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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암지맥 4 오실고개-도암리

조진대 2013. 5. 6. 14:40

선암지맥 4 오실고개-쌍계천 (2013.05.04.)


코스: 오실고개-중북마을 고개-x204-x236-x173-x183-도암리, 거리 10.6Km, 3시간29분 소요


누구와: 조은산님, 무심이님, 마눌과 나 (4명)


5시 일어나 아침밥을 짓고, 어제 먹던 된장찌개를 데워 쌀쌀한 바람을 피해 차내에서 아침밥을 먹고는 도암리 3거리에 차를 두고, 내차로 오실고개로 향한다.

가는 도중, 늘어난 꾀로 오실고개-x224-중북마을 고개(1.7Km)를 생략하고, 중북마을 고개 도로에서부터 산행을 하자고 의견이 통일된다.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이른아침 쌍계교 아래

 

중북고개(06:35)

확장공사중인 고개도로 한켠에 차를 두고 능선을 잠시 오르면 200m정도의 얕은 봉에 오르는데, 정상에는 편편한 바위가 헬기장처럼 있고 직진으로도 길이 있지만, 왼편으로 휘어져 내려선다. 길을 내려서다가 조금 오르면 교장선생 묘가 나오고 앞의 조망이 트여 중북마을과 저 앞의 산으로 들어가는 시멘트길이 내다보인다.

뒤 돌아본 중북고개-우측 중북마을

교장선생 묘에서의 조망


x149.5(06:54)3각점

묘에서 내려서고 조금 오르는 듯 하면 3각점이 나오는데, 오래된 3각점은 파내어 옆에 누워있고, 3각점 앞에는 “大明壇”이라 새긴 제단이 있다. 아마 중북마을의 평안을 비는 제단인가 보다.

x149.5의 3각점

大明檀위에서 절을 받는 조은산 신령님


3각점에서 내려서면 마을이 왼편에 펼쳐지고 마루금은 마을길을 건너 논을 가로질러 시멘트 포장길로 내려선다. 시멘트 길을 따라 우측으로 조금가서 농가를 왼편에 끼고 시멘트길을 따라 오르면서 좌우로 과수원이 있고, 좀더 가면 물탱크가 왼편에 나온다.

주인 몰래 비박하기 좋은 곳

넓은 수레길을 따라...

 

길은 수레길로 변하고 잠시가면 우측 100여m에 골프장이 건너다보이며, 완만한 오름추세로 이어진다. 205m정도의 밋밋한 봉에 오르면서 수레길을 왼편으로 보내고, 마루금은 직진으로 평탄하게 이어진다.


07:29 x204에 와서 잠시 쉬고는 내려서는데, 축사냄새가 난다. 작은봉을 넘으면 축사냄새는 사라지고, 잠시 더 가면 벌목지가 나오는데, 우측은 숲, 왼편은 넓은 벌목지이다. 유실수를 심으려 나무들을 깨끗이 베어버렸다. 벌목지 가장자리를 따라 올라서 08:01 212m봉을 지나 길은 우측으로 꺾였다.

벌목지


x236(08:13)

소나무가 아무렇게나 자란 숲을 지나 오르면 230m정도의 봉이고, 다시 4분여 가면 x236이고, 정상에서 1시 방향으로 휘어져 가는데, 저 앞에서 고라니 한 마리 냅따 도망을 친다. 100여m 지나서 길은 왼편으로 꺾어지고, 한동안 내려섰다.


배나무밭 고개(08:30)

왼편 멀리 새목저수지가 바라다보이고 가까이에 배 밭이 하얗게 꽃을 피웠는데, 농약을 뿌리느라 엔진소리 요란한 가운데 좌우로 넓은 길이 있는 고개에 내려섰다. 농약주던 과수원은 우리가 지나는 줄 알고는(?) 엔진을 끄니 세상은 조용....

고개에서 10시 방향으로 난 수레길을 따라 산으로 오르는데 귀룽나무 꽃이 만발이다.

왼편의 배나무 밭

배나무 밭이 있는 고개


x172(08:32)

고개에서 2분여 오르면 x172이고 길은 우측으로 꺾여 내려서는 듯 하다 다시 오르면 173m를 지시하는데, 이곳에서 묘가 보이는 왼편능선은 큰골말랭산을 지나 대량동 마을로 연결되는 개정되기 전의 신산경표상 마루금이며, 직진 능선은 개정된 신산경표상의 지맥길이다. 이봉에서 잠시 쉬었다 직진길로 간다. 잠시 내려서면 08:55 왼편에서 오는 수레길과 합류하여 함께간다.


08:58 수레길은 시멘트 포장길로 나가고. 시멘트 포장길을 건너 산으로 오르면서 길은 점점 좁아진다. 09:09 다시 시멘트 포장길에 내려섰는데, 왼편 가까이에는 트럭도 한 대 서 있다. 이 시멘트길을 건너 x183을 향해 올랐다.

시멘트 길


09:16 x183에서 길은 왼편으로 팍 꺾이어 가고, 다시 수레길이 나와 잠시 이를 따르다 수레길을 버리고 산길로 들었다.

09:32 x179에 와서 왼편으로 크게 휘어져 가면 과수원이 나오고 개들이 요란하게 짖어댄다. 개소리에 과수원 주인이 오기에 길을 물어보니, 직진으로 조금더 가다 우측으로 휘어지면 임도를 만난단다. 철조망이 있어 과수원을 지나기는 어렵고, 이를 우측에 끼고 가자니 길이 없고, 30여m 직진으로 가서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서면 임도를 만난다.

시멘트 길에서 보는 합수지점


도암리(10:04)

계곡에서 마눌은 두릅을 만나 이를 수확 하느라 시간을 보낸다. 임도에서서 한동안 기다리다, 시멘트길을 따라 우측으로 내려서면 과수원, 고추밭이 나오고, 농부와 잡담을 나누다, 다시 시멘트 길을 따라 장천교 앞 교차로 옆을 지나 작은 개울이 있는 도로3거리에 왔다.

작은 개천변 도로3거리


쌍계천이 위천과 만나는 합수점은 이 3거리에서 우측의 고속화도로 다리밑으로 조금가면 있지만, 이 3거리에서 산행을 마친다.


조은산님과 작별을 하고, 무심이님 차로 중북마을 고개에 가서 차를 회수, 마눌과 함께 의성IC-서안동IC를 달리고, 34번 국도를 타고 고향마을로 가서 12:30 “23회 마을의날“ 행사에 참석 점심과 소맥 3잔을 마시고는 서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