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8차 성산회(2016.05.15.)
참석자: 임정호, 이종업, 최해웅, 형남식, 조래권외 3 (8명)
오늘은 광암동 정수장에서 연주봉을 거쳐 성산정으로 가기로 하고 05:00 기상, 아침밥을 해 먹고 06:24 방화역을 출발, 지루하게 지하철을 타고 07:43 올림픽공원역에서 하차, 1번 출구로 나가 5분여 기다린 후 30-5번 버스를 타고 광암정수장에서 하차합니다.
광암정수장(08:01)
들머리는 정류장에서 진행방향 20여m에 통나무 계단의 완만한 오름길입니다. 5분여 오르면 능선3거리에 이정표와 광암동 안내판이 서 있습니다. 왼편은 턴널 및 이성산 방향이고, 남한산성은 우측으로 가는데 저 앞에 고압선 철탑이 보입니다. 이후 금암산을 지날 때 까지 약 2Km 거리에서 6번 더 철탑을 만나니 이 능선을 철탑능선이라 해야겠습니다.
들머리 오름길
능선3거리
광암동 안내판
08:11 x180.8에 오르면 금암산 고분이 나오고, 완만한 오름길을 오르면 08:19 x228.6인데 정상에는 의자 쉼터만 있습니다.
고분 안내판
덜미재(08:23)
x228.6에서 내려서면 덜미재 고개 4거리이고 이정표는 왼편-황골, 우측-덜미재 약수터 100m라 했습니다. 이 재에서 오르면 08:30 x274.3인데 정상에는 아무런 표식은 없습니다. 그러나 때죽나무가 화사하게 꽃을 피웠군요. 이 봉에서 내려서면 고개 같은 안부인데, 우측으로 길이 보입니다.
덜미재 모습
덜미재 이정표
덜미재 안내판
때죽나무
금암산(321.2m)(08:40)
이 고개에서 금암산을 향해 고금은 가파르게 오르는데, 직등코스를 버리고 우측 사면으로 돌아 지그재그로 길이 나 있습니다. 오르는 도중 “어미새와 아기새“ 바위도 나오고 커다란 쇠똥뭉치 같은 바위를 지나 정상에 서면 안내판 하나 서 있습니다. 우측으로 광암동과 올림픽 공원이 내다보이고 흐려있던 하늘에서는 햇볕이 나 안경을 꺼내씁니다.
정상에서 1분여 내려서면 흔들바위 안내판에 있는데, 정작 흔들바위는 왼편 20여m 아래에 있는 매우큰 바위입니다.
어미새와 아기새바위
금암산의 바위
금암산
흔들바위
08:46 안부에 내려서면 이정표가 서 있는 참샘골 갈림인데, 우측 1Km에 참샘골이 있습니다. 그리고 310m정도의 작은봉을 우측사면으로 우회하여 지나면 08:54 널문이고개인데 이정표는 왼편-황골 1.1Km 이라 했습니다.
널문이 고개
널문이고개 안내판
08:58 x311.0을 넘고, 이봉에서 내려서면 골프장 갈림 3거리입니다. 우측길은 캐슬렉스 골프장에서 오는 길입니다. 이후 길은 계속 오르기만 하고 마라톤 연습을 하는 사람들이 4-5명 헉헉거리고 앞질러 갑니다. 객산쪽은 자전거 때문에 깜짝깜짝 놀라는데 이 능선은 마라톤 때문에 놀랍니다.
원적사 갈림, 성불사 갈림 이정표를 지나고 09:16 산불초소가 올려다 보이는 425m정도의 봉을 오르고 길은 더욱 힘들어 집니다.
산불초소
연주봉 옹성(09:23)
조금 가파르게 오르면 성벽이 나오고 U자형 성벽끝에서 왼편길로 갑니다. 우측에 성벽을 두고 3분여 가면 성벽 밑을 통과하는 암문이 있고 암문을 나가면 반갑게도 막걸리 장사가 상을 펴 놓고 있습니다. 벌서 몇분은 상을 차지하고 앉아 판을 벌리고 있군요. 2천원에 한잔을 받아들고 물대신 벌컥댑니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가면 서문이고, 벌봉쪽은 왼편으로 계단을 내려섭니다.
연주봉 옹성
옹성을 우측에 끼고...
암문이 나오고...
막걸리
북문(09:38)
계단을 내려서 포장된 길을 잠시 따라가면 북문입니다. 북문에서 우측으로 가면 산성 로타리이고, 왼편으로 문을 나가면 하남 법화골입니다. 왼편 성벽쪽으로 올라 북문을 가로질러 가면서 야생화들이 피었습니다.
북문
쪽동백
괴불나무
딱총나무
09:49 x402.0을 지나고, 옥정사터를 지나 길은 또 힘겹게 오릅니다. 현절사로 갈라지는 3거리를 지나 10:03 제3암문에 왔습니다. 단체 등산객들이 우왕좌왕합니다. 1분여 가면 또 암문이 나오고 5분여 가면 한봉-벌봉 갈림길에 이정표가 서 있습니다. 시간도 이르고 해서 남한산을 거쳐 가기로 하고 한봉 방향으로 평탄하게 갑니다.
3암문
우측 멀리 검단산
남한산(522.1m)(10:14)
허물어져가는 성벽위에 3각점이 있는 남한산입니다. 그리고 얼마전 이산을 지났던 부산의 갑장 “맨발”님의 팻말이 나무에 걸려있습니다. 이곳에서 동쪽으로 가면 은고개이고 남쪽으로 가면 한봉이지만, 북서쪽으로 성벽을 따라 벌봉쪽으로 갑니다.
남한산
13암문(10:19)
벌봉을 우측에 두고 13암문을 지납니다. 3분여 가면 가지울 갈림길이 나오고 뒤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 뒤돌아보니 자전거가 달려옵니다. 몸을 날려 피하고 뒤이어 지나는 자전거를 보내고 또 없나 한참을 뒤를 보면서 갑니다. 젊었으니 망정이지 늙은이였으면 영락없이 치일뻔 했습니다. 1분여 가면 법화골 갈림이고, 또 3분여 가면 x461.9갈림입니다.
13암문
성산정(10:34)
객산으로 가는 길을 버리고 x461.9에 가면 각종 쓰레기가 쌓여있고 함지박도 보입니다. 가지울 방향으로 가다가 왼편으로 내려서 샘으로 내려섰고, 지난주 가재가 건재함을 확인하고는 잠시 앉아 처음 휴식을 취합니다. 2시간반을 쉬지않고 걸었더니 매우 피곤이 몰려오는게 지난주와 다릅니다. 점점 늙어가는 모양입니다.
정자내 정리를 하고 쉬고 있으려니 임 회장이 오고, 또 한참을 기다리니 남식이 손님을 모시고 와서는 호박을 심겠다고 합니다. 뒤이어 해웅과 종업등이 도착, 종업이 춘천에 갔다가 사온 닭갈비를 굽습니다.
출발준비..
햇빛 쨍쨍하던 하늘은 컴컴해 지더니 비가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합니다. 주섬주섬 주변정리를 하고 우산을 펴는둥, 우비를 입는둥 하고는 14:39 성산정을 출발, 3암문을 지나 15:28 현절사에 왔습니다. 15:40 9-1 버스를 타고 구불대는 도로를 내려서서 산성역에 하차, 지하철을 타고 각자 집으로...
3암문에서
차들로 붐비는 산성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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