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21.12.19), 1231차 산행하는 날인데, 성산회는 북한산으로 갑니다. 눈도 왔고.. 코로나도 번지고.. 좀더 빡시게 산악훈련을 하기 위해, 마누라와 함께 성산정으로 갑니다. 올림픽 도로는 눈이 모두 녹았지만, 남아있는 물기를 앞차가 안개를 만들어 가기에 내 차 앞 유리창은 뿌옇게 젖어 옵니다. 영구네 집으로 들어가는 도로는 아직 눈이 그대로 있어.. 4륜구동으로 전환하여 눈길을 미끄러지지 않고 도착... ![]() 출발 09:57 산행출발을 하는데, 등산로에는 사람 발자욱이 없어, 급경사의 진대길을 포기하고 전에 다니던 박씨네 묘가 있는 길을 택합니다. 경사진 곳에서는 미끄러지지만, 스틱으로 받쳐주니 아이젠은 매지 않아도 갈만 합니다. 주능선에 올라서니 젊은 사람 한분 우리 앞을 내질러 가는군요. 그 외 한두명 지난 눈자욱이 있습니다. 한두 구비 산허리를 돌아가면서 누군가 아이젠 한 짝을 잃어버리고 갔기에 이를 주워들고는.... 의자 쉼터에 가서 나뭇가지에 걸쳐 놓습니다. 혹시라도 다음번에 지날때면 찾아 가라고.. ![]() 날씨가 맑아 멀리 예봉산이 눈이 와서 그런지 오면서 가면서 마주치는 등산객이 많습니다. 아이젠을 신기도 하고 않 신기도 하고.. 발자욱이 없는 성산정 갈림길을 들어서서 11:03 성산정에 왔습니다. 한번도 쉬지 않고 걸었는데도 1시간 하고도 6분이 걸렸습니다. 성산정은 지난주 상태 그대로이고.. ![]() ![]() ![]() ![]() 눈으로 덮힌 샘으로 가보니, 가재 한 마리 집을 지키고 있는데, 샘물은 더욱 줄어 오줌줄기보다 가늘어져 2리터 물을 받는데 10 이상 걸렸습니다. 라면 2개를 끓여 마누라와 나누어 먹고, 커피 한잔 마신후 12:17 하산을.. 그동안 기온이 조금 올랐는지, 햇볕이 비춰주는 사면의 눈은 녹아 낙엽이 들어나 보입니다. 50분이 걸려 영구네 집에 왔고, 차의 시동을 걸고 집으로.. ![]() 하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