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8차 성산회(2020.05.17.)
참석자: 임정호, 박딩이, 윤용태, 형남식, 조래권 부부(6명)
09:30 집을 출발해서 중간에 윤씨를 태우러 가는데, 9시경 임회장은 벌서 성산정에 도착을 했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지난주 정동진을 갈 때 집에서 허락을 받지 않고 갔는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지 잘 모르겠으나 집에서 채인 모양입니다.
윤씨를 모시고 영구네 집에 차를 두고 09:40 산행을 시작했고, 능선에 올라 잠시 쉬고 성산정을 향하면서 하산하는 젊은이들 몇과 자전거 2대를 만납니다. 요즘 날씨가 좋고 코로나 때문에 갇혀 있어 그런지... 산에는 사람들이 제법 옵니다. 산길에는 각종 야생화가 제철 맞은듯 피어나고... ![]() 붓꽃 ![]() 찔레꽃 ![]() 국수나무 ![]() 개옷나무 ![]() 쥐똥나무 ![]() 쪽동백 ![]() 노린재나무 10:41 성산정에 왔는데, 임회장은 버너의 아답터를 잊고 왔다고, 나무를 불태워서 두릅을 푹 삶았습니다. 자리를 잡고 각자 지고 온 음식들을 꺼내 상을 차리고, 윤 씨는 빨간 포도주를 한병 내놓습니다. 제가 요즘 술을 마시면 머리가 아파오지만 지고 온 수고가 갸륵하여 반잔정도 마시니 그런대로 맛이 좋습니다. 앞으로는 조금씩 자주 마시면서 술을 다시 배워야 겠습니다. ![]()
식사들을 끝내고 짐을 챙기는중, 형이라고 제일 늦게 도착을 하는데, 시간을 보니 12:37입니다. 넘 오래만에 성산정에를 오니 길을 잃어 버렸었나...?? ![]() ![]() 고들빼기
박씨는 먼저 일어나 하산을 하고, 너무 일찍 귀가하면 집에서 이상하게 생각할까봐 그런지 어물어물, 뭉기작 뭉기작... 이런저런 애기를 나불대다가 13:40경 하산을 시작합니다. 오늘 날씨도 시간이 갈수록 개어오고 따뜻해 져서 기분 좋은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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