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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개지맥 2 담터임도-남봉고개

조진대 2014. 10. 5. 18:08

보개지맥 2 담터임도-남봉고개(2014.10.04.)


코스: 담터계곡-담터임도-지장산-화인봉-북대-x629-x516.9-성산-x361.6-남봉고개.

거리약 19.5Km(지맥 16Km+접근 3.5Km), 10시간 53분 소요


누구와: 무심이님, 김광수님과 나(3명)


돈: 막국수+맥주 27,000원


05시 상노2리 노인회관 앞에서 일어나 아침밥을 지어먹고, 06:05 무심이님 차를 그곳에 두고 내차로 담터계곡으로 들어가서 죽동교위에 차를 세우고 산행준비를 했다.


담터계곡(06:20)

다리에서 임도3거리까지는 무리를 해서 들어갈수 있겠으나, 차를 운전해 내려올 마눌이 반대하는 바람에 다리에서부터 걷는다. 06:42 3거리에서 우측의 길을 가면 빗물로 허물어진 곳을 지나고, 이후 구불구불 지루하도록 길은 완만하게 올라간다.

다리위에서 산행시작

올라야 할 마루금 능선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담터임도(07:16)

지맥이 지나는 임도고개에 올라 군 시설물 안에 들어가 바람을 피해 쉬면서 보개봉 방향에서 등산객 한분 내려온다. 쉬었다 가시라 해도 막무가네...약 5분여 쉬고는 계단을 타고 오르고, 밧줄을 잡고 또 오른다.

임도에서 오르는 계단길


한동안 오르면 80:00 헬기장터인데, 저 앞에 지장산이 높게 올려다 보이고, 앞서간 등산객은 따라잡을 수가 없는데, 고포리까지 가신다는걸 보면 지맥꾼이 틀림없다.

헬기장에서 보는 지장산


지장산(877.2m)(08:17)3각점

헬기장에서 또 한차례 치고 오르면 넓은광장에 정상석과 동물상들 그리고 3각점(철원312 2007재설)이 있는 지장산이다. 정상 바로아래 바람을 피해 앞서간 등산객 한분 쉬고 있는데, 통성명을 하고나니 부산에 계신 김광수님으로 7개 지맥만 더하면 졸업이라 한다.

지장산에서 뒤를 보면 금학산과 고대산..앞으로 갈 북대와 지맥 산줄기 그리고 멀리 종자산이 장쾌하게 내다보인다.

지장산 정상

지장산에서 보는 금학산(우)과 고대산(좌)

지장산에서 보는 북대방향


마눌은 이곳에서 되돌아 내려가고, 27분여 쉬고는 셋이서 내려서는데, 밧줄이 매어있어 바둥바둥...  08:53 안부에 내려서면 3거리에 이정표가 있는데, 왼편길 “계곡끝 970m”라 했다.

지장산 하산길

안부의 이정표


화인봉(805m)(08:57)

안부에서 오르는 길에는 밧줄과 U형 철구조물이 바위에 박혀있어 이를 밟고 가파르게 오르면 화인봉인데, 정상석은 넘어져 있어 셋이서 일으켜 세워볼까 했지만, 너무도 무거워 허리 부러질까 걱정이 된다.

화인봉 정상

화인봉에서 보는 지장산


09:10 다음봉에 와서 직진으로 내려서야 하는데, 방향을 잘 못잡아 11시 방향으로 4분여 가서는 우측의 산사면으로 길 흔적을 따라 마루금에 붙었다.


09:22 안부에 내려서면 이정표가 있는데 왼편 칫숲 1.42Km, 지나온 지장산 1.41Km, 앞의 삼형제바위 1.5Km라 했다.

안부에서 6분여 오르면 625m정도의 봉이고 좀더 가서 10분여 쉬고는 안부를 지나 북대를 향해 다시 오른다.

안부의 이정표


북대(710.1m)(10:00)

북대에서 3형제바위는 왼편길로, 지맥은 우측으로 내려서야 하는데, 경사는 완만하게 계속 이어진다. 그런후 안부에서 10여분 쉬고 다시 빡시게 오르면 10:40 658m정도의 봉인데, 계속 직진으로 내려서야하고 다시 오르면 10:55 685m정도의 봉(713.2m봉 갈림)에 올라 우측으로 내려선다.


x629(11:05)3각점

안부를 지나 조금 오르면 군용3각점이 있는 629m봉인데 이곳에서 또 쉬고 우측으로 내려섰다. 북대이후 오르내림이 반복되고 무척 힘이 들었다.

x629의 군용3각점


임도(11:48)

3각점을 지나서 두어개의 봉들을 지나 임도에 내려섰다. 임도우측은 철문이 열려있으나 길에 잡풀이 많아 차가 다닌 흔적이 없고, 임도왼편은 길상태가 좋고 차량1대 올라와 세워져 있다. 그곳에 “터기군 순직표지석”이 설치돼 있고, 오름길은 왼편에 있다.

차가 서있는 임도

임도의 표지석


11:52 임도위 헬기장에 올라 자리를 펴고 12:24 까지 “김병장” “비빔밥”에 물을 부어 불리고, 김광수님은 빵 2개로 점심을 한다.


x585(12:36)

헬기장에서 고도차 80여m이상을 치고 올라 562m정도의 봉에서고, 우측으로 휘어져 더 오르면 x585이다. 이봉에서 길은 왼편으로 휘어져 내려서고 안부를 지나 다시 오르고는 고만고만한 봉들을 매우 피곤하게 수없이 오르내리면서 바위지대도 아슬아슬 내려선다.

바위 절벽 내려섬

참나무 상황.??

바위 옆으로 우회....


 

13:37 x567.4에 올라 쉬고 내려서면서 직진으로는 절벽이라 길이 없고, 우측으로 휘어졌다 왼편으로 내려가서 마루금에 붙는다(군용전화선을 따를 것).


x516.9(14:06)3각점

522m정도의 봉을 지나 내려섰다가 다시 오르면 비슷한 높이의 봉 끝에 3각점(연천314)이 있고 길은 왼편으로 휘어져 내려섰다.

14:18 460m정도의 봉을 지나 내려서면서 왼편 멀리 시멘트 포장 임도가 내다보인다.

x516.9의 3각점


군부대임도(14:32)

14:27 능선상에 자리 잡은 군부대 철망이 나오고, 철망 옆으로는 길이 보이지 않아 뒤로 빽 해서 북쪽으로 가파른 경사를 미끄러지면서 자빠지면서 내려섰다. 그리고는 임도에 올라 철문 안쪽에서 공놀이를 하는 병사들에게 식수좀 얻을수 있느냐 하니, 자기네도 식수가 모자라 아끼고 있다한다. 그럼 내가 식수좀 줄까..? 하니 그것도 거절이다.

임도에서 철망을 왼편에 끼고 더 오르면 부대 끝 후문에서 봉으로 오르는 넓은길이 이어진다. 부대를 돌아 올라오는게 너무 힘이 들어 앉아 쉬고는 좀더 오르면 505m정도의 봉이고, 이곳에서 우측 200여m에 성산이 있어 잠간 들러본다.


성산(520m)(14:58)

성산에 오르면 정상석이 있고 의자가 있어 잠시 앉아 쉬고는 안부로 내려와 우측으로 갔고, 마루금을 보면 서남방향으로 가야 하는데, 높이 20여m의 바위절벽이다. 왼편을 봐도, 우측으로 내려가 봐도 도저히 내려갈 수가 없어, 마루금상으로 되돌아가서 아래를 살펴보니 조심하면 갈수는 있겠다.

성산

성산 안내문


바위절벽(15:21)

바위를 잡고 2m정도 내려서면 2그루 나무가 있고, 우측 나무에 가는 줄이 짧게 매어있다. 스틱을 아래로 던져버리고 이 줄을 잡고 내려서는데 너무 가늘어 아무래도 위험하고, 일단 내려서면 그 다음은 큰 문제는 없겠다. 무심이님이 5m정도의 슬링이 있어 나무에 매고 내려섰는데, 이 슬링을 그 자리에 매어두고 올 것을 후회해 본다(다음에 가는 분은 미리 5-10m의 줄을 준비해가서 이곳에 매면 뒤에 가는 사람들이 쉽게 내려설 수 있겠다). 겨울철 눈이라도 쌓여 있다면 줄이 없으면 내려설 수 없겠다.

매우 위험한 바위절벽


15:29 조망바위에 섰다. 저 아래 아미천이 구비치고 우측에 동막골이 있는데 고목나무를 통해 내려다보는 경치가 절경이다.

조망바위에서 보는 아미천

바위


 

16:04 “성산의 지맥“이라 쓴 안내판이 서 있는데, 백두대간의 개념을 알고 써 붙인건지, 혀를 찰 일이다.

성산의 지맥


x361.6(16:05)3각점

성산지맥 안내판에서 1분여 가면 2개의 3각점(철원459 2007북구)이 있고 “오봉산“이라쓴 팻말이 걸려있다.

x360.1의 3각점들


3각점봉에서 2개의 작은봉을 지나 265m정도의 바위봉에 오르면 “가마봉 270m” 라 쓴 팻말이 걸려있고 조망이 좋다. 무심이님이 혼자 오르고 우리는 우측 사면으로 우회를 했다.

가마봉


16:38 205m정도의 봉을 지나 내려서면 남배이 고개인데, 좌우로 길 흔적은 없고, 우측 아래에는 군부대 건물들이 창고처럼 서있다. 남배이 고개에서 앞의 x220.4로 가는 길은 1시 방향으로 희미하게 나있다.

남배이고개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x220.4(16:54)3각점

남쪽의 능선으로 올라 우측으로 가면 정상부이고, 왼편으로 50여m 가면 수리봉이라 쓴 정상표지와 3각점이 있다. 마눌이 이봉에 올라 물을 두고 갔다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고 전화를 해도 받지를 않는다. 하산은 3각점에서 서쪽방향이다.

x220.4의 팻말

x220.4의 3각점


안부를 지나 우측에 넓은 군부대 훈련장 인듯한 공터가 있는데, 마눌이 그곳에 차를 대고 있어 그리 내려서서 남봉고개로 내렸다. 앞의 145m정도의 봉 그리고 도로를 따라가는 7Km의 지맥길은 생략하고 이곳에서 산행을 마친다.

남봉고개옆 공터


차를 타고 가다 막국수 곱배기로 저녁식사를 하고 상노2리 노인회관으로 가서 무심이님과 작별하고, 내일 왕재지맥을 가시는 김광수님을 연천역 앞에 내려드리고 적성과 자유로를 타고 20:30경 집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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