단을 타고 또 한번 우측의 계곡을 건너 쇠사슬을 잡고 능선에 붙어 오르기 시작한다. 이 계곡에는 물도 졸졸 흐르고 있고, 이제까지는 경사가 완만한 순탄한 길이었지만 이제부터 경사가 조금 가파라지기 시작한다.


06:57 쇠사슬과 나무계단 그리고 또 쇠사슬을 잡고 올라, 3번째 이정표를 만났다. 고도 765m, 매표소를 떠난지 1.5Km, 마패봉 600m 전 지점이다. 올라오면서 대간능선 너머로 주홀산, 부봉의 봉들이 보이니 감회가 깊어진다. 이 이정표 이후 길은 경사가 완만해진다.


07:10 이정표가 있는 대간길에 올라섰다. 이곳 이정표는 고도 910m, 마패봉 100m를 가르킨다. 100m 라면 다녀와도 좋겠다 생각되어 마패봉으로 향한다.



대간길 만나는 3거리 이정표


마패봉(927m)(07:12)

마패봉 정상에 오면 정상석이 서있고, 그곳에서 조령산 방향의 대간능선이 가슴 후련하게 내다보이고, 우측으로는 신성봉이 보인다. 잠시 앉아 대간을 할때의 추억에 잠겨보며 물 한 모금 마시고, 왔던 길로 되돌아 이정표 3거리로 오면, 이후 금년 3월1일부터 10년 동안 츨입을 금한다는 안내판이 있다. 이정표에서 나무계단을 타고 한동안 내려섰다.



마패봉 정상석


마패봉정상에서 보는 조령산 방향 대간마루금


마패산에서 보는 신선봉


 

 

북암문(07:33)

안부에 내려서면 북암문터가 나오고, 4거리인데, 이곳 이정표는 왼편 지릅재 1.7Km 50분, 우측 동화원 1.3Km 35분, 지나온 마패봉 700m 20분 그리고 부봉 방향을 가르킨다. 당초 계획은 매표소에서 북암문터로 오르기로 했었는데, 좋은 등산로를 따라가다 보니 마패봉 100m전봉으로 가게 됐다.



북암문 터


북암문터 이정표


지맥 갈림봉(07:43)

북암문터에서 잠시 오르면 x756봉에 오르고 이 봉을 조금 내려서서 다음봉에 와서는 어디가 분기점인가 주의하면서 정상을 넘어서면, 왼편으로 동물길 같은 계명지맥 길이 나있다. 그곳에 SK네트웍스 비닐테프 같은 리본이 걸려있다. 이봉 정상에서는 바위 절벽이기 때문에 조금 내려가서 이렇게 길이나 있다. 동물길 자욱은 내려서면서 산만해 지지만, 직진을 고집하면서 가면 곧 길자욱이 다시 연결된다.


x714.2 3각점(07:53)

안부에서 완만한 오름끝에 3각점 (73. 7 건설부)이 있는 714.2m 봉에 왔고, 이봉에서 길은 11시 방향으로 꺾어져 내려서야 한다. 길은 대체적으로 내려서는데, 잠시 후 왼편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내려서고, 또 잠시 후 갈림길에서 우측의 짧은 능선길을 버리고 왼편으로 내려선다.


돌무덤봉(08:14)

갑자기 전방에 큰 돌무덤봉이 나와 이를 왼편에 끼고 돌면 축성형태의 작은 봉으로 가게 되는데, 정상에 돌로 쌓은 기도터가 보인다. 이 작은 봉 이후 길은 잘 나있는데, 잠시 좋은 길을 따르다, 좋은 길을 왼편으로 보내고 직진으로 길 없는 숲을 내려서면 도로가 보인다.



큰 돌무덤


기도터


지릅재(08:22)

숲을 헤치고 내려서면 “지릅재 해발 540m” 교통 안내판 앞으로 내려선다. 내려선 지점에는 “50“ 속도제한 표지판이 서있다. 마눌이 이미 와서 물을 찾아놓고 기다리고 있다. 5리터의 물을 각자 배낭에 나누어 넣으니 묵직해온다.



지릅재

다음 들머리는 ”지릅재“ 안내판에서 50m동쪽으로 가서 리본이 걸려있는 지점이다. 지릅재에서 북바위산 까지는 일반등산객들이 많이 찾는 구간이기에 길상태가 매우 양호하다. 잠시 들어서면 큰 헬기장이 나오고, 헬기장 왼편구석 숲에는 이동통신 안테나가 보이는데, 길은 헬기장 우측구석에 나있어 이를 따르면 점점 왼편으로 휘어지면서 묘를 하나 지나고, 큰 바위가 나와 이를 우측으로 우회하여 능선에 붙으면서 올라선다. 뒤를 보면 신선봉, 마패봉, 북암문터, x756 그리고 지맥갈림봉이 잘 내다보인다.


박쥐봉 갈림길(09:02)

오르다 쉬고, 또 오르면 풍양조씨 묘가 나오고 그 옆에는 바위가 있는데, 파진 모습이 꼭 곰을 연상 시킨다. 이를지나 더 오르면 x772봉 직전 3거리인데, x772는 우측으로 100여m 더 가야되고, 박쥐봉은 이곳에서 우측으로 약 1.2Km 가야한다. 이 3거리에서 왼편으로 내려서서 죽죽 뻗은 송림숲을 지난다.



곰 바위


큰 집채 같은 바위를 밑으로 지나 오르면 x771이고(우회 길도 있음), 봉을 지나 길은 완만히 내려선다.


뫼악고개(09:36)

한동안 완만하게 내려서면 바위가 섞여 보이는 북바위산이 저 앞에 높게 서있고, 임도에 내려선다. 왼편은 뫼악동이므로 편의상 이 고개를 뫼악고개라 한다. 이곳 이정표는 고도 520m, 뫼악동 800m, 북바위산 전방 1.1Km를 가르키고, 고개에서 왼편 뫼악동 방향을 보면 포장이 고개정상 30m전까지 되어있고, 우측으로 뻗은 임도는 사시리계곡으로 이어진다. 이정표에서 통나무계단을 내려서고 안부에서 길은 서서히 북바위산을 향한 오름이 시작된다.



x650m 3각점(09:53)

단체로 온 아주머니들을 추월해서 잠시 오르면 이정표가 나오는데, 이곳의 고도 650m, 북바위산 500m전이다. 이정표를 70여m지나면 평평한 능선길에 3각점이 박혀있다. 3각점을 지나 쉬기 좋은 바위가 나와 10여분 앉아 땀을 식히고 또 오른다.


북바위산 갈림봉(763m)(10:15)

이정표가 서 있고, 뒤는 쇠줄로 막았으며 “탐방로 아님” 안내판이 서 있는 갈림봉에 올랐다. 이곳의 이정표는 북바위산 정상이 우측 200m라 했기에, 정상을 다녀오기로 한다.


 

북바위산(772.1m)(10:20)

바위들이 누워있는 완만한 길을 잠시 오르면 북바위산 정상석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주홀산, 부봉, 마패봉등이 시원히 내다보인다. 단체 아주머니들이 정상석을 차지하고 사진을 찍기에 한동안 기다렸다. 갈림봉으로 되돌아와 쇠줄을 넘어 지맥길로 들어서면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르게 좁고 희미한 등산로가 이어진다. 큼직큼직한 바위들도 줄을 이어 이를 우회하면서 갔다.



북바위산 정상석

x714(10:39)

714m봉이 나와 이를 우회하여 지나는데 작은 뱀 한 마리 주변 색깔에 맞추어 똬리를 틀고 사람이 지나가도 꼼짝 않고 있다. 이 봉을 우측으로 우회하여 가면 길은 직진과 왼편으로 나있는데, 직진길을 버리고, 왼편길로 가서 x714를 넘어온 길과 합류해야 한다. 길을 합류하여 150여m 가면 큰 바위가 길가에 서 있는데, 지나면서 보면 납작하고, 이후 길은 서서히 내려선다.



714m봉 우회길의 뱀


납작 바위


한동안 평평하게 이어지는 길을 가면서, “길 좋다“ 하는 말이 입에서 튀어 나오려는 것을 참는다. 방정맞게 그리 말을 하면 좋던 길이 험악해 지는 경우가 종종 있기에... 얕은 봉을 지나서도 길은 한동안 평탄하게 이어지는데, 마눌 더덕을 발견하여 두어뿌리 캤다. 어느분은 산삼을 캐 드신다는데, 구경도 못한 산삼은 커녕 더덕도 감지덕지이다.


 

x724(11:16)

724m봉(우회길도 있음)에서 길은 우측 1시 방향으로 잠시 내려선다. 그런 후 두어개의 작은 봉을 지나고 서서히 오르기 시작한다.


석문봉(736m)(11:35)

석문봉에 올라 길은 정상에서 10시 방향으로 꺾어져 내려서야한다. 그런 후 작은봉에서 우측으로 휘어져, 두어개의 작은 봉들을 지나면서 서서히 내려선다.


꼬부랑재(11:52)

좌우로 사람들이 다니는 길자욱이 있는 꼬부랑재에 내려서면, “꼬부랑재” 팻말이 걸려있고, 중앙결찰학교에서 세운 안내산악지도가 세워져있는데, 앞의 망대봉을 까치봉으로 표시했다. 이 지도에는 앞으로 갈 갑둥이재 까지의 거리를 계산하면 5.1Km 라고 했는데, 실제로는 2.5Km정도이다.



꼬부랑재

망대봉(731.8m) 3각점(12:05)

재에서 죽 오르면 3각점이 있는 망대봉정상이다. “비지재”라 쓴 팻말이 충주와 제천시계를 따라 우측을 가르키지만, 지맥길은 왼편으로 내려서야 하는데 길자욱은 없다. 국립공원 경계도 이봉에서 벗어난다. 망대봉에서 없는 길을 한동안 직진으로 내려서면, 150여m 평탄한 능선이 이어져, 12;15-12:40 점심식사를 한다. 그런 후 다시 내려서는데, 족적이 희미하게 나오고, 작은 봉을 하나 우회하고는, 바위가 있는 봉은 직진으로 통과하여 급경사를 내려서면 안부에 닿는다.

동그란 작은봉에 와서 10여분 쉬고, 이후 길은 다시 내려서면서 두어개의 작은 봉을 지나서도 계속 내림길이다.


시어골재(13:20)

경사가 완만해지고 잡목을 전지가위로 자르면서 안부로 나가면 묵은 밭터가 나오는데, 발목에 뭔가 걸려 스틱에 몸을 부축해 내려다보니 올무가 양발을 묶었다. 마눌에게 도움을 청하여 올무를 풀어냈다. 이곳에서 왼편으로 가는 희미한 길자욱이 있고, 우측으로 밭을 지나 내려서는 길이 있을법 한데, 왼편은 시어골 마을이고 우측은 한여골 마을이다. 이곳을 편의상 시어골 재라 한다. 지도상 왼편 200여m에 임도표시가 있지만 확인은 하지 못했다.



드디어 올무에 걸리다

x525(13:45) (주의지점)

길은 안부를 지나 서서히 올라 x466을 지나고, x525에 오르면 정상부는 평탄하고 길다. 이곳에서 잠시 길을 찾느라 왔다 갔다 했는데, x525에 올라서서 50여m 앞으로 진행하면 빨간 리본하나 작은 나무에 걸려있는데, 이곳에서 왼편으로 비스듬히 동물길을 따라 내려서야 한다. 길이 연결이 되지 않는것 같지만 계속 가면 길 자욱은 없지만 얕은 능선으로 이어진다. 경사가 순탄해 지면서 숲속에 전주이씨 묘비가 있는, 돌보지 않는 묘가 나온다.

안부에서도 길은 없어 나뭇가지 사이를 피해 x480에 와서 잠시 쉬었다.


갑둥이재(14:22)

x480에서 내려서면 전주도 보이고 전화선도 지나는 갑둥이재이다. 절개지를 피해 왼편으로 내려서서보니, 옛날에는 왕래가 빈번 했던듯, 절개를 한 넓은 수레길 자욱인데, 지금은 잡목만 덮여있다. 고개정상에서 오르기에는 경사가 급해서 왼편으로 내려가서 오르는데 죽천님 리본이 걸려있다. 올라서면 둥글레가 뒤덮인 묘를 지나고, 잠시 후 평택임씨 묘를 지나는데, 이 묘도 둥굴레 밭이다. 평택임씨 묘를 지나면서 x667.2을 향한 오름이 시작된다.


 

x667.2 3각점(15:10)

수북이 쌓인 낙엽을 죽죽 미끄러지면서 지루한 오름 끝에  3각점이 있는 667.2m봉엘 올랐는데, 정상은 3각점에서 100여m 완만하게 가야된다. 이곳 3각점은 “덕산25 2003복구”라 썼다. 이 봉에서 한동안 내려서다, 길은 잠시 경사가 순해 지더니 또 한 차례 치고 내려서면 안부에 닿고, 대미산을 향은 오름이 시작된다.


대미산(678m)(15:40)

x667.2에서 내려선 만큼 치고 오를 줄 알았더니, 경사가 급하지 않는 편안한길이 길게 이어져, 정상에 오면 둥글게 패인 자욱외엔 아무런 표식이 없는 대미산이다. 2개의 리본이 있어 내 리본에 “대미산”이라 표해서 걸었다. 정상에서 길은 왼편 10시 방향으로 급경사를 내려서는데, 한동안 내려가면 경사가 완만해지고, 앞의 작은 봉을 우측으로 우회하고 100여m 가면 “발파작업” 안내가 걸려있다. 우측 아래에 채석장이 있나보다. 이 지점에서 길은 점점 왼편으로 휘어져 내려서다 평탄해지다를 반복한다.


길은 완만하게 내려오다 x433전봉에서 우측으로 꺾어져 내려서야한다. 그러면 왼편에서 이 봉을 우회해온 길자욱과 합류하고는, x433직전에서 확실한 길이 우측 계곡방향으로 내려선다.


x433 3각점(16:45) 주의지점

433m봉에 올랐는데 3각점은 정상에서 100여m 더 가면 나온다. “덕산445 2003 재설”이라 했는데, 우측으로 내려서는 길을 찾지 못해 200여m를 왔다갔다 했다.



x433에서 보는 x667.2와 대미산

 

3각점을 30여m 지난지점 우측 나무숲속으로 동물 길자욱이 나있는데, 이를 (우측으로) 비스듬히 내려서야한다. 우리는 이 동물길이 흐지부지 되는 곳에서 왼편으로 비스듬히 내려서다 우측으로 비스듬히 내려서니, 오래된 수레길이 왼편에서 와서 끝나는 지점으로 왔고, 전방아래에 과수단지와 농가가 내려다보이며, 라디오 소리가 시끄럽게 들려오는데, 주변을 살펴보니, 우측 150여m가 마루금 능선이기에, 아래 밭으로 내려서서 우측으로 평탄하게 가서 능선에 합류했다.

다시 정리해보면, 3각점에서 30여m 떨어진 동물길을 우측으로 비스듬히 내려가서, 길이 흐지부지 되는 곳에서 직진으로 치고 내려서야된다.


능선상의 길 흔적을 따라 완만하게 내려서면, 묘를 두어개 지나면서, 라디오 소리가 나는 농가를 왼편에 지나고, 잠시 후 나무가 들어찬 잘록한 재 같은 흔적을 지나 건너편 숲을 오르면, 확실한 길과 만나고 50여m 왼편으로 가면, 우측에서 오는 수레길과 합류하고, 이 넓은 수레길을 따라 왼편으로 간다. 잠시 후 큰 밭이 나오는데, 밭 우측가장자리로 폐가도 보인다. 이곳에서 마루금은 우측의 능선을 따라야한다.



36번 도로전 큰 밭


36번도로(용천1리)(17:34)

능선과 왼편 밭 사이의 농로를 따라 36번 도로에 내려서면, 마루금은 도로 우측50여m 이고, 왼편은 구도로가 활처럼 휘어져 주차공간을 만들어 놓은, 작은 흰 건물(감리단)과 여름철 옥수수등을 파는 매점(문 닫음)이 있고, 도로 건너편엔 민가 한 채가 있다. 왼편 200여m에 “용천1리” 표지판도 보인다.



36번 도로


이곳에서 3.2Km 더 가서 나오는 531도로까지 갈 예정이었는데, 너무 힘이 들어 오늘산행을 끝내고, 수안보택시를 불러 타고 사문리 매표소로 갔다.

매표소에 가니, 년로 하신 부부가 택시로 도착한 우리를 보고, “어디까지 갔기에 택시로 오느냐”고 묻는다. 이분들은 백두대간을 하시는 분들로서 한 구간을 절반으로 나누어 간다하며 3관문에서 하늘재까지 갔다한다. 여자분이 남자분을 이끌고 가는듯했다.

차를 돌려 수안보를 거쳐 충주입구에서 서울 방향으로 좌회전을 왼편에 나오는 막국수집에서 저녁을 먹고 집에 오니 21:45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