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

오정산(문경)

조진대 2018. 12. 9. 06:47

 

오정산(810.5m)(문경)(2018.12.08.)


코스: 진남휴게소-토끼비리-전망대-상무봉-오정산-임도-저부실-신현-진남문-진남휴게소. (원점회귀). 거리약 12Km, 5시간 8분 소요


누구와: 앞잽이와 나(2명)


돈: 점심 6,000원x2


12월들어 처음 가장 추운날이다. 04:20 집을 출발, 경부-영동-중부내륙 고속도로를 타고가다 충주휴게소에 들러 쉬면서 가래떡 두어개로 아침을 먹고, 문경새재IC를 나가 3번 국도를 타고 진남휴게소 동쪽구석에 와서(06:50) 차를 대고 날이 밝아 오기를 기다렸다.

지도-누르면 확대

오정산실트랙.gpx(일부구간은 수정되었음)



진남휴게소(06:56)

주차장에서 동쪽에 있는 넓은 산책로를 따라 오미자 턴널 매표소를 지나고 진남문을 앞에 두고 우측 오정산, 토끼비리 가는 길을 따라갔다. 토끼비리 길은 오정산 줄기가 영강으로 떨어지는 진남1교 부근 절벽위로 토끼나 뛰어 지날 정도로 좁게 난 옛 영남대로 길 일부이다. 이 길을 따라가면서 요즘 지난 사람들이 별로 없는지 길에 낙엽이 너무 수북히 쌓여 조심조심 걸어야 했다.

토끼비리, 오정산, 진남문 입구(하산후 찍은 사진)

등산지도

토끼비리 안내

데크가 깔린 토끼비리 길



등산로 갈림(07:11)

계단을 오르면 4거리인데 오정산은 왼편으로 오르고, 직진은 영남대로, 우측은 3번국도가 지나는 턴널위로 가는길이다. 이곳에서 우측길로 조금 올라 주변을 잠간 보고는 4거리로 되돌아가 오정산 등산을 시작한다.

등산로갈림 4거리

토끼비리 길이 연장되는 3번국도 위(퍼온 사진)



계단을 오르고, 능선길을 따르면서, 07:29 동쪽 하늘이 발그레해 지면서 일출이 시작된다. 기온은 영하10도는 되는지 세차게 불어오는 찬바람에 콧물이 흐르고 볼과 코는 얼어서 얼얼해 오고...길은 계속해서 오르기만 하고..

일출



삼태극 전망대(07:57)

저 앞에 정자가 보이면서 그리 오르면 삼태극 전망대라 했는데, 동북쪽을 빼고는 삼면이 조망된다. 구비치는 영강과 도로들, 북서쪽으로 주홀산과 대간능선들, 남쪽으로 한달전 올랐던 산들...

전망 정자


구비치는 강과 도로

조망-가운데 주홀산

조망-남서방향



x620.7(08:12)

전망대를 지나 길은 계속 오르고, 고도가 올라갈수록 기온은 더욱 내려가면서 바람도 거세게 불어온다. x620.7정상을 지나 이제까지 오르기만 하던 길이 우측으로 내려서고, 우측 아래에 체육부대가 내려다보인다.


08:32 x644.2에 오르고... 바위가 나와 바람을 피해 잠시 서서 쉬면서 추위로 작동을 멈춘 GPS도, 카메라도 주머니에 넣어 보온을 시킨다.

바위가 바람을 막아주어 쉬기도..

동물의 굴에서 나오는 김



08:58 680m봉에 오르면 체육부대에서 세운 등반훈련장 이정표가 나온다. 이곳에서 오정산은 1Km, 상무봉은 500m이다.

훈련장



09:12 헬기장에 오르면, 체육부대에서 오정산 상무봉(800m)이라고 간판을 세웠다.

상무봉



09:25 x802.8을 지나고 바위들이 줄을 지어 나와 이를 오르기도 하고 우회하기도 한다.

바위들

바위들



오정산(810.5m)(09:36)

정상석과 3각점(점촌 22)이 있는 오정산 정상이다. 이정표는 진남휴게소 4.5Km, 문경대학 2.6Km, 호계지 5.1Km라 했다. 정상에서 직진으로 가면 부운령 임도를 지나 배나무산, 단산으로 연결된다.

우리는 왼편으로 내려섰는데 길이 희미해져 주의해서 길을 찾아 능선을 타고 내려서는데, 눈은 거의 녹았지만 낙엽 밑의 자갈이 매우 미끄럽다.

오정산

정상석과 3각점



09:57 640m봉이 바라다 보이는 안부에서, 왼편 저 아래에 임도가 구불거린다. 당초 계획은 앞의 2개의 봉을 지나 왼편 마을로 내려가는 것이 었지만, 이곳에서 능선길을 버리고 왼편의 리본하나 보고 내려섰다. 길은 동물길 처럼 희미하게 이어지는데, 길 흔적이 왼편으로 오르는 것 같아 이를 버리고 계곡방향 없는길로 내려서면 너덜 같은 돌들이 나오고, 그 위로 자란 넝쿨들을 헤치며 내려서다가, 방울도마도 크기의 꽁꽁얼은 돌배를 한보따리 주었다. 그리고는 다시 잡목 속을 헤치고 내려서면서 임도가 내려다보인다. 여름이라면 이곳으로 가려면 정글도 하나 있어야 겠다.


10:43 임도에 내려섰고, 우측으로 임도를 따라 구불구불 내려섰다.

임도에

임도에서 뒤돌아보는 내려온 계곡(가운데 큰 계곡)




11:01 임도차단기가 나오고 임도4거리이다. 우측으로는 큰 건물이 보이고, 계획은 그쪽으로 내려서려 했었다. 왼편으로도 임도가 갈라져 가고... 우측에 광산흔적인 굴이 있어 보니, 물이 고여 있어 들어갈 수가 없다.

차단기 앞에 임도4거리


우측임도에 건물이

광산흔적



11:15 첫 민가가 나온다. 주인이 있는 낌새는 없고 개만 홀로 짖어댄다. 3분여 더 가면 자동차가 출입하지 말라고 경고문이 나오고...

첫 민가

내려온 임도(차량출입금지 경고문이 있다)




11:28 정자와 마을회관 그리고 오천1리 돌비석이 나온다. 이를지나 3분여 가면 오래된 철로가 나오고, 철로를 왼편에 끼고 마을길을 따라 남쪽으로 남쪽으로... 턴널을 지나고 조금 오르면 왼편에 몇채의 집들 그리고 우측에는 주차장과 화장실이 나오고...

오현1리 돌비석

오래된 철로

옛 간이역 자리




꿀떡고개(11:55)

주차장을 지나 50여m가면 꿀떡고개이다. 좌우에는 민속촌 같은 집들이 몇채 그리고 정자들이 나오고, 저 앞에 진남문이 보이고 우측으로 고모산성이 보인다.

꿀떡고개



진남문



진남휴게소(12:04)

진남문을 지나 내려서면서 토끼비리 가는 길이 나오고, 우측에는 오미자 턴널과 매표소가 있고, 이를 지나 진남휴게소 주차장에 와서 산행을 끝낸다.

뒤에 오미자굴(턴널)-왼편 매표소에서 표를 사야 굴에 들어간다





오정산실트랙.gpx
0.14MB

'일반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성산-서래봉-안수산(완주)  (0) 2018.12.30
북두산-복두산(의성)  (0) 2018.12.23
위봉산-종남산(완주)  (0) 2018.12.03
봉화산(강촌)  (0) 2018.11.26
거문산-금당산(평창)  (0) 2018.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