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회

1221차 성산회

조진대 2021. 10. 10. 17:53

1221차 성산회(2021.10.10.)

참석자: 임정호, 박딩이, 최해웅, 조래권 부부 (5명)

오늘 일기예보는 14시경 비 예보라서, 우산을 챙겨 넣고.. 9시 영구네 집을 출발 산행을 시작합니다. 달력은 가을이 무르익는 때 이지만, 아직 단풍은 소식도 없고, 등로에는 밤이... 수량은 적어 졌지만 심심치 않게 떨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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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향유에 벌이..

쑥부쟁이가 환히 웃습니다

한글날 연휴라 그런가..?? 성산정으로 가면서 등산객은 만날 수 없었고.. 10:04 성산정에 도착을 했는데, 손님이 다녀간 흔적은 없습니다. 그러나 샘으로 가서 물속을 딜다 보니, 가재가 새끼를 쳤는지, 꼬마가재가 두 마리나 보입니다.

가을이 오려면 더 지둘려야 합니다. 성산정 입구

아-! 뽀리뺑이는 백발이 됐습니다

10:35이 되니 임회장이 큼지막한 배낭을 메고 들이 닥칩니다. 허리가 아프다면서... 무리해서 병이 도지면 어쩌나 걱정이 됩니다. 매운 닭갈비와 두부 부침을 해서 쐬주 잔을 홀짝대고 있으니, 11:48 박씨와 최씨가 옵니다.

물속의 가재들-왼편에 어미, 4각 안에 새끼들

이젠 년식이 성숙해져서, 몸이 맘대로 움직여 주지를 못하능가 봅니다. 두사람이 각각 지고온 막초를 딸아 마시면서, 여당이 어쩌고, 야당이 저쩌고.. 역대 대통령들이 뭘 했고... 강의를 듣습니다.

식사들을 끝내고 지난주와 오늘 생긴 쓰레기에 불을 붙였는데, 하늘엔 구름이 잔뜩 끼었으니 속세에서는 연기도 보이지 않아 불 피우기에는 딱입니다.

불을 모두 태우고 나니 비가오기 시작, 그래도 물을 부어 완전히 꺼 뻐리고... 3사람은 산성역 쪽으로 가서 2차를 할 모양인지, 저보고 빨리 사라지라 아우성입니다. 그래 한 손에 우산, 다른 한 손에 스틱을 집고 13:53 성산정을 출발합니다.

하산 하면서 비는 우산을 받치면 멈추고, 우산을 넣으면 또 오고.. 갈피를 잡지 못하겠습니다. 14:40 영구네로 와서 차를 운전해 집으로 가면서 비는 계속... 그래서 그런지 도로는 무지 막힙니다.

오래만에 임회장을 비롯해 최씨 까지 보니 기분이 좋아지고..다음주가 기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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