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

운학재-구학산-주론산-박달재

조진대 2012. 7. 1. 20:44
구학산-주론산(2012.07.01.)
 
코스: 운학재(구력재)-x609-x761-구학산-x842-마당재-주론산-팔왕재-x750-박달재. 거리 10.3Km, 4시간54분 소요
 
누구와: 마눌과 나
 
돈: 묵밥 14,000원, 택시 19,000원(백운면택시 043-652-6028, 011-461-6028)
 
6월30일(토) 종일 비가오고 다음날은 비가 올것인지 갤것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지맥길 보다는 짧은, 원주와 제천의 경계에 있는 구학산과 주론산을 종주하기로 한다.
구학산과 주론산은 백운지맥 벼락바위봉 옆 x934에서 분기되어 시랑산을 거쳐 원서천과 제천천이 만나는 합수점에 이르는 하나의 분맥상에 위치해 있고, 북으로는 운학재, 남으로는 유명한 박달재와 연결이 된다.
 
03:40 집을 출발, 경부-영동-중부내륙 고속도로를 타고 감곡IC에서 나가 38번 국도를 타고 백운면으로 들어가 덕동계곡 방향으로 가다 우측으로 가서 운학재에 05:35 도착을 했다.
차내에서 떡 한 개로 아침식사를 하고 스페츠를 차며 산행준비를 하는데, 비 뒤끝이라 안개는 자욱하고 안개비가 내린다.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고도표

 
 
운학재(구력재)(05:58)
원주와 제천의 경계인 운학재는 고도가 530m이고, 우측으로 임도가 길게나있지만 입구는 철문이 잠겨있고, 산행들머리는 철문 동측 이정표에서 능선을 따라 시작된다. 고개에서 도로따라 동측 100여m에는 민가 한 채가 있는데 아침 일찍 일어난 개가 짖어댄다.
운학재 모습
운학재의 등산 안내도
운학재의 이정표
 
고개에서 오르는 길은 간벌을 하고 잣나무를 심었는데, 경사가 매우 급한 길을 오르면, 6분후 x534정상에 서고 이후 길은 잠시 내려섰다가 다시 오른다.
작은 봉 두어개를 지나 한동안 오르면 06:23 정상부가 밋밋한 x609에 오르고 조금 내려서다가 다시 오른다.
 
길은 완만한 오름이 이어지고 06:56 x761에 올라 10시 방향으로 꺾이어 내려섰다. 짙은 안개는 나무에 물을 머금게 하고는 바람이 불때마다 후두둑 거리며 비오듯 쏟아지니 배낭이며 옷은 이내 축축해 오고, 우거진 나무와 안개로 조망은 전혀 없다.
 
구학산(983.4m)(07:30)
한동안 오르면 큰 바위들이 나오고 이를 피해 사면으로 가면서 직진의 우회로를 버리고 왼편으로 난 급경사 길을 오르면 구학산 정상이다. 제천과 원주의 정상석 옆에 철망을 둘러쳐진 산불감시시설이 있고 그 앞에 우거진 나무에 가린 이정표가 서있다. 제천에서 세운 정상석은 970m, 원주에서 세운 정상석은 983m라 했고, 이정표는 왼편길을 노목마을, 우측길을 주론산 방향이라 가르키며, 강원도와 충청북도를 가르는 경계도 왼편으로 이어진다.
구학산 오르면서 나오는 바위
정상을 향해 급경사를 오른다.
구학산 정상모습
높이가 각각 다른 정상석
구학산 정상의 이정표
 
구학산 정상에서 13분여 쉬고, 고도차 200여m를 내려서서 안부를 지나 완만하게 오르면 08:12 x838을 지난다. 그리고 5분여 더가면 x842에 오르고는 우측의 능선길을 버리고 왼편으로 휘어진다.
 
마당재(08:30)
x842에서 내려서고 높낮이 없이 평탄하게 가다가 고도가 오르는 듯 하면서 왼편으로 길이 갈라져 가는데, 이곳이 마당재로, “119-구학산-01“ 안내판이 세워져있다.
마당재 모습
 
마당재를 지나 길게 오르면 08:42 x885에 오르는데 정상에 이정표가 있고, 왼편을 배론성지, 지나온 구학산을 3.8Km, 앞의 주론산을 400m 남았다고 한다. 이곳에 “주론산-02” 119 안내판도 서 있다.
x885를 오르면서 나오는 큰 바위
배론성지 갈림 3거리의 이정표
 
주론산(902.7m)3각점(08:55)
이정표를 지나 평탄하게 가다가 조금 내려섰다가 다시 오르면 주론산 정상 이정표가 나온다. 구학산 4.2Km, 박달재 4.2Km, 고도 884m라 했고, 정상이정표에서 몇10m가면 길 가운데 정상석과 번호 미상의 2등3각점이 서 있다.
주론산 정상에서 잠시 쉬고 길은 한동안 내려선다.
주론산 정상의 이정표
주론산 정상석
 
주론산의 2등3각점
 
09:21 방학리 갈림 3거리에 오면 이정표가 서 있고, 우측 방학리, 지나온 주론산 500m, 전방의 파랑재 1.5Km를 가르키고는 또 기약 없이 내려선다.
방학리 갈림길 이정표
 
파랑재(팔랑재)(09:40)
임도에 내려서면 이쪽저쪽에 각각 이정표가 서있고, 우측은 휴양림, 왼편은 배론성지로 가는 길인데, 왼편임도로는 차단기가 잠가져있다. 이정표는 거리표시가 제멋대로다.
파랑재 이정표

 

파랑재 임도
파랑재 안내지도
 
10:01 넓은 길을 따라 x703을 우측 사면으로 지나고 5분여 더 가면 이정표가 서 있는 x730인데, 주론산 2.4Km, 박달재 1.8Km를, 우측의 희미한 길을 휴양림이라 했다.
종류가 다른 나무가 붙어서...
넓은 등산로
 
x750(10:14)
x750 정상에서 20여m 가면 정자와 산불초소가 있다. 정자에 앉아 쉬는데 안성에서 왔다는 4분의 등산객을 만나 10여분 대화를 나누다 박달재를 향해 내려섰다. 5분여 왔을까? 이정표는 우측에 옹달샘이 있다고 했는데 거리는 얼마인지 모르겠다.
x750의 이정표
x750의 정자와 산불초소(잠겨있다)
 
옹달샘 갈림을 지나고 왼편에 철망이 나와 이를 따라 내려서면 10:49 4거리에 닿는다. 이정표는 우측 휴양림, 왼편 박달재라 했고, 직진방향 작은 봉으로 가는 길도 보인다. 왼편의 철망문을 통해 내려서면 길이 넓어지고 밭을 지나 박달재도로가 나온다.
4거리 모습(우측길-휴양림, 왼편길-박달재)
 
박달재(10:52)
안내지도와 이정표가 서 있는 도로 3거리에 내려섰고, 우측으로 20여m 가면 성황당 안내판이 있고 왼편으로는 휴게소 광장이다.
박달재 도로 날머리
박달재 도로 3거리
박달재 휴게소 모습
박달재 성황당 안내판
성황당의 장승
박달재 표지석
 
“박달재손두부“집으로 가서 묵밥을 주문해 아침겸 점심으로 먹고, 백운면 택시 호출을 부탁했다. 밥을 먹고 10분여 기다리니 택시가 도착했고, 운학재로 가서 내차를 회수, 12:10경 출발하여 38번, 17번 국도를 타고 양지IC에서 고속도로를...외곽순환도로를 타고 집에 오니 14:10이 되었다.
 
 
 

'일반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박달산-주월산  (0) 2012.10.29
고대산-지장봉-종자산 종주산행  (0) 2012.10.02
청계산(양평)  (0) 2012.06.25
신선봉-수리봉-선미봉(단양)  (0) 2012.05.03
신선봉-동산(제천)  (0) 2012.04.24