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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진지맥 1 놋점이고개-월명산-역치

조진대 2014. 5. 3. 16:35

원진지맥 1 놋점이고개-분기봉-역치(2014.05.01.)


코스: 놋점이고개-분기봉-원진산-장구백이고개-마가산고개-x207.2-덕림고개-안장고개-역치, 거리약 21Km (지맥 20Km+접근 1Km), 9시간33분 소요


누구와: 나 홀로


돈: 점심 15,000원 (백반X2+맥주)


원진지맥은 금북기맥 월명산에서 분기되어 원진산, 마가산고개, x207.2, 덕림고개-x193.3, 안장고개, 역치, 학산, 89.6, x40.0을 거쳐 청포리 금강까지 이어지는 거리 약 38.7Km의 산줄기이며, 2일에 마치기로 마음먹고, 수술후 요양중인 마눌을 뒷자리에 누이고 5월1일 04시 집을 출발, 06:25 놋점이재에 와서 준비해간 김밥으로 아침식사를 하고는, 차는 마눌을 시켜 16번 도로에서 만나기로 한다. 분기봉 접근 도중 나오는 임도는 우측 중뜸이나 왼편 차동마을에서 접근이 가능하나, 몸이 온전치 못한 마눌 홀로 운전해 내려 보내기가 불안해서 놋점이고개에서 걸어서 분기봉을 향한다.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놋점이고개(06:47)

꽃이 활짝핀 고개마루에 묘지로 가는 시멘트 계단이 있어 이를 오르면 묘를 지나고, 수레길이 나오고 왼편에 인삼을 재배했는지 차단막을 쳐서 이를 왼편에 끼고 넓은 수레길을 오른다.

15분여지나 좌우로 차량이 지난 흔적이 있는 임도가 나오고, 이를 지나 6분여 오르면 분기봉이다.

놋점이고개

고개마루 묘로 가는 계단

임도-차가 다닌 흔적이 있다.


월명산(272.8m)(07:09)

분기봉인 월명산에 오르면 준희님의 팻말과 정상표지 그리고 리본들이 많이 보이며, 지맥은 우측으로 꺾어져간다.

분기봉-월명산


07:20 수레길 흔적이 나오고 60여m 가면 오를 때 헤어진 임도를 만나면서 임도변 배수로를 공사중인 포크레인이 보인다. 임도를 지나 우측에 250m정도의 봉이 있지만 이를 생략하고 임도를 따르다 07:24 왼편 산으로 들었다.

다시 만나는 임도-배수로 공사중


원진산(269.5m)3각점(07:37)

밤나무 단지를 지나고 작은 바위조각들이 있는 봉을 지나 3각점(서천22 1986복구)이 있는 원진산에 오르면 팻말이 걸려있는데, 270m라 표시했다. 3각점을 10여m 지나 왼편으로 휘어져 내려서는데, 나무들을 베어 길이 어수선하다. 잡목가지들이 귀찮게 하는 내림길을 조금 가면, 벌목을 해서 전망이 시원하고, 조금 더 가면 밤나무 단지가 나와 가장자리 수레길 흔적을 따른다.

원진산과 3각점

왼편 조망


시멘트길이 나와 이를 건너 산으로 오르고, 08:04 79번 고압선 철탑을 지나서 길은 정비를 했는지 편안하다. 수레길 같은 넓은길 3거리가 나와 우측으로 가고, 08:12 x200.4에 올랐는데, 정상은 팻말이 걸린봉에서 50여m 떨어진 비슷한 높이의 봉이다.

시멘트길

x200.4의 팻말


이봉에서 내려서면서 주변에 묘지들이 산재해 있어 길 상태는 좋고, 또 밤나무단지를 지나 내려서면서 낙엽속으로 뱀 한 마리 스르르 도망을 치고, 우측 아래로는 농가도 보인다.

넓은 길

명감나무 새순-갈증날때 도움이된다.


08:30 넓은길을 우측으로 보내고 11시 방향의 조금 좁아진 길을 따르면서 왼편으로 민가도 보인다. 8분여 가면서 160m정도의 벌목을 한 봉을 오르고, 또 8분여 가면 벌목도 끝이 나는데 고사리 꺾는 아줌마를 만났다.


장구백이고개(09:08)

잡목 속을 쑤시고 나가서 x157.1을 지나 또 밤나무단지가 나오고 고개에 내려서면 장구백이고개 팻말이 나온다.

장구백이 고개의 팻말


611번 도로(09:27)

장구백이고개에서 145m정도의 작은봉을 오르고 잠시 내려서면 시멘트길이 가로지르는데, 이곳에서 앞의 150m정도 봉을 생락하고 우측으로 시멘트길을 따라 3분여 가면 611번 도로이다.

611번 도로


도로를 따라 왼편으로 가서 마루금이 지나는 고개를 지나고, 계속 도로를 따라가로공원 3거리에서 왼편으로 가서 가덕교에서 고속도로를 지나고, 도로를 따라 마가산고개에서 마루금을 만난다. 지맥은 마가산고개에서 왼편 산으로 들었다가 다시 도로 가까이에 접근이 되므로, 소류지가 나오는 지점에서 왼편으로 나 있는 시멘트길을 30여m 들어가 산으로 들었다(09:56).

가덕 가로공원

마가산 고개의 팻말


이후 길은 좁아지면서 전지가위질을 하면서 진행하니 속도도 느리고....마을쪽에서 오는 묘지길을 만나 이를 따르니 한결 수월해진다. 잠시 묘지길을 따르다 헤어지고는 왼편으로 내려섰다가 오르면 10:33 x148.2인데, 정상에서 1시방향으로 내려서면서 전망이 트이고 길상태도 좋아졌다.

왼편 조망

 

10:37 왼편에 밤나무 단지가 나와 가장자리 길을 따르지만 곧 끝이 나고, 벌목지를 지나 10:44 x151.2에 오르고는 왼편으로 휘어져 내려섰다. 3분여 가면 서낭당 흔적 같은 돌들도 보이는 고개인데 왼편 내동 소류지 방향으로 길이 잘 나있다.

내동 소류지 방향 고갯길


고개를 지나 또 밤나무단지가 잠간 나오고, 10:49 산으로 들었지만 길 상태는 괜찮아 전지가위를 쏙 집어넣었다. 4분여 가면 우측에서 묘지길이 오기에 이를 따르면서 밑을 보니 등산화는 노란색으로 변했고, 배낭이며 온몸이 송아가루 세례를 받았다.


10:55 묘지길 4거리를 지나고 164m정도의 봉에 오르면 또 묘지길 3거리가 나와 우측으로 내려서면서 덜꿩나무가 자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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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꿩나무 꽃


11:00 x174.0에 오르고 50여m 가면 묘가 나오는데, 왼편에는 철조망이 처져있고, 묘지들이 자주 나온다.


16번 도로(11:18)

도로가 가까워져 우측의 공원 같은 묘원를 지나 내려서서 도로변에서 기다리는 마눌과 합류, 차를 타고 남면으로 가서 백반을 주문하고 맥주1병으로 목을 추기고, 다시 16번 도로에 와서 12:16 고개 남쪽에 보이는 들머리를 따른다. 이 길은 묘로 가는 길로서 묘들을 지나 방향이 틀어지게 되어 왼편 산으로 낑낑대고 올랐는데, 16번 도로 북측 철문이 있는 밤나무단지로 들어서는게 훨 편하다.

16번 도로


밤나무단지내 길을 따르다 12:32 시멘트길을 지나고 안부에서 우측으로 들어가는 묘지길을 따라 3각점봉을 향한다.


x207.2(12:38)3각점

시멘트길에서 6분여 오르면 3각점(한산303)이 있는 x207.2인데, 우측 가까이에 쌍묘가 있다. 지맥은 3각점 직전에서 우측으로 꺾어져야 하고, 잠시가면 고압선 철탑을 지나 임도를 만나 이 임도를 따른다(12:47).

x207.2의 팻말과 3각점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덕림고개(12:51)

임도를 따르면서 왼편아래에 덕림사 절과 그 옆에 큰 묘가 보이는데, 절 앞에 차를 세우고 묘를 찍는 찍사 두어명이 내려다보인다. 1차선 도로 우측에 묘지 길이 있어 이를 따르면 몇기의 묘들을 지나 12:57 x145.2에 오른다.

덕림고개 도로-왼편 임도에서 내려왔다.


이 봉을 지나서도 이어지는 넓은 길은 묘에서 끝이 나고, 좁아진 길을 따라 13:03 돌무덤 흔적이 있는 고개에 내려섰다.

고개를 지나 완만하게 10여분 오르면 x167.1갈림인 170m정도의 봉이고, 이곳에서 왼편으로 꺾어지고, 7분여 가서 직진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내려선다.


14:10 묘가 나오고 좌우로 길이 보이는데, 사람들이 많이 다닌 길이다. 이 길에서 18분여 오르면 x135.7인데, 오르는 도중 광산터인 듯 굴도 보이고 정상도 움푹 패인 이봉에 앉아 10여분 쉬었다.


몇 개의 밤나무 단지를 지나 14:32 고개(선녀골-벌말을 잇는)를 건너고 또 밤나무 단지를 지나 27번 고압선 철탑을 지났고 8분여 가서 x152.8에 올라(14:49) 잠시 쉬었다.

고개(선녀골-벌말)


x193.3(15:11)3각점

x152.8에서 내려서고 안부에서 묘로 가는 길이 있어 이를 따랐다가 마루금에 붙느라 애를 먹었다. 잡목숲을 헤치고 3각점(한산411 1980복구)이 있는 x193.3에 올라 왼편으로 꺾여 동물길 수준의 능선을 내려서면서 우측에 밤나무 단지가 나오고 점리의 축사 같은 건물이 내다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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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193.3팻말과 3각점


안장고개(15:41)

밤나무단지를 지나 묘에서 우측으로 휘어져 임도같이 넓은 길을 따라 내려서면 안장고개 도로이다. 도로를 건너 왼편에 있는 묘지길을 따라 오르면 15:58 170m정도의 봉이고 정상에서 2시 방향으로 휘어져 내려선다.

16:14 좌우로 수레길이 지나는 고개를 지나 2분여 가면 x117.9이다.

안장고개

왼편 조망


역치(16:20)

x117.9를 지나면서 우측으로 휘어지고 조금 더 가면 우측에 묘가 있어 이 묘지길을 따라 역치도로에 내려섰다.

역치 넓은 도로


오늘 산행은 이곳에서 끝내고, 남쪽으로 가서 점리에서 북쪽으로 난 시멘트길을 따라올라 도로변 공터에 차를 대고 잠시 쉬는데, 도로아래 비닐하우스 주인이 온다. 인사를 건네고 등산을 왔다하니, 주변의 두릅을 따 먹으라 권한다. 그러나 주인이 있을듯한 두릅을 손댈 수 없다하니, 표고와 두릅을 조금 건네주기에, 300여m 떨어진 마을 수퍼로 가서 초고추장을 사와, 표고와 두릅을 안주로 막걸리 1병을....

저녁밥상


일찌감치 저녁식사를 하고 차내에서 잠을 자는데, 경광등을 번쩍이며 경찰이 와서는 차문을 열려한다. 잠긴문을 어찌 다짜고짜 열려고 하는지....

문을 열고 눈을 비비니, “뭘 하세요?” 하기에 “잠자고 있습니다”....신분증을 보여주니 되돌아간다. 밤중 산속 축사에서 차가 내려와 한동안 주시하다 갔다는데, 그분이 신고를 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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