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회

1345차 성산회

조진대 2024. 3. 3. 15:17

1345차 성산회(2024.03.03.)

 

참석자: 박딩이, 조래권 부부 (3)

 

33일은 삼겹살 먹는날이랍니다. 그러나 산에 올라 괴기 구워 먹는것도 귀찮아졌고..아무거나 배만 채워주면 더 이상 바랄 것도 없게, 몸도 마음도 자랐습니다. 새벽에 눈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지만, 온 것 같지도 않고..

 출발

 

08:35 집을 출발해서 영구네 집 위 주차지점에 와서 산행 준비를 하고, 09:39 출발을 합니다. 날씨는 영상 2-3도라서, 진대길을 오르면서 등에서는 땀이 흐르고, 지난주에 비해 힘이 더 드는 것 같습니다. 배낭에 난로를 뺐는데도.. 1주일새 더 늙었나 봅니다.

눈은 바위 그른 지점 부근에서부터 하얗게...

 

개구리바위 코스를 거의 올라왔는데, 10:05 딩이가 전화를 걸어와 버스에서 내려 출발을 했다고.. 등로의 눈은 거의 녹았지만, 바위 구른지점 부근에서 부터는 그늘진 곳에 눈이 아직 하얗습니다. 눈 위에 눈가루가 있는걸 보면 밤새 조금은 뿌린 것 같습니다. 바람재의 바람은 차갑고.. 사람하나 보지 못하고, 10:28 성산정에 왔습니다.

성산정 도착

 

물을 길러와서 라면 1개를 끓여 마누라와 나누어 먹고, 커피까지 마시고는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니, 11:28 딩이가 도착을 합니다. 마나님이 챙겨준 뼈다귀 국에 밥을 말아 후루룩 치우고.. 장모님 초상은 잘 치뤘고... 3월 이후 가게를 내어주고 시간 보낼 걱정이 앞서는 모양입니다. 매일매일 일과와 돈 벌어 올일...등등...

 

12:06 성산정을 출발하여 하산을 합니다. 장교수네 집을 지나는데, 꿩 새끼인지...한마리 도망 가지도 않고 우리를 놀려 댑니다. 하산을 하면서 등산객들을 두세팀 만나고.. 12:40 차를 세워둔 지점에 와서, 5분을 기다리니 딩이도 오고..

당겨보는 꿩

 

영구네에서 떡을 한보따리 받았기에 딩이에게도 조금 나누어 주고... 마누라 그걸 치울려면 바빠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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