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

박달산-주월산

조진대 2012. 10. 29. 12:09

박달산-주월산(2012.10.28.)


코스: 간곡마을회관-능선길-임도-샘터-박달산-x744-쉼터-임도-느릅재-x421-x464-주월산-x316-도로-간곡마을회관 (거리약 10.5Km 5시간10분 소요)


누구와: 계백님 마눌과 나(3명)


돈: 아침식사 18,000원, 점심 21,000원


박달산은 괴산 35명산중 하나이며 고속도로 괴산IC에 근접해 있고 가까운 주월산과 연결해서 산행을 하면 길지도 짧지도 않게 산행하는 재미가 있을 것 같아 계백님을 꼬드겨 함께 가기로 한다.


전날 청남대를 갔었기에 조금 과음을 했지만 05시 이를 악물고 일어나 05;40 집을 나서서 05:55 합정역에서 계백님과 접선했고, 강변북로를 타고 한남대교를 건너 경부고속도로에, 신갈에서 영동고속도로를, 여주분기점에서 중부내륙도로를 따르다 충주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했다.


단풍철 여행객이 많아 휴게소는 주차가 어렵고 화장실은 줄을 서야할 정도이다. 휴게소에서 잠시 가면 괴산IC이고, T/G를 지나 우측 괴산방향으로 230여m 가면 간곡마을 앞 4거리 신호가 있다. 이곳에서 좌회전 하여 4거리 옆 간곡마을회관 앞에 차를 대고 산행준비를 한다.

 

박달산-주월산 지도

 

우리가 산행한 지도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간곡마을(08:08)(고도약 150m)

마을회관에서 오늘 한바퀴 돌아올 박달산과 그 옆의 주월산을 보고는, 작은 개울을 우측에 끼고 정자와 마을회관 사이 아스팔트길을 따라 산행을 출발한다. 150여m 가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직진의 축사로 가는 길을 버리고 우측의 다리를 건넜다.

19번 도로변 간곡마을회관

마을회관에서 보는 박달산

마을회관에서 보는 주월산

 


왼편에 냄새나는 축사를 바라다보면서, 100여m 지나면 또 갈림길인데, 직진으로 150여m 가다 사과밭에서 일을 하는 주민에게 길을 물으니, 이 길을

따르면 민가를 지나는데 개가 사납게 짖어대니 지나온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가라한다. 길을 따라가면 등산객들이 많이 와서 길이 잘 나있다고 일러준다.

갈림길로 되돌아가 우측의 시멘트 포장길로 접어들었다. 우측에 탐스럽게 자란 사과와, 왼편에 계곡을 바라보면서 나아가면 흰색 민가 한 채를 바라보면서 또 갈림길이 나온다.(이곳에서 흰색 민가쪽 길을 택함이 좋다).

탐스런 사과


우리는 우측의 길을 따라 50여m 가면 배나무밭 철문이 나오고 열린 철문을 지나 배나무 밭 안에 난 길을 따라 가서 1시 방향으로 가면 배나무 밭 끝에서  우측의 묘로 가는 길이 있어 그리 오르면 묘 뒤에서 소로와 만난다. 소로를 따라 (배나무밭을 왼편에 끼고) 왼편으로 내려서고, 작은 계곡을 만난다.

길을 휘 돌아 작은 계곡으로 왔다.


계곡을 건너 직진의 희미한 족적을 무시하고 왼편으로 난 길을 10여m 가면 왼편에서 오는 (흰색 민가쪽에서 오는) 수레길 같은 넓은 등산로와 합류해서 우측으로 등산로를 따랐다. 당초 계획은 계곡을 따라 동골재 안부로 올라 박달산으로 오르려 했는데, 고압선 임도에서 볼 수 있는 흰색 리본이 걸려있는 넓은 등산로가 있으니 계곡길을 고집할 필요가 없게 됐다.


넓은 등산로는 능선을 따르게 나 있고 얼마 가지 않아 로프도 나온다. 속도 다스릴 겸 잠시 쉬고 또 오르면 통나무계단과 로프를 따라 경사지게 오른다.

통나무 계단과 로프


임도(09:01)

U형으로 난 임도에 올라섰다. 왼편에는 포크레인이 임도보수공사를 하는지 콩콩거리고 있고, 우측 멀리서도 콩콩소리가 천지를 울려댄다. 임도를 건너 로프를 잡고 절개지를 올랐다.

임도를 건너 로프잡고 오름


고도 약 500여m 지점에서 길은 능선을 피해 우측으로 휘어지고, 잠시 가서 넓은 길을 버리고 왼편 능선쪽으로 매어진 로프길을 따라 오른다.

그리고 고도 약 680m지점 (100m 전방이란 팻말이 있는 지점)에 샘터가 나오는데. 바가지도 있지만 낙엽반 물반인 샘물을 마시기에 좀 그렇다.

이따금 나오는 팻말-뭘 표시하는지 모르겠다.

물반 낙엽반 샘터


이후 길은 너덜처럼 바위가 많고, 좋은길이 우측 사면으로 내려서는 곳에서 좋은길을 버리고 족적도 없는 능선을 고집하면서 올랐다. 간혹 바위가 나와 이를 피해 경사진 낙엽을 밟으며 능선을 따른다.


박달산(825m)2등3각점(09:56)

작은 나무들을 헤치고 박달산 정상석 뒤로 올랐다. 정상석과 국기계양대 그리고 산불감시시설이 있고 정상석 앞에는 2등3각점(충주23 1982 복구)가 있다. 정상에서 왼편은 동골재와 x780이, 우측은 x744를 지나 느릅재 방향이다.

정상에서 한동안 앉아 쉬고 우측으로 내려섰다.

박달산 정상 모습

박달산 정상석과 2등3각점

박달산 정상의 산불감시시설


내려서면서 헤어진 좋은길을 어디에서 만나나 하고 주시했지만 볼수가 없었다. 안부를 지나 다시 조금 오르면 10:18 x811이다. 이후 길은 내려서면서 비에 젖은 낙엽이 바위와 어우러져 매우 미끄럽다.


x744(10:39)

헬기장으로 된 x744에 왔다. 느릅재는 우측으로 흰로프를 따라 길이 잘 나있는 반면 직진 방향으로는 길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풀이 무성해서 분간이 되지 않는다. (당초 무심사를 중심으로 박달산을 한바퀴 도는 원점회귀를 계획했었는데, 선택하지 않기를 잘했다.)

x744의 이정표-이곳에서 우측길로 가면 느릅재


휴식지점(10:53)

한동안 내려서면 넓은 장소에 의자들이 있고 등산지도가 보인다. 밑에서 사람소리가 나면서 단체등산객들이 줄을 이어 올라오고, 인사를 하면서 길을 양보하고, 한동안 내려섰다.

휴식지점의 등산안내도

휴식지점의 조망-감물면 방향

 


임도(11;20)

오를 때 만난 임도와 연결되어 산허리를 도는 임도와 다시 만나고, 이정표가 나온다. 이정표의 느릅재 방향은 임도를 따라 왼편을 가르키지만 느릅재는 임도를 건너 1시방향이다. 앉아쉬고 있는 5-6명의 등산객들을 지나 숲길을 잠시 따르면 느릅재에 내려선다.

임도의 이정표


느릅재(11:29)

도로변에는 승용차들이 줄을 이어 서있고, 느릅재 표지판은 고도를 397m라 했다. 빈번한 차량을 피해 도로를 건너고 왼편으로 20여m 가면 이동통신 중계기가 있는데 그 앞이 주월산 등산로 입구이다. 이정표는 주월산 1Km라 했다.

느릅재

느릅재의 등산지도

느릅재의 주월산 들머리

 


10여분 완만하게 오르면 x375를 우측사면으로 지나면서 우측에 박달산이 높게 올려다 보인다. 도로변 감나무골 민가들 지붕도 내려다보이고...

바위-비석이 서 있는줄 알았다


x421(11:52)

또 10여분 완만하게 오르면 산불초소가 나오고, 초소 뒤가 x421정상이다. 밋밋한 정상부에서 잠시 앉아 쉬었다. 이후 비석 또는 의자 비슷한 바위도 지나고 점점 바위가 나오기 시작한다.

x421의 산불초소

매바위??


12:14 471m정도의 암봉에 서면 지나온 느릅재 도로가 비행장 활주로처럼 내려다보인다. 이봉을 지나 바위사이 절벽도 지나고 돌탑이 서 있는 암봉에서 가족 등산팀도 만났다.

암봉(471m지시)

암봉에서 보는 우측 박달산(왼편이 정상)

바위길

갈라진 바위

조망-느릅재 도로


x465(12:20)

돌탑 앞봉이 x465정상이고 이를 넘어 조금 내려서는 듯 하고는 주월산을 향한 오름이 시작된다.

x465와 주월산

돌틈사이 절벽을 건너서...

돌탑(x465전봉)

바위길


주월산(503m)(12:30)

정상을 향해 잠시 경사진 길을 오르면 돌탑과 정상석이 있는 주월산 정상인데, 정상석은 높이를 470m라 표시했다. 돌탑 뒤 평지에는 포항에서 온 단체등산객들이 점심상을 벌렸는데, 지나는 우리에게 과메기가 남았다고 권하고, 술도 권하지만 오늘은 사양이다.

주월산 정상

주월산 정상에서 뒤돌아 보는 돌탑봉, x465그리고 멀리 양산목 부근 x681


이들을 지나 30여m 가면 갈림길이다. 주월령은 직진인데 경사가 급하고, 새터말로 가는 길은 2시 방향으로 길이 잘 나있다. 급경사는 지그재그로 완만하게 돼있고, x316을 지나 계속 내려서면 묘가 나온다. 묘를 우측에 끼고 내려서면 왼편으로 평탄한 길이 나오는데, 이를 무시하고 직진의 길을 내려섯다.


도로(13:10)

산불입산금지 안내판과 “주월산등산로” 팻말이 나오고 도로가 전방 20m이다. 도로변에는 “19번 도로, 충주-괴산 300m”를 알리는 교통표지판이 서있고, 도로가 구불거리기 시작하는 지점이다. 우측으로 도로를 따랐고, 3거리에서 도로를 건너 왼편의 간곡마을회관으로 갔다.

날머리의 산불방지 안내판

날머리의 등산로 표지

날머리 도로의 표지판

도로에서 본 날머리


마을회관 앞에는 포항의 버스, 다른 등산객들의 버스가 서 있고, 그중 산을 오르지 않은 사람들이 점심을 먹고 있다.

마침 장날인 괴산으로 가서 올갱이국으로 점심을 먹고, 국도를 따라 음성, 금왕을 거쳐 양지IC로 왔고, 고속도로를 타고 집에 오니 17:3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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