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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지맥 2 금수산-단양

조진대 2013. 12. 10. 11:15

금수지맥 2 금수산-단양 (2013.12.08.)


코스: 상학주차장-남근공원-금수산-남근공원-과게이재-천주봉-5번국도-대성산-단양, 거리 16.5Km (상학주차장-금수산-남근공원 4Km+남근공원-단양 12.5Km), 11시간 19분 소요


누구와: 마눌과 나


돈: 택시(단양-상학주차장)17,000원 (단약개인택시 011-9845-1072, 043-423-1072)


지난번 새목재에서 무암사로 내려온 이후, 전에 산행을 했었던 동산-갑오고개-단백봉구간은 생략하고, 상학주차장에서 남근공원으로 가서 단양까지 거리 12.5Km를 가기로 하고, 일요일 04:20 집을 출발, 감곡IC에서 38번 국도를, 그리고 제천에서 5번국도를 타고 상학주차장에 오니 06:40이다.


상학주차장(06:50)

넓은 주차장에서 10여분 산행준비를 하고 아직 어둠이 거치지 않은 도로를 따라 산행을 시작한다. 도로를 따라 “금수산” 표석이 있는 펜션갈림 3거리에 오면 대여섯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직진의 길을 따라가면 대비사 갈림 3거리이고, 계속 직진으로 가면 도로는 산책길로 변하는데, 산책로에는 돌을 깔아 무릅이 아파온다.

펜션갈림 3거리


두어번 올랐던 금수산을 생략하려 했는데, 마눌이 가본 기억이 없다고 해서 금수산을 다녀오기로 한다.

남근공원을 앞두고 산책로가 2시 방향으로 휘어져 가는 지점에서 11시 방향으로 임도가 보여 그리 갔더니 길이 없어 되돌아 나와 다시 산책로에서 우측으로, 남근공원 직전 왼편으로 질러가는 등산로가 있어 이를 따라 금수산을 향해 오른다.


고도가 올라갈수록 눈은 남아있어 미끄럽고, 2-3개의 샘터가 보이나 모두 말라있어 샘물은 기대하지 말아야 하며, 국립공원이라고 전기펜스까지 만들어 놓고 왕제비꽃을 복원한다고 출입금지 시설을 해 놓았다.


07:33 동쪽 하늘이 발그레 하면서 일출이 시작되고 30여분 돌길을 미끄러지지 않도록 바둥대며 망덕봉3거리 고개에 올랐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가면 망덕봉과 단백봉으로 갈수 있으나, 출입금지 플랑카드가 걸려있고, 금수산은 왼편으로 300m를 가야한다.

일출

망덕3거리 고개

올려다 보이는 금수산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금수산(1015.8m)(08:22)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눈길을 조심조심 오르면 정상석이 있는 금수산이다. 안개가 나무에 얼어붙어 꽃을 피웠고, 계단은 성애로 매우 미끄럽다. 정상을 보고는 재빨리 발길을 돌려 남근공원으로 향한다.

금수산 정상

성애낀 계단-매우 미끄럽다

안개가 얼어붙은 성애꽃

왼편에 보이는 망덕봉

말라붙은 샘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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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제비 복원지역-전기감전 위험주의


남근공원(09:10)

상학마을에서 연결된 산책로는 남근공원을 지나 왼편으로 가고, 지맥은 직진의 산으로 들어야 한다. 희미한 길 흔적을 따라 613m정도의 얕은 봉에 올라서 11시 방향으로 내려서야한다. 조금 내려서면 왼편에서 수레길이 와서 이를 50여m 따르고는, 이 수레길을 왼편으로 보내고는 직진의 산길로 간다.

남근공원의 거대한 석상

대조되는 두 석상모습

남근공원 안내문


잠시 쉬면서 빵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내려서면 왼편에 지름 100여m의 돌리네가 화산분화구처럼 보인다. 길에서 돌리네 저변까지 고도차 15m는 됨직하다. 이를지나 길은 오르기 시작하여, 09:46 x582에 오르면 우측으로도 길이 있지만 지맥은 직진으로 가야한다.


x574.6(10:00)

3각점이 있는 x574.6을 향해 오르다가 우측 사면으로 동물길 수준의 질러가는 길이 있어 이를 따라 이봉을 우회하여 지난다. 다음에 나오는 515m 정도의 봉도 우측 사면으로 우회하고, 495m정도의 봉은 왼편 사면으로 지난다.


과게이재도로(10:19)

길은 도로가 보이면서 급경사로 변하고 왼편으로 지그재그로 내려서면 과게이재 도로이다. 나무로 만든 이정표가 있는 도로를 건너 이동통신 중계기 밑으로 고압선 길을 따라들어 가려는데, 지나던 산악회 버스가 길을 묻는다. 금수산을 이곳에서 올라가느냐고...??

과게이재 도로

도로변의 이정표


고압선 길은 왼편으로 휘어져 도로를 왼편에 두고, 경계선에는 닭장철망 펜스를 끼고 간다. 왼편 가까이에 다시 도로를 보면서 435m 정도의 얕은봉에 오면 3각점 모양의 + 표석이 나온다. 턴널을 지나는 차량들의 소음도 들려오고, 배기가스가 차서 쉬지도 못하고 한동안 가서는 10:54 470m정도의 봉에 올라 왼편으로 꺾어서는 잠시 앉아 쉬었다.

턴널위의 표지석


안부를 지나 우측으로 휘어지면서 11:05 뾰족하게 보이는 x484를 힘들게 오르고, 완만하게 내려서면서 11시 방향으로 휘어져 가는데, 저 앞 능선에 도로 같은 시설이 올려다 보인다.


x494갈림(11:21)

길은 조금 힙겹게 오르고, x494갈림봉에 올랐다. 지도에는 이봉의 높이가 485m정도인데 깎여나가 415m정도로 낮아졌고, 그나마 반은 도로로 변했다. 이곳에서서 왼편을 보면 역시 깎여나가 도로로 변한 x494가 보이고, 가야할 방향으로는 광산도로가 평탄하게 나 있으니, 잠시 이를 따르면 편안하게 갈수 있겠다.

갈림봉에서 보는 왼편 x494

x494갈림에서 보는 우측마루금

 

 

x483은 도로를 따라 우회하여 지나고 11:32 x480을 앞두고 광산도로는 왼편으로 내려서며, 우측으로도 도로가 조금 연장이 되어 우측으로 갔다. x480은 깎여나가 암봉처럼 변했고, 우측으로 돌아 너덜 같은 큰 바위를 타넘고는 깎여나간 산 우측 사면으로 오르는데, 길이 없어 매우 힘들었다.

돌만 남은 x480

x480앞에서 보는 왼편의 광산터

x525절개면의 동굴

x525(12:03)

일단 고도차 30여m를 힘들게 오르면 다시 오래된 광산도로를 만나고 이를 따라 x525 절개지의 왼편으로 평탄하게 가면서 비박하기 알맞은 동굴도 보인다. 동굴을 지나 도로는 끝나고 길도 없는 사면을 x525를 향해 고도차 60여m를 치고 올랐다. 정상에 가까워지니 버려진 3각점(2003, 3(4), 건교부, 삼각점) 한 개 나딩굴고 있어 이를 주워다 x525정상 바위위에 올려놓고는 12:40 까지 점심을 먹는다. 군용 비빔짜장과 비빔카레에 더운물을 부어 10여분 기다렸다가 먹는데, 덜 불었는지 누룽지 씹는 맛이고, 마눌은 배탈까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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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525오르면서 주워온 3각점


 

천주봉(579.2m)(13:08)

9분여 가면 495m정도의 봉을 지나 내려서고 안부에서 고도차 100여m 이상을 오르면 산불초소가 있는 천주봉이다, 어느 지도에는 천계봉이라고도 했는데, 한문을 번역하는 과정에서의 오류인지도 모르겠다. 산불초소는 임시로 문을 잠가놓아 추운날이라면 그안에 들어가 쉴 수도 있겠다. 이봉 정상에서 우측으로 꺾어져 내려서는데, 마루금 왼편은 천길만길 절벽이고, 지름 10Cm는 됨직한 파이프가 급경사 마루금과 나란히 내려가기에, 이 파이프를 가까이 따라가는게 안전하다.

천주봉의 산불초소

천주봉을 내려가면서 보는 앞의 x535와 왼편의 x529


x535(13:35)

안부에 내려서면, 오래된 수레길 같은 평탄한 길에 산불초소가 있고, 평탄한길은 x535왼편으로 돌아가기에 이를 따른다. x535는 흙이 모두 제거되고 바위만 남아 오를수가 없고, 마치 작은 마터호른 같아 보인다.

x535앞에서 뒤돌아보는 천주봉


x535를 우회하여 지나고 작은봉을 하나 지나서 14:06 x529에 올랐고, 길은 왼편으로 꺾어져 모처럼 평탄한 능선을 200여m 걸었고, 평탄한 능선 끝에서 우측 2시 방향으로 휘어져 내려는데, 급경사에 낙엽이 수북하여 대단히 미끄럽다.

14:28 x470에 오르고 2시 방향으로 5분여 내려내려서다가 1시방향으로 방향을 잡고 내려가면 고압선 철탑을 지나 5번 국도가 보인다.


5번국도(14:48)

도로왼편에 변전소가 있어, 왼편으로 내려서서 도로를 건넜고, 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가면 폐기물 처리장이 있고 묘로 오르는 계단이 있다. 묘를 지나 2시방향으로 가는 길이 있고, 100여m 가면 군부대 철망이 가로막아, 넓게 풀을 제거한 길을 따라 철망을 우측에 끼고 왼편 마루금으로 간다.

5번국도


마루금에서 철망은 우측으로 꺾어 마루금과 함께 가고 200여m 가서는 철망은 다시 우측으로 꺾여가고, 잠긴 후문이 있는데, 후문밖 마루금은 각개전투 훈련장이다. 이를 지나 x342와 x358사이 능선으로 오르고, 우측으로 꺾여 15:22 군 참호가 있는 x358에 오르면, 왼편으로 도담삼봉과 남한강이 좍 내려다보인다.

남한강과 도담삼봉


길은 조금 내려서는 듯하다 15:36 x365에 오르고, 낙엽 쌓인 경사길을 내려서면서 저 앞에 남한강을 가로지르는 아취형 별곡교가 멋있게 내려다보인다.

15:54 354m봉에서 잠시 쉬었고 왼편의 절벽을 피해 내려서고는 뾰족하게 보이는 x397를 향해오른다.

남한강에 놓인 별곡교


x397(16:05)

돌탑과 “추락주의” 경고판이 나오고 뒤를 보면 도담삼봉과 구비치는 남한강의 모습이 절경이다. x397에서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서는 길은 낙엽이 깨끗이 치워졌고 길도 확실해져 기분이 좋았다. 산책객 한분 만나고 한동안 내려서면 묘들도 나오고 길은 산책로로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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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397의 돌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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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397에서 뒤돌아보는 도담삼봉


16:22 좌우로 길이 있는 4거리를 지나고 작은 봉을 지나면 또 좌우로 길이 있는 4거리를 지난다. 그리고 1분여 가면 대성산을 감고 도는 임도가 나오는데, 임도를 따라 우측으로 대명콘도 방향표시도 있다. 임도를 가로질러 20여m 오르면 충양정 정자가 있고, 산책하는 사람들을 자주 만난다.

대성산을 감고도는 임도 산책길

충양정

충양정 안내문


대성산(382m)(16:40)

정자에서 10여분 오르면 대성산 정상인데, 큰 돌탑과 3각점 그리고 380m라 쓴 정상석이 있다. 정상에서 우측으로 꺾어져 50여m 내려서면 넓은 조망데크가 있고 이곳에서 우측으로 금수산, 천주봉으로 뉘엿뉘엿 지고 있는 해와 남한강의 다리들이 멋있는 한폭의 그림을 그려낸다.

대성산 정상

대성산의 3각점

조망데크에서 보는 금수산

 

 

테크에서 3분여 내려서서 길은 왼편으로 휘어지고, 긴 계단을 내려서면 다시 임도와 만나고 임도를 건너 20여m 가면 280m정도의 작은봉에 정자가 나온다. 17:01 또 정자가 나오고, 대명콘도와 청소년수련원 갈림길이 있어, 왼편 청소년수련원 쪽으로 가면서 x273을 지나고, 광법사를 왼편에 끼고 내려선다.

긴 계단

정자

광법사유치원앞 주차장


17:09 광법사유치원 앞 주차장에 와서 산행을 끝내고 택시를 불렀다.

17:50 상학주차장으로 와서 차를 회수, 5번국도와 38번 국도를 타고가다 감곡IC에서 고속도로로...외곽순환도로를 타고 집에 20:30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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