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회

1220차 성산회

조진대 2021. 10. 4. 08:37

 


1220차 성산회(2021.10.03.)


참석자: 광주상, 박딩이, 조래권 부부 (4명)


개천절날, 임 회장은 오늘도 허리가 아파서 오지를 못합니다. 저는 일죽에 계시는 4촌 누님이 어제 작고하시는 바람에 성산정에 들렀다 조퇴를 하고 일죽의 빈소로 가 봐야 합니다. 가는 길에... 집에 사용하지 않는 책상을 차에 싣고 영구네 집에 내려놓습니다. 사용을 하던지 고물로 처분을 하라고..

밤을 주으면서 출발

09:00 영구네 집을 출발했는데, 오늘도 길에는 밤이 풍년이라, 마누라는 밤 줍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진대길을 오르면서 더운 날씨에 땀은 줄줄줄... 월요일 까지 연휴라 그런가 등산객은 만나지 못하고 10:06 성산정에 왔는데, 점검을 해 보니 처마 밑을 압수 수색 했군요... 비닐 뭉치와 로프가 밖으로 튀어 나왔습니다.

처마밑이 수색당했습니다

샘으로 가서 물을 받는데, 요즘 비가 왔는데도 불구...물줄기는 어린아이 오줌줄기 같습니다. 그동안 집 나갔던 가재는 한 마리 돌아와 집을 지키고...

돌아본 가재한마리

10:54 광주상이 오고, 13분 후에 박씨가 옵니다. 이른 시간이지만 막초, 쐬주, 맥주들을 마시고.. 지난 전쟁때 피난나온 야그며..이런저런 애기꽃을 피우고... 하늘에서 도토리는 이따금 퍽- 소리를 내고 떨어지는 바람에 깜짝깜짝 놀랍니다.

올라오면서 주은 밤

광주상의 초음파 모기퇴치기

12:09 두 사람은 부어라 마셔라 하면서 성산정을 지키다 하산을 하라 하고는, 마누라와 먼져 일어납니다. 하산을 하면서도 밤은 허리가 아프도록 줍고..


다음주 임회장은 아픈 허리라도 움켜쥐고 나오겠다 하고, 광주상은 지방을 가기에 못나오고..다음주에도 연휴가 있어 산은 조용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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