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회

1232차 성산회

조진대 2021. 12. 26. 15:15

 

1232차 성산회(2021.12.26.)


오늘 아침 기온이 영하 16도라 하는데, 마누라와 함께 09시 집을 출발하여 하남에 오니 영하12도를 가르킵니다. 영구네 집에서 산속으로 더 들어가 차를 대고 09:59 산행을 출발 합니다.

산속 도로에 차를 두고 출발

털모자와 점퍼에 벙어리 장갑을.. 진대길로 오르면서 낙엽이 많아 조심조심... 땀이 나기 시작하여 모두 벗고 두터운 T 하나만 입고 경사진 길을 오르니 손은 시려 오지만 땀도 나지 않고 적당합니다.

아직 남아있는 눈

10:46 성산정에 도착 하도록 등산객을 만나지 못했고, 장교수네 앞 마당에는 눈이 녹지 않고 남아 있습니다. 성산정에 들어앉아 이소부탄 가스통을 불루스타에 넣고 불을 붙이는데 불이 켜지지 않습니다. 가스통을 꺼내어 흔들고, 가스통위에 핫팩을 얹어 간신히 불을 켰는데, 너무 추우니 불이 점점 사그러 들고.. 고생고생 해 가면 불을 살리고 그 위에 난로를 얹어 실내를 조금 훈훈하게 만들었지만, 발이 시려 옵니다.

멀쩡한 성산정

기온은 영하12도

이소부탄도 가물가물

집에서 지고간 떡 대여섯 조각과 커피로 대충 때우고는. 박딩이가 혹시 올까 하고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를 않고, 임회장에게 전화하여 아무도 올 사람이 없다는 말을 듣고는 11:19 하산을 합니다.


하산하면서 보니 11시경 천현동 소파공장에서 불이 났다 하는데, 검단산 위로 검은 연기가 구름처럼 흘러갑니다. 도중 박딩이가 전화를 해 왔는데, 과로로 병원에 입원을 했다고...손가락이 얼어와 사진 찍기도, 전화하기도 힘이 듭니다.

천현동에 불

연기는 검단산 위로 흐르고

도중 두사람 아저씨만 만나고, 영구네 집에 12:00 도착...차에 들어 앉으니 살 것 같네요. 오늘 엄청 추웠습니다.

'성산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1234차 성산회  (0) 2022.01.09
1233차 성산회  (0) 2022.01.02
1231차 성산정  (0) 2021.12.19
1227차 성산회  (0) 2021.11.21
1226차 성산회(서천 송림숲)  (0) 2021.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