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산 (2013.10.04.)
코스: 공작현-x740-공작산-안공작재-x779-x790-수리봉-x554-작은골고개-약수봉-귕소계곡-수타사, 거리 12Km, 5시간40분소요
누구와: 마눌과 나(2명)
돈: 점심 14,000원, 차비 1만원(수타사 입구 수연이네식당 사장님)
공작산을 가는데, 원점회귀를 하자니 공작골은 거리가 짧고, 굴운 저수지 쪽은 도로를 걷는 거리가 길뿐 아니라 일부구간은 등산로가 폐쇄되었다. 그래서 공작현-수타사구간을 종주하되 산행후 홍천택시를 불러 타고 차량회수를 하기로 한다.
05시 집을 출발 춘천 고속도로를 타고 동홍천IC를 나가 당무방향에서 공작현에 오니 06:45이 되었다. 주차장에는 차량한대 서있고, 2대의 큰 망원경이 하늘을 향해 서있는데, 젊은분 밤새워 별을 관찰했다 하며 뒷정리를 하고 있다.
준비해간 떡으로 아침을 먹고 산행준비를 했다.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공작현(07:00)
공작현 주차장에는 정자와 화장실, 등산안내지도와 산불초소가 있다. 별 볼일 없는 우리는 초소앞으로 난 등산로를 따라 완만히 오르면서 이정표가 나온다. 공작산입구 140m, 공작산 정상 2.56Km라 했다.
공작현 주차장
공작현에서 밤새 별본 사람 장비
로프도 매어있는 오름길을 올라 569m정도의 봉에 오르고, 내려서는 듯 하고는 다시 고도차 100여m를 오르면 07:25 문바위골 3거리인데, 이정표는 왼편 문바위골 입구 1.5Km, 공작현 1.02Km, 공작산 정상 1.68Km라 했다.
문바위골 입구 3거리의 이정표
4분여 가면 669m정도의 봉에 오르고는 내려서는 듯 하다가 10여분 올라 x742에 서면 정상 1.2Km, 공작현 1.5Km를 알리는 이정표가 있다. 이곳에서 잠시 쉬고 길은 내려섰다가 다시 오르면서 로프도 잡고 우측에서 오는 길과 합류하는데, 이곳 이정표는 왼편 안골 2.2Km, 우측 군업리 6.6Km라 했다.
로프길
08:11 850m정도의 암봉을 우측으로 우회하여 지나면 3거리인데 이정표는 왼편 공작능 2.4Km, 출발지 공작현 2.4Km, 정상 240m를 가르키고 6분여 가면 이정표가 있는 3거리이다. 정상은 이곳에서 우측 120m 이고 수타사는 왼편길로 내려가야 한다.
정상직전 3거리의 이정표
공작산(887m)3각점(08:22)
3거리에서 4분여 가면 정상석이 있는 공작산이다. 사방이 조망되고 속세는 구름 속에 묻혀있다. 2등 3각점(청일21 1988재설)이 정상에서30여m 떨어진 봉에 있고 그 봉에도 정상을 알리는 표지말뚝이 세워져있고, 북쪽으로 등산로가 보인다. 한동안 쉬며 조망을 감상하고는 08:35 이정표 3거리로 와서는 약수봉 방향으로 내려섰다.
공작산 정상
공작산에서의 조망
공작산의 조망
공작산의 3각점
공작산 유래
안공작재(08:57)
정상에서 난간이 쳐진 벼랑도 지나고 힘겹게 내려서면 이정표가 서 있는 안공작재 4거리인데, 우측은 천지사 3.2Km, 약수봉 4.04Km, 정상 680m를 가르키지만 왼편 휴량림 방향으로는 길은 있지만 로프로 막아놓았다(휴양림 아래 사유지 주인이 통행을 허락지 않는단다).
로프쳐진 벼랑길
왼편 휴량림 방향
전방에 높게 보이는 x779
로프길
로프길내림
안공작재의 이정표
안부를 지나 조금 오르면 작은 헬기장으로 된 x739 (09:10) 인데 길은 왼편으로 휘어져 내려서는 듯 하다가 다시 올라 09:22 x779에 오른다. 안공작재에서부터 나무사이로 매우 높게 올려다 보이는 이봉 정상부는 평평하고 매우 길게 이어져 어디가 정상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다. 이봉에서 10여분 쉬고는 평탄하게 가다 조금 오르면 09:43 x790 (798m를 지시)을 지나 길은 내려선다.
수리봉(755m)(09:56)
안부를 지나 조금 오르는 듯 하면 우측으로 능선이 분기되는 지점인데, 지도에는 이곳이 수리봉이라 했지만, 100여m 더 가면 762m를 지시하는 지점이 나오는데 이곳이 수리봉이어야 될듯하다. 이 지점을 지나 길은 고도차 230m정도로 매우 길게 내려서면서 100m 정도의 로프길도 나오고, 지루한 내림 끝에 10:19 안부에 이른다.
안부에서 작은봉에 올라 잠시 쉬고는 조금 가면 왼편 20여m에 묘가 하나 보이는데, 길은 우측으로 가며, 조금 더 내려서면 안부3거리에 이정표가 있다. 왼편 신봉리 2.7Km, 약수봉 1.23Km라 했다.
안부 3거리를 지나 오르면 10:42 x555에 오르고 15분여 고도차 110m정도 내려서면서 임도가 보인다.
작은골고개(10:56)
임도에 내려서면 의자와 이정표가 서 있는데, 우측은 굴운리, 왼편은 신봉리라 했고, 10시 방향으로도 길이 나 있지만 약수봉은 직진으로 오른다. 임도에 밤나무밑에 밤이 떨어져 있어 7분여 밤을 주었고, 작은봉을 하나 지나면 임도보다 고도가 10여m 낮은 고개인데 이곳이 임도가 생기기 전 작은골고개인지도 모르겠다.
작은골 고개 임도
임도에 있는 이정표
약수봉(558.6m)3각점(11:25)
안부고개에서 쉬지 않고 17분여 오르면 정상석과 3각점이 있는 약수봉 3거리이다. 이봉의 이정표는 우측 수타사 2.8Km, 왼편 귕소 1.5Km라 했는데, 어느쪽으로 가든 수타사로 갈 수 있다. 우리는 우측 귕소 방향으로 내려섰고, 300여m 가면 이정표가 있는 3거리인데, 직진은 동봉사, 우측은 수타사를 가르킨다.
약수봉 정상석과 3각점
약수봉 정상의 이정표
약수봉을 내려서면서 보는 수리봉
계단길
출렁다리(12:07)
내려서면서 요란한 물 소리가 들려오고, 저 아래 계곡물과 그 위에 놓인 출렁다리가 내려다보인다. 다리에 내려서면 좌우로 산책로가 만들어져 있고, 남녀산책객을 만났는데, 그분들 말이 다리건너에도 둘레길이 만들어져 있다고 한다. 약수봉으로 오르겠다하여 가지고 있던 지도를 건네주고는 계곡을 왼편에 끼고 우측의 산책로를 따라간다. 긴 산책로 왼편으로는 풍부한 수량의 계곡이 이어지고 여름이라면 알탕을 하고픈 충동을 억제치 못하리라.....
출렁다리
계곡에서 보는 출렁다리
계곡물
귕소 안내문
산책로 철다리
수타사앞(12:34)
화장실이 나오고 수타사앞 4거리에 왔다. 우측은 약수봉에서 내려오는 길이고 왼편의 다리 건너에 수타사가 있다. 우리는 직진의 넓은 길을 가면 또 다리가 나오고 다리를 건너 보로 가두어진 물을 우측에 보면서 100여m 가면 차량통제 차단기를 지나 주차장과 식당가이다.
수타사 앞 4거리 이정표
수타사 앞 등산안내도
수타사로 가는 다리
12:39 주차장 끝에 있는 식당 사장님께 택시를 물어보니, 홍천택시를 불러야 되고 공작현 까지는 25,000원 정도 주어야 한다며, 기름값만 주면 자기가 태워다 주겠다 한다. 말만 들어도 너무 고마워 이집에서 막국수 한 그릇씩 먹고는 사장님 승합차로 공작현으로 가서 내차를 회수, 국도를 타고 홍천을 거쳐 양수리를 지나면서 차들이 서 있다. 양수리를 벗어나 광주/팔당댐쪽으로 탈출, 구불구불 팔당댐을 지나 다시 6번 국도에 붙으니 도로가 텅 비었는데, 아마 6번도로 어디에선가 사고로 막혀있는 것 같다. 막히는 88도로를 타고 병원을 들러 집에 오니 17:30이다.
주차장과 식당가-주차장 끝지점에 "수연이네 식당"이 있다.
수연이네 식당 명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