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94차 성산회(2025.02.09.)
참석자: 형남식, 전보경, 조래권 부부 (4명)
목요일 오후에 또 눈이 와서, 전에 내린 눈 위에 또 쌓였습니다. 도로 위는 녹았지만 산에는 그대로 두텁게 쌓였네요.
08:45 잠실나루역에서 두 사람을 태우고, 영구네 집 위 주차지점으로 가는데, 누가 지난흔적은 없고... 지난주 우리의 바퀴 자욱이 어렴풋이 나 있네요.
차를 타고 눈길을...
산행준비를 하고 09:28 출발을 합니다. 길 위에 눈은 많지만 영하11도의 추위에 눈이 얼어 미끄럽지는 않습니다. 아이젠은 해도 좋고 않해도 좋고...
산행출발
개구리바위 코스로 오르면서 발자욱이 없으니 마누라가 앞장서서 럿셀을 해 가면서 길을 냅니다. 바람재에 오르니 많이 쌓인 곳은 바람이 눈을 몰고 와서 50센티는 될 듯.. 날씨는 차갑지만 8.5Kg의 배낭을 메고 등에서는 땀이 흐르도록 씩씩 거리면서 걷습니다.
바람재
10:32 성산정에 도착을 했는데, 사방이 눈으로 도배를... 쉘터를 치고 그 안에 난로와 버너를 피우고, 물을 뜨러 가면서도 눈에 푹푹 빠집니다. 냄비에 물을 끓여, 도토리 국수, 새우, 닭 다리 살, 라면과 만두를 넣으니, 맛이 좋습니다. 식후 커피와 과일도...
눈속의 성산정
밥상
식사후 쉘터를 걷고, 의자와 상을 성산정으로 옮기고, 성산정 한켠에 쌓인 눈을 빗자루로 쓸어 내리는데 눈이 너무 두터워 치울수가 없네요... 기온이 올라가 저절로 녹기만 기다려 봅니다.
12:08 하산을 시작... 형씨는 모란 장날이라고, 모란시장에 가야하기에 홀로 산성방향으로 가고, 3명이 진대길로 가서 12:45 차를 세워둔 지점에 와서 산행을 마칩니다.
하산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