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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개지맥 1 소이산-담터임도

조진대 2014. 10. 5. 17:44

보개지맥 1 소이산-담터임도(2014.10.03.)


코스: 노동당사-소이산-동주산성터-x501-3번도로-x583-금학산임도-보개봉-x695-담터임도-죽동교. 거리 약 20.4Km(지맥 15.1Km+소이산 접근 1.8Km+담터계곡 하산 3.5km), 8시간 39분 소요


누구와: 무심이님과 나(2명)


보개지맥은 왕재지맥 소이산에서 분기되어 보개봉, 지장산, 북대, 성산을 거쳐전국읍내 장진천(차탄천)이 한탄강과 만나는 지점까지 이어지는 거리 약 37Km의 산줄기이다. 개천절 휴일을 이용하여 이틀간 보개지맥하기로하고는, 무심이님과 상노2리 노인회관에서 05:30 만나기로 약속, 밤을 꼬빡 새운 마눌을 태우고 03:15 집을 출발, 자유로와 37번 도로를 타고 상노2리 노인회관 앞에 오니 04:55, 밥을 국에 말아 먹고는 1시간여 휴식을 취한다.


05:50 상노2리를 출발, 노동당사앞 3거리에서 차를 돌려 노동당사 앞 주차장에서 200여m 철원방향으로 가면 서쪽으로 난 비포장 도로가 있어 차를 타고 소이산 입구까지 가려 했으나 공사중인 도로는 곳곳에 빗물이 고여 있어 걸어가기로 하고, 차에서 내려 산행준비를 하고, 마눌은 담터계곡에서 만나기로 한다.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노동당사(06:17)

비포장 도로입구에 소이산 산책로 안내지도가 있고 도로를 따라 10여분 가면 3거리인데, 왼편길은 율이리 방향으로 가고 소이산은 우측길로 간다. 3거리에서 2분여 가면 Y갈림인데, 우측의 붉은색 포장을 한 길을 따르면 소이산으로 오른다.

노동당사 200m전 왼편 소이산 입구-앞 산이 소이산

새우젓고개 갈림 3거리의 안내지도

우측이 소이산을 오르는 넓은길


소이산(362.3)(06:46)3각점

3거리가 나오는데, 우측은 정자가 있는 봉이고 정상은 직진으로 3분여 간다. 철문이 나오고 소이산 안내문 그리고 오래된 군 막사를 지나 넓은 데크로 된 정상이다. 정상에서 철원평야와 북한지역으로 어림되는 산들이 새벽 안개속에 내다보인다.

소이산 정상 안내판

소이산 정상 데크에서 보는 북쪽조망


정상에서 발길을 되돌려 3거리에서 왼편의 정자가 있는 봉으로 올랐다. 정자입구 밧줄휀스에는 다녀간 사람들의 리본들이 무당집처럼 펄렁대고, 정자북쪽 쪽문을 열고 나가면 3각점이 있다.

소이산 동봉의 정자

동봉 정자앞의 3각점


정자가 있는 봉에서 내려와 마루금을 생각하지 않고 넓은 길을 따라 내려오고, 앞의 작은봉을 생략하고, 왼편 3거리에 와서는 비포장도로를 따라 수도국 자리로 간다.


새우젓고개(07:17)

3거리에서 5분여 가면 수도국 흔적이 나오고 고개마루에 새우젓고개 안내문이 서있다. 안내문 우측으로 수레길이 있어 이를 따라 10여분 가면 잡풀이 무성한 광장 가운데에 정자가 있고 그 우측 30여m에 화장실도 보인다.

새우젓 고개의 수도국자리(우측)

수도국 자리 안내문

새우젓 고개 안내문

풀 무성한 광장의 정자

동주산성터 안내문


 

정자왼편에 “전망대” 가는 방향을 알리는 이정표가 서 있어 왼편으로 올라 정자 뒤의 능선을 활처럼 휘어져 우측으로 가면 동주산성 안내문, 군 훈련장과 왼편에서 올라오는 수레길, 그리고 전망데크가 있다. 데크에는 식탁도 있고, 지나온 소이산과 철원평야, 노동당사도 내다보인다.

전망대에서 보는 소이산

전망대에서 보는 철원평야

전망대에서 당겨보는 노동당사


전망데크에서 동남쪽으로 가면서 345m정도의 작은봉은 우측 사면으로 지나고 2개의 헬기장과 “팔굽혀펴기” 훈련장도 지나며, 07:52 우측에 군부대를 보면서 2분여 더 가면 넓은 길은 직진으로 가고 지맥은 우측 좁아진 길로 내려서야한다. 조금가면 군부대가 나와 이를 우측에 끼고 가면서 일렬로 자리잡은 묘들을 지나고 밭을 지나 2번도로에 내려선다.

뒤돌아보는 헬기장

일렬의 묘지를 지나 2번도로에


2번도로(08:02)

도로에서 우측에는 군부대가 있고, 도로를 건너 이동통신 중계기가 있는 곳에서 산으로 들어서면 밭이 나오고 밭 가장자리를 따라 무성한 풀을 헤치고 가면서, 밭을 지나 왼편으로 방향을 잡고 길도 없는 숲을 헤치고 가면 작은 능선이 나오면서 왼편에서 올라오는 길흔적을 만난다.

2번도로


이 길흔적도 조금지나 흐지부지...군 방화선들을 지나면서, 군 전화선을 따라 가는게 좋다. 족적을 따라 오르면서 녹슨 철조망을 넘고, 08:27 325m정도의 봉에 오르고, 다시 오래된 철조망을 넘어 8분여 가면 364m정도의 봉에서 10여분 쉬었다.


09:12 약 495m되는 봉(x498.9갈림)에 오르면 정상 우측으로 수레길이 가는데, 정상에서 왼편으로 내려서면 안부에서 이 수레길을 다시 만나게 된다.

09:26 안부의 수레길 3거리에서, 왼편길은 전면의 430m정도봉으로 향하고, 우측길은 이봉을 우회하는 것처럼 보여, 우측길로 내려섰더니, 우회는커녕 점점 멀어져만 갔다.

안부에서 보는 금학산과 x583(우측봉)


그래도 어디에서 만나겠지 하고 계속 따라가면 빗물로 길이 끊어지기도 하고, 잡풀이 무성하지만, 내려가면서 길이 살아나고, 다리가 나온다. 다리를 건너 왼편으로 가는 길도 있는데 그 길을 따르면 마루금에 붙을수 있겠으나, 이왕 내려온거 3번도로에서 만나자 하고, 우측의 길을 가면 차바퀴 흔적도 보이고, 우측 개울건너 콘테이너 집 밭에서 부부가 일을 하고 있다.

길을 물으니 조금가면 도로이고 왼편으로 도로를 따라가면 담터까지 갈수 있다 알려준다.


3번도로(09:53)(고도277m지시)

비포장 도로가 나와 왼편으로 도로를 따른다. 5분여 가면 도로는 시멘트 포장으로 바뀌고 탱크저지선이 나오는데, 군용차량 한 대 빵빵 거리면서 달려온다.

10:03 마루금에 합류했는데, 왼편으로는 차단기가 있는 임도가 연결되고 있어, 잠시앉아 쉬었다. 길을 건너 높이 약 3m정도의 절벽에 오른 흔적을 따라 올랐는데, 10시 방향으로 가족묘와 한켠에는 숫불구이 도구및 의자도 보인다. 도로에서 동쪽으로 이 묘지 들어오는 길이 있는데 이를 따르는게 편하겠다.

3번도로 고개

3번도로위 묘지


묘를 지나 길은 계속 오르기만 하면서 중간의 봉에서 쉬고, 10:47 519m정도의 봉(x473.2갈림)에 올라서 길은 왼편으로 꺾어져간다.


x583(10:55)3각점

8분여 더 오르면 3각점(철원415 2007재설)이 있는 583m 헬기장봉이다. 이곳에서 우측의 고대산, 전방의 금학산, 지장산과 보개봉이 내다보인다. 이후 길은 완만하게 내려서면서 작은 봉을 하나 넘고 비포장 도로로 내려선다.

x583의 3각점

3각점봉에서 보는 고대산

3각점보에서 보는 금학산, 지장산(가운데), 보개봉(우측)

군인들 작난감


비포장도로(11:23)

비포장 도로에는 차가 다닌 흔적이 있고, 마루금은 도로를 건너 금학산을 오르다가 우측으로 꺾여 내려서 이 도로와 다시 만나게 된다. 금학산을 전에 올랐었기에 그냥 도로를 따라 10분여 가면 탱크저지선이 있는 고개에서 다시 마루금과 만난다.

동송읍과 연결되는 비포장 도로

금학산에서 내려온 마루금 고개


이후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서 등산객 한분 만나고, 금학산 화물 운반용 모노레일이 시작되는 지점에 트럭도 서 있다. 3거리에서 왼편으로 가면 담터계곡이고, 우측 1시방향의 차가 서있는 광장을 가로질러 보개봉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

보개봉 입구에서 뒤돌아보는 금학산과 임도광장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보개봉(752m)(12:15)

광장에서  고도차 230m를 오르면 헬기장으로 된 보개봉 3거리이다. 우측은 고대산, 왼편은 지장산 방향이고, 동쪽의 금학산, 그리고 동송읍내가 내다보인다. 이후 길은 지장산을 거쳐 북대까지 종자산 종주때 갔었기에 친근감이 있다.

보개봉에 올라 보는 금학산

보개봉에서 보는 동송읍과 지나온 마루금능선


 

보개봉을 내려서면서 11십 방향으로 큰 바위도 보이고, 점심을 먹을까 하고 큰 바위 밑으로 가서보니 말벌집이 달려있어 기겁을 하고 2분여 가서 12;28-12:47 식사를 한다.

보개봉에서 내려서면서 왼편의 바위

바위밑의 말벌집

 

 


12:52 안부에 내려서고 13분여 오르면 650m정도의 봉에 오르고 10시방향으로 휘어져 다시 오르면 13:11 x694이다.


x676(13:17)3각점

x694에서 조금 내려서고 다시 오르는 듯 하면 군용3각점(336FOB)이 있는 x676인데 이봉에서 왼편으로도 길흔적이 있지만, 1시 방향으로 완만하게 내려섰다.

x676의 3각점

안부를 지나고 13:42 x651에 와서 왼편으로 내려서고 작은봉을 하나 지나 급경사를 내려섰다.


담터 임도(14:02)

임도에 내렸다. 왼편에는 군 시설물이 있고 왼편의 담터계곡 방향으로 내려간다. 임도는 차량흔적이 없고, 매우 높은 바위절벽을 우측에 끼고 가면서 빗물에 망가진 길은 도로기능을 상실했다.

3거리에 오면 차량1대 서있는데, 우측 3형제봉 방향 임도는 시멘트 포장을 했고, 왼편 담터계곡 방향으로는 4룬구동 차가 다닐수 있을 정도이다. 마눌이 쌍지팡이를 집고 올라오다 우리와 마주치고 함께 하산을 했다.

담터로 이어지는 임도-왼편으로 내렸다


담터계곡(14:56)

미리내 오토캠프장을 지나 도로변에 세워둔 차를 회수, 상노2리 노인회관으로 가서 자리잡고 저녁식사를...

지나는 할머니에게 갈비 두어점...옆집 트랙터 작업하는 분에게 술한잔...

마을입구 축사는 우유로 월 1억 매출을 하는 철원군내 제일큰 목장이라 한다.

19시경 일찌감치 잠자리에 들었다.

담터의 미리내 오토캠프장

월 1억매출 축사

노인회관 앞에서 저녁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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