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강산

 

진강산 (441.3m) (2015.02.22.)

코스: 탑재3거리-주차장-가릉-능선-진강산-헬기장-3거리-군부대-도로-탑재3거리. 원점회귀-거리 약 5.5Km, 2시간10분소요

누구와: 마눌과 나 (2명)

설 연휴 끝, 비는 새벽까지 부슬부슬 오지만, 09시 이후 개인다는 일기예보를 믿고, 07:00 집을 출발, 강화도에 있는 진강산으로 향한다. 88도로를 벗어나서 김포 신도시 시내 구간에는 신호등이 많아 시간이 지체된다.

탑재3거리 로타리를 지나 능내 마을회관 앞에 오니 버스가 주차되어있어 내차를 세우기가 좀 뭐하다. 가릉방향으로 좁은 마을길을 따라 들어가면서 주차할 곳을 찾았으나 마땅한 장소가 없고, 마지막 민가 앞에서 차를 되돌리는데, 등산객 한분 가릉쪽으로 가면서 되돌아본다.

마을회관으로 나와 그 앞에 비벼대고 세우려 했으나 도저히 않돼 도로에서 왼편 탑재3거리 쪽으로 가서 다리 앞, 도로우측에 주차를 하고 산행준비를 한다.

탑재3거리 서북쪽 30m, 가릉입구

가릉입구(08:01)

출발지는 탑재3거리에서 서북방향 30여m의 다리, 가릉입구이다. 도로의 좌우로 비포장 길이 있는데, 동북방향 비포장길을 50여m 가면 시멘트 포장으로 변하고 우측에 넓은 주차장이 있다. 주차장에는 화장실과 먼지털이 시설까지... 주차장 끝에는 “강화 나들길“ 말뚝도 있고, 나들길 리본도 가끔 보인다.

도로에서 동북방향의 비포장길로 들어선다.

가릉입구에 넓은 주차장이 있는걸 모르고...

나들길을 알리는 말뚝도 있다.

잠시가면 3거리가 나오고 나들길은 왼편으로 가는데, 우측에 숨박꼭질 놀이터를 끼고 직진의 길을 조금 가면, 차를 돌린 지점이 나온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가면서 이정표가 나온다. “가릉60m....”

큼지막한 이정표-가릉이 60m란다.

가릉(08:12)

가릉이 나오면, 능을 왼편에 끼고 그 앞으로 난 시멘트길을 간다. 능을 벗어나면서 Y 갈림이 나오는데, 우측은 비닐하우스로 가고 왼편길에 이정표(주차장 800m, 정상 1.2Km)가 서 있다.

가릉-이앞에서 왼편으로 간다.

농장앞 Y갈림에서 왼편의 이정표 있는 길로...

진강정(08:16)

비닐하우스 앞 이정표에서 2분여 가면 정자가 나오고, 정자안에는 진강산 유래도 걸려있으며, 정자현판은 “진강정” 이라 붙였다.

등산로는 대로이고, 정자가 저 앞에...

정자이름은 진강정인데...

정자안에는 진강산 유래도...

정자에서 잠바를 벗어 배낭에 넣고 100여m 가면 Y갈림이 나오는데, 우측은 나들길이고, 정상은 왼편의 넓은길로 가야한다. 조금 가서, 차를 돌릴 때 보았던 등산객이 내려오기에 인사를 하고 지난다-오늘 처음이자 마즈막으로 본 사람이다.

로프도 매어있고...

통나무 계단을 오르면 능선3거리이다.

능선3거리(08:32)

로프도 매여 있고, 통나무 계단도 올라 우측 능선에서 오는 길과 만나는 능선3거리에 오면 이정표가 서 있다. 가릉 1.1Km, 정상 900m라 했고, 우측의 능선길은 가릉쪽 길보다 좀 좁아 보인다.

능선3거리에 서 있는 이정표

이후 길은 경사지게 오르면서 로프도 나오고 바위지대도, 쉼터도 나오면서 바람이 차가워오고, 짙은 안개로 조망은 전혀 없다.

바위 왼편은 절벽...

08:53 이정표가 있는 3거리이다. 왼편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류하는데, 이정표는 정상 300m, 가릉 1.7Km라 했고, 이곳에서 2분여 더 가면 카톨릭대학교에서 오는 길과 만나는 3거리이다. 이곳 이정표는 정상 200m, 가릉 1.8Km라 했다.

우측에서 오는 길은 카톨릭 대학교에서...

진강산(441.3m)(09:02)3각점

카톨릭대 갈림길에서 8분여 더 오르면 진강산 정상이다. 높이 443m라 쓴 정상목과 1등3각점이 그 앞에 있고, 20여m 더 가면 산불감시 카메라 시설이 있다. 그런데, 카메라는 교체했는지 땅에 나 딩굴고, 냉장고도 버려져 있다. 식당메뉴도 시설물에 내 결렸고... 짙은 안개속에서 조망은커녕, 길을 잃을까봐 노심초사...

진강산 정상-1등3각점이...

산불시설

산림청에서는 식당도..??

정상에서 직진으로 내려서는데, 경사가 심하고 비에 젖은 흙이 매우 미끄럽다. 젖은 로프를 잡고 내려서니 장갑이 젖어, 불어대는 찬바람에 동상이라도 걸릴것만 같다. 나무계단도 내려서고 조심조심 안부에 내렸다.

내려서는 길은 매우 미끄러웠다.

나무계단도 나오고...

헬기장(09:26)

안부에서 조금 오르면 고도 345m정도의 헬기장인데, 사방으로 길이나 있다. 이곳에서 11시 방향의 길을 따르는데, 높이 1m정도의 경사진 바위가 비에 젖어 매우 미끄럽다.

헬기장에서 11시 방향으로...

뒤돌아본 바위-매우 미끄러워 바둥바둥...

3거리(09:38)

이정표가 있는 3거리에 왔다. 직진-삼흥리 1.7Km, 뒤-정상 900m, 왼편-양은면사무소라 했다. 이곳에서 왼편길로 가는데, 길은 조금 좁아졌고, 3분여 가면 녹색망을 둘러친 농장이 나오고 강아지 한 마리 냅다 뛰어 울타리 안으로 도망을 친다.

3거리의 이정표

농장..?? 왜 이 높은곳까지 와서..??

농장을 우측에 두고 왼편으로 난 수레길 같은 임도를 따른다. 임도에는 농장 주인이 왔다갔는지 자동차 자욱이 나 있는데, 경사가 심해서 4륜구동 아니면 올수가 없겠다.

농장이후 도로까지 넓은 임도따라 하산....

작은 계곡이 있는 안부를 지나 앞의 앝은 능선으로 오르고, 능선을 우측에 끼고 사면으로 가면서, 왼편으로 갈라지는 묘지길도 지난다(거꾸로 올라올 때는 임도만 따르면 되겠다).

09:56 “강화 나들길”이 좌우로 지난다. 이정표는 우측-갈멜기도원 1Km, 왼편-가릉 1.5Km라 했는데, 이곳에서 왼편의 나들길을 따라가도 차를 세워둔 곳으로 가겠지만, 직진의 임도를 다른다. 100여m 저 앞에 군부대 건물이 보이고, 부대를 우측에 끼고 지나면서 길은 아스팔트 길로 변한다.

도로에 와서 뒤돌아본 이스팔트 길과 우측 자람도서관

자람 도서관(10:04)

아스팔트 길을 따라 오면 세븐-일레븐 편의점 앞에서 도로와 만나는데, 왼편에는 자람도서관이 있다. 이곳에서 왼편으로 도로를 따라 걸어가면서 버스정류장도 지나고, 마을회관 앞을 지나 차를 세워둔 가릉입구 도로변이다(10:11).

날머리-들머리 중간의 버스정류장

들머리로 와서 보는 왼편의 진강산은 아직도 구름속에...

 

차를 회수하여 집에 오니 11:20.... 산행을 한건지, 둘레길을 걸은건지... 점심으로 라면이나 끓여야 겠다.

등산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