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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암지맥 1 사금령-분기봉-한티재

조진대 2013. 3. 18. 18:36

선암지맥 1 사금령-분기봉-한티재(2013.03.17.)


코스: 사금령-분기봉-x702.7-x740-매봉-x777-x619-두마재-매봉산-한티재, 거리약 11.1Km(접근 1.4Km+지맥 9.7Km), 5시간 14분 소요


누구와: 조은산님, 무심이님, 마눌과 나(4명)


점심: 13,500원


05:30 빙계 오토캠핑장에서 잠을 깨어 압력솥에 밥을 짓고 국을 데워 아침식사를 했고, 어제 둘째구간에 이어 첫구간을 가는데, 조은산님과 내차를 한티재에 두고, 무심이님 차로 사금령으로 향한다.  도중 팔공기맥 수기령을 지나는데, 승합차 한 대 서서 산행을 하려는지 라면을 끓이고 있다.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사금령(07:36)

보현지맥을 할 때 지났던 사금령 마루금 서측 농로입구에 차를 세우고 도로를 건너 마을로 들어섰고 3거리에서 우측으로 길을 따라올라 산으로 들었고, 분기봉까지 고도차 300여m를 계속 오르기만 하였다.

사금령 출발


분기봉(08:22)

08:10 고도 730m정도의 능선에 올라 잠시 쉬고, 완만한 오름길을 가면 고도약 750m인 분기봉이다. 나무에 준희님의 “선암지맥 분기점“ 팻말이 보인다. 왼편으로 내려서면 보현지맥이고 선암지맥은 직진으로 내려선다.

분기봉의 팻말


x702.7(08:41)3각점

안부에 내려서면 버려진 3각점이 뉘어져 있어 이를 조은산님이 앞의 3각점봉에 옮겨 놓으려 어깨에 메고 갔는데, x702.7에 올라보니 오래된 3각점이 있어 그 옆에 나란히 두고 증명사진을 찍는다.

조은산님은 3각점 보수 하청도 받는다.

x702.7봉-옮겨놓은 3각점과 기존3각점


x745(08:48)

얕으막한 3각점봉을 지나 잠시 오르면 x745이다. 길은 2시 방향으로 휘어져 한동안 내려섰다. 안부에 와서 조금 오르면서 왼편으로 휘어지고 09:02 x736을 지나서는 완만하게 내려섰다. 길은 나무가 자라 있지만 오래된 수레길 처럼 넓어지고 x740아래 안부까지 이어진다.

오래된 임도흔적


x740(09:22)

안부에서 조금 경사지게 오르면 x740인데, 정상부는 바위로 되어있고, 지진으로 쪼개진 암릉 같이 움푹 패어있고 동굴 비슷한 것도 보인다. 아마 오래된 광산터인 듯 하고, 좀 전에 지났던 임도흔적은 그때 만들었던 임도인 듯하다. 이곳에 앉아 간식을 하고 쉬었다.

 

x740-광산흔적


잠시후 밀양손씨 큰 묘가 나오고 큰 술병들이 딩굴고 있는데, 고인이 생전 술을 좋아 하셨던 모양이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멀리 보현산과 면봉산이 가물가물 보인다.

코쿤


매봉(799m)(09:55)

묘를 지나 완만하게 오르다 급한 경사를 낑낑대고 오르면 매봉산이다. 정상은 오래된 헬기장터이고, 잠시 내려섰다가 다시 오르면 797m정도의 봉인데, 오래된 헬기장터 한 켠에 묘가 있다.


10:11 x777은 왼편 사면으로 우회하고, 조금 내려서면 경사는 졌지만 좌우가 평탄한데 나무들이 앞을 가려 마루금 찾기가 애매하다. 1시 방향으로 내려서면 안부에 이르고 11시 방향으로 x673갈림봉을 향해 오른다 (우측 사면으로 우회길이 있지만 정상에 올라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선다).


10:30 x619는 왼편 사면으로 우회하고, 10:54 x656갈림봉은 우측 사면으로 길게 우회하여 지났다. x777봉을 지나면서 앞서간 조은산님을 볼수가 없고 뒤를 쫒다보니 우리도 쉬지 못하고 내달린다. 어제와 달리 오늘 구간은 작은 오르내림의 연속이다.


11:08 묘가 있는 x505를 지나 1시 방향으로 내려서고 안부에서 10시 방향으로 휘어져 올라선다. 11;17 x511을 지나고 3분후 x515를 올랐다. 조은산님께 전화를 하니 두만재에서 기다리겠다 하기에 쉬지도 못하고 x464를 오르고, 내려서면 두만재인줄 알았더니 작은봉 하나를 더 넘어야 한다. 앞에서 산돼지가 컹컹 짖어대어 조은산님과 싸움이 붙은줄 알았다.


두만재(11:41)

급경사를 내려서면 비포장 도로가 지나는 두만재이다. 쉬지도 못하고 도로를 건너 급경사를 고도차 80여m를 헉헉대고 올랐는데, 더 이상 힘에 겨워 오르지 못하고 한동안 주저앉아 쉰다. 아침기온 영하3도는 영상25도로 올라 땀이 줄줄 흐른다.

그리고 또 고도차 100여m를 오르면 12:14 능선에 올랐다. 능선에서 우측은 복두산 방향이고, 왼편으로 가야 매봉산이다.

두만재


매봉산(614.3m)(12:35)

완만한 경사의 능선을 따르면 잘생긴 소나무 한그루 있는 조망바위가 있는데, 그곳에 조은산님이 산신령 처럼 앉아 기다리고 있다. 이 조망바위에서 지나온 지맥길이 훤히 내다보인다. 한동안 쉬면서 간식을 먹고, 1분여 가면 매봉산이다. 이정표는 복두산 2.7Km, 한티재 1.0Km (20분)이라했다.

매봉산 조망바위에서 보는 지나온 마루금

매봉산의 이정표


정상에서 2시 방향으로 6분여 내려서면 Y갈림인데, 왼편길로 내려서면 우측에 녹쓴 철조망을 끼고 고도차 150여m를 경사지게 내려선다. 경사가 완만해 지고 왼편에서 오는 수레길과 합류하여 한티재까지 넓은길을 따른다.


한티재(12:50)

이정표가 있는 한티재에 와서 오늘산행을 끝낸다. 춘산면으로 가서 점심식사를 하려 했는데, 간식을 너무 먹어 식욕이 없다고 그냥 헤어지자 한다.

한티재

한티재 이정표


조은산님은 무심이님을 태우고 사금령으로 향하고, 마눌과 나는 군위IC로 가서 고속도로를 탔고, 서안동IC에서 국도를 타고, 예천을 지나 회령포 휴게소/기사식당에서 늦은 점심을 먹었다.

이화령 턴널을 지나 일죽에서 17번 도로를...양지IC에서 고속도로를 타고 경부고속, 88도로를 ...18:10 집에 도착을 했다.

 

 

 

 

 

 

선암지맥 3구간 지도

서암지맥 4구간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