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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후지맥 2 운월재-합수점

조진대 2014. 2. 24. 21:35

모후지맥 2 운월재-모후산-합수점 (2014.02.23.)


코스: 금수사-운월재-운월산-유치재-모후산-중봉-집게봉-막거리재-x426.7-x385-x325-합수점. 거리 약15.3Km, 9시간26분 소요


누구와: 조은산님, 이희중님 그리고 나(3명)


여관방에서 05:30 일어나 아침밥을 짓고 조은산님이 끓여온 시락국을 데워 아침식사를 했고, 어제 마눌이 조사해 놓은 금수사로 갔다.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금수사(07:05)

동복가든에서 금수사 마당으로 가서 차를 세우니, 광주에서 주말에나 온다는 중이 나와 오늘 공사가 있으니 그곳에 차를 대면 않된다 한다. 이분께 길을 물으니 절 뒤로 옛길이 있어 주암쪽으로 왕래를 했다 하는데, 절 뒤 편백나무 3개를 묶어 만든 작은 다리를 건너면 잡목이 무성한 오래된 임도흔적이 있다. 이제는 내왕이 없어 자연으로 회귀하는 임도흔적을 따라 계곡을 왼편에 보면서 한동안 오르면, 임도흔적은 왼편으로 휘어져 운월재로 향한다.

금수사-운월재 접근, 폐임도 따라

자연으로 되돌아가는 폐임도 모습


운월재(07:35)

운월재에서 임도흔적은 끝나고 마루금에 붙었는데(운알재-운월재 약 1.2Km는 건너뛰었다), 고개너머 주암쪽으로는 길흔적이 이어진다. 재에서 한동안 빡시게 오르면 08:06 615m 정도의 능선에 올라 왼편으로 꺾어져 가면서 저 앞에 모후산의 관측타워가 뿌연 개스속에 내다보인다. 10분여 더가면 x626을 지나고 내려서는 듯 하다가 운월산을 향해서 오른다.

운월재


운월산(674.9m)(08:30)

길은 오르면서 우측으로 휘어져가고, 오래된 헬기장터인 운월산에 오른후 고도차 90여m를 내려서 안부에 이른다. 그리고는 고도차 100여m를 오르면 3각점(독산? 476)이 있는 x689.5인데(09:08), 3각점에는 이끼가 끼어 글씨를 알아볼 수가 없다. 5분후 670m정도의 봉을 지나 우측으로 휘어져 고도차 150여m 내려섰다.

운월산 모습

x689.5의 3각점

당겨보는 모후산


유치재(09:25)

유치재에 내려서면 4각 정자가 서 있고 이정표도 있는데, 우측 유천리 1.8Km, 2시 방향에 최씨부인생가터, 모후산 정상 2.2Km라 했다. 외로이 산을 지키고 있는 정자가 아름다워 잠시 앉아도 보고, 이곳 고도가 520m정도이니 모후산까지 고도차 420여m를 극복하는 긴 오름이 시작된다.

유치재의 정자와 이정표


유치재에[서 올라 590m정도의 작은 봉을 지나고 좀더 오르면 철계단이 나온다. 이를 오르면 09:56 x673.7에 올라 잠시 숨을 고르고 정상을 향해 치고 오르면서 눈이 쌓여있어 미끄러지지 않으려 조심조심 정상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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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계단도 나오고....

조 앞에 모후산 정상이...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모후산(943.8m)(10:33)

정상은 작은 헬기장이고 이정표와 정상석이 서있으며, 우측 50여m에는 관측용 돔이 공사중이고, 서쪽의 능선을 따라 도마치까지 공사용 모노레일이 설치돼 있다. 이곳 이정표는 유치재 2.2Km, 우측 용문재 1.4Km, 앞 집게봉 2.1Km라 했다. 정상석 뒷면에는 모후산의 유래가 새겨저 있고, 부근 마을에서 고로쇠물을 마시고 올라온 남녀 단체 등산객이 막 하산을 하고있고, 100명산 등산을 하는 분이 서쪽 모노레일을 따라 올라오고 있다.

모후산에서 뒤돌아보는 지나온 마루금

모후산 정상석(뒤)와 관측시설

 

모후산 정상석


 

중봉(804.9m)(11:08)

모후산에서 15분여 쉬고 길게 내려섰다가 다시 오르면 중봉3거리이다. 이곳 이정표는 모후산 1.1Km, 우측 유마사 2.3Km, 11시방향 집게봉 1Km라 했다.

중봉3거리의 이정표


집게봉(768.8m)(11:36)

집게봉3거리에 오면 이정표는 우측 유마사 2.6Km, 앞쪽 말걸이재 1.4Km, 정상 2.1Km라 했다. 유마사 방향으로는 길이 넓으나 지맥길은 조금 좁아졌고, 5분여 내려서면 바위도 나오고 로프도 매어있다. 고도차 300여m를 내려서면서 큰 바위도 나오고 평상도 보인다.

집게봉 3거리의 이정표

왼편에 보이는 주암호

로프길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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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속에 평상도


 

막걸이재(12:04)

침상에서 13분여 완만하게 내려서면 좌우로 임도가 지나는 막걸이재이다. 이곳 이정표는 모후산 3.5Km,  집게봉 1.4Km, 우측 유마사 2.2Km라 했고, 마눌이 점심상을 준비하고 기다리고 있다.

막걸이재 이정표

막걸이재의 점심파티

막걸이재 접근(유마사 쪽에서)


돼지3겹살에 막걸리, 그게 모자라 소주도 한병...떡만두국...

1시간20분 동안 점심을 거나하게 먹고는 x515.8을 오르다 말고 우측으로 꺾어져 내려서고, 오전의 산세보다는 한결 누그러져 노근해진 몸이 무겁지는 않았다.

뒤돌아보는 집게봉


13:53 아무런 특징이 없는 코재를 지나고 380m정도의 봉을 넘어 내려서고 다시 오르면 14:16 x398.2이고, 왼편으로 우회하는 길을 따라 가서 우측으로 오르면 x426.7이다. 길은 왼편으로 휘어지고 한동안 가서 또 다른 x426.7에 오른다(14:55).


x385(15:08)

큰 묘가 있는 x385에서 교통편을 생각하여 우측능선을 따라 주산2교 또는 복교 방향으로도 가지만, 마루금은 왼편으로 간다.

길은 내려서고 다시 오르면서 왼편으로 평탄한길이 있어 이를 따랐더니, 왼편 능선에서 없어지기에 우측으로 급경사를 치고 올라 15:26 330m정도의 봉에 올랐다. 이봉에서 면 경계는 우측으로 가고, 지맥은 동남방향으로 가서, 15:32 묘가 있는 x325에서 쉬고 우측으로 꺾어져 내려선다.


15:55 x283.6에서 우측으로 급하게 꺾어 내려서고 두어개의 작은 봉을 지나면서 묘들이 나오고, 16:12 묘를 지나면서 직진의 마루금을 따르지 않고 1시 방향으로 잘 나있는 묘지길을 따라 내려섰다.


주암호 순환로(16:21)

묘지길을 따라 1차선 포장도로에 내려서 왼편으로 100여m 가면 마루금이 지나는 고개이다. 이곳에 마눌이 기다리고 있어, 차를 타고 고부쪽으로 조금가서 3거리에서 우측의 해안도로로 갔고, x160.5를 넘어온 지점에서, 동북천이 보성강에 합류하는 바다 같은 풍경을 보고는 산행을 마친다.

주암호 순환도

합수점-왼편은 주암호/섬진강방향, 우측 동북천, 앞이 보성강


차를 타고 복교, 죽산교, 문덕교, 서재필공원, 고인돌공원과 주암을 거쳐 석곡의 여관으로 가서 이희중님 차를 회수하고, 부산분들과 헤어져 17:30 석곡을 출발, 국도와 고속도로를 번갈아 타면서 쉬지 않고 집에 오니 21:30이다.



조 진대의 카페 http://cafe.daum.net/chojind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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